[경제·금융]◇ 홍남기 "청년 고용확대 방안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반영"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청년 고용, 청년 창업, 청년 근로자들의 어려움과 관련해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내달 중순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홍 부총리는 청년 창업 기업 '벤타브이알'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혀.홍 부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청년들이 겪고 있는 취업전쟁, 창업전쟁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완화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력 강화를 위해 정부도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 케이뱅크, 1조2000억원 투자 유치 전망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기존 주주와 대형 사모펀드(PEF) 등 신규 투자자로부터 1조20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할 전망.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기존 주주와 신규 투자자로부터 1조20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로 하고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수송보국'의 기치 아래 대한항공을 글로벌 탑 티어(일류의, top-tier)의 기반을 마련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2주기를 맞았다. 조 회장의 갑작스러운 서거 이후 한진그룹은 남매간 경영권 분쟁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최근 장남 조원태 회장이 이를 잘 마무리 짓고 다시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이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무리 짓고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매출 회복에 매진해야 하는 상황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조양호 회장의 추모행사를 연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민 ㈜한진 부사장 등 가족과 그룹 임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당일 추모행사 외에 별도의 외부 행사는 하지 않는다.조 회장 등 가족들은 그룹 추모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강원도 평창 월정사를 찾아 고인을 추모한 것으로 알려졌다.조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누나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참석 여부는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조 회장의 누나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과 형성한 '반(反) 조원태'를 위한 3자연합이 해체되면서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 이후 불거진 경영권 다툼이 1년 3개월 만에 종료된 것.그러나 대한항공에 아시아나항공을 인수 시키기 위해 산업은행이 '조 회장의 백기사' 노릇을 했다는 비판도 나온다.2일 KCGI는 "주주연합(3자연합) 간의 공동보유계약을 해지했다"며 "앞으로도 한진그룹의 기업 거버넌스 개선과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필요시 언제든 경영진에 채찍을 들 것"이라고 밝혔다.한진칼 경영권 분쟁은 발단은 조 전 부사장이 선친의 공동경영 유훈을 지키지 않는다고 동생 조 회장에게 반기를 들면서 시작됐다.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1월 한진칼 주주인 KCGI, 반도건설과 3자연합을 형성하고, 사실상 조 회장의 퇴진을 요구했다.지난해 3월 한진칼 주주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법원이 '3자 연합'의 KCGI가 낸 한진칼의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다면..."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빅딜'이 시작부터 거대 암초를 만났다.산업은행은 대한항공에 직접 자금을 투입하는 대신 경영권 분쟁 중에 있는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자금을 수혈해 통합을 추진하고 있어서다.기존 대법원의 판례에 따르면 '경영권 방어를 위한 신주 발행은 위법'으로 법원이 이 판례를 적용해 판결한다면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은 좌초된다.산은도 "법원이 KCGI가 낸 가처분 신청을 인용 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거래는 무산될 수밖에 없다"며 이럴 경우 대안 마련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3자연합 달래기' 나선 산은산은은 먼저 "경영권 분쟁 과정 누구의 편도 들지 않겠다"며 3자연합을 달래고 있다.이동걸 산은 회장은 "강성부 KCGI 대표 등 3자연합이 생산적인 제안을 한다면 협의할 용의가 있다"며 "언제든 연락해달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산은이 1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어! 조원태가 그 조원태가 아니네?'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의 이름을 입력하면 조 회장보다 훨씬 더 나이가 많은 기업인 조원태가 나온다.최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확정되면서 조 회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흡수 통합하면 세계 7위 규모의 '메가 캐리어'가 탄생하게 된다.당연히 대한항공의 총수인 조 회장에게도 눈길이 쏠릴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 조 회장의 나이나 학력, 경력 등이 포함된 인물 정보가 나오지 않아 의문이다. 조 회장은 물론 그의 어머니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이름도 찾아 볼수 없다.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의 인물 정보는 모두 공개돼 있다.또 조 회장의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여동생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대한항공의 푸른 날개에 아시아나 항공을 품을 수 있을까?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진그룹이 HDC현대산업개발로의 인수가 무산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구체적인 안을 보면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금을 투자하고, 이후 한진칼은 이 자금으로 금호산업이 가진 아시아나항공 지분(30.77%)을 사들이는 방식이다.만약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되면 국내 양대 국적항공사를 모두 품게 된다. 현재 양사의 국내선 수송객 점유율은 자회사까지 합칠 경우 60%를 넘어선다.특히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뒤 대한항공과의 합병을 추진한다는 초대형 국적항공사가 탄생하게 된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될 경우 자산 40조원, 매출 19조 6492억원에 이르는 세계 10위권 초대형 국적 항공사가 된다. 또한 대한항공(173대)과 아시아나항공(86대)의 보유 항공기를 합치게 되면 259대로, 에어프랑스(2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의 경영권 분쟁 1라운드에서 완승을 거뒀다.27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열린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은 출석 주주 찬성 56.67%의 찬성표를 받아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하며 경영권을 지키게 됐다.한진칼은 이사 선임 안건을 일반결의사항으로 정하고 있어 출석 주주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 통과된다.반면 조 전 부사장은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와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연합'을 구축해 조 회장을 밀어 내려했으나 참패하며 쓸쓸하게 물러 났다.이로써 지난해 말 조 전 부사장의 시작한 한진그룹 ‘남매의 난’은 동생 조 회장의 승리로 일단락됐다.조 전 부사장은 자신이 보유한 6.49%의 지분과 KCGI의 17.29%, 반도건설 5.00% 등 총 28.78%의 지분으로 조 회장의 밀어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특히 지난 24일 법원이 3자 연합 측이 낸 의결권 행사 관련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하고, 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국민연금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참여한 '3자 연합'의 경영권 분쟁에서 조 회장 측의 손을 들어주기로 했다.국민연금은 한진칼의 지분 2.9%를 보유해 양측간 분쟁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위원장 오용석)는 26일 제8차 위원회에서 오는 27일 열리는 한진칼 주총에서 사내이사 선임의 안건 중 조원태 회장과 하은용, 김신배 후보에 대해 '찬성'하기로 결정했다.다만 일부 위원은 조원태 후보와 김신배 후보 선임에 이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사내이사 후보로 오른 배경태 후보에 대해서는 적정한 이사회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주주가치 증대에 적합하다고 보기 어려워 '반대'하기로 했다수탁자책임전문위는 또 한진칼의 사외이사 선임의 안건 중 김석동·박영석·임춘수·최윤희·이동명·서윤석 후보에 대해 '찬성'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반면 여은정·이형석·구본주 후보에 대해서는 적정한 이사회 규모 등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이달 27일 열리는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대한항공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이 돌발 변수로 등장했다.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한 한진그룹 측과 이에 맞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연합'이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리베이트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의결권 행사를 선언한 국민연금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국민연금은 지난해 스튜어드십코드(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를 도입하면서 주주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기로 했다. 특히 국민연금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찬반의 잣대로 삼을 확률이 높아 리베이트 수수는 치명적일 수 있는 셈이다.◇ 반박에 재반박 진흙탕 싸움3자 연합은 지난 9일 보도자료에서 "프랑스 법원은 불법 리베이트 수수 사실을 명백히 확인했고 이는 에어버스 스스로 인정한 사실"이라며 "대한항공은 불법 리베이트 수수 과정에서 어떤 내부적인 통제 시스템도 작동한 바 없었고 의혹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진그룹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간의 '남매의 승부'는 국민연금의 손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국민연금이 당초 위탁운용사에 위임하기로 한 한진칼에 대한 보유주식 의결권을 회수해 직접 행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위원장 오용석)는 6일 제5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국민연금의 주식보유목적상 현재 한진칼이 경영 참여로 공시된 점을 고려해 위탁운용사에 위임된 의결권을 회수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추후 한진칼의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의안 분석 등 수탁자책임 활동 지침에 따른 절차를 거쳐 주총안건에 대한 찬반 등 의결권 행사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국민연금은 한진가(家) 장남인 조 회장과 장녀 조 전 부사장 진영의 경영권 분쟁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오는 27일로 예정된 한진칼 주주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부사장을 중심으로 한 KCGI, 반도건설 등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주주연합)' 간의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진칼이 사외이사진을 대폭 강화한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수(數) 싸움'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한진칼은 4일 오전 서소문 대한항공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조원태 회장을 한진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등 주총에서 표결할 의안을 심의·확정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우한행 전세기 탑승에 따른 자가격리로 최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조 회장도 참석했다.이사회에서는 주총 표결 의안으로 하은용 대한항공 부사장을 새롭게 사내이사로 추천하는 등 사외이사진도 강화키로 의결했다. 하 부사장은 대한항공 재무본부장 출신으로 지난해 말 인사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에 임명됐다. 하 부사장의 한진칼 사내이사 후보 추천 배경에 대해 재계는 조 회장이 그룹 핵심사업인 항공·운송업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이 분리될 것으로 보인다.한진칼은 7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규정을 개정해 대표이사가 맡도록 한 이사회 의장을 이사회에서 선출하도록 했다.이는 다음달 주총에서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이 통과되더라도 조 회장이 한진칼 대표이사직은 유지하되 이사회 의장은 다른 사외이사에게 넘기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한진그룹 측은 "경영을 감시하는 이사회의 역할을 강화해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재무구조 개선과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는 안건이 의결됐다.먼저 조원태 회장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애착을 보여온 호텔·레저 사업은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한진그룹은 대한항공이 소유한 송현동 부지, 왕산레저개발 지분의 연내 매각을 추진하기로 한데 이어 칼호텔네트워크 소유의 제주 파라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반대파가 요구해온 내용을 중심으로 재무구조 개선안을 내놓으면서 '승부수'를 던졌다.송현동 부지와 왕산마리나 운영사 왕산레저개발 지분을 연내 매각하기로 한 것.특히 송현동 부지 매각은 경영권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KCGI(강성부펀드) 측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고, 조 회장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추진했던 사업이라는 점에서 분쟁 국면에서 명분상 우위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대한항공은 6일 오전 조 회장 주재로 이사회를 갖고 송현동 부지와 왕산마리나 운영사 왕산레저개발 지분을 연내 매각 완료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조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고 컨퍼런스콜(화상회의) 방식으로 주재했다. 지난달 우한 특별전세기에 승무원으로 직접 탑승한 후 14일간의 자가 격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송현동 부지·왕산레저 지분 등 연내 매각대한항공이 보유한 종로구 송현동 부지(3만6642㎡)는 수천억원대로 당초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을 놓고 펼치는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의 '반(反) 조원태 연합'의 대결은 결국 국민연금과 소액주주들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4일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조원태 회장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 증권가 등이 각 시나리오별로 분석한 결과 양측의 지분 경쟁은 1.0%포인트 안팎의 박빙 승부일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이에 각종 논란을 무릎 쓰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우리 교민 귀환 전세기에 몸을 실은 조원태 회장의 행보가 국민연금의 환심을 사는 '신의 한수'가 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명희 고문·조현민 전무 "조원태 지지"대한항공에 따르면 어머니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동생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한 한진그룹의 전문 경영인 체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이 고문과 조 전무는 이날 공동 입장문을 통해 "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28.24% vs 32.06%'증권가가 분석한 올해 한진칼 주주총회에서의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반(反) 조원태 연합'과의 표 대결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다.이렇게 되면 조원태 회장은 대표이사 연임에 실패하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의 '연합(반 조원태 연합)'이 그룹 경영권을 장악하게 된다.3일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조현아, KCGI, 반도건설의 연합에 의해 조원태 회장이 이사 연임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반 조원태 연합의 지분율은 32.06%인 반면 조원태 회장의 지분율은 28.14%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강 연구원은 국민연금이 작년 주총처럼 경영진 안건에 찬성할 것으로 전제하고 조 회장의 어머니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의 의결권 행사 여부와 조 회장의 소액주주 일부 포섭 여부 등에 따라 3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우선 작년 주총 때와 비슷한 비율로 소액주주 지분(합산 30.46%)이 불참 13.14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3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 방식에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행동주의 펀드를 표방하는 KCGI(일명 강성부 펀드)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KCGI는 올 해 초 여의도 증권가에서 가장 주목받는 펀드로 관심을 끌었다.KCGI가 사모펀드(PEF)를 통해 올해 초 한진그룹의 핵심계열사인 한진과 한진칼의 2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한진그룹의 경영권을 위협하고 나섰기 때문이다.당시만 해도 KCGI 강성부 대표는 한진과 한진칼의 지분을 사들이면서 자본시장법에 따른 경영참여가 목적이라고 공시했다.경영진의 선임이나 해임 직무 정지 등을 목적으로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의미다.그러나 경영권을 넘볼 만큼 위협적이었던 KCGI는 지난 6월 중순 미국의 델타항공이 추가로 한진칼 지분 4.3%를 추가로 인수, 시장에서 조원태 회장의 우호지분으로 여겨지면서 KCGI의 목소리는 다소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이에 경영권 분쟁 우려에 힘입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조원태 회장이 선친의 유훈과 달리 그룹을 운영하고, 가족 간 협의에 무성의와 지연으로 일관한다."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동생인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에 대해 공격하고 나서면서 경영권을 둘러싼 남매의 갈등이 수면 위로 부상했다.재계는 지난 4월8일 별세한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조현아 전 부사장, 조원태 회장, 조현민 한진칼 전무 등 자식들에게 유언으로 "가족들과 잘 협력해서 사이좋게 이끌어나가라"는 뜻을 전했지만 공동경영 논의 과정에서 갈등이 드러난 것이라고 해석했다.조현아 전 부사장은 특히 조원태 회장이 "조 전 부사장과 법률대리인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사전 협의도 하지 않고 경영상의 중요 사항들이 결정되고 발표됐다"라고 언급하며 한진가 3세 간 불화설을 공식화했다.또한 "한진그룹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향후 다양한 주주들의 의견을 듣고 협의를 진행해 나가고자 한다"며 경영권 분쟁도 불사할 뜻임을 시사했다.◇ 조
[뉴스퀘스트=이규창 경제에디터] 프롤레타리아 독재(Dictatorship of the proletariat)라는 용어는 사실 프롤레타리아 민주제 정도로 번역돼야 한다. 특히 오랜 군사독재 시절을 겪은 우리나라에서는 소수에 의한 억압적 권력을 뜻하는 독재라는 표현이 해당 용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다. 마르크스에 의해 사용된 프롤레타리아 민주제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사이에 과도기적 사회를 뜻한다. 무산계급인 프롤레타리아가 유산계급의 정치 체제를 전복한 후 이른바 중앙집권적 노동자 국가를 건설한다는 것이다.하지만 현실에서는 프롤레타리아 민주제는 공산주의로의 이행이 아닌 일당독재에서 일인독재에 이어 권력이 세습되는 봉건적인 독재로 나타나는 경우를 보게 된다. 마르크스가 공산당 선언에서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고 했으나 소련에서의 일국사회주의론을 거치면서 프롤레타리아 민주제는 말 그대로 독재의 길을 걷게 된다. 수세기를 관통한, 아니 아직도 관통하고 있는 정치사상과 체제를 단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밀수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그의 모친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인천지방법원(형사6단독·부장판사 오창훈)은 13일 이 두 사람에 대한 관세법 위반 혐의 선고 공판에서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조 전 부사장에게 벌금 480만원과 추징금 6300여만원, 이 전 이사장에게 벌금 70만원과 추징금 3700만원을 내라고 명령했다. 아울러 각각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한편, 조 전 부사장과 이 전 이사장은 대한항공 여객기를 통해 수천만원대의 가방, 의류, 도자기 등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이좋게 이끌어 나가라”라는 유언이 무색하게 한진그룹 3남매가 후계자 자리를 놓고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따르면 이달 10일 발표 예정이었던 ‘2019년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을 한진그룹의 자료 미제출로 오는 15일로 연기했다.이와 관련 한진그룹은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동일인을 확정하지 못해 제출하지 못했다는 것은 확인이 안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진그룹이 자료를 제출하지 못한 것은 대표자를 의미하는 동일인을 누구로 할지 내부적으로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달 8일 조양호 회장 별세 후 조원태 회장은 12일 아버지 시신과 함께 입국해 "가족들과 잘 협력해서 사이좋게 이끌어 나가라고 하셨다"며 고인의 유언을 공개했다.이어 한진그룹은 지난달 24일 한진칼 이사회에서 조원태 사장의 대표이사 회장 선임을 결의해 잡음 없이 후계 구도가 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