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정부가 최근 미국에서 잇단 사망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해 사용중단을 강력 권고했다.보건복지부(이하 정부)는 23일 “최근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하여 ’폐손상 및 사망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국내에서도 유사한 의심사례가 신고 됨에 따라 안전관리 체계가 정비되고 유해성 검증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사용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특히 “청소년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액상형 전자담배는 모양과 향에서 거부감이 적어 청소년과 여성들을 중심으로 그 사용량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복지부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중증 폐손상 사례가 총 1479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33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중증 폐손상 환자'의 79%가 35세 미만(18세 미만은 15%)이었으며, 대부분(78%) “대마유래 성분(THC)”을 함유한 제품을, 일부(약 10%)는 니코틴만 함유한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각종 금연정책에도 불구하고 학교 및 어린이집, 유치원, 역 주변에서 흡연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정부는 이에 금연구역 합동 지도·점검을 통해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보건복지부는 16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함께 오늘부터 오는 11월 15일까지 ‘2019년 하반기 공중이용시설 금연구역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단속반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금연 담당 공무원 304명 및 금연지도원 1548명을 중심으로, 경찰 118명·청소년 유해감시단 및 학부모 단체 등 민간협력 1947명 등을 포함, 총 4793명이 금연구역 지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이번 점검에서는 금어린이‧유치원 시설 경계 10m이내 구역과 PC방 등 금연구역 내 흡연으로 민원이 빈번한 곳을 중점적으로 단속한다.주요 점검항목은 금연시설 안내표시(표지판 또는 스티커) 설치 여부와 시설 내 흡연실 또는 흡연구역 운영 시 설치 기준 준수 여부, 금연구역에서의 흡연행위 둥이다.특히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비흡연자에 비해 사망 위험률이 약 1.6배에 달하며, 향후 남은 생존기간(기대여명)도 8년가량 짧다는 통계가 나왔다.보험개발원은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2011~2017년 국내 생명보험사들의 정액보험·실손의료보험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분석했다.분석 대상이 된 보험 가입자 중 흡연자 비중은 남성이 16.2%, 여성이 0.8%다. 연령별로는 30대(남성 20.4%, 여성 1.1%)와 40대(남성 19.3%, 여성 0.8%)가 많았다.남성 비흡연자의 사망위험도를 100%로 잡았을 때 남성 흡연자의 사망위험도는 164%로 나타났다. 흡연자가 사망할 위험률이 비흡연자의 1.64배라는 뜻이다.연령별 흡연자 사망 위험률은 비흡연자에 비해 50대 1.8배, 40대와 60대 이상 1.7배, 20대 1.6배, 30대 1.4배다. 여성은 통계량이 적어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보험개발원은 국내에서 발표된 기존 논문에도 흡연 사망위험도가 남성 기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 쥴(JuuL)이 24일 국내에서 공식 출시된다.2015년 첫 출시된 쥴은 미국 전자담배 업계 1위 제품이다. 길쭉한 USB모양의 이른바 폐쇄형 시스템(CVS Closed System Vaporizer) 전자담배로 '팟'(pod)으로 불리는 액상 카트리지를 기기 본체에 끼워 피우는 방식이다. 팟 1개는 200여회 흡입이 가능해 일반 담배로 치면 한 갑 정도다.그러나 미국에서 해당제품의 출시로 고등학생의 흡연율을 80% 가까이 올라갔다는 보고가 있어 국내 출시 후 우리 청소년들에게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이에 보건복지부(이하 정부)는 청소년 대상 담배 판매·광고 행위에 대해 집중 지도 및 점검을 실시한다.정부는 이날 “해외에서 청소년들 사이에 크게 유행하고 있는 전자담배(쥴JuuL) 등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가 5월 말 잇따라 국내 출시될 예정임에 따라, 청소년에 대한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 판
[뉴스퀘스트=박진철 기자]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려고 이제 막 불을 붙였는데 단속요원과 마주쳤다. 아직 담배를 피우지는 않았다고 하소연 하는데 이 경우는 단속 대상이 될까? 결론은 ‘예스’... 담배에 불만 붙여도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18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지방자치단체에 보낸 '2019년 금연구역 지정·관리 업무지침'을 보면 금연구역 내에서는 담배를 소지하고 불을 붙인 경우 과태료 부과가 가능하다.공중이용시설과 어린이집·유치원에서는 10만원, 금연아파트에서는 5만원이며, 지자체가 지정한 금연구역에서는 조례로 정한 과태료(최대 10만원)가 적용된다.세계보건기구 담배규제기본협약(WHO FCTC) 이행 가이드라인은 "흡연은 담배제품의 연기를 능동적으로 흡입하거나 내뿜느냐에 상관없이 불이 붙은 담배제품을 소지하거나 제어하는 것 모두를 포함해 정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다만, 불이 붙지 않은 담배를 물고만 있는 경우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기 어렵다.단속원이 금연구역 내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담배를 안 피우던 사람도 군대가면 피우게 된다’는 말도 이젠 옛말이 됐다.14일 국방부에 따르면 ‘2018년 장병 흡연율’은 39.0%로, 2017년 대비 2.4%p 감소해 사상 첫 30%대에 진입했다.이는 역대 최저 수치로, 10년 전의 군 장병 흡연율 49.7%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금연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방부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2009년 면세담배 폐지를 시작으로 보건복지부, 한국건강관리협회 등과 함께 다양한 금연사업을 추진하고 장병들이 적극 참여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국방부는 “2018년 장병 흡연율 분석 결과 특이한 것은 입대 후 흡연을 시작하는 병사는 전체 흡연자의 6.6%에 불과하고, 흡연 병사 중 45.1%가 입대 후 금연을 시도, 그 중 20.9%가 금연에 성공하는 등 ‘군대와 담배를 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이번 결과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주관으로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