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취업시장을 두드리는 청년층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올 상반기 경영 악화를 겪은 국내 기업들이 하반기 채용에 몸을 사리기 시작하면서 취업준비생(취준생)들의 선택의 폭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취업준비를 시작한 지 1년이 되었다는 김혜인(26)씨는 "인턴 경험도 있고 학점도 높아서 괜찮을 거라 생각했지만 오산이었다"라며 "'원하는 회사'가 아니라 '직원을 뽑는 회사'를 찾는 게 더 쉬울 지경"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고요한 채용시장' 우려21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33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66.7%였다.채용 계획이 미정이라는 기업은 16.8%, 상반기 진행으로 하반기 채용 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4.8%, 올해 아예 채용 계획이 없는 기업도 11.7%에 달했다.국내 기업 3곳 중 1곳이 새로운 인력을 뽑기가 어렵다고
[경제·금융]◇ 취준생 86만명으로 역대 최대…10명중 3명은 '공시족'올해 청년층 취업준비생이 86만명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이들 가운데 10명 중 3명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나.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5월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시험 준비자(지난 1주간 기준)는 85만9000명(19.1%)으로 1년 전보다 5만5000명 늘어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이들 중 일반직 공무원을 준비하는 사람의 비율이 32.4%로 1년 전보다 4.1%포인트 늘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6월 생산자물가 전년 대비 6.4%↑...8개월 연속 올라석유와 원자재 가격 강세의 영향으로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로 8개월 연속 올라.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5월(108.65)보다 0.4% 높은 109.06(2015년 수준 100)으로 집계.이는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째 오름세로, 1년 전인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상승률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지난해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에서 실시한 '취업·이직 스트레스 현황'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5명 중 2명에 달하는 39.5%가 '취업 스트레스가 매우 높다'고 답했고, 49.8%가 '조금 높다'고 응답했다. 취업준비생(취준생)의 89.3%가 취업과 이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셈이다.신입직 구직자 중에는 '언제 취업에 성공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취업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가 43.4%로 가장 많았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이 채용을 연기하는 상황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32.9%에 달했다.코로나19로 인해 취업 시장이 아직도 얼어 있어 구직자 스트레스가 당장 줄어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문가들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부족한 영양분 섭취, 충분한 휴식, 운동, 취미생활 등 다양한 방법을 권한다. 최근 심신이 지친 취업 준비생에게 영양제를 선물해 피로 해소에 돕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영양제로는 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2년차 취업준비생 김미영씨(25·가명)에게 2020년은 참으로 고단한 한 해였다. 코로나19로 얼어붙어버린 취업시장 문을 두들기며 올해 서류를 제출한 회사만 29곳, 이 가운데 필기시험과 면접 등 다음 전형까지 올라간 건 단 8차례였다.미영씨의 친구들은 "코로나19 이후 서류에서도 많이 떨어진다는데 너 정도면 운이 좋은 것"이라고 위로했지만 취준생 딱지를 붙이고 있는 현실은 달라지지 않았다.정부가 사회적거리두기를 준수하고 되도록이면 밀집공간을 피하라고 했지만, 시험을 보고 학원에 다녀야 하는 취준생에게 이러한 방침은 사치였다.미영씨는 "이 시국에 취업을 하려면 나 자신을 어쩔 수 없이 바이러스 환경에 내놓아 한다"며 "취준생들에게 '집콕'이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뉴스퀘스트는 미영씨의 인터뷰를 통해 취준생들의 올 한해 고충을 들어봤다. ◇ 코로나시대, '시험이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지난 4월 신천지발 1차 대유행이 일어난 이후 어학시험 일정이
【뉴스퀘스트=김보민·권보경 인턴기자】 "코로나19 보다 더 무서운 것은 채용 자체가 취소 되는 것입니다."한 취업준비생의 호소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각 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을 줄이고, 시험 방식도 비대면(언택트) 위주로 전환하면서 취업준비생들이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게다가 변경된 면접 방식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정보도 부족해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정보를 교류하고 채용커뮤니티를 찾고 있지만 되레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17일 뉴스퀘스트가 국내 30대그룹(공정위 기준, 공기업·금융그룹 제외)의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실태를 파악한 결과, 신입 공채를 진행한 곳은 15곳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공채를 진행한 15곳 가운데 6곳은 면접 등에서 언택트 방식을 도입했다.◇ 채용 줄고, 시험 방식도 바뀌고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채용 방식을 바꾼 대표적인 기업은 삼성이다.삼성은 대규모로 치러지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을 온라인 시험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청년들의 취업난 속 중소기업들의 구인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 이유를 증명할만한 자료가 공개됐다.올해 대기업와 중소기업의 대졸 신입직 평균연봉 격차는 1278만원으로 여전히 큰 격차를 보였다.이 같은 큰 임금격차에 따라 대졸 취업준비생들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24일 취업전문포털 잡코리아가 발표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및 공기업/공공기관 총 684개사의 올해 신입직 평균연봉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 평균연봉이 전년(4062만원)대비 1.4% 오른 4118만원으로 집계됐다.중소기업도 전년(2790만원)보다 1.8% 인상된 2840만원을 기록했으나, 기업규모간 연봉 격차는 약 1300만원 정도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인상 폭은 중소기업이 0.4%p 높았지만 금액면에서는 대기업이 약 6만원 정도 더 올랐다.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기업 신입직 평균연봉은 공기업·공공기관(3681만원)에 비해서도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희망 월급은 평균 248만7000원, 예상 월급은 이보다 29만원 적은 219만8000원.취업준비생들이 취업에 성공한 후 첫 월급으로 받고 싶은 희망급여와 예상급여 액수다.잡코리아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취준생 1628명을 대상으로 희망급여와 예상월급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설문조사에서 취업준비생들이 희망하는 급여액은 평균 248만7000원으로 나타났다.지난 해 잡코리아가 취준생 147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같은 조사에서는 희망급여가 223만4000원으로 나타나 기대치가 1년만에 25만3000원이 늘어났다.설문 대상자 가운데 남성들의 희망급여는 평균 259만3000원으로 여성 237만8000원보다 평균 21만5000원 더 높았다.학력별로는 4년제 대졸자의 희망급여가 두드러지게 높았다.고졸 취준생의 경우 월 희망급여는 233만2000원, 2.3년제 대졸의 경우는 232만1000원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2019년도 하반기 신입공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취업준비생들의 절반 이상이 전공분야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들의 대학 평균 학점은 4.5점 만점에 평균 3.37점에 달했다.취업전문 포털 잡코리아가 20일 발표한 ‘하반기 공채 지원자 평균 스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8.3%가 전공 분야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다.지원자 중 38.1%는 관련 직무에서 인턴 생활을 한 경력이 있었으며, 평균 5개월 간 인턴근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다음으로 졸업 학점은 4.5점 만점에 3.37점이었으며, 해외어학연수 경험이 있는 지원자도 25.1%에 달했다. 특히 이번 공채 취준생 10명 중 3명(29.8%)은 취업 준비를 위해 졸업유예를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한편, ‘정기공채 전형과 수시채용 전형’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37.1%가 ‘수시채용 전형’을, 31.4%가 정기공채를 선택했다.이번 조사는 잡코리아가 지난 8월 1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취업을 준비하는 이른바 ‘취준생’들은 돈보다 안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9일 발표한 취업준비생 852명을 대상 ‘하반기 취업 목표 기업과 취업 자신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로 대기업이 아닌 ‘공기업’(29.5%)이 꼽혔다.이번 조사결과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공기업을 선택한 이들은 그 이유로 ‘좋은 직원 복지와 근무여건’에 이어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해 사실상 돈 보다 근무환경과 안정적 직장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공기업 다음으로 ‘대기업’이 20.9%로 많았고, 중견기업(13.4%), 중소기업(11.5%) 순이었다.특히 ‘기업은 상관없다’는 응답도 18.9%에 달해 극심한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또한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에 취업하고 싶다는 취준생들은 타 기업에 비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거나 ‘일하면서 배울 점이 많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