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한국은행이 또다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물가안정에 초점을 둔 통화기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을 기록하면서 여전히 목표치인 2%대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어 기준금리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도 금리인하 시점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 당분간 미국(5.25∼5.50%)과의 역대 최대 금리 격차(2.0%포인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올해 들어 세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3.50%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한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요소 중 하나인 가계대출이 정책대출의 자체 재원 공급, 전세자금대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1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98조 6000억원으로 2월 말보다 1조 6000억원 줄었다.은행권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줄어든 것은 지난해 3월(-7000억원) 이후 12개월 만이다.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860조 5000억원)이 5000억원 증가했지만, 이 중 전세자금대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를 기록하면서 한국은행의 목표 수준(2%)과 여전히 거리를 두고 있어 기준금리가 또다시 동결될 전망이다.대다수 경제 전문가들은 높은 물가와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로 한국은행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 3.50%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신중론이 내비치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는 올해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소비가물가, 1월 하락세 보인 후 2·3월 두 달 연속 상승8일 한국은행에 따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코픽스(COFIX)와 시장금리가 꾸준히 하향세를 보이면서 은행권 대출·예금 평균 금리가 석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2월 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85%를 기록했다.1월(5.04%)과 비교했을 때 0.19%포인트 낮아지면서 3개월째 하락했다.먼저 가계대출은 4.68%에서 4.49%로 0.19%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3.96%)과 일반 신용대출(6.29%)이 각 0.03%포인트, 0.09%포인트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아직까지 물가 안정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서둘러 통화 완화 쪽으로 돌아설 경우 물가 안정기로 진입하지 못하고, 부채 증가 등의 위험 요소만 커질 수 있다는 근거가 제시됐다.14일 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지나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근원물가(식품·에너지 제외)가 기조적으로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가는 등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한국은행이 22일 다시 기준금리를 3.50%로 묶고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했다.통화 정책의 제1 목표인 물가 안정 측면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한은의 목표(2%)까지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 데다, 가계부채 증가세도 뚜렷하게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서둘러 금리를 내리면 자칫 이들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여기에 미국(5.25∼5.50%)과의 역대 최대(2.0%p) 금리 격차를 고려할 때, 한은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보다 앞서 금리를 낮춰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불안을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전체 가계 신용(빚)이 카드 미결제액, 주택담보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종전 최대 기록이었던 3분기 규모보다도 8조원 늘면서 한국 경제의 시한폭탄으로 작용하고 있다.20일 한국은행은 ‘2023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이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86조 4000억원으로 기존 역대 최대 기록이었던 작년 3분기(9월 말·1878조 3000억원)보다 0.4%(8조원) 많았다.가계신용은 가계가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1일 2024년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은 지난해 2월, 4월, 5월, 7월, 8월, 10월, 11월 이후 8회 연속이다최근 불거진 태영건설발 부동산PF 사태에도 불구하고 금리 동결을 선언한 것은 높은 물가상승률과 가계부채, 지지부진한 경제성장률 등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실제로 국내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2월(3.2%)까지 다섯 달 연속 3%를 웃돌고 있고, 가계대출은 지난해 4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승용차, 반도체 등 한국 산업을 대표하는 품목들의 수출이 회복되면서 경상수지가 7개월 연속 흑자를 기조를 유지했다.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40억6000만달러(약 5조3490억원)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경상수지는 2023년 5월(19억3000만달러) 이후 ▲6월(58억7000만달러) ▲7월(37억4000만달러) ▲8월(49억8000만달러) ▲9월(54억2000만달러) ▲10월(68억달러) 등 꾸준히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그 결과, 1~11월 누적 경상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극심한 세수 부족에 시달리는 정부가 지난해 한국은행(이하 한은)에서 돈을 빌려 쓰는 이른바 '마이너스 통장(마통)'을 117조원이 넘게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대(對)정부 일시대출금·이자액 내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한은으로부터 일시 대출해간 누적 금액은 총 11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정부 지출이 크게 늘었던 지난 2020년(102조9130억원)보다 약 15조원 많은 규모다. 이 기간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가계 여윳돈이 예금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사이 2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3분기 주택 매매가 증가하면서 여윳돈이 감소했는데 기업의 경우 유가·임금 등 비용 증가 탓에 끌어 쓴 자금이 10조원 이상 늘어났다.4일 한국은행은 발표한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비영리단체의 2023년 3분기 순자금 운용액은 26조50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2분기(28조6000억원)보다 2조1000억원 적은 규모다.순자금 운용액은 각 경제주체의 해당 기간 자금 운용액에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범금융권이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한 자리에 모여 현재의 경제 위기 상황을 혁신과 연대를 바탕으로 정면 돌파하기로 다짐했다.3일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를 비롯한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4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에는 주요 금융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언론인, 금융유관기관 대표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이날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경제 회복의 속도를 앞당기고, 회복의 온기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와 한국은행 등 금융당국이 회의를 열고 관련 현안을 점검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27일 연합뉴스 보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이른바 'F(Finance)4' 멤버들은 전날 회의에서 태영건설 워크아웃 가능성과 그에 따른 부동산 PF 현안 등을 논의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구체적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수출보다 수입이 더 감소해 수치상 흑자로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를 이어가던 한국 경제가 1년 2개월 만에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불황형 흑자 기간을 포함해 6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올해 10월 기준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85%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경상수지는 68억달러(한화 약 8조 9624억원)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올해 5월(+19억 3000만달러), 6월(+58억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고금리·고물가 등 아직 한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한 요소로 인해 낙관론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지만,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전 분기 대비)이 0.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올해 분기별 성장률을 보면 1분기 0.3%, 2분기 0.6%에 이어 세 분기 연속으로 0%대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부문별로는 설비투자를 제외한 대부분 항목에서 증가세를 기록했다.먼저 민간소비는 음식숙박과 오락문화 등 서비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한국은행이 7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등 금리 인상 기조가 사실상 종료됐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주식뿐 아니라 가상화폐와 금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1월 들어 가상화폐와 금 시장에는 투자금이 몰리면서 꾸준히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전문가들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각종 투자시장에 빠르게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본격적인 금리인하는 내년 하반기쯤으로 예상했다.30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은 5080만원대에 거래됐다.한동안 3000만원대에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3.5%)를 그대로 유지했다.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1%로 낮출 만큼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 변동’이라는 변수까지 넣지 않으려는 의지로 해석된다.3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동결했다.지난 2020년 3월 금통위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p 낮추는 이른바 ‘빅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금리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석 달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0월 미국 긴축 장기화가 우려되면서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보인다.28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10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04%였다.9월(4.90%)보다 0.14%포인트 높은 수치로 올해 2월(5.22%) 이후 8개월 만에 5%대를 기록했다.6월(4.81%)·7월(4.80%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빚을 내 빚을 막고 있는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연체액이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연체액이 늘고 있다는 것은 여전히 운영 상황이 어렵고, ‘돌려막기 대출’조차 쉽지 않다는 의미로 이에 관련해 최근 간담회를 가진 금융당국과 금융지주사들이 어떠한 상생금융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자영업 다중채무자 대출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이번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6월) 기준 전국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전체 금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최근 금융당국이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 등을 내놓으면서 코스피·코스닥 지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다만,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이 석 달 연속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나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사상 최대치인 2%포인트 벌어져 있어 향후 외국인 자금이 추가적으로 유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10일 한국은행은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자료를 발표했다.이번 자료에 따르면 10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27억 8000만달러 순유출된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