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삼성전자 주식 약 524만 주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로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할인율은 0.47%로 총 4412억원 규모다.이번 지분 매각은 거액의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재원 마련 차원이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이 전날 장 마감 후 추진한 삼성전자 주식 524만7140주(지분 0.09%) 블록딜이 전량 성공했다.매각 측은 전날 종가인 주당 8만4500원에 할인율을 0~0.95% 적용한 주당 8만3700~8만4500원을 희망가로 제시했다.블록딜 주관은 씨티글로벌마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오늘(6일)부터 내년 6월까지 국내 증시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공매도가 전면 금지됐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해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팔았다가 주가가 내려가면 싸게 사서 갚아 이익을 내는 투자 기법으로 특정 주식의 가격이 단기적으로 과도하게 상승할 경우, 매도 주문을 증가시켜 주가를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는 등 증권시장의 유동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다만 주식 공매도는 증권시장에서 시장 질서를 교란시키고 불공정거래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해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논란이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은 우리나라 산업과 경제를 이끌어나가는 중요한 원동력이다. 주력 분야는 기업별로 다르지만, 최근 100대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경영 방식은 바로 ‘ESG’다.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3가지 비재무적인 요소를 활용해 기업의 현 주소와 미래가치를 진단하는 ESG는 전 세계적 기업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뉴스퀘스트는 ESG연구소(소장 안치용)와 공동으로 최근 3년 간 자료를 바탕으로 시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올 상반기 국내 상장사들의 배당액이 23% 이상 증가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삼성 일가는 배당금 최대 수령자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이중 홍라희 여사(전 리움미술관장)은 9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27일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2323개 상장사 중 상반기 배당을 공시한 140개사의 배당액을 집계한 결과, 올해 상반기 배당액은 총 9조2084억원으로 조사됐다.지난해 상반기보다 1조7748억원(23.5%) 증가한 수치로, 같은 기간 배당 기업은 25개 감소했으나 배당 규모는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이중 가장 많은 금액을 배당한 기업은 삼성전자였다.삼성전자의 상반기 배당금은 4조9043억원으로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지난해 4조8092억원보다 약 1.98% 증가한 수준이다. 이어 케이티엔지(KT&G)는 5956억원으로 2위, 포스코는 5294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이외 현대모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 오너가의 두 자매에 대한 삼성생명 대주주 승인절차가 미뤄졌다.7일 금융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이날 정례회의를 서면으로 대체하며 당초 예정된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삼성생명 대주주 승인을 연기했다.금융위는 대신 차기 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통상 정례회의가 격주로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르면 오는 21일 회의가 다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이변이 없다면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은 2주 뒤 삼성생명 대주주 자리에 공식적으로 오르게 된다.금융위의 심사 사항인 ▲법령 및 공정거래법 위반 ▲조세범 처벌법 위반 등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대주주 적격성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의미다.금융위의 승인이 결정되면 두 자매는 삼성 그룹의 핵심축인 삼성생명에서 지배력을 키울 수 있게 된다. 삼성의 지배구조는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진다.삼성생명의 개인 최대주주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코로나 경제 회복, 심장(HEART)을 다시 뛰게 하라.'올해 내내 계속된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대면(對面) 산업군인 이른바 '심장(HEART)' 업종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HEART 업종'은 호텔(Hotel), 공연·영화·예술 등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항공(Air), 여가·스포츠·오락 등이 포함된 레크레이션과 음식점(Recreation·Restaurant), 여행(Travel) 등을 일컫는다.조사 결과 이들 업종에 속한 주요 50곳의 올해 반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평균 40% 넘게 쪼그라졌고, 6900억원 넘던 영업이익도 1년새 1조2200억원 이상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코로나 경제위기 상황에서 주요 대면 업체 50곳의 작년 반기 대비 올해 같은기간 경영실적을 비교 분석해 보니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조사 대상 주요 대면 산업군에 포함되는 'HEA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국내 50대 기업들이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 내지 못하면서 매출 성장세가 2012년 이후 제자리 걸음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지난해에는 50대기업 중 30곳의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고, 같은기간 영업이익 규모는 61%나 급감했다. 조직개발 전문업체 지속성장연구소는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의뢰해 '1984년~2019년 36년간 매출50위 기업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조사 대상은 지난 1984년부터 2019년까지 상장사 매출 상위 50위 기업이다. 금융 및 지주사 등은 제외했고 매출 등은 별도(개별) 재무제표 기준이다.◇ 2011년 이후 매출 성장세 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상위 50대 기업의 매출 규모는 지난 1984년 34조3000억원에서 지난 2019년 830조9000억원원으로 35년 간 21.6배 성장했다.그러나 50대 기업의 매출 규모는 2011년 801.2조 원을 달성하며 처음으로 800조원대에 진입한 이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경찰은 23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상습 프로포폴 의혹과 관련 “불법투약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내사 종결했다”고 밝혔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이 사장이 병원에 총 6차례 방문해 시술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프로포폴이 사용된 사실은 확인했지만 의료분쟁조정중재원 등 전문 기관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투약량이 오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내사란 수사의 전 단계로 이 과정 과정에서 혐의점이 드러나면 수사로 전환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그대로 종결된다.이 사장은 지난 2016년 뉴스타파가 보도한 서울 강남구 H성형외과 간호조무사 A씨의 인터뷰와 관련,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그러나 경찰은 "간호조무사들의 대화 내용에서 언급된 '사장'이 이부진이 맞는지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없었다"며 "현금을 전달했다는 주장도 금융거래 내역, 현금 입·출금 내역 등을 조사했으나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숙원사업인 남산 한옥호텔 건축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17차 건축위원회에서 호텔신라 전통호텔 건립사업 안건이 건축 심의를 통과됐다.이로써 해당사업은 서울 중구청의 건축허가를 거쳐 내년 첫 삽을 떠, 이르면 오는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호텔신라의 남산 한옥호텔은 이 사장이 취임한 지난 2010년부터 적극 추진해 온 사업으로 서울 중구 장충로 2가 202외 17필지에 지하 4층~지상 2층으로 연면적 5만8435㎡에 면세점 및 부대시설, 지하 8층 부설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남산 한옥호텔은 서울시 도시계획조례는 자연경관지구 내에 호텔 등 숙박시설을 짓지 못하도록 규정에 의해 건축이 제한되어 왔으나, 2011년 한국 전통호텔에 한해 관광숙박시설 건립이 가능하도록 조례가 변경되면서 건립이 가능해졌다.이후 지난 2016년 3월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고, 문화재청 심의와 환경영향 평가와 올해
[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호텔신라의 주주총회가 열리기 하루 전인 어제(20일) 탐사보도 전문 뉴스타파가 이부진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보도했다.뉴스타파는 서울 강남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에서 근무했던 한 간호조무사의 말을 빌어 “이 사장이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전했다.해당 간호조무사는 뉴스타파에 “이 사장이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방문해 VIP실에서 장시간 프로포폴을 투약 받았다”고 주장했다.프로포폴은 마약류로 지정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난 2013년 일부 연예인들이 상습 투약한 사실이 적발돼 사회적으로 큰 파문이 일기도 했다.이 같은 보도가 나가자 호텔신라 측은 21일 “이부진 사장이 해당 병원을 수차례 다닌 적이 있다”면서도 “(프로포폴)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이부진 사장은 이날 신라호텔 측을 통해 발표한 공식 입장을 통해 “먼저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 금할수 없다”면서 “지난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