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그래픽=뉴스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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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오는 2067년이 되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46.5%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9'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오는 2028년 5194만 명을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기 시작, 2067년에는 3929만명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2067년이 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46.5%로 크게 증가해, 생산연령인구(15~64세·45.4%)를 초과할 것으로 통계청은 예측했다. 생산연령인구 1명이 노인 1명이상을 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2015년 현재 우리나라는 생산연령인구 약 6명이 고령인구 1명을 부양하고 있다.

이는 계속되는 저출산 현상과 평균수명 연장으로 인한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것으로, 실제로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과 빠른 고령화로 '인구절벽' 재앙이 경고된 상태다.

초등학교 학령인구도 2017년 약 272만명에서, 50년 후에는 125만명으로 절반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실시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4만6190명 감소한 54만8734명이었다.

또한 교육부 추계에 따르면 내년 치러지는 2021학년도 수능에서는 대학 입학정원인 49만7000여명에도 못 미치는 47만9376명이 지원할 것으로 보여 사상 첫 ‘정원 미달’사태가 벌어질 전망이다.

◆ 1인가구로의 변화…삶의 질은 뚝

한편,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가구는 2018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전체 가구의 29.3%(585만 가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사회의 가장 전형적인 가구유형이 1인가구와 2인가구 중심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상대적으로 높은 이혼율과 ‘기러기 가족’으로 표현되는 교육적 요인 등으로 남녀 모두 1인가구의 중장년층 비중이 늘어났다.

1인가구의 소득수준을 보면 35.9%가 200만원 미만이었으며 200~300만원(35.7%), 300~400만(17.1%), 400만원 이상(11.3%)순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의 주관적 만족감은 23.3%로 다인가구(30.8%)에 비해 낮게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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