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SAFY 서울캠퍼스서 7기 입학식 개최
5기까지 수료생 2199명 취업...IT·금융권 진출

지난해 12월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5기 수료식 현장. [삼성전자]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의 청년 육성 프로그램이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 입학생을 맞이했다.

18일 삼성은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7기 입학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7기는 1150명으로 구성됐다. 한 기수 교육생이 1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입학생들은 서울과 대전, 광주, 구미, 부산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1년간 집중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게 된다.

2018년 12월부터 시작한 SSAFY는 삼성이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표 프로그램이다.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과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1기부터 5기까지 총 2785명이 수료했으며, 이 가운데 2199명이 취업에 성공해 79%에 달하는 취업률을 기록했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카카오, 네이버, LG CNS, 롯데정보통신, SK(주) C&C, KT DS, 현대모비스, 신한은행, KB국민은행과 같은 IT·금융권의 다양한 기업에 취업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643개에 달한다. 채용 전형에서 이들을 우대하는 기업도 1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날 오프라인 현장에는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 입학생 50명이 참석했다.

박학규 사장은 "소프트웨어 영역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무궁무진하다"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만드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영상에 등장한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사장은 "최근 급격히 일어나고 있는 디지털 혁신의 흐름 중심에는 소프트웨어가 있다"라며 "유능한 소프트웨어 인재들의 힘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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