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모형 고도화…기술력·미래성장성 높은 기업에게 대출 지원

IBK기업은행은 오는 2024년부터 최근의 금융환경 변화와 기업차주 특성, 감독 규제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새로운 기업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IBK기업은행 제공=뉴스퀘스트]
IBK기업은행은 오는 2024년부터 최근의 금융환경 변화와 기업차주 특성, 감독 규제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새로운 기업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IBK기업은행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IBK기업은행이 최근 금융환경 변화, 기업차주 특성, 감독 규제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새로운 기업신용평가 모형을 도입한다.

26일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오는 2024년부터 새로운 기업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기업 신용평가모형은 심사자의 자의적 해석 여지가 큰 비재무평가 부분을 대폭 정량화한 점이 특징이다.

평가의 객관성·변별력을 높였고, 평가 자료를 자동 수집해 참조등급을 제시함에 따라 신용평가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였다.

이에 따라 고객에게 신속한 상담 및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는 게 IBK기업은행 측 설명이다.

또 최근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관련 평가 항목을 신설해 더욱 정교한 신용평가 체계를 구축했다.

기술평가 항목을 확대해 재무실적은 부족하지만, 기술력·미래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월 IBK기업은행은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에 대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 신용평가모형의 성능이 크게 향상돼 신용등급의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은행의 리스크관리 수준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