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최근 한국은행이 경제 성장률을 기존 1.6%에서 1.4%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4월 국내 산업생산과 소비가 모두 위축된 것으로 집계됐다.2차전지·반도체 업종에 대한 주식시장의 관심은 뜨겁지만, 여전히 실물경제에서는 경기둔화 현상이 계속 관찰되고 있는 셈이다.이에 따라 우리나라 대표 업종 중 하나인 IT경기의 반등 시기와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경기 흐름을 고려했을 때 경기회복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3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全)산업 생산(
[정치] ◇ 여야, 1월 임시국회 소집 여부 두고 ‘왈가왈부’...“대책 마련해야”vs“방탄 국회”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각종 민생 법안 처리 등을 명분으로 1월 임시국회 소집을 공식적으로 제기·지지했으나 국민의힘이 ‘이재명 방탄용’이라고 의심하며 중순 설 연후 이후 소집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부산 최고위에서 ”일몰 민생법안, 정부조직법, 최근 안보위기와 관련해 국회 차원에서 따져 묻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BBS 라디오에서 ”민주당이 방탄 국회를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2018년 '1인당 국민소득(GNI)' 3만달러를 넘어선 한국 경제가 4만달러대로 성장하려면 '이탈리아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24일 제언했다.지난 2005년 3만달러 클럽 진입에 성공하고도 15년이 지난 현재까지 4만 달러 클럽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사례를 답습하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탈리아, '저성장 기조' 고착화 원인은우리나라와 인구 및 경제규모가 비슷한 이탈리아는 2008년 금융위기 이래 줄곧 0~1%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2009년, 2012년, 2013년에는 성장률이 각각 –5.3%, -3%, -1.8%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그러나 이탈리아 정부는 금융위기 이후 복지지출 비중을 오히려 확대했다.2008년 이탈리아 국내총생산(GDP)의 25.1%를 차지한 사회복지지출은 2017년 28.1%로 10년새 3%포인트 증가했다.반면 인프라 투자, 산업 및 기업 지원 등과 같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가까스로 2.0%선을 지켜냈다.민간기관 등에서 2.0% 미만일 것이라는 부정적 예측을 내놨지만 4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1.2% 성장으로 예상을 웃돌면서 최종 2% 성장률을 기록했다.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0.8% 성장에 그친 2009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잠재성장률(한국은행 추산 2.5~2.6%)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하지만 지난해 4분기 민간 부문 성장기여도가 2분기 연속 플러스를 보이는 등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 올해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통계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2.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수출 부진에 10년 만에 최저 성장우리 경제가 지난해 부진했던 이유는 건설과 설비 부문의 투자의 조정이 이어진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수출마저 타격을 입었던 영향이 컸다.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글로벌 무역환
【뉴스퀘스트=석태문 대구경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베트남에서 어린이날은 여성의 날과 마찬가지로 사실상 두 번이다.6월 1일은 국제 어린이날이다. 음력 8월 대보름인 추석은 작은 어린이날에 해당한다. 6월 1일 어린이날은 사회주의권역 나라에서 공동으로 기념하는 날이다.5월말 여름방학이 시작되니,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아이들은 수업과 숙제에서 벗어나 자유의 몸이 된다.어린이날은 오롯이 어린이를 위해 가족행사를 하거나 공동 축제를 한다. 아이들은 공휴일이지만 부모는 출근하는 날이다.자녀를 위해 헌신하려면 부모는 당연히 이 날 하루, 휴가를 받아야 한다.어린이날을 기념하는 행사도 다양하다.가족단위로 하는 행사는 부모가 자녀들을 위해 무언가 특별한 것을 베풀어 준다. 가족 소풍을 가든, 장난감을 아이에게 선물하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부모가 해주는 날이다.회사나 시민단체, 마을에서 공동으로 어린이날을 축하하는 행사도 개최한다.필자의 사무실에서도 자녀들을 초청하여 선물과 다과를 마련한 뒤, 아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로 하향했다. 두 달 만에 0.2%포인트 낮춘 셈이다.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OECD는 올해 한국이 2.8% 성장할 것으로 봤으나, 지난 3월 2.6%로 낮췄고, 이번에 다시 2.4%로 내렸다. OECD는 21일 발표한 경제 전망에서 한국에 대해 "해외 수요 감소에 직면한 일부 제조업 구조조정과 두 자릿수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고 있다"며 "내수와 교역 부진을 반영해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장 둔화를 막기 위해 확장적 재정정책, 완화적 통화정책과 함께 구조 개혁이 동반돼야 한다"고 조언했다.OECD는 "한국의 핵심 과제는 노동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과거엔 낮은 생산성을 장시간 노동으로 보완했으나 이제는 주 52시간제 도입과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한편 2.4% 성장률은 정부 전망(2.6~2.7%)은 물론 경제의 기초체력
[뉴스퀘스트=허용기 기자] 한국은행이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의 추이와 영향을 고려해 성장과 물가가 예상경로에 부합해 가는지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앞으로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한은이 강조한 대목은 '성장과 물가가 예상경로에 부합하는지'로 해석된다.한은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의결해 국회에 제출했다.한은은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완화적 정책기조를 유지"하면서 통화정책을 운용했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지난 2월과 4월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며, 현재의 연 1.75% 기준금리는 여전히 '완화적 수준'이라는 인식이다.한은은 지난달 18일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소비자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1.4%에서 1.1%로 각각 낮췄다.그러나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예상에 못 미친 -0.3%(전분기 대비)로 잠정 집계되자 연간 성장률은 2%
[뉴스퀘스트=허용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수출과 투자 동반 부진으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0.3%로 나타난 데 대해 "경제부총리로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난주 국회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이 단 하루라도 빨리 통과돼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회에 추경을 최대한 조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했다.미국의 대(對)이란 제재와 관련해선 국내 유가를 안정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어느 때보다 지금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정부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 차원의 민간투자가 계속 일어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책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뒷받침 하겠다"면서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업종별 대책을 5~6월 중 집중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최근 삼성의 시스템 반도체 133
[뉴스퀘스트=허용기 기자] 올해 1분기 우리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3%를 기록하면서 5개 분기 만에 또 역(逆)성장했다. 특히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이다.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즉 경제성장률은 –0.3%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것은 속보치로, 추후 집계될 잠정치와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이는 금융위기를 겪던 2008년 4분기(-3.3%) 이후 최저다.금융위기 이후 성장률이 처음으로 뒷걸음질 친 것은 2017년 4분기(-0.2%)였다. 이번 성장률은 이보다 0.1%포인트 낮다.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1.8%로 2009년 3분기(0.9%) 이후 9년 반 만에 최저다. 직전 시기와 비교하든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든 약 10년 만에 가장 나쁜 실적이다.수출과 투자 동반 부진이 역성장의 주요 원인이었다. 전기 대비 수출은 –2.6%, 수입은 –3.3%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10.8%,
[뉴스퀘스트=허용기 기자] 정부가 경기 우려에 선제 대응하고 재난 수준인 이른 미세먼지를 대폭 줄이기 위해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세 번째 추경이다.선제적 경기 대응과 민생경제 긴급지원에 4조5000억원, 미세먼지 대응 등 국민안전에 2조2000억원이다.정부는 이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0.1%포인트 끌어올리고 미세먼지 7000톤을 줄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이 과정에서 직접일자리 7만3000개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24일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19년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 의결해 25일 국회에 제출한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성장률 목표인 2.6~2.7%를 제시했을 때보다 세계경제 둔화가 가파르고 수출여건이 어렵다"며 "추경의 성장견인 효과가 0.1%포인트 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추경만으로 성장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으며 추가적 보강정책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5%로 하향했다. 1분기 수출과 투자의 흐름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연 기자회견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에 예상했던 2.6%보다 0.1%포인트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회견에서 "1분기 중 수출과 투자의 흐름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점을 주로 반영한 것"이라고 성장률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다만 "앞으로 재정지출 확대와 수출과 투자 부진 완화로 성장세가 점차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금통위는 회의 후 낸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현 경기상황에 대해 "소비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을 나타낸데다 설비 및 건설투자 조정과 수출 증가세 둔화가 지속됐다"며 "성장세가 다소 완만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이번 성장률 전망 수정치 2.5%는 정부나 국제통화기금(IMF), 경제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또 다시 낮췄다.이주열 한은 총재는 24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을 2.7%에서 2.6%로 낮춘다고 밝혔다.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지난해 4월 2.9%에서 7월 2.8%, 10월 2.7%로 떨어진 바 있다.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정부의 예상치(2.6∼2.7%) 범위 내로,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통화기금(IMF) 예상치와 같다.다만 민간 연구기관인 현대경제연구원, LG경제연구원(이상 2.5%)보다는 높은 수준이다.한은이 지난 10월 이후 3개월 만에 또다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조정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것은 그만큼 한국 경제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다는 점을 반증한다.다만 한은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라는 판단은 바꾸지 않았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회의 후 발표한 '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