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미국과 일본이 황화물계 배터리 시장의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시장 선점을 위한 배터리 업계의 양산 전쟁이 치열하다.황화물계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전고체 배터리 중 하나로, 현재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기술로 꼽히고 있다. 화재나 폭발의 위험이 적고 에너지 밀도가 높다는 특성 때문이다.이 같은 장점과 더불어 시장 규모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 SDI, SK온 등 K-배터리 3사도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1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세계 수소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왕좌를 지켜냈다.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1월~12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량은 1만7400대다. 전년보다 83.0% 증가한 성적이다.2020년까지 연간 판매 대수는 1만 대를 밑돌았지만, 친환경 및 미래차 수요가 높아지면서 2만대 달성을 목전에 두게 됐다.현대차의 강세는 뚜렷했다.현대차는 지난해 수소차 점유율 53.5%로 연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넥쏘(1세대) 2021년형 모델 등의 판매 대수는 9300대로, 지난해 동기(6500대)보다 41.9% 증가했다.이로써 현대차는 경쟁사를 제치고 2019년부터 3년 연속 왕좌를 차지하게 됐다.이에 비해 도요타는 미라이 2세대 모델을 앞세우며 1위 탈환을 노렸지만, 현대차에 이어 2위에 올랐다.도요타는 지난해 5900대의 수소차를 판매하며 점유율 34.2%를 기록했다.다만 전년(1600대)과 비교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일본 도요타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왕좌를 꿰찼다.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해 미 시장에서 총 233만2000대를 팔며 1위에 올랐다.같은 기간 GM은 총 221만8000대를 판매했다.GM은 1931년 포드를 제친 이래 90년 연속 현지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지켜왔지만, 지난해 도요타보다 약 11만4000대 뒤처지는 성적을 냈다.이로써 도요타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 시장 판매량 1위에 오른 외국 자동차 기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외신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불거진 차량용 반도체 대란의 여파로 순위가 뒤바뀐 것이라고 분석했다.GM의 경우 반도체 공급난으로 지난해 여러 차례 다수의 공장의 가동을 멈췄다.이에 지난해 미국 시장 판매량은 전년보다 12.9% 급감했다. CNBC는 "GM에게 있어 2021년은 반도체 부족 때문에 매우 힘들었던 한 해"라고 말했다.반면 도요타는 같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세계 수소차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30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 대수는 지난해 동기보다 95.1% 증가한 1만6200대로 집계됐다.이로써 올해 연간 누적 대수는 지난해에 비해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12월 기록까지 포함하면, 올해 총 판매 대수는 1만8000대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현대차는 넥쏘 2021년형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점유율 55.0%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1개월 만에 8900대의 수소차를 누적 판매한 영향이다.같은 기간 도요타는 5700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35.0%로 2위에 올랐다.지난 4월 현대차에게 1위를 내준 이후, 연간 누적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양상이다.SNE리서치는 "(12월 판매 기록을 포함하더라도) 연내 1위에 복귀하지 못할 것이 확실해졌다"라고 평가했다.다만 도요타는 미라이 2세대 등 신모델을 선보이며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세계 수소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 대수는 지난해 동기보다 92.4% 증가한 1만4700여대로 집계됐다.이중 현대차는 올해 1월 출시한 넥쏘(1세대) 2021년형 모델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점유율 54.0%로 1위를 고수했다. 10개월 만에 약 7900대의 수소차를 누적 판매한 영향이다.도요타는 같은 기간 점유율 37.5%를 달성하며 현대차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상반기 현대차에 1위를 뺏긴 이후 반격에 성공하지 못한 모습이다.SNE리서치는 "글로벌 수소차 시장은 지난해 현대차의 독무대였다가 올해부터 현대차와 도요타의 양자 대결 구도로 재편됐다"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현대차가 다시 우위를 확보해가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다만 도요타의 추격전이 거세지고 있어 안심하기 이르다는 관측도 나온다.도요타는 지난해 동기 9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세계 자동차 브랜드 신뢰도 조사에서 최하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굴욕을 당했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28개 가운데 테슬라가 27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컨슈머리포트는 2000년부터 2021년까지 30만대 이상의 차량 소유주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컨슈머리포트는 테슬라의 모델3(세단형)를 제외한 나머지 모델S, 모델Y, 모델X에 대해 `평균 이하`로 평가했다.제이크 피셔 컨슈머리포트 자동차 테스트 담당 이사는 "테슬라의 베스트셀러 차량인 모델Y는 차체 패널 장착 불량, 누출, 실내 온도 조절 문제 등이 있다"고 말했다.모델X와 모델S에서는 차량 뒤쪽 양측 문(Falcon Wing Doors)에서 다양한 문제가 보고됐다고 설명했다.미 경제 전문매체 CNBC는 "테슬라는 지난해 컨슈머리포트가 진행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며 "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세계 전기차 시장을 두고 기업들의 신경전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 도요타가 대규모 투자로 미국 내 배터리 경쟁력을 확대한다.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도요타는 미국 현지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2030년까지 총 34억달러(약 4조2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도요타는 규 배터리 공장도 짓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도요타는 향후 12억9000만달러(약 1조5000억원)를 투입, 미국에 전기차용 배터리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생산 개시 시점은 2025년이다. 이번 발표는 앞서 회사가 밝힌 90억달러(약 10조7000억원) 배터리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신규 배터리공장의 구체적인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신은 도요타의 자동차 조립공장이 있는 텍사스 등 5개 주가 유력하다고 내다봤다.도요타는 이 공장이 1750명을 새로 고용해 미국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테드 오가와 도요타 북미지부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전기차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세계 완성차 기업들이 반도체 수급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미리 대비책을 마련한 일본 도요타까지 생산 차질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업계는 반도체 부족 사태가 길어지면서 사전 비축에 나섰던 기업들도 영향권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때문에 국내외 공급망을 지금보다 체계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18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표한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완성차 기업들은 동남아 반도체 공장의 생산 차질로 '2차 공급난'(지난 6~9월)을 겪었다.그중 상반기 위기 대응에 성공한 일본의 도요타도 생산 감축에 나서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도요타는 9월 생산량의 40% 수준인 40만대를 감산하고, 이번 달 내로 14개 주요 공장을 휴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그동안 도요타는 위험 관리와 대체품 생산 프로세스를 마련해, 반도체 대란 속 오히려 증산에 성공한 기업으로 주목을 받아왔다.내부적으로 위기대응 시스템과 부품 공급망을 개선했고, 정부 지원을 통해 르네사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수소 모빌리티에 꽂힌 현대자동차가 전 세계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달성했다.상반기 일본 도요타로부터 왕좌를 뺏은 후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것. 다만 도요타가 신모델을 앞세워 현대차를 맹추격하고 있는 만큼, 양사의 수소차 경쟁은 당분간 격화될 전망이다.6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보다 91.7% 증가한 1만1200여대로 집계됐다.이중 현대차는 올해 1월 출시한 넥쏘(1세대) 2021년형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점유율 52.2%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8개월 만에 5900여대의 수소차를 누적 판매한 것이다.같은 기간 일본 도요타는 점유율 39.2%를 달성하며 현대차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 현대차에 1위를 내준 이후 반격에 성공하지 못한 모습이다.다만 도요타는 현대차보다 지난해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현대차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전기차 경쟁력의 핵심으로 '안전한 배터리'가 떠오르는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전고체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고체 배터리를 만들기 시작했다며,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뛰어넘을 미래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가장 대중화된 전기차용 배터리는 리튬이온으로, 열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어 한 번 불이 나면 차체가 전소될 때까지 타오르는 게 특징이다.최근에도 미국·노르웨이 등 일부 국가에서 과열된 리튬이온 배터리 때문에 화재가 일어난 사건이 연달아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외부 충격부터 과충전까지 다양했다.이에 자동차 제조사들은 화재 위험이 큰 리튬이온 배터리를 떼어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가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4대 소재 중 하나인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바꾼 이차전지로, 고체 전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반도체 부족 사태가 길어지면서 완성차 업계에서 감축생산에 따른 실적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차량 생산을 감축한 포드는 부진한 판매 성적을 피하지 못했고, 제너럴모터스(GM)와 테슬라는 주력 공장의 가동을 멈추며 수습에 나섰다.업계 안팎에서는 내년 말까지 현 사태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결국 `반도체 내재화'에 성공한 국가 및 기업만이 지금의 대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반도체 내재화란 국가 및 기업이 자체 의지에 따라 차량용 반도체를 설계 및 생산하는 단계를 가리킨다. 글로벌 소싱을 통한 기존 반도체 수급 체계의 종말을 의미한다. ◇ 생산 감축·공장 셧다운·판매 부진...車 업계 '삼중고'반도체 공급망이 무너진 이래 자동차 기업들의 진통은 계속되고 있다.미국의 완성차 기업 포드의 지난 8월 미국 현지 판매량은 1309만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33.1% 주저앉았다.10년 안에 300억달러(약 34조원)를 투자해 차량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전 세계 5개 품목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며 한국의 경쟁력을 수성했지만, 중국과 일본 기업의 굴기가 거세지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의 '2020년 주요상품·서비스 점유율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D램과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낸드플래시 반도체, 초박형 TV 등 5개 품목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삼성전자는 왕좌를 차지한 5개 품목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실적 개선에 기여한 제품이기도 하다.한국은 직전 조사에서 7개 품목 1위를 달성했지만, 중국 기업이 빠른 추격전을 보이며 일부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LG디스플레이는 대형 액정패널 분야에서 1년새 점유율이 6.7%포인트(p) 감소한 17.2%를 기록하며 중국 BOE(점유율 22.9%)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현대중공업도 조선 부문에서 점유율 15.3%(1.4%p↓)를 기록하며 1위에서 내려왔다. 반면 중국 CS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현대차·기아가 일본 자동차기업의 텃밭인 베트남·인도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연이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24일 베트남자동차공업협회(VAMA)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1~5월 베트남 합산 판매량은 4만7860대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2만4112대를 판매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약 2배가 넘는 성적표를 받아든 셈이다.현대차와 기아를 따로 떼고 봐도 상황은 비슷했다.현대차는 2만4420대로 도요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기아는 2만3440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특히 현대차는 지난해 동기 대비 성적이 더 좋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현대차의 베트남 시장 총 판매량은 2만276대였다.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가 올해 하반기까지 일본 자동차 업체들을 꺾고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현재 베트남 현지 공장에서는 그랜드 i10과 엑센트, 아반떼, 코나, 투싼, 싼타페 등 주력 모델들이 생산되고 있다.베트
[경제·금융]◇ 금융당국 신고 1호 가상자산 거래소 8∼9월 나올 듯금융당국이 신고를 받아준 가상자산 거래소가 이르면 8월에 나올 전망.현재 금융당국이 파악한 가상자산 거래업자 60여 곳 가운데 신고에 필요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은 곳은 20곳이며, 신고를 처리하는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서를 낸 곳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져.다만 거래소 일부는 현재 진행 중인 은행들의 실사가 끝나면 이르면 다음 달에 신고서를 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이에 따라 보통 3개월이 걸리는 심사 기간을 고려할 때 8월에서 9월쯤이면 금융당국 신고를 마친 거래소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다음달부터 전월세신고제…보증금 6천만원 또는 월세 30만원 넘으면 신고다음 달 1일부터 전국 대부분의 도시지역에서 전월세 계약을 맺으면 한 달 안에 지자체 등에 신고하는 전월세 신고제가 시행.수도권 전역과 광역시, 세종시와 도의 시 지역이 대상으로, 보증금 6000만 원 또는 월세 30만 원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 최대 완성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가 자동차용 반도체의 공급 차질로 주력 공장의 생산을 중단하고 감산 조치를 연장한다.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GM은 테네시와 미시간주의 3개 공장도 추가로 가동을 중단하거나 감산할 예정이다.미시간 공장은 쉐보레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와 캐딜락 XT5, XT6 등이 생산하는 주력 시설이다.또한 미국 캔자스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공장의 생산 중단 일정을 오는 5월 10일까지 연장한다.당초 두 공장은 지난 2월부터 반도체 부족 사태로 가동을 중단해 오는 10일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었다.전 세계에 도래한 반도체 공급 대란이 쉽사리 진화되지 않자 가동 중단 기간을 한달 더 연장하게 된 것이다.그동안 GM은 판매량이 적은 자동차에 쓰이는 반도체를 인기 모델 생산에 전용하는 방식으로 공급 대란에 대응해왔다.그러나 이러한 미봉책으로 버티는 데에도 한계가 있자 SUV 등 주력 인기모델을 생산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전세계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깊어지면서 현대차·기아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지난달 주요 공급사인 네덜란드 NXP와 독일 인피니언 등이 미국에 도래한 기록적인 한파로 공장 가동을 원활히 하지 못한 데 이어, 다른 완성차 기업들과 부품 총력전을 벌여야하기 때문이다.특히 지난주 마이크로콘트롤유닛(MCU)를 대량 생산하는 일본의 르네사스까지 화재로 공장 가동을 멈추면서 상황은 더 악화됐다. MCU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때문에 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가 '4월의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확보해둔 부품 재고량이 점점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한정된 물량, 늘어나는 車기업의 러브콜지난 19일 새벽, 르네사스의 일본 이바라키현 소재 나카 공장에 불이 나 자동차 반도체 생산라인 일부가 피해를 입었다.르네사스에 따르면 당시 MCU 제조라인의 도금 장비에 과전류가 일어나 불이 났고, 공장 1층 면적의 약 5% 이상이 훼손됐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요즘 완성차기업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나오는 말이 있다. 바로 "20XX년까지 모든 차종을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라는 포부다.이들이 목표로 삼고 있는 전환기간은 짧으면 5년, 길어도 15년이다.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런 목표기간이 전기차 상용화 환경을 만드는 데 턱없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충전소와 배터리 등 현재 전기차 이용자들이 꼽고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지적이다.◇ "전기차만 많이 만들어서 뭐하나"...핵심은 '인프라'와 '소비자'다로이터통신은 최근 자동차 업계 경영진들을 인용해 전기차 생산업체들이 ▲충전 인프라 ▲배터리 가용성 ▲경제성 ▲소비자 공감 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토요타자동차 에너지·환경 연구 분야의 로버트 위머 책임자는 "극적인 '전기화'에 앞서 엄청난 숙제들(challenges)이 있다"고 강조했다.업계에서 가장 문제 삼고 있는 것은 단연 충전 인프라다.이는 내연기관 차량이 아닌 전기차에만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한국과 일본의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이 모두 '중국 잡기'에 나섰다.올해 들어 중국의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이 무서운 기세로 '시장 1위'를 기록한 데 따라 한일 기업이 왕좌를 탈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한국기업들은 매년 수천억대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우선 삼성SDI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해 사상 최대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9일 삼성이 공시한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I의 연구개발비는 808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주행거리, 충전 속도, 가격 등 전기차 시장에서 일명 '걸림돌'이라 여겨지는 요소를 먼저 해결해 시장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일례로 삼성SDI는 니켈 함량이 88% 이상인 '하이니켈' 기술을 접목해 주행거리를 대폭 늘리고, 희소 금속인 코발트 비중을 낮춰 원가를 절감할 계획이다.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5년간 3조500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가 ‘2020 러시아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시상식 4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기아차는 15일 “2020 러시아 올해의 차에서 ▲피칸토(국내명 : 모닝)는 도심형 소형차 ▲씨드는 준중형 ▲셀토스는 소형SUV ▲스팅어는 그랜드 투어링카 부문에서 각각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특히 기아차는 이번 '2020 러시아 올해의 차' 선정에서 세계적인 명차업체 포르쉐와 피아트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영예를 차지했다.피칸토는 기아차 라인업 중 가장 소형 모델로 5년 연속 최고의 '도심형 소형차'로 선정됐다.피칸토는 특히 최종 후보에 오른 '피아트 500'을 제치고 최우수 차에 선정됐다.지난해 올해의 신차를 수상했던 '씨드'는 최종 후보인 도요타 코롤라를 제치고 올해 준중형 부문 최우수 차에 올랐다.셀토스는 디자인, 공간활용성, 동급 최고의 편의사양을 인정받아 소형 SUV부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특히 셀토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