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위치데이터 분석해 최적화된 교통신호체계 제공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교통신호 최적화 솔루션 '티플로'를 통해 차량통행시간 단축 부문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교통신호 최적화 솔루션 '티플로'를 통해 차량통행시간 단축 부문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위치데이터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에서 추출한 교통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신호 최적화 솔루션 ‘티플로’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리트머스는 통신기지국 위치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이동 상태 및 수단 등 위치 데이터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티플로는 해당 위치 데이터에서 추출한 교차로의 방향별 교통량 정보를 이용해 교통신호를 분석하고 최적의 신호체계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경기도 화성시, 화성동탄경찰서, 화성서부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력해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상습 정체구간인 교차로 15곳에서 신호체계 개선안을 만들어 적용한 결과, 차량 통행시간이 13% 단축되는 효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이는 연간 12억원의 경제적 편익과 52톤의 탄소배출량을 절감하는 효과다.

향후 화성시 전역에 확대 적용할 경우 연간 약 520억원의 경제적 편익과 약 2200톤의 탄소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도시 전역의 교통흐름을 모니터링하고 교통신호를 최적화하는 기술을 지속 개선해 국토교통부가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신호운영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스마트 신호운영 사업은 교통량에 따라 실시간으로 신호를 제어해 차량흐름을 원활히 하고, 소방차 등 긴급차량 통행시 우선신호를 부여하는 등 교통신호 운영체계를 도입하는 사업이다.

신용식 SK텔레콤 커넥티비티 CO장은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전국 교통혼잡비용이 약 68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앞선 ICT기술을 적극 활용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도시 교통문제 해결에 앞장서 국내 1위 이동통신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