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사회적 가치 알리고 누구나 참여의 장 만들자" 제안이 행사 단초
탤런트 차인표·박용준 삼진어묵 대표 기조연설...오전 10시부터 종일 행사 열려

[그래픽=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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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오는 28일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열리는 ‘사회적 가치’의 축제 ‘소셜 밸류 커넥트 2019(Social Value Connect 2019, 이하 ‘SOVAC’)개막 ‘D-4일’을 앞두고 참여 기관과 기업, 발제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사회적 가치’는 공공영역을 넘어 국내외 기업과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구하는 핵심 가치이자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시점에서 열리는 행사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

서울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온 SK의 제안에 30여 개 기관이 화답해 공동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사회적 가치의 축제로 발전했다.

지난해 연말 최태원 회장이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데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뿐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협력과 교류, 알림의 장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한 것이 단초가 되었다.

좋은 의미에 공감한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와 수퍼빈,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코트라, 코이카 등 공공기관, 대학 및 연구소, 소셜벤처 컨설팅 및 투자기관, 행복나눔재단을 비롯한 비영리재단과 기업 등이 공동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규모는 계속 늘고 있다.

[자료=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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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VAC 2019’는 어떤 내용으로 채워질까

오전 10시 시작되는 ‘SOVAC’ 행사는 전문가 강연과 토론, 사회적 기업 상품 전시 및 판매, 소셜벤처 등 사회적 기업의 창업·투자·해외진출 상담, 대학생 대상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 공모전 등으로 알차게 채워진다.

먼저 기조 연사로 개인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 모범이 되고 있는 탤런트 차인표 씨와 도시재생 사업을 펼치고 있는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가 나선다.

이어 ‘사회적 가치 시대가 온다’를 주제로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를 운영 중인 김정호 대표와 영리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연구해 온 성균관대 김태영 교수 등 6명이 패널 토론을 벌이게 된다.

오후에는 더욱 다양한 세션들로 행사가 풍성해진다.

‘사회적 기업 판로 확대 및 해외 진출’,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블록체인 기술’ 등을 주제로 한 20여 개의 ‘Breakout Session’이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데, 전문가들이 모여 현장의 노력과 시도를 공유하고 당면 과제를 논의하고 청년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들어보는 시간도 포함돼 있다.

◇ 사회적 기업 종사자 창업자 대상 투자·판로 상담

이번 행사에서는 사회적 기업의 현재 종사자와 예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투자와 판로, 구매 등의 상담을 하고 네트워킹의 기회도 제공해줄 소규모 세션들이 준비돼 있다.

유명한 사회적 기업의 상품들을 구경하고 구입할 수도 있는 전시 및 판매 부스도 30여 개 마련되는데, 글로벌 아이돌 BTS 백팩으로 화제를 모았던 모어댄, 자폐 장애인들이 작품 수준의 팬시용품을 만드는 오티스타, 친환경 램프 루미르 등이 대표적이다.

저녁에는 ‘SOVAC 2019’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제4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가 열린다. SK가 사회적 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이들이 창출한 사회성과를 화폐 단위로 측정해 금전적으로 보상해주는 시상행사로 지난해까지 3년 동안 130개 사회적 기업이 148억 원 정도의 인센티브를 수여받았다.

한편 이번 행사는 사회적 가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참가할 수 있으며, 직접 행사장을 찾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SK브로드밴드의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oksusu)’를 통해 생중계된다.  

[그래픽=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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