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조희연 현 서울시교육감이 3선에 성공했다.조 교육감은 지난 1일 치러진 서울시교육감선거에서 개표율 99.98% 현재 38.10%를 득표해 조전혁(23.49%), 박선영(23.10%), 조영달(6.63%), 윤호상(5.34%), 최보선(3.30%) 후보 등을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이번 선거에 앞서 대부분 전문가들은 진보보다 보수 측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하지만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경우 보수후보가 세명(조전혁·박영선·조영달)이나 출마하면서 조 교육감이 수월하게 당선됐다.실제로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후보의 득표율 합계는 50%를 넘어섰지만 그 표가 분산돼 조 교육감을 이기는데는 한계가 있었다.이에 지난 2014년과 2018년에 이어 '보수의 자중지란' 속에 조 교육감이 다시 승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전국 교육감 선거 결과를 보면 진보와 보수가 8곳, 중도가 1곳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보면 진보 측에서 서울(조희연), 인천(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30대, 0선 원내교섭단체 대표가 탄생했다.11일 치러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후보는 나경원, 주호영, 조경태, 홍문표 후보 등 쟁쟁한 중진을 제치고 당 대표 자리에 올랐다.대한민국 헌정사상 30대가 원내교섭단체 대표 자리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단 한차례도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없는 정치신인이 당 대표 자리에 오른 것도 눈길을 끈다.이번 전당대회 전부터 이 대표의 당선은 어느 정도 예견돼 왔다.실제로 이 대표는 당 대표 예비경선에서도 합산 득표율 41%를 기록하며 타 후보들을 압도적으로 따돌리며 돌풍을 예고했다.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이 대표는 나경원 등 다른 후보에 상대적으로 앞서며 ‘이준석 대세론’이 이어져왔다.본경선에서는 예비경선과 달리 당원 투표비율이 70%로 크게 올라갔음에도 이 대표가 당선되면서 당내에서도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특히 기성세대로 불리는 50대 이상이 주류를 이루던
【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시카고학파의 유명한 경제학자인 게리베커와 조지 스티글러는 '취향은 논쟁거리가 아니다(De Gustibus Non Est Disputandum)'라는 논문에서 경제학자는 사람들의 선호에 대해서 더 이상 파고들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사람들의 취향과 선호는 가치판단의 대상이라기보다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자연현상으로 봐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이는 지극히 자유주의적이고 진보적인 생각이다.다른 사람이 어떠한 생각을 하던 간에 그것에 대한 가치판단을 하지 않는 것은 선택 그 자체를 존중한다는 의미와 같을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경제학에서는 이러한 선호가 안정적이고 일관성 있다고 본다.주변에서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어떠한 유혹을 한다고 해도 개인의 진정한 선호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에 자기가 속한 집단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거의 고려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전통 경제학의 모습이다. 이러한 기존 경제학의 모습에 도전하는 새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전통적으로 국가권력보다는 시민사회 중심에 섰던 진보가 보수화하며 국가권력 중심 입장으로 선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반면 보수들은 국가 권력 보다 시민 의견을 더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변화했다.중민사회이론연구재단(중민재단)은 27일 '코로나 19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브리핑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중민재단은 또 '코로나 19'로 소득이 낮을수록, 고용 형태가 불안정할수록 경제적 피해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도 내놓았다.◇ 10년 만에 뒤바뀐 보수-진보의 입장차중민재단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회 위기 시 정부 결정을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0점, 반대로 '시민 의견 존중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10점으로 놓고 진보, 보수성향 응답자의 평균 지수를 파악해본 결과 진보는 3.87, 보수는 5.12였다고 밝혔다.2010년 같은 조사 때 보수는 평균 5.22, 진보는 6.02로 10년 만에 양측의 입장이 뒤바뀐 셈이다. 특히 양측의 입장 차이도 10년 전 0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총 선거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더불어민주당은 16일 마감된 개표결과 253개 지역구 중 163개 지역구를 석권하며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17석을 더해 최소 180석(60%)을 석권했다.국회의원 선거에서 한 정당이 180석이상을 차지한 것은 사상 처음으로 지금까지는 지난 2008년 18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의 153석이 최고였다.지난 1990년 민주정의당, 통일민주당, 신민주공화당의 3당 합당으로 탄생한 민주자유당이 218석(전체 299명)을 차지한 사례는 있으나, 이는 선거가 아닌 인위적인 합당에 의한 것으며 이후 치러진 1992년 총선(14대)에서는 149석에 머물렀다.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서울의 49개 선거구 중 41석을 차지했고, 의석수가 가장 많이 경기도(59개)에서도 51석을 휩쓰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또한 텃밭인 전북과 전남, 광주에서는 남원·임실·순창에서만 무소속 이용호 후보에게 1석을 내줬을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째 상승하며 50%대에 근접했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3주째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조사한 10월 5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130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대비 1.8% 상승한 47.5%를 나타냈다.‘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p 하락한 49.1%로, 동 기관이 조사한 지난 9월 2주차 조사결과 이후 7주만에 50%대 아래로 떨어졌다.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이 79.1%(▲3.7%p)로 높은 긍정 평가를 보였으며, 보수층에서는 79.1%(▲1.4%p)가 부정적 평가를 내 진영 간 지지 성향에 극명한 차이를 나타냈다.특히 중도층에서는 부정이 51.9%로 긍정(45.1%)보다 앞섰으나, 지난 3주 동안 긍정평가가 연속 상승하며 45% 선을 넘어섰고, 부정평가는 5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같은 현상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자유한국당 등 보수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문형배, 이미선 헌법재판관에 대한 임명을 강행했다.문 대통령의 이날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 재가로 헌법재판소는 사상 첫 여성 3인 체제와 함께 6인의 진보성향 재판관으로 꾸려지게 됐다. 문형배, 이미선 재판관은 6년의 임기가 보장된다.현재 헌법재판소는 유남석 소장을 비롯해 이석태, 이은애, 김기영 재판관이 진보성향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이종석 재판관은 보수로 이선애, 이영진 재판관은 중도성향으로 알려져 있다.여기에 진보성향인 두 재판관이 합류하면서 앞으로 사형제 등 사회적 이슈가 되는 판결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헌법재판소에서 위헌 또는 합헌 결정이 내려지려면 6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데, 이번 임명으로 그 숫자가 채워지면서 앞으로의 판결이 주목된다.특히 사형제 폐지 등과 관련해서는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어 이번 재판부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관심이다.이와 관련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른바 ‘故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 등과 관련한 철저한 수사 지시에 대해 국민 대다수가 “적절한 조치였다”고 대답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실시한 문 대통령의 철저수사 지시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국민 3명 중 2명 꼴인 67.0%가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야당대표를 탄압하기 위한 부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24.7%였으며, ‘모름/무응답’은 8.3%였다.세부적으로는 진보층(적절 83.8%), 정의당(97.3%)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6.8%), 20대(80.7% )에서 압도적인 지지의사를 밝혔으며, 중도층(적절 74.4%), 바른미래당 지지층(74.5%)과 무당층(59.6%)에서도 우세의견을 보였다.반면, 보수층(부적절 53.9%)과 자유한국당 지지층(60.8%)에서는 절반이상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이번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