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락한 주식시장에 시중 부동자금이 몰리고 있다. 지난달 말 한때 1400선대까지 밀렸던 코스피가 1900선을 회복하면서 이런 현상은 가속화되는 추세다. 특히 지난 4·15총선의 여당 압승으로 향후 집값 전망도 비관적이어서 부동산을 이탈한 자금까지 증시로 향하는 상황이다.이에 더해 증권사들마저 각 업계별, 종목별 투자의견을 '매수' 일색으로 내놓아 소비자들의 '묻지마 투자' 심리를 부추기고 있어, 투자나 종목 선정 때 개인들의 각별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예탁금 등 증시자금 141조원 달해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재 투자자예탁금 등 증시 주변 자금은 총 141조7281억원이다.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20일 이후 27조336억원(23.57%) 증가한 수치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14일에는 141조7928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증시 주변 자금은 투자자예탁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정부가 기업의 투자를 위해 사실상 '감세(減稅)' 카드를 꺼내들었다. 대내외적인 엄중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수출과 투자가 급격하게 위축되자 기업의 세부담을 완화해 투자를 유인키로 한 것이다. 다만 일부 임원 퇴직소득이나 임대사업자 등 고소득층의 세금 부담은 늘렸다.기획재정부는 25일 오후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세법개정안'을 확정했다.개정안은 △경제활력 회복 및 혁신성장 지원 △경제·사회의 포용성·공정성 강화 △조세제도 합리화 및 세입기반 확충 등 3가지 목표에 주안점을 뒀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올해 세제개편안 방점은 '투자 유인'에 찍혔다. 이달 초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밝혔듯이 일명 '세제 3종 세트'가 내년 일 년 동안 한시적으로 추가 적용된다.생산성 향상시설 투자세액 공제율 한시상향, 투자세액 공제 적용대상 확대 및 일몰연장, 가속상각 6개월 한시 확대 등이다.생산성향상시설 투자세액공제 확대로 발생하는 세수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우리나라의 중장기 조세·재정정책 로드맵 작성을 위해 만들어진 재정개혁특별위원회가 고가 1주택자에 대한 세제 강화 등의 권고 내용을 담은 ‘재정개혁 보고서’를 발표하고 활동을 마무리했다.26일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재정개혁특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재정개혁 보고서’를 심의·확정하고 정부에 제출했다.재정특위는 그동안 조세·재정 분야로 나눠 개혁과제를 논의해 왔다.이날 보고서에서는 우선 조세분야 목표로 '공평과세를 통한 안정적 세수기반 마련'을 제시했다. 이에 따른 3대 전략으로 ▲공평과세 강화 ▲세입기반 확충 및 조세제도 합리화 ▲혁신성장 및 일자리 창출을 제안했다.구체적인 정책과제로는 우선 투기 억제를 위해 고가 1주택자에 대한 장기보유 특별공제 혜택을 조정할 것을 권고했다.재정특위는 “현재의 공제한도 80%는 유지하되 현행 공제율(8%)을 축소하거나, 최대 공제를 받기 위한 보유기간을 현행 10년에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
[트루스토리] 천호영 기자 = 역대 정부 최초로 박근혜 정부가 ‘공약가계부’를 발표했다. 말 그대로 집에서 쓰는 가계부의 ‘정부판’이라고 보면 된다.집에서 쓰는 가계부가 그러하듯, 정부판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임기 5년간 실현할 공약 재원을 어떻게 조달해서 어디에 쓰는 게 효과적인지를 서술했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지의 드러난 것이지만, 반대로 현 정부 살림살이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기획재정부가 31일 공개한 공약가계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7년까지 5년간 104개 공약사업에 134조8000억원이 필요하다. 자금 조달은 세입 50조7000억원을 확충하고, 세출 84조1000억원을 절감하는 방법을 통해서다.사용해야 할 돈은 많은데, 당장 들어올 돈이 없는 일반 가정의 현실처럼, 정부도 ‘팍팍한 살림’이기는 마찬가지다. 그래서 허리띠를 졸라매기로 했다. 그렇다면 돈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세입 50조7000억원 조
정부가 제출한 총 17조3천여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국회 심의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이번 추경은 이해하기 힘들다. 본예산을 심의할 때는 아무 문제없던 세입예산에서 무려 12조원의 부족사태가 발생하는지, 이번 추경이 국가재정법상 추경편성의 법적 요건에 해당하기는 하는지 국회에서는 추경을 둘러싼 논란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비록 야당의 요구에 밀려 국무총리가 엉터리 경기전망과 빚 탕감용 추경에 대해 사과는 했지만, 여전히 다수 국민은 이번 추경이 왜 편성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 따르면 총17조2천억 원의 추경 중 12조 원의 세입 경정분을 제외하고 5조2천억 원이 지출확대 예산이지만 이마저도 문제가 많거나 국민이 실생활과는 거리가 먼 사업으로 편성되어 있다. 국회예산정책처의 분석에 따르면 220개 추경 세부사업 중 71개 사업, 2조5천억 원 규모의 사업에 대해 연내 집행가능성이 저조하거나 필요성이나 시급성이 부족하고, 사업계획이
[트루스토리] 최서준 기자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전 진보정의당 대선후보는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긴 ‘정권교체와 새 정치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2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발표했다.이날 오후 4시 수많은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는 가운데 두 후보가 카메라 플래쉬 세례를 받으며 회견장에 입장했다. 자리에 앉은 두 후보는 두 손을 잡았다. 심상정 후보의 옷은 녹색으로 진보정의당의 색이기도 하지만 담쟁이 캠프의 상징색이기도 하다.심 전 후보가 먼저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제가 조금 전에 문재인 후보님 손을 잡아보니까 기가 많이 약하셔서 기를 확 불어넣어드렸다”고 인사말을 하자 웃음이 터져 나왔다.이어서 “1971년도 당시 박정희 대통령 후보는 대선유세에서 이번이 마지막 출마라며 정권연장을 호소한 바 있다. 2012년 실패한 새누리당 정권의 박근혜 후보 역시 이번이 마지막 출마라며 정권연장을 호소하고 있다. 1971년에는 박정희 후보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