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보험업계의 대형 매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정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는 롯데손해보험이 올해는 ‘새로운 주인’을 확정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개선된 롯데손해보험은 매력적인 기업이라는 사실은 금융권 내에서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지만, 2조원이 넘는 매각 가격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각종 특화상품 등을 선보이면서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가 매각 전 몸값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롯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HMM 양대 노조인 육상노조와 해상노조가 매각 무산을 환영하며 당초 예고한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7일 전국사무금용노동조합 HMM지부(육상지부)와 HMM해원연합노동조합(해상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 해운을 위한 전향적인 결정“이라며 환영한다고 밝혔다.그동안 양 노조는 우선협상대상자 하림의 불투명한 자금조달계획과 무리한 요구조건으로 해운산업계에서는 제2의 한진해운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해 왔다.양 노조는 ”이번 매각 무산 결정은 해운산업계의 목소리가 반영된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명운을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과 매각 측의 협상이 인수 조건을 두고 난항을 겪으면서 2주 연장됐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과 HMM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는 주주 간 계약 협상 시한을 다음 달 6일로 2주 연장하기로 했다.우선협상자대상자 선정 당시 매각 측이 달아놓은 "(매각 측)원할 시 협상 마감일을 2주 연장할 수 있다”라는 조건을 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은 HMM 경영권 인수를 위해 채권단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전자상거래업체 11번가가 재매각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의 재무적 투자자(FI)를 맡고 있는 나일홀딩스 컨소시엄은 최근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삼정KPMG를 11번가 매각 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나일홀딩스 컨소시엄은 국민연금을 비롯해 새마을금고와 사모펀드 운용사 에이치앤큐(H&Q) 코리아 등으로 구성된 상태다.지난 2018년 해당 컨소시엄은 11번가에 5000억원을 투자하면서 지분 18.18%를 보유했다.11번가는 연이은 영업손실과 이커머스 업황 악화로 인해 투자 약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HMM 노조가 지난 18일 하림그룹(팬오션‧JKL파트너스 컨소시엄)에 대한 인수자 재정안정성에 대한 검토보고서나 인수자금 조달계획에 대한 정보 공개가 없다며,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를 대상으로 공개검증을 요구했다.HMM 육상 및 해상 노조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공개 매각에 합당한 국민적 검증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밀실‧졸속 매각이라는 우려와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며 “HMM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노조는 “정부, 산업은행, 해진공은 지난 2016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부동산 경기 악화로 수장을 잃은 태영건설이 유동성을 확보했다.18일 TY홀딩스는 그룹 내 물류회사인 태영인더스트리의 매각이 막바지 단계로, 구체적 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 실사 등 형식적 절차만 남았다고 밝혔다.태영인더스트리는 현재 약 110개 액체화물 저장탱크, 최대 18만4000톤의 저장 능력을 가진 그레인사이로 등을 운영 중이며, 울산과 경기 평택을 거점으로 사업을 벌여왔다.이번 매각 대금은 태영건설의 유동성 제고를 위한 자금 지원에 활동될 예정이다.앞서 태영건설은 지난 1월 TY홀딩스로부터 400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5대 은행들이 부실채권을 대거 상각·매각 처리에 나서면서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 강구에 나서고 있다.올해 상반기에만 벌써 작년 전체 수준의 상·매각 규모를 보였는데, 건전성 관련 지표들은 아직 전년 대비 높은 상태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NH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 등 5대 시중은행(가나다 순)은 올해 상반기 약 2조 2130억원의 부실채권을 상각 또는 매각했다.5대 은행의 부실채권이 크게 늘어나게 된 이유는 코로나19, 글로벌 경기 불황 등의 여파로 국내 경기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하나은행이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원들에게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동반 성장을 모색하기로 했다.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최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한국상장회사협의회(회장 정구용)와 금융‧세무 분야 지원을 위한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전국 811개 상장회사의 권익을 옹호하고,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단체다.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기업들의 가업승계에 대한 관심 증대와 자산운용, 상속, 증여 등 자산관리 부분에서의 다양
[정치] ◇ 문체위 ‘MBC 전용기 배제’ 공방...野 “언론탄압 단초”, 與 “비논리적 주장”11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에 MBC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은 것을 두고 여야 공방이 벌여졌다.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의 전용기 탑승 불허 조치에 대해 언론탄압이라 주장하며 ‘순방 프레스센터 설치 운영(47억4000만원)’ 예산 전액 삭감을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의 조치와 프레스센터 예산은 관련성이 없다고 주장했다.민주당 이병훈 의원은 "과거 남북정상회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쌍용자동차가 공개경쟁입찰(스토킹호스) 방식의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고 31일 공시했다.스토킹호스는 인수 예정자를 미리 정해놓고 공개경쟁 입찰을 진행한 뒤, 더 높은 가격이나 조건을 제시하는 입찰자가 없을 경우 예정자에게 최종 매수권을 주는 방식이다.쌍용차는 "공고 전 조건부 인수 예정자가 있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의 매각 공고에 대해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조건부 인수 예정자로 낙점된 곳은 KG컨소시엄이다. 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인 KG모빌리티,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및 켁터스 PE, 파빌리온 PE로 구성됐다.이후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6월 2일부터 9일까지 인수 의향서를 받고 24일 오후 3시까지 인수 제안서를 접수할 방침이다.앞서 쌍용차는 "운영자금 조달 계획과 능력을 중요한 선정기준으로 평가한 만큼, M&A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회생을 넘어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 후보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사실상 낙점됐다. 다른 인수 후보였던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이 평가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20일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차의 관리인이 보고한 심사 내용을 검토한 결과, 이엘비엔티 컨소시엄이 제출한 자금 조달 증빙이 부족하다고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 후보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사실상 인수후보대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법원의 결정으로 경쟁자가 인수전 막판에 하차했기 때문이다.쌍용차 관리인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에디슨모터스를 선정해달라고 신청하면, 법원은 이를 판단해 최종 허가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지난달 15일 본입찰에서 2000억원대 후반의 인수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자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5000억원대 초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법원은 두 후보의 자금 증빙과 경영 정상화 계획이 미흡하다며 이달 15일까지 입찰 서류를 보완하라고 유청했다.이 과정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SM그룹이 인수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유력한 후보자의 불참으로 쌍용차 인수전은 에디슨모터스 등 3곳으로 압축됐다. 에디슨모터스는 SM그룹과 2파전을 치를 것으로 점쳐진 기업이다.15일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쌍용차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들로부터 인수 제안서를 접수 받았다.접수 결과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기업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이엘비앤티 컨소시엄, 인디EV 등 3곳이었다.그동안 쌍용차 인수전에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은 11곳, 예비실사에 참여한 기업은 7곳이었다.그중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SM그룹은 이번 본입찰에 최종 참여하지 않았다.SM그룹은 자산규모가 10조원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다른 경쟁후보에 비해 자금동원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때문에 본입찰 전까지 업계에서는 쌍용차 인수전이 SM그룹과 에디슨모터스 간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올 상반기 적자 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17일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조1482억원 ▲영업손실 1779억원 ▲당기 순손실 18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신차 출시로 전년 동기보다 15.3% 감소하는 데 그쳤고, 영업손실도 지난해 상반기(2158억원)보다 379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쌍용차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영업손실이 다소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임금삭감·복리후생 중단 등의 노사 자구안효과로 풀이된다.같은 기간 판매량은 반도체 수급 문제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18.4% 감소한 4만314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다만 부품 공급 재개를 통해 2분기부터 라인 가동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있고, 생산 차질로 원활하지 못했던 수출 상황도 정상화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쌍용차 관계자는 "내수와 수출 모두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이 쿠팡·네이버·신세계 등 3강 구도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1세대 기업들이 생존법을 찾기 시작했다.그중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인터파크와 다나와다. 두 회사는 플랫폼·배송 전쟁 속에서 새 주인을 맞이할 채비에 나섰다.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가격비교 업체 다나와는 NH투자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해 자사 지분 매각을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시했다.매각 대상은 최대주주 성장현 이사회 의장(30.05%)과 특수관계인(21.3%) 지분으로 알려졌다.다나와는 2000년 컴퓨터 주요부품의 가격을 비교해주는 사이트로 출발해, 현재 가격비교 플랫폼과 오픈마켓 '샵다나와'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대부분의 이커머스 업체들을 제휴사로 두고 있다.회사는 확정된 사안이 없다고 말을 아꼈지만, 업계는 국내 시장이 격변기에 접어들면서 다나와가 지금이 매각을 단행할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보는 분위기다.다나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새 주인 찾기에 나선 쌍용자동차가 예비실사 단계에 돌입하면서 매각 후속작업에 박차를 가한다.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은 이날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국내외 9곳 투자자 중 예비실사 적격자를 추려 법원에 명단을 보고한다.이후 선정된 적격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27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류 미비 등 부적격 사유가 있는 투자자들은 실사에서 제외된다.현재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곳은 SM그룹과 카디널 원 모터스(HAAH오토모티브의 새 법인), 에디슨모터스, 박선전앤컴퍼니 등 9곳이다.당초 시장에서는 유력 인수 후보자인 HAAH오토모티브가 파산 수순을 밟으면서 쌍용차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새 법인 출범과 새 후보자들의 등장으로 상황이 반전됐다.쌍용차가 최근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사 간 자구안을 마련하고 KR10 등 미래 자동차 구상을 잇따라 제시한 것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이 격변기를 맞은 가운데 르노삼성차·쌍용차·한국GM 등 외국계 완성차 3사가 첩첩산중 사태에 빠졌다.23년 만에 가장 적은 생산과 판매로 고전한 데 이어, 임금·단체협약(임단협)과 매각 등 각자 마주한 리스크의 실타래를 푸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2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 중 현대차·기아를 제외한 르노삼성차·쌍용차·한국GM는 올해 상반기 총 24만319대를 생산했다.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12.3% 감소한 규모로, 1998년 외환위기(23만4699대) 이후 최소치다.국내 판매량도 작년 동기보다 35.4% 감소한 8만8625대로 대폭 미끄러졌다. 이 또한 1998년 7만3169대를 기록한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표다.세부적으로 한국GM은 작년 상반기보다 19.3% 감소한 3만3160대, 르노삼성차는 47.8% 감소한 2만8840대, 쌍용차는 34.8% 줄어든 2만6625대를 판매했다.때문에 국내 자동차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 찾기가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을 목전에 두고 미궁에 빠졌다. 유력 인수 후보자가 '파산 수순'에 돌입하면서다.20일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유통사 HAAH오토모티브(이하 HAAH)는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접고 조만간 파산 신청을 할 예정이다.듀크 헤일 HAAH 창업주 및 최고경영자(CEO)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체리자동차와 만든 반타스(VANTAS)와 티고(T-GO)의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다"라며 "자동차·부품 등 전 분야에서 수익이 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말했다.당초 HAAH는 체리자동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을 반조립 상태로 수입해 조립한 뒤 미국 대리점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었다.매체는 회사가 미중 무역 마찰과 관세 부담 등의 제약을 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실제 HAAH가 공식 설립된 지난 2014년 미국의 중국차 관세율은 2.5% 수준이었지만,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출범으로 갈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유통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가운데 1세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대표주자인 인터파크가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업계는 티켓 사업의 강자인 인터파크가 매각 수순을 밟게 된 배경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후발주자의 추격이 깔려 있다고 보는 분위기다.감염 확산이 길어지면서 주특기인 공연·여행 사업이 1년 넘게 날개를 펼치지 못하고 있고, 네이버와 쿠팡 등 신흥 강자들의 굴기도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행·공연 불황에 '적자 행진' 계속13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의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이기형 대표는 최근 NH투자증권을 매각자문사로 정하고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매각 대상은 이기형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28.41%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하면 인터파크의 지분은 약 1600억원에 매각될 것으로 전망된다.회사 측은 "매각을 검토 중이며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했다.인터파크는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새 주인 찾기에 한창인 쌍용자동차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친환경차'를 승부수로 내걸었다.이번 결단은 전 세계가 전동화에 돌입한 가운데 쌍용차 또한 미래 사업에서 도태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과 같다. 성장 동력이 부족하다는 시장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완성차기업이 친환경차를 만드는 것이 이제 '당연한 일'이 된 만큼, 잠재 인수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차별화된 로드맵을 제시하는 게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희망, '친환경차'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42년간 사용했던 평택공장 부지를 매각하고 새로운 곳에 친환경차 생산을 위한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쌍용차는 "평택시와 평택공장 이전 및 공장 건설을 위한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라며 "친환경차로의 사업 전환을 촉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쌍용차는 향후 5년간 회사의 모든 연구 인력과 자원을 신차 개발에 투입하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 모델을 포함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중흥건설그룹(이하 중흥건설)이 사실상 대우건설 인수에 성공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비용 부담 등 '승자의 저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이에 중흥건설은 인수·운영에 필요한 4조원 가량의 자체 자금을 확보했고 대우건설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회사의 외형이 오히려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하는 분위기다.다만 중흥에게는 넘어야 할 '공정성 논란'이라는 큰 산이 있다. 업계와 대우건설 내부 구성원들은 급작스러운 매각 과정과 재입찰을 두고 특혜 및 배임을 지적하고 있다.◇ 그룹 철칙따라 '자체 조달' 추진...운영자금 2조원까지 확보6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전날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건설을 선정했다.최종 계약이 이뤄지면 중흥은 KDB인베스트가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0.75%를 인수한다. 인수 가격은 2조원대 안팎으로 알려졌다.중흥건설은 이번 인수를 '무리'가 아닌 '미래를 위한 도약'이라고 보는 분위기다.중흥건설 사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