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다국적 제약사인 MSD(머크앤드컴퍼니)의 스위스 법인과 927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계약 기간은 지난 1일부터 2032년 12월 31일까지다.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MSD와 2022년 체결한 2768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과 별개인 신규 계약이다.계약 제품은 비공개이며, 합의에 따라 계약 종료일이 변동될 수 있다고 삼성바이오 측은 전했다.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실적호조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 강세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주가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제약사와 대규모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면서 초격차 CMO 경쟁력을 입증했다.6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벨기에에 본사를 두고 있는 ‘UCB’와 3819억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이번 계약은 지난 2017년 UCB와 체결한 4165만 달러(451억원) 규모의 계약에 대한 증액 계약이다.UCB는 블록버스터 치료제 ‘빔’을 비롯한 5종의 뇌전증 치료제를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CMO 계약 체결 후 현재까지 7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반도체 업계 전반에 번진 '실적 먹구름'이 현실화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가 지난 3월 부진한 매출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불확실한 경영 환경에도 나홀로 질주를 이어왔지만, 반도체 한파가 거세지면서 타격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10일(현지시간) TSMC는 지난달 매출이 1454억1000대만달러(약 6조3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했을 때 15.4% 감소했다.업계에 따르면 TSMC의 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SK하이닉스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키파운드리'를 품겠다는 목표에 한걸음 가까워졌다.인수를 진행하기 위한 국내 절차인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심사를 통과한 것이다.30일 공정위는 SK하이닉스가 키파운드리를 인수하는 건을 검토한 결과, 시장 경쟁 제한 우려가 없어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지난해 SK하이닉스는 매그너스반도체로부터 키파운드리의 주식 100%를 약 5758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청했다.키파운드리는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8인치 웨이퍼를 기반으로 하는 반도체 생산시설을 운영하는 국내 기업이다.전력반도체와 디스플레이구동칩,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 등 비메모리 반도체 등을 핵심으로 위탁생산하고 있다.공정위가 집중 심사한 부분은 SK하이닉스의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와 키파운드리 간 중첩되는 사업 영역이다. 두 회사는 8인치 웨이퍼 팹을 운영하며, 전 세계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에 9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의 인텔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핵심 카드로 '차량용 반도체'를 꺼내들었다.17일(현지시간) 인텔은 올해 사업 전략을 알리는 '인베스터 미팅 2022'에서 데이터센터와 소프트웨어, 파운드리 등 주요 부문의 차세대 제품과 공정 로드맵을 소개했다.이 가운데 파운드리 부문에서 가장 강조한 단어는 자동차(automotive)였다. 이날 별도로 제공한 자료에서도 파운드리 부문 아래 '자동차'라는 말은 열두 차례 언급했다.인텔은 "우리가 가진 포괄적인 솔루션을 자동차 제조업체에 제공하기 위해 자동차 전담 조직을 세우고, 파운드리에서 자동차용 반도체를 생산하겠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는 10년 후 지금의 2배인 1150억달러(약 137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자동차가 더 똑똑해지고, 안전해지고, 전기를 이용하게 되면서 산업은 엄청난 전환기를 맞이했다"라고 설명했다.인텔은 이 계획을 뒷받침하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의 반도체 기업 인텔이 연초부터 6조원대의 인수를 결정하며 파운드리(위탁생산) 경쟁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15일(현지시간) 인텔은 이스라엘의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타워 세미컨덕터'(이하 타워)를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인수 금액은 54억달러, 한화로 약 6조46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타워 세미컨덕터는 자동차와 소비재, 의료 및 산업용 장비까지 다양한 제품에 탑재되는 반도체와 회로를 공급하는 이스라엘의 대표 기업이다. 현재 이스라엘과 미국 캘리포니아·텍사스, 일본 등에 생산시설을 갖고 있다. 이스라엘에만 5개의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 수는 1만4000명 수준이다.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타워의 특수 기술 포트폴리오, 끈끈한 고객 관계와 같은 역량은 인텔이 파운드리 역량을 넓히고 전 세계 시장에서 핵심 파운드리 공급자로 나아가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인텔은 이번 인수를 통해 파운드리 시장에서 약진하고자 하는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의 미국 내 두 번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이 착공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17일 테일러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 텍사스주 테일러 시의회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삼성 반도체 신공장의 부지를 병합하고, 시 경계에 이를 포함하도록 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삼성전자는 시 경계의 외곽 지역을 개발 계획에 편입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조례에는 테일러시 윌리엄슨 카운티 일부 도로에 위치한 1268.23에이커(약 155만평) 규모의 토지 구획을 합치고, 병합 시 구역 변경을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삼성전자는 이번 승인을 계기로 신규 시설에 대한 허가 신청서 제출 등의 절차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착공은 올 상반기 내로 이뤄질 예정이다.계획대로라면 이 공장은 오는 2024년 하반기부터 가동에 돌입해, 삼성의 '반도체 요충지'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11월 삼성전자는 170억달러(약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대만 TSMC가 매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기업임을 다시 증명했다.10일(현지시간) CNBC·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TSMC는 지난해 4분기에 잠정 매출 4382억 대만달러(약 18조9500억원)를 달성했다.6분기 연속 최대 매출로, 당초 시장 전망치였던 18조7000억원을 소폭 상회했다.12월 매출만 떼고 봐도 호조는 계속됐다.TSMC의 지난달 매출은 1553억8000만 대만달러(약 6조7200억원)로, 직전 달인 11월보다 4.8% 상승했다.전 세계 산업이 반도체 대란으로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현재 TSMC는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왕좌를 지키고 있다.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는 지난해 3분기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점유율 53.1%(매출 기준)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4분기에도 큰 이변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과 퀄컴 등 주요 고객사의 반도체 제조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중국이 삼성전자를 따라잡을 반도체 기업을 세우기 위해 거액을 투자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관영매체 보도와 기업 발표, 지방정부 문건 등을 분석한 결과, 중국에서 지난 3년간 최소 6개의 대규모 반도체 제조 프로젝트가 실패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삼성전자와 TSMC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일부 중국 기업들은) 고급 반도체를 상업적으로 생산한 적도 없다"라고 평가했다.삼성전자와 대만 TSMC는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의 선두주자들이다.WSJ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반도체 프로젝트에 투입한 금액은 최소 23억달러(약 2조7580억원)로, 대부분은 정부에서 지원한 금액이다.6개 프로젝트 중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꺾은 대표적인 사례는 파운드리 업체인 우한훙신반도체제조(HSMC)와 취안신직접회로(QXIC)다.두 회사는 삼성전자와 TSMC가 선도하는 14나노미터(nm·10억분의 1m) 이하 공정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업계 양대산맥인 대만 TSMC와 삼성전자의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3일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파운드리 시장 매출의 97%를 차지하는 상위 10대 기업들의 올 3분기 매출은 272억7700만달러(약 32조960억원)를 달성했다.직전 분기(244억700만달러)보다 11.8% 증가한 규모로, 세계 파운드리 매출은 지난 2019년 3분기부터 9분기 연속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면서 '코로나 특수'가 줄었지만, 스마트폰 산업이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파운드리 주문량이 늘어난 게 호조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매출 순위에서 왕좌를 차지한 기업은 TSMC다.TSMC의 3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11.9% 증가한 148억8400만달러(약 17조5200억원)로 집계됐다. 아이폰 신규 모델 출시 등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같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고 오니 마음이 무겁다."11일 간의 미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4일 오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귀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이 부회장은 출장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봤다"라며 "회포를 풀고 일에 대해 이야기를 해 참 좋은 출장이었다"라고 답변했다.지난 14일 북미 출장길에 오른 이 부회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더나 등의 주요 경영진들과 회동하며 광폭 행보를 보였다.미국 내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는 데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백악관 핵심 참모와 연방의회 의원들을 면담해 반도체 인센티브 관련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이날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달러(약 20조원)를 들여 신규 공장을 세우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이 부회장은 향후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 두 번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짓는다는 소식에 미국 조야에 화색이 돌고 있다.유치에 성공한 텍사스주는 수차례 "땡큐(고맙다) 삼성"을 외쳤고,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들은 미국 내 투자를 환영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미국이 이처럼 삼성의 새 파운드리에 관심을 쏟는 배경에는 공급망 강화에 대한 의지가 깔려있다. 글로벌 공급망 대란과 미중 패권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구원투수 역할을 한 셈이다.23일(현지시간) 브라이언 디스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공동 성명을 통해 "삼성의 투자 발표를 환영한다"라며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5월 정상회담을 포함한 양국의 노력의 산물"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가 신규 파운드리 공장의 위치로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최종 낙점한 것에 환영 입장을 밝힌 것. 이날 삼성은 테일러시에 170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공장을 세우겠다고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의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2공장이 베일을 벗었다.신규 반도체 생산라인의 건설 부지로 미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최종 낙점한 것. 이 공장은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요충지로 거듭날 전망이다.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 주지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선정 소식을 발표했다.기자회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 존 코닌 상원의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테일러 사업장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4년 하반기에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부지 규모는 150만 평에 달한다.투자 규모는 예상대로 170억달러(약 20조원),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중 역대 최대다.김기남 부회장은 "올해는 삼성전자 반도체가 미국에 진출한 지 25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번 테일러시 신규 반도체 라인 투자 확정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신규 라인을 통해 글로벌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번 주 미국 출장 일정을 매듭짓고 귀국한다. 한국을 떠난 지 약 열흘 만이다.이번 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가보지 않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삼성'이다. 해외 현장에서 당사 연구원뿐만 아니라 주요 경영진들을 만나 뉴 삼성을 향한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이 부회장은 뉴 삼성의 기반이 될 '반도체 투자'를 결정짓고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초미의 관심사는 미국 내 두 번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의 향배다.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21일과 22일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에 있는 반도체·세트 연구소 DS미주총괄(DSA)과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를 방문했다.이 부회장은 인공지능과 6G 등 차세대 기술 현황을 점검하며 연구원들에게 "추격이나 뒤따라오는 기업과 '격차 벌리기'만 해서는 거대한 전환기를 헤쳐나갈 수 없다"라면서 "아무도 가보지 않은 미래를 개척해 새로운 삼성을 만들어가자"라고 당부했다.재계에서는 뉴 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의 유력한 새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후보지인 텍사스주 테일러시 독립교육구가 최근 공장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나왔다.18일 지역매체 '오스틴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테일러시 독립교육구는 지난 15일 삼성전자가 테일러에 투자를 결정할 경우 2억9200만달러(약 3444억원) 규모의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 내용을 의결했다.매체는 테일러시 독립교육구가 삼성 파운드리 공장의 재산세를 감면하는 방식으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170억달러(약 20조원)를 투입해 미국에 파운드리 제2공장을 세우겠다고 밝힌 이후 아직까지 부지를 선정하지 못한 상태다.그러던 중 이재용 부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오르면서 논의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이 부회장은 14일 출국 전 취재진들에게 "여러 미국 파트너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삼성전자는 파운드리 투자와 관련해 테일러시, 테일러시 독립교육구, 윌리엄슨카운티와 각각 인센티브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태계 강화를 위해 파트너사들과 머리를 맞댔다.18일 삼성전자는 '세이프(SAFE) 포럼 2021'를 개최하고 협력사들과 함께 최첨단 반도체 솔루션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협업 성과를 공유했다.세이프 포럼은 삼성전자와 공식 파트너사들이 최신 반도체 설계 지원 솔루션을 소개하고 협업을 모색하는 자리다.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의 영향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열렸다.이번 포럼의 주제는 '퍼포먼스 플랫폼 2.0'이었다.이상현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디자인플랫폼 개발실 전무는 기조연설을 통해 "데이터 중심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당사는 세이프 프로그램의 강력한 지원자로서 혁신·지능·직접으로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 플랫폼 2.0' 비전의 실현을 주도하겠다"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데이터 중심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파운드리 전 분야에서 파트너사들과 인프라를 확대했다고 밝혔다.대상 분야는 고성능 컴퓨팅(HPC)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의 두 번째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부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삼성이 미 텍사스 주정부에 제출한 오스틴시 신청서가 철회된 것으로 알려졌다.15일(현지시간) 텍사스 지역매체 '오스틴 비즈니스 저널'은 "텍사스 재무부 대변인이 해당 신청서가 지난주 철회됐다고 확인했다"라며 "삼성전자가 오스틴을 후보 리스트에서 빼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삼성전자는 170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신규 파운드리를 미국 내 짓겠다고 결정한 이후 텍사스와 뉴욕, 애리조나 등 주요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다.이 중 텍사스주 오스틴시와 테일러시는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돼 왔다. 오스틴에 터를 내린 제1공장과 가까울뿐더러, 해당 주정부가 대외적으로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왔기 때문이다.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초 미국 텍사스 주정부 사이트에 오스틴 반도체 투자 프로젝트 세금감면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현재 이 신청서는 사이트에서 철회된 상태다.반면 다른 유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월 가석방 출소 이후 첫 해외 출장길에 오르며 현장경영 복귀를 알렸다.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반도체와 백신 등 주요 현안을 직접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를 계기로 '뉴 삼성'을 향한 발걸음이 한층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15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 김포국제공항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전세기편을 통해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했다. 캐나다 삼성전자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방문하기 위해서다.이후 미국으로 이동해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부지를 최종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170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미 파운드리 공장 투자 계획을 발표한 뒤, 현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와 오스틴시를 유력한 후보지로 놓고 검토 중이다.이와 관련해 이 부회장은 출국 직전 취재진들에게 "(파운드리 투자 결정을 위해) 여러 미국 파트너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최근 인텔의 낸드 사업부를 품은 데 이어, 이번에는 국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을 인수하기로 한 것. 이를 통해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두 배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29일 SK하이닉스는 매그너스 반도체 유한회사로부터 '키파운드리' 지분 100%를 575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키파운드리는 8인치 웨이퍼 기반의 생산시설을 보유한 반도체 기업이다. 8인치 웨이퍼는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종목으로 알려져 있다.이 회사는 전력 반도체(PMIC), 디스플레이구동침(DDI),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의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고 있다.키파운드리의 모체는 1979년 설립된 LG반도체다. 지난 1999년 현대전자와 합병하면서 하이닉스반도체로 재탄생했고, 이후 2004년 하이닉스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분리된 후 벤처캐피탈(CVC)에 매각됐다.이번 인수로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사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부지를 물색하는 가운데,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의 테일러시가 낙점됐다는 소식이 나왔다.5일(현지시간) 현지 지역매체 테일러프레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일 미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 및 테일러시 관계자들과 합동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매체는 "합동 회의는 삼성이 테일러시에 정착하기 위해 열리는 것"이라며 "이날 중대 발표도 나올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중대 발표는 파운드리 공장에 대한 내용일 것으로 점쳐진다. 텍사스주는 삼성전자의 신규 파운드리 부지로 수차례 언급돼 왔다.삼성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지만, 현지 매체들은 줄지어 텍사스주 내 유력한 부지의 위치를 공개했다.오스틴비즈니스저널과 커뮤니티임팩트 등은 삼성전자의 신규 파운드리 공장이 테일러시 독립교육지구(ISD)에 세워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이곳의 전체 부지는 약 145만 평(약 480만㎡)으로, 기존 오스틴공장(약 37만 평)보다 4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