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지난달 산업활동을 보여주는 3대 지표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생산과 소비·투자가 모두 줄어든 '트리플 감소'는 지난 7월 이후 세 달만이다.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1(2020년=100)로 전월(113.1)보다 1.6% 감소했다. 이는 2020년 4월(-1.8%) 이후 3년 6개월만에 최대폭 감소다.전산업 생산 지수는 지난 8~9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8월 산업 생산이 3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하락세였던 반도체 생산이 반등한 덕분에 광공업 생산이 늘었고, 서비스업 생산도 소폭 증가했다.설비투자는 3.6% 늘면서 1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4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2.1(2020년=100)로 전월보다 2.2% 증가했다.이는 2021년 2월 2.3% 증가한 이후 30개월 만에 최대 폭이다.산업 생산 증가를 견인한 것은 광공업이었다. 광업과 제조업, 전기·가스업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1.3%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하반기 경제 성장률 2.0%를 예상하며 ‘상저하고’(하반기 경기 개선) 흐름을 예상한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조금 다른 의견을 제시한 셈이다.11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3분기 ‘경제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이번 보고서에서 한경연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3%로 제시하면서 금융위기(2009∼2011년)와 코로나19(2020∼2021년) 등 위기가 닥쳤던 기간을 제외하면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KT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본업인 통신서비스가 꾸준히 성장한 것과 함께 플랫폼 등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가 성과로 나타난 것이다.KT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8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었다고 9일 밝혔다.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3645억원을 4.9% 웃도는 규모다.매출은 6조2174억원으로 같은 기간 3.6% 증가했다.KT 측은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과 5G, 인터넷, IPTV 등 기존 주력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이 3분기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사업별로 보면, 기업간거래(B2B) 사업은 3분기 수주 금액이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분기 최대 수주 규모를 기록했다.특히 이 중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KT 측은 "기존 IDC의 안정적인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지난 주말부터 업계에서 솔솔 피어나오는 관측이 있다. 다음 달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비슷한 시기에 삼성전자가 50조원~7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러한 대규모 투자의 본질은 최근 삼성전자에게 도래한 두 가지 위기를 극복하는 데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키는 대만 TSMC에 견줄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최근 야금야금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후발주자들과의 '기술 격차'를 벌리는 게 핵심이다.◇ '파운드리 생산능력'에 방점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가장 큰 경쟁사는 대만 TSMC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총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TSMC에 밀리며 사실상 2위 자리로 내려간 상황이다.TSMC는 삼성보다 앞서 당장 운용이 가능한 올해 설비투자금 300억달러(약 33조원)를 집행한다고 밝혔다.TSMC는 이를 통해 5세대 이동통신(5G)과 고성능 컴퓨팅(HPC) 및 특수 제조가 필요한 제품과 관련해 고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 간의 미 국제무역위원회(ITC) 배터리 판결은 막을 내렸지만, 양측의 샅바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특히 이번에 패소한 SK이노는 지난해 사상 최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LG이노가 제시한 수조원대 액수를 수용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미 대통령의 거부권(비토) 행사와 항소에 기대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양사의 저울질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실상 이번 소송건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양 총수들이 등판하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 대승적 합의에 이르기 위해선 각 총수들이 '합의금 기준'을 타협해 각자의 경쟁력을 최대한 저하시키지 않을 묘수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저 실적 기록한 SK이노, 합의금 싸움서 '乙'인 이유일단 SK이노는 현재 합의금 협상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다.지난해 코로나19 여파 등 다양한 변수와 악재로 인해 역대 최저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추가 투자를 예고하며 '돈 나갈 일'이 수두룩하기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 2라인에 약 8조원을 투자해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증설한다.삼성전자는 1일 “5월 평택 2라인에 낸드플래시 생산을 위한 클린룸 공사에 착수했으며, 2021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는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해 4월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시스템 반도체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밝힌 '반도체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지난달 21일 이곳에 약 10조원 규모의 초미세 극자외선(EUV) 파운드리 라인을 증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특히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춰서는 안된다"는 '반도체 초격차'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삼성전자는 이번 평택캠퍼스 2라인의 한 개 층을 EUV 파운드리 라인과 낸드플래시 라인으로 활용하고, 다른 한 개 층에는 메모리 반도체 D램 생산 라인을 추가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금액이 약 7조∼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소비와 투자 등 경기흐름을 보여주는 지표인 제조업 국내공급이 지난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외국에서 수입해 국내에 공급한 제조업 제품의 실질 가액인데, 2년 연속 이 수치가 감소한 것은 기저효과와 함께 작년 설비투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9년 4분기 및 연간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을 보면 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은 전년보다 0.5% 감소했다.제조업 국내 공급은 지난 2017년 대규모 반도체 설비투자로 4.0%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8년 마이너스(–)0.8%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0년 이후 처음 감소했고 작년에도 0.5% 줄었다.국산은 의료정밀광학, 기계 장비 등이 줄어 1.1% 감소했고, 수입은 전자제품, 1차금속 등이 늘어 1.0% 증가했다.최종재 국내 공급은 전년 대비 0.9% 줄었다.개인 또는 가계에서 구입, 사용되는 제품을 말하는 소비재 공급은 0.8%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지난해 우리 경제가 '최악 국면'이었던 상황이 수치로 확인됐다.산업생산 증가세는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이래 가장 저조했으며, 설비투자는 10년 만에 최대 폭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11년 만에 가장 크게 줄었다.통계청은 최근 경기회복 가능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속속 나오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는 '돌발 변수'가 발생한 만큼 향후 경기의 추세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광공업·건설업 부진으로 전 산업생산 증가율 '뚝'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9년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과 건설업 부진으로 지난해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이 전년보다 0.4% 증가하는데 그쳤다.이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우선 광공업 생산이 전자부품과 기계장비 감소로 전년보다 0.7% 줄었다. 1998년(-6.4%)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광공업 출하는 1.1% 줄었고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0.6%포인트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올해 1월 경제상황에 대해 "수출과 건설투자의 조정국면이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가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설비 투자도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기획재정부는 17일 내놓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우리경제의 흐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개선 조짐과 1단계 미·중 무역합의문 서명,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면서도 미중 무역협상의 전개 상황과 반도체 경기회복 강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를 불확실 요인으로 꼽았다.주요 지표를 보면 지난해 12월 수출은 1년 전보다 5.2% 감소했다.세계 경제 둔화와 반도체 단가 하락 속에 2018년 12월 이후 13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작년 11월 건설투자는 전월보다 1.8% 줄었다. 건설기성(불변) 가운데 토목 실적은 1.0% 증가했지만 건축실적이 2.9% 쪼그라들면서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건설수주(경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설비투자(CAPEX)를 꾸준히 늘리며 지속가능한 반도체 최고업체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3년간 설비투자 규모가 인텔의 1.5배에 달했는데, 특히 업황 부진과 글로벌 여건 악화로 고전한 올해에도 23조3000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에 나서고 있다.이는 꾸준히 유지해온 메모리 '초격차' 전략과 함께 시스템반도체 1위 달성을 목표로 한 '2030 비전'을 선언하고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2017년부터 3년간 76조3000억원 투자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의 반도체 설비투자 규모는 658억달러(약 76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는 반도체 설비투자 규모 2위인 인텔(약 430억달러) 보다 53%가량 많은 수준이며, 중국 모든 반도체 업체 투자액의 두 배 가량이라는 분석이다.IC인사이츠는 삼성전자가 중국 메모리 스타트업을 멀찍이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올해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이 전년 동기 대비로 감소하며 두 분기째 마이너스를 보였다. 반도체 업계의 설비투자 부진의 영향이 크다.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19년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5.9로 지난해 2분기보다 0.8% 감소했다.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다. 수입 공급이 3.3% 증가했지만 국산 공급은 2.3% 감소했다.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수입을 통해 국내에 공급된 제조업 제품의 공급 금액을 합산해 지수화한 것으로 국내 제조업 내수시장 규모를 보여준다. 2015년 연간 지수 100이 기준이다.항목별로는 생산에 필요한 각종 설비·장비의 공급 현황을 나타내는 자본재 공급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6% 줄어든 110.2를 기록했다. 국산 자본재는 12.7% 줄었고, 수입 자본재는 6% 감소했다.이처럼 제조업 내수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반도체 설비투자 감소 때문이다.김보경 통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정부가 기업들의 설비투자에 대해 하반기에 한시적으로 특단의 세제 혜택을 준다. 극도로 부진한 투자를 되살리기 위한 몸부림이다. 특히 대기업의 생산성 향상시설 투자에 대한 투자세액공제율을 2배로 확대하고, 적용대상도 늘린다.10조원+α 수준의 공공·민간 투자가 빠르게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수출지원에 7조5000억원, 신산업분야에 10조원 이상의 정책금융 자금도 각각 지원된다.15년 이상 된 노후차를 경유차가 아닌 신차로 교체하면 향후 6개월간 개별소비세를 70% 인하해 준다.정부는 3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확정·발표했다.◇ 대기업 설비투자 세액공제 2배로 확대정부는 먼저 조속하게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추진해, 개정 후 1년간 대기업의 생산성 향상시설에 대한 투자세액공제율을 1%에서 2%로 확대한다. 중견기업은 3→5%, 중소기업은 7→10%로 더 큰 폭의 혜택이 주어진다.정부는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지난 1분기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액이 141억1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4.9% 급증했다. 1981년 통계 집계 이후 분기별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국내 설비투자가 17% 넘게 감소한 것과도 대조를 보인다.기획재정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발표했다.증가율 44.9%는 지난 2017년 1분기(62.9%)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이에 대해 장도환 기재부 국제경제 과장은 "작년 1분기 투자(97억4000만달러)가 분기별 평균치(최근 9분기 평균 120억5000만달러)보다 대폭 감소한 데 대한 기저효과 영향"이라고 설명했다.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전분기보다는 6.7% 늘고, 종전 최고치였던 2017년 1분기(136억1000만달러) 대비로는 3.7% 증가하는데 그쳤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해외직접투자는 2017년 4분기와 작년 1분기 감소했지만 작년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늘고 있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이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지난 4월 산업생산과 투자가 두 달 연속 동반 증가세를 보이면서 경기가 저점을 찍고 하반기엔 회복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앞으로의 경기를 나타내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의 동반 하락세는 11개월 만에 멈춰섰다.다만 소비는 기저효과 영향으로 하락했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 보고서를 보면 올해 4월 전(全)산업생산지수(농림어업 제외, 계절조정계열)는 107.5로 전월보다 0.7% 올랐다.전산업생산지수는 지난 2월 전월 대비로 2.7% 하락했다가 3월 1.5% 반등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분야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이 1.6% 증가했고, 서비스업 생산은 0.3% 늘었다.제조업 재고는 전월보다 2.5% 늘었고, 평균가동률은 1.0%포인트 오른 72.6%를 기록했다.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1.2% 감소했다.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로 2월 0.5% 감소했다가 3월 3.5% 올랐고 4월에는 다
[뉴스퀘스트=허용기 기자] 지난달 생산·소비·투자 등 전산업 생산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 다만 경기동향 지표하락세가 이어져 향후 경기개선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통계청이 28일 공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 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1달 전 보다 0.8% 증가했다.전산업 생산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10월(0.8%) 이후 석달 만이다.설비투자는 지난해 11월 부터 2달 연속 떨어졌다가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설비투자지수는 지난해 12월보다 2.2% 올랐다.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도 전달 보다 0.2% 상승했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10~11월 2개월 연속 증가하다가 12월 0.2% 감소했었다.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전달 전보다 2.1% 늘어나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정부가 우려하고 있는 반도체 생산은 전달보다 0.4% 증가했다. 2개월 연속 감소했다가 반등한 것이다.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