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 인상안을 두고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사측이 제시한 '기본급 인상·성과금 지급안'을 노측이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거부했다.현대자동차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은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교섭이 길어질 경우 파업까지 검토할 수도 있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5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19차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기본급 10만1000원 인상 ▲성과금 30
[경제·금융]◇ 취준생 86만명으로 역대 최대…10명중 3명은 '공시족'올해 청년층 취업준비생이 86만명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이들 가운데 10명 중 3명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나.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5월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시험 준비자(지난 1주간 기준)는 85만9000명(19.1%)으로 1년 전보다 5만5000명 늘어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이들 중 일반직 공무원을 준비하는 사람의 비율이 32.4%로 1년 전보다 4.1%포인트 늘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6월 생산자물가 전년 대비 6.4%↑...8개월 연속 올라석유와 원자재 가격 강세의 영향으로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로 8개월 연속 올라.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5월(108.65)보다 0.4% 높은 109.06(2015년 수준 100)으로 집계.이는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째 오름세로, 1년 전인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상승률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현대자동차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상견례 날이 밝이 밝으면서 노사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사측은 미래 모빌리티 전환을 위해 대규모 해외 투자를 집행할 방침이지만, 노동조합 측은 회사가 국내 산업 성장에 더 몰두해야 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이날부로 본격적인 임단협 협상에 돌입한다.양측은 ▲정년 연장 ▲신사업 변화 속 기존 일자리 유지 ▲기본급 인상 및 성과급 지급 등 노조가 기존에 마련한 요구 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다만 올해 현대차 노사의 협상은 지난해만큼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노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위기 극복이라는 공감대로 노동자 파업 없이 합의에 이르렀지만, 올해에는 노조가 회사의 '미래 전략'에 제대로 맞불을 놨기 때문이다.25일 현대차 노조는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미래 신산업 국내 공장 투자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이 해외 투자를 강행하면 노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 갈등이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시작으로 최근 사측이 발표한 대규모 미국 시장 투자로도 번지고 있다.17일 현대차 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해외 공장 투자로 인한 조합원 불신이 큰 마당에 노조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천문학적 투자 계획을 사측이 발표한 것은 5만 조합원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사측의 일방적인 8조4000억원 미국 시장 투자 계획에 반대한다"라고 주장했다.앞서 현대차그룹은 급성장하는 차세대 먹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미국 시장에 74억달러(약 8조4000억원)를 투자해 현지에서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겠다는 깜짝 계획을 발표했다.해당 투자금은 전기차뿐만 아니라 수소, 도심항공교통(U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도 적극 투입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현대차 노조는 "친환경차, 모빌리티, 로보틱스, UAM 등 산업이 격변하는데 기술 선점과 고용 보장을 위한 새로운 노사 관계가 필요하다"라며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노사 리스크'로 국내 자동차 업계가 수렁에 빠진 가운데 대장 격인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 나섰다.이에 현대차 노사가 '위기 극복'이라는 공감대를 기반으로 지난해처럼 노동자 파업 없이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12일 현대차 노조는 현대자동차 문화회관에서 임시대의원 회의를 열고 14일까지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할 계획이다.이후 이달 말 혹은 다음 달 초 사측과 상견례를 가져 관련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노조가 사측에 요구할 주요 사항은 ▲정년 연장 ▲신사업 변화 속 기존 일자리 유지▲임금 인상·성과금 지급 등이다.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금속노조의 지침에 따라 올해 기본급을 월 9만90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정년을 맞은 직원이 1년 더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시니어 촉탁직'에 합의한 데 이어 올해는 아예 정년 연장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정년 연장은 완성차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사무·연구직 노조가 출범을 공식화했다.26일 현대차그룹 '인재존중' 사무 연구직 노동조합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공식 명칭은 '현대자동차그룹 인재존중 사무연구직 노동조합'으로 집행부에는 현대케피코, 현대제철, 기아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날 노조 관계자들은 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무·연구직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새로운 창구가 필요하다고 느껴 별도 노조 설립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노조는 정규직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계약직, 별정직까지 모두 가입을 허용했다. 앞으로 더 많은 직원들이 회사와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사무직 노조 위원장은 현대케피코에 근무하는 1994년생 이건우(27)씨가 맡게 됐다. 이 씨는 지난해 상반기에 입사한 2년 차 직원이다. 이건우 노조위원장은 "기존 노조는 생산직의 권익이 우선이었고 (의사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아 사무·연구직 사이에서
【뉴스퀘스트=이규창 경제에디터】 사람들은 대체로 객관적 진실이 아닐 수 있는 말과 행동을 스스럼없이 한다.또한 남들이 얘기하는 그러한 말과 행동을 곧잘 믿고 살아간다.“이 옷은 당신에게 잘 어울립니다. 하나 구입하세요.”옷가게 점원의 이 얘기는 당연히 ‘객관적 진실’이 아니다.‘잘 어울릴 것’이라는 표현은 어차피 주관적이니까.더더군다나 ‘잘 어울릴 것’이라는 판단도 그 점원의 주관에 따른 판단일 뿐이지, 고객의 주관은 아닐 수 있다.단순하게 계산하면 확률적으로는 50% 수준의 진실에 불과하다는 것이다.그런데 고객은 그 점원의 얘기를 믿고 옷을 산다.대체로 사람들은 그렇다.고객은 ‘이 옷은 당신에게 잘 어울릴 것’이라는 진실이 아닐 수 있는 얘기만으로도 옷값을 지불하고 나온다.그런데, 고객이 매장을 나서는 순간 등 뒤로, ‘사장님, 오늘 옷 한 벌 더 팔았어요. 인센티브를 주실 거죠?’라는 점원의 얘기를 들었다면 어떨까?그 고객이 당신이라면 지금 손에 들고 있는 옷을 왜 샀을까 후회할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 지부(이하 현대차 노조)가 2019년도 임금과 단체교섭과 관련해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그러나 현재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파업 예고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현대차 노조는 29일자 노보를 통해 "사측은 지난 16차 교섭까지 한발도 물러서지 않는 태도로 일관하며 5만 조합원의 정당한 요구를 폄훼하고 파업을 유도하는 등 구태를 답습한 교섭 태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교섭위원들은 교섭을 결렬하고, 137차 임시대대에 서 대의원들의 분노에 찬 만장일치에 쟁발결의를 통과시켰다"며 사실상 파업 돌입을 예고했다.노조는 이날을 시작으로 내일(30일)까지 울산, 아산공장 등 전체 조합원 상대로 파업 찬반투표를 시작해 같은 날 밤 늦게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노조 측은 기본급 12만3526원(5.8%) 인상과 당기순이익 중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과 정년을 64세로 연장하고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사겠다고 줄 서 있는데 종업원이 물건을 안 만들어 못 판다고 한다.줄 서 기다리던 고객은 당연히 구매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배짱 장사도 아닌데 종업원 눈치 보는 주인만 속이 탄다.현대자동차 이야기다.몽니 부리는 노조 덕분(?)에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계약 취소가 줄을 잇고 있다.회사야 어떻게 되든 내 봉급 깎이는 것은 용서 못한다는 노조 때문이다.현대차에 따르면 팰리세이드의 국내 누적 계약 물량은 11일 기준 9만6000여대다.이 가운데 3만4600여대는 이미 출고돼 소비자에게 전달됐다.아직 6만여대는 생산이 따라가지 못해 판매대기 중이다.팰리세이드를 타고 싶은 소비자는 1년 가까이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다.기다림에 지친 계약자들은 해약에 나섰다.강성노조의 행태가 마뜩찮은데다 울고 싶던 차에 뺨 때려준 노조 탓에 국내 계약 취소 물량은 2만대를 넘어섰다.사측은 수요와 주문에 맞춰 팰리세이드 증산에 나섰다.하지만 일부 노조원의 반대로 좀처럼 공급 물량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역사회와 기업이 힘을 모아 대규모의 일자리를 만드는 ‘광주형 일자리’의 본격 실험이 시작됐다. 이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업에 참여한 기업이 합작법인을 세우고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 한다는 점에서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광주시는 31일 합작법인 2대 주주인 현대차(1대 주주 광주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먼저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만들고 정부로부터 사업 타당성을 심사받을 예정이다.현대차와의 협약에 따른 임금 수준, 적정 시간, 생산 규모, 생산 지속성에 맞는 사업계획서를 만드는 게 관건이다.근로자의 임금은 국내 완성차 업체 5곳 연평균 임금(9213만원) 보다 크게 낮은 3500만원(초기 임금)에 맞춘다. 근로시간은 주 44시간, 생산 규모는 연간 10만대 수준이다.이에 임금 수준 등과 직접 연계돼 현대차와 지역 노동계가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임금·단체협상 유예'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