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가격을 유지하는 대신 크기나 용량을 줄여 인상 효과를 누리는 '슈링크플레이션'이 최근 1년간 37개 제품에서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주요 생필품의 용량·성분 변경 고지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제조사에게 최대 30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겠다는 방침을 세웠다.한국소비자원은 ▲참가격 내 가공식품 ▲신고센터에 접수된 상품 ▲언론에 보도된 가공식품 등 총 27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를 13일 공개했다.먼저 가격정보조합 포털사이트 내 가공식품 209개 중에선 최근 1년 이내 19개 상품의 용량이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최근 3년간 자동차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연평균 486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중에서는 '현대자동차'(265건)와 '기아'(193)가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한국소비자원은 2020~2022년에 접수된 자동차 관련 피해구제 내용을 분석한 자료를 12일 발표했다고 밝혔다.한국소비자원은 해당 기관에 접수된 자료를 통해 ▲브랜드별 피해구제 신청(국산, 수입) ▲브랜드별 합의율 ▲피해유형 등을 파악했다.먼저 최근 3년간 일어난 자동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총 1458건으로 집계됐다. 국산 자동차가 7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우리은행은 우리금융캐피탈이 최근 ‘2023년 소비자중심경영 우수 인증기업 포상 및 인증서 수여식’에서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인 ‘소비자중심경영 명예의 전당’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소비자중심경영(CCM)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기업의 모든 경영 활동을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2년마다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제도다.우리금융캐피탈(대표이사 정연기)은 2011년에 첫 인증을 받고 2023년 7회 연속으로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획득했다. 12년 간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유지로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보험사들이 사상 최대 수익(9조 1440억원)을 기록했지만, 소비자 피해구제에는 소극적인 자세로 나서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보험 피해구제 결정 비율이 20%대로 저조하고, 그마저도 대부분 ‘정보제공’ 수준에 그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보인다.4일 국회 양정숙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험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올해 8월까지 428건을 기록했다.작년 전체 건수가 37건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9·10·11·12월 접수 건수가 포함되지 않았지만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우리나라 자체 기술력으로 우주발사체(누리호)를 쏘아 올리는 요즘 같은 시대에 도깨비가 있겠냐만은 일부 부도덕한 유사투자자문업계의 행동을 보면 악질 도깨비가 따로 없다.교묘한 말로 선량한 개인 투자자를 현혹시켜 수백, 수천의 돈을 투자하게 만든 후 감쪽같이 잠수를 타 버린다.마치 과거 옛 조상들이 사기를 당한 후 “내가 뭐에 홀렸었나보다”라고 한탄하는 세태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천연광물 베이시스 투자를 표방하는 스마트에너지의 운영 방식에 문제를 제기한 기사가 나간 직후 독자들의 하소연이 계속되고 있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쿠쿠전자 초음파 가습기를 구매한 경우 모델명을 확인해 자발적 리콜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31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과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은 쿠쿠전자가 판매하는 일부 초음파 가습기의 자발적 리콜(무상수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소비자원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진동자에 변색이 발생하고, 공급수가 혼탁해지는 등 위해 우려가 있다.진동자는 초음파 진동으로 물을 미세 입자화시켜 공기 중으로 불어내는 초음파 가습기 부품을 뜻한다.양 기관이 확인된 위해정보를 판매사와 함께 검토한 결과, ‘아이편한 가습
【뉴스퀘스트=장예빈 기자 】 중고차 거래시장의 판도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기울면서 중고차거래앱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가운데 앱 이용자의 17%가 거래 피해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4일까지 지난해 1월 이후 중고차거래앱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13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조사 대상 앱으로는 이용자수와 앱 점유율 등에 따라 상위 5개 업체인 보배드림, 엔카, 첫차, KB차차차, 케이카가 선정됐다.먼저 조사대상 5개 중고차거래앱에
【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 한국소비자원은 23일 일부 낚시도구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납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내용을 보면 시중에 유통 중인 낚싯바늘, 낚싯봉 등의 낚시도구 및 인조미끼 43개 제품을 확인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납이 검출되었다는 것이다.허용 기준은 kg 당 90mg 인데, 이 기준을 초과하여 납이 검출된 제품은 낚싯봉 29개 제품 중 13개, 낚싯바늘 7개 중 1개 제품이다.전체 시험 대상 중 32.6%의 제품에서 허용 기준을 넘었다는 것이다.한국소비자원의 보도자료를 보고 연합뉴스를 비롯 몇몇
【뉴스퀘스트=장예빈 기자 】 우리나라 소비자역량이 매년 향상되고 있으나 70대 이상 고령층의 경우 디지털 거래 역량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6~7월 간 전국 성인남녀 소비자 4000명을 대상으로 ‘2022 소비자역량지수 조사’ 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소비자역량지수는 2010년부터 4년 주기로 실시되는데 소비자재무역량, 소비자거래역량, 소비자시민역량 등 3개 영역의 점수에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소비정책지표이다. 올해부터 디지털 거래역량을 보조지표로 새로
【뉴스퀘스트=장예빈 기자 】 세계적인 엔데믹 전환 추세로 본격적인 하늘길 개장이 시작됐지만 일부 글로벌 예약 대행사업자들은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을 사용하거나 환불 정보 등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항공권 판매 글로벌 OTA 8개 업체(Online Trable Agency, 고투게이트, 버짓에어, 아고다, 어드림스, 익스피디아, 키위닷컴, 트립닷컴, 트래블제니오 등)의 거래 조건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을 사용하거나 환불 정보 등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고 있다고 9일 밝혔다.항공권의 경
【뉴스퀘스트=장예빈 인턴기자 】 연말 시즌을 맞이해 어린이를 위한 선물 구매가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용 목재 장난감에서 구체적인 근거 없이 ‘친환경’을 내세워 판매하는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어린이용 목재 완구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상당수 제품이 적법하지 않은 환경성 표시와 광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조사대상 20개 중 9개(45.0%) 제품이 근거 없이 제품 포장 또는 온라인 광고에 ‘친환경’, ‘무독성’ 등 기준을 위반하는 표현을 사용했다.이는 실제 친환
【뉴스퀘스트=장예빈 인턴기자 】 11월 25일 글로벌 대규모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해외직구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한국소비자원이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은 23일 블랙프라이데이 등 해외직구 성수기에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주의사항과 피해 시 대처 요령을 담은 피해예방 주의보를 발령했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2년(2020~2021년)간 11월과 12월에 접수된 해외직구 온라인 물품 구매 관련 소비자불만은 총 3230건에 달했다.그 중 의류·신발 품목이 1509건(46.7%)로 가장 큰
【뉴스퀘스트=장예빈 인턴기자 】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해외 브랜드 노트북 사후서비스(A/S)와 관련된 소비자 피해 사례가 국내 제품 대비 2배 가까이 달한다고 경고했다.소비자원은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접수된 노트북 관련 피해 구제 신청 중 제조사 확인이 가능한 796건의 분석 결과, 해외 브랜드가 529건으로 국내 브랜드(267건)보다 약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해외 브랜드 노트북 관련 피해는 2020년 125건에서 작년 176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노트북 피해 건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서울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는 얼마 전 황당한 문자를 받았다.가정주부인 A씨에게 ‘추석 결제대금 입금 내역 확인 요망’이라는 내용이었다.A씨는 "식당과 같은 개인사업을 하고 있다면 모를까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내용이라 바로 삭제했다"며 "아직도 이런 문자사기를 치는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헛웃음을 보였다.그러나 A씨는 만약 자녀의 이름이 들어가 있는 ‘명절맞이 상품권 배송’과 같은 문구가 담긴 문자를 받았을 경우 마음이 흔들릴 것 같다고도 전했다. 그는 "주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상품권, 선물 교환권을 주고받는 경우가 흔하다"며 "남편, 자녀, 친구 이름이 있다면 한번쯤 눌러볼 듯싶다"고 말했다.◇ 명절인사부터 공공기관‧지원금 사칭 등 다양한 사례 적발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문자사기, 상품권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매년 이맘때쯤 관련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여러 명 나오면서 정부당국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개인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최근 보험사가 실손의료보험금을 적게 지급하거나 거절하는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본인부담상한제’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급증하며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지난 12일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4년간(2018~2021년) 실손의료보험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242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2018년 26건, 2019년 41건, 2020년 82건, 2021년 93건 등으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이 중 본인부담상한제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3건으로, 2018년 2건이었지만 지난해에는 25건까지 증가했다.본인부담상한제는 비급여, 선택진료비 등을 제외한 본인부담금 총액이 소득 수준에 따른 본인부담상한액을 넘는 경우, 초과금액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하는 제도다.과도한 의료비로 인한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된 제도지만, 일부 보험사는 본인부담상한제를 이유로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경희대학교 법학연구소와 (사)한국재산법학회, 한국소비자원이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의 현황과 과제에 관한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학술대회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실시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징벌적 손해배상’이 최근 새로운 유형의 불법행위에 대한 법적 구제 방식의 하나로 관심받고 있는 시점에서, 학계·연구기관의 징벌적 손해배상 전문가 간 현행 법률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관련 법제의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의 개최는 그간 개별법 차원에서 도입됐던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거시적인 관점에서 검토하며 향후 국내에서 같은 제도의 정착과 발전을 위한 방향성,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경희대 측은 설명했다.학술대회를 주최하는 최광준 경희대 법학연구소 소장은 “지난 2011년 이후 국내에서 약 20개의 개별법에서 징벌적 손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소비패턴 변화에 따라 새벽배송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쿠팡의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원은 마켓컬리, 쿠팡, SSG닷컴 등 소비자 이용률이 높은 상위 3개 새벽배송 업체 이용 경험자 12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종합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지난해 10월 15~20일 온라인으로 이뤄진 이 조사에서 쿠팡(로켓프레시)의 종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81점으로 SSG닷컴(쓱 새벽배송) 3.76점, 마켓컬리(샛별배송) 3.72점보다 높았다.6개 평가 부문 가운데 쿠팡은 서비스 품질, 전반적인 만족도, 기대 대비 만족도, 이상 대비 만족도 등 4개 부문에서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SSG닷컴은 서비스 상품 평가와 서비스 체험 부문에서 점수가 가장 높았다.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4.1%가 '과대 포장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렌터카 이용자 5명 중 1명은 운행 중 고장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7월 7일부터 15일까지 최근 1년 이내 단기 렌터카(1개월 미만 대여)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0.1%(201명)가 렌터카 운행 중 차량 고장을 경험했다고 19일 밝혔다. 고장난 부분(복수응답)은 와이퍼가 34.8%로 가장 많았다.이어 라이트(25.4%), 창문 개폐(22.4%), 브레이크(21.9%), 타이어(21.9%), 엔진(20.9%) 등 순으로 많았다. 대여 전 차량 점검 방식은 차체 외관의 경우 76.7%의 이용자가 직원과 함께 점검하거나 함께 점검한 후 본인이 다시 점검한다고 답했다. 같은 방식으로 73.4%가 연료량도 점검했다.반면 안전과 직결되는 엔진오일을 점검하는 이용자는 47.4%에 불과했다.와이퍼와 라이트도 각각 48%, 57.3%에 그쳤다. 소비자원은 고장률이 높게 나타나는 와이퍼와 라이트의 경우 차체 외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하루에 360ml짜리 소주 두 병을 마시고 잠자리에 든다는 40대 직장인 최 모씨. 그가 밤마다 섭취하는 칼로리는 얼마나 될까? 소주 한 병(360ml) 당 칼로리는 408kcal로 쌀 밥 한 공기(200g·272kcal)의 1.5배에 달한다. 이 수치를 대입하면 최씨는 날마다 밥 세 공기에 달하는 칼로리를 섭취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연말 술자리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정보는 건강관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간 알코올 소비량과 과음률은 세계평균 보다 약 2배 가까이 높지만, 주류에 관한 열량 등 영양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확인하고 섭취하기 어려운 실정이다.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17일 이와 관련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요 맥주·소주·탁주 등 총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영양성분의 자율표시실태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결과 1병(캔)당 평균열량은 소주 408kcal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