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건설사 노하우 동시에 누릴 기회… 지역 내 랜드마크 가능성도 커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이앤씨 제공=뉴스퀘스트]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이앤씨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건설사 컨소시엄 사업이 분양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고 수요자 입장에서도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브랜드가 우수한 건설사가 뭉쳐 컨소시엄을 이룰 경우 각 건설사의 노하우가 담긴 상품을 누림과 동시에 브랜드 간 시너지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 컨소시엄 사업은 주로 재건축‧재개발과 같은 정비사업인 경우가 많아 입지나 인프라가 우수하고 단지 규모도 커서 지역 내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의 시선이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컨소시엄 사업은 관심을 끌었다. 실제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가 지난해 11월 서울 송파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은 152.56대 1이라는 높은 1순위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도 컨소시엄 사업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8월 대전 서구에서 분양한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1순위 평균 경쟁률 68.67대 1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전 분양 단지 중 최고 경쟁률을 나타낸 바 있다.

리얼투데이 조은상 본부장은 “다만 컨소시엄 사업이라고 해서 무조건적인 흥행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라며 “입지, 컨소시엄 브랜드, 단지 규모 등이 우수한 단지를 골라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2개 단지, 총 2667세대의 대단지로, 이 중 지하 5층~지상 35층, 전용면적 84~178㎡ 1668세대로 구성된 2단지를 우선 분양한다.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 사업으로 포항시 내에서도 주거선호도 높은 남구 중심 생활권에 위치하면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누릴 수 있다.

같은 달 중흥토건과 SK에코플랜트는 광주 남구 송하동 일원에서 ‘광주 송암공원 중흥S클래스 SK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08㎡ 총 1575세대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 용지(계획)가 자리하고 있고 효천중, 인성고 등의 학교를 걸어서 통학 가능하다.

GS건설, 현대건설은 오는 2월 서울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서 ‘마포자이힐스테이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114㎡, 총 1101세대 중 456세대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역세권이면서 손기정체육공원 효창공원 등이 가깝다.

대우건설과 중흥토건은 3월 강원도 원주시 원동 일원에서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9~108㎡, 총 1502세대 중 1273세대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일산초, 원주여중, 평원중, 원주고 등의 학교가 인근에 위치한다.

대우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는 5월 경기 성남시 산성동 일원에서 ‘산성 헤리스톤’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46~99㎡ 총 3487세대 중 1095세대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8호선 산성역 역세권 단지로 성남북초, 창성중 등의 학교와 성남시 수정도서관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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