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시중 은행의 최대 실적 잔치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의 '좋은 일자리'는 점점 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배진교 정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내 주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신규 채용 인원은 2945명(2018년)→2033명(2019년)→1038명(2020년)으로 불과 3년 사이 거의 3분의 1로 줄었다.가뜩이나 채용인원이 줄어든 상황에서 주요 은행들이 정규직 직원을 대폭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은행에 지원하려는 젊은이들에게 빨간불이 켜졌다.2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주요 15개 은행의 임직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9월 기준 9만661명이던 정규직 직원은 지난해 9월 기준 8만7159명으로 3502명(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주요 은행 중 정규직 직원이 가장 많이 감소한 은행은 하나은행으로, 해당 기간 1120명(1만2755명→1만1635명·8.8%)이나 줄어든 반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대기업의 고용이 양적·질적으로 악화하고 있다.코로나19 이전보다 전체 고용 인원이 약 1만3000명 감소한 가운데, 정규직은 줄고 비정규적이 늘어나는 흐름이 뚜렷해진 것. 업종별 고용 상황도 극명하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비교 가능한 313개 대기업의 3분기 고용 인원은 총 123만9822명으로 집계됐다.감염병 대유행 이전인 2019년 동기(125만2652명)보다 1.02%(1만2830명) 감소한 수준이다.주목할 대목은 고용의 질이 저하되는 추세라는 점이다. 조사 결과, 정규직은 1만8199명 감소한 반면 '근무기간의 정함'이 없는 비정규직은 5369명 늘어나며 대조를 보였다.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들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규직 감축 및 이탈과 비정규직 충원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업종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서 방역당국에 빨간불이 켜졌다.민주노총 관계자는 19일 "정부는 헌법에 보장된 집회·시위를 불온시하면서 오로지 자제하라는 일방적 요구만 하고 있다"며 "20일 총파업과 파업대회를 계획대로 하겠다"고 밝혔다.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번 총파업에는 전체 조합원 110만명 중 절반인 약 55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민주노총은 현재 ▲ 5인 미만 사업장 차별 철폐·비정규직 철폐 ▲ 모든 노동자의 노조활동 권리 쟁취 ▲ 돌봄·의료·교육·주택·교통 공공성 쟁취 ▲ 산업 전환기 일자리 국가책임제 쟁취 등을 요구하고 있다.정부는 민주노총의 이번 총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행 시 엄정 대처하겠다고 경고하고 있어 적지않은 충돌이 예상된다.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만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인천공항 본사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조합이 통합을 선언했다.인국공노동조합은 9일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사 정규직 장기호 위원장을 초대 위원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노조 측은 통합노조 출범 배경에 대해 "본사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조합의 통합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일방적인 졸속 정규직 전환 추진으로 공정의 문제가 불거지고, 전 국민이 반대하면서 촉발된 ‘인국공사태’를 노동자 간 연대로 해결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의 본래 취지인 보안검색 노동자의 고용 안정을 위해 결정됐다"고 전했다.이어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에 집중해, 전 국민이 염원하는 투명한 정규직 전환으로 공정한 대한민국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장기호 인국공노동조합 위원장은 "본사 정규직 노동조합과 비정규직 노동조합의 통합은 혁신적 노동 운동의 이정표로 역사에 기억될 것"이라며 “공사의 일방적인 졸속 정규직 전환 발표로 야기된 노·노 간 갈등을 치유하고, 비정규직 보안검색 노동자의 고용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 가운데 일부에서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이에 대비한 백신 휴가제 도입이 권고됐다.지난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회의를 통해 '백신 휴가 활성화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백신 휴가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오는 4월 1일부터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난 접종자는 의사 소견서 없이도 신청만으로 유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통상 백신 접종 후 10∼12시간 이내에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점을 고려해 접종 다음 날 하루, 이상반응이 있을 때는 추가로 1일 등 총 이틀 동안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다만 이 대책은 기존 정부 여당의 안이었던 의무화가 아니라 권고로, 그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실제로 공무원이나 대기업 직원들의 경우 이번 권고안에 따라 백신 휴가를 사용할 가능성이 크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의 경우 휴가를 사용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검은 먼지로 뒤덮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비정규직 노동자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측이 서둘러 사태 수습에 나섰다.다만 현대차 측은 이 근로자에게 지급했던 마스크가 ‘1등급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며 절대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현대차 전주공장 측은 13일 부실 마스크 논란과 관련해 "(노동자들이 원하는) 기존 제품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사진에 나온 방진 마스크도 KSC 1등급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면서도 "지난 10일부터는 요구에 따라 노동자들에게 기존에 지급하던 3M 방진 마스크를 다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논란이 제기된 마스크와 새로 지급한 마스크의 가격은 비슷한 수준"이라며 "노동자의 건강을 위협할 마스크를 회사가 제공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반면 현대차 전주공장 비정규직 노조 측은 회사 측의 부실 대응에 대한 불만을 이어갔다.김광수 현대차 전주비정규직지회 사무장은 "그동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정규직들의 근로시간이 줄어들면서 임금수준이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정규직들은 임금이 상승하며 비정규직과의 임금격차는 사상 최대치로 벌어졌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비정규직 근로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만8000원(1.0%) 감소한 약 171만원의 임금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은 6만9000원(2.2%) 증가한 323만4000원을 받았다.이 같은 결과로 볼 때 정규직과 비정규직간의 임금 격차는 152만3000원으로, 지난 2004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이와 관련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시 휴직자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밝혔다.실제로 이번 조사 결과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평균 근속기간 차이는 5년 8개월로 1년 전보다 더 벌어졌고,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비정규직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고(故) 김용균씨와 구의역 김군의 안타까운 사고에 눈물을 흘렸다면 인천공항공사의 정규직 전환을 환영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금 더 배우고 필기시험 합격해서 정규직이 됐다고 비정규직보다 2배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하다"며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논란에 참여했다.김 의원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에 "이런 갈등을 미리 조정하지 못해 부끄럽다. 좋은 일자리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현실에서 심각한 고용 절벽에 마주선 청년들의 박탈감은 이해한다"면서도 "취준생의 미래 일자리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가로채 간다는 논리는 부당하다 못해 매우 차별적"이라고 주장했다.그려면서 "2019년 기준 인천공항공사의 정규직 평균 연봉은 9100만원에 달한 반면, 이번에 정규직 전환하는 분들의 연봉은 3850만원 수준으로 설계됐다"며 "청원경찰 분들은 교육을 받고 몇 년 동안 공항보안이라는 전문분야에 종사했던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인국공 사태'로 까지 불리며 취업준비생들의 분노를 샀던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정규직화 논란에 대해 청와대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2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비정규직 보안검색직원의 일자리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현재 공사에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의 일자리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황 수석은 이어 "이분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거라면 모두 신규로 채용하면 되지 않냐는 의견도 있으나, 일하던 분들이 갑자기 일자리를 잃고 나가야 하는 상황도 공정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2017년 5월 12일 이전에 들어온 분들은 인성검사나 적격심사 등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하지만 이후에 들어온 분들은 전환될 일자리임을 알고 들어와서 필기시험 등 공채 절차를 거친다"고 밝혔다.황 수석이 밝힌 2017년 5월은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공항을 방문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한 때이다.한편, 해당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취업준비생으로 보이는 한 시민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공항공사)의 비정규직화에 반대한다며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시 하룻만에 17만6600여명(24일 오후 2시 기준)의 동의를 이끌어내며 주목받고 있다.청원인은 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화 그만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 글에서 "이 곳(인천공항공사)을 들어가려고 스펙을 쌓고 공부하는 취준생들과 현직자들은 무슨 죄냐"라며 "노력하는 이들의 자리를 뺏게 해주는게 평등입니까"라고 항변했다.그러면서 "사무 직렬의 경우 토익 만점에 가까워야 고작 서류를 통과할 수 있는 회사에서, 비슷한 스펙을 갖기는 커녕 시험도 없이 그냥 다 전환이 공평한 것인가 의문이 든다"며 "이번 전환자 중에는 알바몬 같은 정말 알바로 들어온 사람도 많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런 주장의 근거로 "그들(비정규직)의 단체카톡에서는 '금방 관둘라했는데 이득이다. 현직들 대학+공부 5년 난 그냥 벌었다' 등의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취업난이 더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비정규직이라고 해도 취업할 것’이라는 구직자들이 대폭 증가했다.취업전문포털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현재 취업을 위한 구직활동 중인 1898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취업 의향’을 조사한 결과, 5명 중 4명에 달하는 76.1%가 “취업할 생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3년 전 동 기관이 실시한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57.7%)보다 18%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로,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취업문이 더 좁아지고 있음이 확인됐다.“취업할 생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을 학별별로 보면 ‘고졸 이하’가 83.2%로 가장 높았고, 이어 ‘2·3년제 대졸’ 80.3%, ‘4년제 대졸’도 71.4%에 달했다.비정규직으로라도 취업하려는 이유로는 '경제적 이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우선 ‘일단 빨리 취업하는 것이 중요해서’가 60.2%로 가장 높았고, ‘직무 경력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정규직 직장인 3분의2 이상이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27일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이 전국의 만 19~55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코로나19와 직장생활 변화' 온라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7.5%가 소득이 줄었다고 답했다.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은 특히 비정규직에서 66.3%로 정규직 응답률 35.0%보다 배 가까이 높았다.특히 월급이 150만원 미만인 응답자 중에는 70.2%가 소득이 줄었다고 답했다.또 서비스직 종사자는 66.9%가 소득이 줄었다고 답해 사무직(35.4%)보다 크게 높았다.오진호 직장갑질119 총괄 스태프는 "코로나19란 사회적 위기가 누구에게 더 치명적인지 보여주는 수치"라고 말했다.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업무량 감소도 나타났다.응답자 중 43.6%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회사 업무가 줄었다고 답했는데, 비정규직(60.8%)이 정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19만3000명의 공공부문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9년 12월말 기준, 기관별 정규직 전환 실적'을 공개하고 “공공부문에 종사하는 상시지속적 업무 종사 근로자의 고용안정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이는 정부가 지난 2017년 7월 관련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2년 6개월간 진행된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추진'에 따른 것으로 올해 말까지의 정규직 전환계획 대비 94.2%를 달성한 것이다.고용부는 “정규직 전환이 결정된 19만3000명 중 정규직으로 전환이 완료된 인원은 17만4000명으로, 전환 결정 후 전환 완료가 되지 않은 약 2만명은 기존 용역계약 기간이 만료되거나 채용절차 진행 등이 마무리되면 순차적으로 정규직 전환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고용부에 따르면 정규직 전환으로 인해 근로자에 대한 복리후생적 금품을 차별없이 지급토록 한 결과 월 20
【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 ‘라떼매니아’라는 신종 용어가 있다.원래 라떼는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탄 카페라떼의 준말이고 ‘라떼매니아’는 라테를 즐기는 사람이라는 뜻이 아니라, ‘나 때는 말이야’를 남발하는 신종 ‘꼰대’들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이다.한 광고에서 시작하여 더욱 유행한 말로 ‘나 때는 말이야’는 영어로 직역하여 ‘latte is horse’라고 하기도 한다.‘라떼매니아’에 대응하는 젊은 세대의 반응은 말로는 바로 표현하지 못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머리를 감싸 매고 ‘아, 꼰대’, 혹은 ‘그래서 어쩌라고’다.‘나 때는 말이야’로 시작해서 이어지는 말의 유형은 여러 가지겠지만, 결론적으로 보면 대단히 단순하다.어려운 환경에서도 고생고생하면서 열심히 살아서 성공했다가 대부분이다.일종의 영웅담이다. 영웅담은 대개 주인공이 고생을 하면 도움을 주는 누군가가 나타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꼰대’들의 영웅담 속에도 그런 조력자가 나타난다.열심히 일했더니, 그걸 알아준 ‘전무님’이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지난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750만명에 육박하는 748만1000명으로 임금근로자 중 36.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2007년 3월 이후 최고 수치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약속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반면 같은 기간 정규직 근로자는 1307만8000명으로 지난해 보다 35만3000명 줄었다.그러나 강신욱 통계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올해 병행조사부터 고용예상기간을 세분화하면서 과거 포착되지 않은 기간제 근로자가 35만∼50만명 추가로 포착됐다"면서 "이번 부가조사와 작년 결과를 증감으로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강 청장은 이어 "최근의 고용동향을 보면 60대 이상의 근로자의 증가 비율이 높은데, 그들은 고용계약기간이 정해져 있는 근로자일 가능성이 많다"면서 "여기에 최근 온라인을 통한 고용계약이 많다보니 고용계약 자체를 인지하는 경우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비정규직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후 2년간 공공부문에서 18만5000명의 비정규직이 정규직 전환이 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는 23일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정책을 통해 지난 2년간 18만5000명(6월말 기준)이 정규직으로 전환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2020년까지 20만5000명 정규직 전환 완료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인 지난 2017년 7월 20일에 공공부문 정규직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2020년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20만5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이를 집중 추진해 왔다.그 결과 지난 6월말 현재 18만5000명이 정규직 전환이 결정되었고, 이는 전체 계획의 90.1%에 해당된다고 고용부는 밝혔다.정규직 전환이 결정된 18만5000명 중 실제 정규직으로 전환이 완료된 인원은 15만7000명으로,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는 기존의 용역계약 기간 등이 만료되면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정규직 전환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상시노동자 1000명 이상인 대기업의 직원 100명 가운데 21명은 비정규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00인 이상 기업보다 오히려 높은 수준이다.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2019년도 고용형태공시 결과'에 따르면 1000명 이상 기업 815곳의 소속 외(간접고용) 노동자 비율은 20.9%로, 공시 대상인 300인 이상 기업 3454곳의 평균(18.1%) 보다 2.8%포인트(p) 높았다.간접고용 노동자는 기간제와 함께 비정규직으로 분류된다.1000인 이상 기업의 기간제 노동자 비율(21.4%)은 평균(22.3%)보다 0.9%p 낮았지만, 간접고용과 기간제를 합한 비정규직 비율은 42.3%에 달해 평균(40.4%)보다 1.9%p 높았다.이에 따라 1000인 이상 대기업의 소속(직접고용) 노동자 비율은 79.1%로, 평균(81.9%)보다 2.8%p 낮았다.고용형태공시는 300인 이상 기업이 노동자의 고용 현황을 공개하도록 해 자율적으로 고용 개선을 유도하기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고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故김용균 씨의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용균씨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또 "공공기관 평가 때도 생명과 안전이 제1의 평가 기준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우선 “스물네 살 꽃다운 나이의 김용균 씨의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 특히 첫 출근을 앞두고 양복을 입어보면서 희망에 차있는 동영상을 보고 더 그랬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이어 “모든 국민들이 마음 아파했을 것”이라면서 “그래도 자식 잃은 부모의 아픔을 다 헤아릴 수는 없을 것이다. 간접적으로 애도의 마음을 전했지만 이 자리를 빌려서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또한 “사고 이후 조사와 사후 대책이 늦어지면서 부모님의 맘고생이 더 심했으나 다행히 대책위와 당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