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 10주째 동반 내림세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1500원대로 떨어졌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1500원대로 떨어졌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1500원대로 떨어졌다. 경유가격 역시 내림세를 이어갔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3.45원 내린 1599.11원을 기록했다.

전국 휘발유 평균값이 150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7월 25일 1598.62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휘발유 가격의 하락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관련 리스크 감소,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수요 둔화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경유 가격 역시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 대비 4.69원 내린 1524.46원이다.

이번주를 포함해 국내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은 10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주간 단위로 보면 국내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은 이번 주까지 10주 연속 하락하는 중이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고 있는데, 지난 11월 30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발표한 자발적 감산에 대해 회의적 전망 확산으로,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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