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7일

지난 6월 3일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당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왼쪽부터)과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사진=연합뉴스]
지난 6월 3일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당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왼쪽부터)과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사진=연합뉴스]

[정치] 

◇ 한미일 북핵대표 통화...“北 핵 개발 단념 위해 노력”

한국, 미국, 일본 3국 북핵수석대표가 7일 오후 유선협의를 통해 북한의 핵 개발 단념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은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임을 지적하며 단합된 대응을 강조했다.

이들은 암호화폐 탈취 등을 통한 북한의 핵·미사일 자금 조달을 차단하려는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찰청 국감서 與·野 ‘부실수사’ 입 모아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부실하다고 질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두고 지난해 9월 불송치 결정을 한 최초 경찰 수사가 부실했던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처가를 둘러싼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에 참고인 조사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봐주기 수사’라고 비판했다.

 
[경제] 

◇ 尹 대통령 “금융 복합위기 지속 예상...안전판 선제적 확대”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이번 금융 복합위기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과 시장의 불안을 덜어줄 수 있는 안전판을 정부가 선제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본시장에 대해 “10월 중 증권시장안정펀드 가동을 위한 절차는 마치고 외국인 주식 채권 투자 활성화를 위해 낡은 제도·규제를 걷어내 해외 자금의 국내 자본시장 유입을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외건전성의 기본 안전판은 경상수지”라며 “수출 확대·서비스 산업 경쟁력 강화 노력과 함께 에너지 절약 효율화를 통한 수입 절감을 추진하고, 관광 물류 등 전방위에 걸쳐 경상수지 개선을 위한 세부조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코스피 소폭 하락...환율 등락 반복하다 상승

코스피가 지난 6일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해 전날보다 5.02포인트(0.22%) 내린 2232.8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52포인트(1.07%) 떨어진 698.49에 거래를 종료하며 700선 밑으로 내려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다 전날 종가보다 10.0원 오른 달러당 1412.4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6월 13일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기 위해 사저로 향하는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지난 6월 13일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기 위해 사저로 향하는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사회] 

◇  김건희 측 “서울의 소리, 편파 편집...녹음 파일 제출 요구”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측이 자신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한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 소리’ 관계자들에게 정신적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녹음 파일 제출을 요구했다.

7일 진행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김 여사 측 소송대리인은 “피고들이 원고(김 여사)의 동의 없이 6개월간 7시간 이상의 통화를 녹음해 음성권과 인격권, 프라이버시를 침해했다”며, 그로 인해 정신적 손해를 입었고 해당 녹음 파일 전체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서울의 소리 측은 “언론의 정당한 취재”라고 반박했고, 법원의 가처분 명령을 이행했고 녹음 대부분을 공개한 만큼 다시 파일을 제출할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다. 
 

 

◇ 김현숙 “여가부 폐지가 오히려 대한민국 성평등 강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 대상 설명회에서 “여성에 특화된 여성 정책으로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여가부 폐지로) 양성평등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여가부의 업무 중 가족·청소년·폭력피해자 지원·양성평등정책 분야는 보건복지부에 새로 설치되는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로 이관, 여성고용업무는 고용노동부로 넘길 것이라 발표했다.

김 장관은 개편 과정에서 인구 감소 해결 및 가족구조 변화 대응,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에 따른 통합 정책, 전 세대 남녀 모두가 평등한 양성평등 정책 세 가지 측면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국제] 

◇ 태국, 어린이집 참극에 충격 속 애도...2살 어린이 포함 50여명 사상

6일(현지시간) 태국 북동부 지역의 한 보육시설에서 전직 경찰이 총기 난사로 어린이 다수를 포함한 수십명을 살해하고 자살한 사태가 벌어졌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태국 경찰 당국은 이날 오후 한 어린이집에서 칼과 총으로 무장한 남성의 공격으로 임신 8개월의 여성과 2살 아이를 포함한 최소 38명 이상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발표했다.

올해 초 마약 투약으로 경찰직에서 물러난 범인은 범행 전날 마약을 투약한 상태로 추정되며 총기 난사 사건을 벌이고 도주해 자신의 아내와 아들까지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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