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2일

[사진=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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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여야, 1월 임시국회 소집 여부 두고 ‘왈가왈부’...“대책 마련해야”vs“방탄 국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각종 민생 법안 처리 등을 명분으로 1월 임시국회 소집을 공식적으로 제기·지지했으나 국민의힘이 ‘이재명 방탄용’이라고 의심하며 중순 설 연후 이후 소집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부산 최고위에서 ”일몰 민생법안, 정부조직법, 최근 안보위기와 관련해 국회 차원에서 따져 묻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BBS 라디오에서 ”민주당이 방탄 국회를 하려고 한다는 오해를 피하려면 임시국회를 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설을 쇠고 하면 그런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 尹 “경제성장 가로막는 폐단 바로 잡고 정상화에 속도”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신년인사회를 통해 “당면한 민생 현안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폐단을 신속하게 바로잡고 우리 모두 정상화에 속도를 내야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민간 주도 시장 중심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외교, 통상,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정부의 뒷받침이 촘촘하게 이뤄지도록 잘 챙기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흔들림 없이 법과 원칙을 지켜나가야 한다”며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은 어렵고 힘들지만, 우리가 반드시 나아가야 하는 길이고 국민께서 우리에게 이를 명령하셨다”고 강조했다.

[경제] 

◇ 새해 첫 거래일, 주가 ‘내리고’ 환율 ‘오르고’

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0.73포인트(0.48%) 내린 2225.67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7.78포인트(1.15%) 내린 671.5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1원 오른 1272.6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5분이 표시된 시계를 들고 지하철 탑승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5분이 표시된 시계를 들고 지하철 탑승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회] 

◇ 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에 서울교통공사 추가 ‘법적 조치’ 예고

서울교통공사가 2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지하철 탑승 시위와 관련해 추가로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장연은 전날 보도자료에서 지난달 21일 법원이 제시한 강제조정안에 따라 5분 이내로 탑승하겠다며 수용 의사를 표명하고 2일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시위를 재개했으나 공사에 의해 저지당했다.

공사는 이에 대해 “열차 지연 뿐 아니라 무허가 전단 부착, 무단 유숙 등도 명백한 불법행위이나 조정안은 5분 초과 시위에 대한 금액 지급만 규정했을 뿐”이라며 강제조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고 전장연에 대한 형사고소와 민사소송도 추가로 제기하기로 했다.

◇ 중국발 입국자 PCR 검사 의무 첫날...갑작스런 정책 시행에 ‘혼선’

2일 중국에서 항공편이나 배편을 통해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PCR 검사가 의무화되면서 크고 작은 혼란이 발생했다.

지난 주 금요일 발표된 중국발 입국자 대상의 고강도 방역 대책은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한 데 따른 조치로 중국(홍콩과 마카오 제외)에서 오는 90일 미만 단기 체류 외국인은 입국 즉시 PCR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별도의 공간에서 대기해야 한다.

정책이 갑작스럽게 시행되면서 인천공항에서는 이동 중 별도의 격리된 동선을 이용하지 않고 공항 이용객과 뒤섞이거나 타국발 외국인이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가 받는 명찰을 받는 등 혼선이 일었다.

[국제] 

◇ 美 제약업계, IRA 대응해 350여종 약값 무더기 인상

1일(현지시간) 의약품 정보업체 ‘스리 액시즈 어드바이저’ 자료에 따르면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미국 제약회사들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해 350종 이상 의약품의 미국 내 가격을 이달 초 인상할 계획이다.

로이터 통신은 IRA에 의해 2026년부터 미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서비스센터(CMS)가 일부 의약품에 대한 약값 협상권을 갖게 됨에 따라 제약사들이 미리 의약품 가격을 올려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IMF 총재 “미국·유럽연합·중국 경기둔화로 세계 경제 더 힘든 한 해 될 것”

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에서 “올해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등 이른바 ‘빅3’의 경기 둔화로 인해 세계 경제가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국은 엄격한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작년에 크게 둔화했다”며 “향후 몇 달간 중국은 어려울 것이며 중국 성장에 대한 영향은 물론 지역과 글로벌 성장에 대한 영향도 부정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경제는 가장 복원력이 있다”며 “미국은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며 미 노동시장은 상당히 강세”라고 말하면서 “노동시장이 강하면 물가를 낮추려 금리를 더 오래 더욱 긴축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것은 좋기도 나쁘기도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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