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임기 내 소회와 대국민 메시지를 담은  퇴임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임기 내 소회와 대국민 메시지를 담은 퇴임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 文 대통령 “위대한 국민과 함께해 영광이었다”... 오늘 임기 마무리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앞에서 퇴임 연설을 하면서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 이제 평범한 시민의 삶으로 돌아가 국민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겠다"며 "위대한 국민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고 밝힘.

코로나 방역에 대해서는 “전 세계가 함께 코로나 위기를 겪고 보니 대한민국은 뜻밖에 세계에서 앞서가는 방역 모범국가였다”고 평가.

다만 "나라다운 나라를 요구한 촛불광장의 열망에 우리 정부가 얼마나 부응했는지 숙연한 마음"이라며 "우리 정부가 다 이루지 못했더라도 나라다운 나라를 향한 국민의 열망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함.

또한, “(새 정부가) 이전 정부들의 축적된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계속 이어나길 기대한다“고 전함.

◇ 尹, 15개 부처 차관 인선... “정부 운영 공백 없게할 것”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기 내각의 15개 부처 20개 차관급 인선을 발표.

당선인 대변인실은 언론 공지에서 “윤 당선인은 정부 운영에 어떤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번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고 밝힘.

오늘 발표된 차관급 인사 대부분은 해당 부청 몸담았던 정통 관료들로, 내부 승진이 주요 특징.

오늘 발표되지 않은 차관급 인선은 문체부 2차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법무부 차관, 여성가족부 차관 등으로 조만간 추가 인선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임.

◇ 여야, 한동훈 후보자 청문회에서 팽팽한 대치... 자료제출 공방

민주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아빠 찬스’ 등 각종 논란을 끄집어 내 한 후보자를 압박.

또한, 민주당 측은 아파트 편법 증여, 전세금 인상 의혹 등에 대한 자료 제출을 강하게 요구했으나 국힘 측은 제출이 불가한 무리한 자료 요구라는 입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내일이면 새 정부가 출범하는데 민주당의 도 넘은 발목잡기로 새 정부는 총리 없는 반쪽 정부로 출범하게 된다"며 "특히 한 후보자에 대해서는 청문회 전부터 과민반응을 보이며 지명철회를 주장하고 있지만 타당한 근거나 이유를 찾을 수 없다"고 비판.

[경제]

◇ 비트코인 하락세... 6개월 만에 반 토막

주식 시장의 약세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을 거듭해 2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거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비트코인의 코인당 가격이 3만4702.69달러(약 4408만889원)까지 하락했다고 전함.

코인데스크US의 브래들리 쿤 시장팀 편집장은 “최근 미국 중앙은행의 행동에 비트코인이 (주식과 함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함.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준 금리를 50bp(0.50%) 인상한 바 있음.

한국피플퍼스트, 장애인 차별금치추진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열린 대통령 선거 시기  장애인  참정권 차별 집단진정 기자회견에서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피플퍼스트, 장애인 차별금치추진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열린 대통령 선거 시기 장애인 참정권 차별 집단진정 기자회견에서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회]

◇ 장애인 단체 “대선 때 장애인 참정권 침해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 단체들은 지난 대선 때 장애인의 참정권이 침해됐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

단체들에 따르면 지난 대선 투표 과정에서 투표소의 물리적 구조로 인한 장애인 접근 제한, 장애인에 대한 미흡한 정보 제공, 선거관계자의 장애에 대한 몰이해 및 투표보조용구 등 정당한 편의 미제공 등 여러 불편을 겪었다고 주장.

단체들은 “정당들이 장애인 참정권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있다”며 “국회의장과 정당 원내대표들이 장애인 참정권이 보장되게 공직선거법 개정을 논의하도록 인권위가 강력하게 권고하기를 요청한다”고 밝힘.

◇ 우리은행 횡령 직원, 선물 옵션 투자로 318억원 손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우리은행 직원이 318억원을 선물 옵션 상품에 투자했다가 읽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힘.

관계자는 이어 “수사하고 있으나 횡령 시기가 오래됐다 보니 다소 시간이 걸리고 직원 본인 진술이 왔다 갔다 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끝까지 추적해 최대한 회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임.

한편, 경찰은 현재까지는 우리은행 내 윗선이 연루된 정황은 없다고 파악.

◇ 서울 낮 최고 기온 25도... 전국 큰 일교차

기상청은 9일 “모레(11일)까지 기온은 평년 수준인 최저 9~14도, 최고 19~24도와 비슷하겠다”고 예보.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 내외로 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국제]

◇ 기시다 日 총리 “나라 간 약속 지키는 것은 기본, 일관된 입장 유지할 것”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을 축하드린다”며 “(우크라이나 등) 사태를 앞에 두고 새롭게 일한(한일), 미일한(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고 밝힘.

이어 “한일 간 어려운 문제가 존재하지만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며 “나라와 나라 간의 약속을 지키는 것은 기본으로 해 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한 대처를 진행하겠다”고 말함.

한편,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윤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 외무상으로 약 4년 만에 9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

◇ 中, 상하이 봉쇄에 수출 증가율 3.9% 기록

9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4월 중국의 수출은 273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

이 같은 증가율은 전달의 14.7%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아진 수치.

세계 최대 컨테이너 항만을 보유한 상하이 봉쇄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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