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8일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소명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8일 국회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소명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8일 국회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 이준석 “당대표 물러날 생각 없어... 징계처분 보류 시킬 것”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당 대표에서 물러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럴 생각 없다"고 말함.

그는 "윤리위원회 규정을 보면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과 징계 처분권이라고 하는 것이 당 대표에게 있다"며 "(징계를) 납득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면 우선 징계 처분을 보류할 그런 생각"이라고 밝힘.

앞서 국민의힘 윤리위는 8일 새벽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받는 이 대표에 대해 품위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결정.

한편,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징계 의결 즉시 효력이 발생해 당 대표 권한이 정지되고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는 입장.

윤석열 대통령은 "저도 국민의힘 당원 한 사람으로서 참 안타깝다"면서도 "대통령으로서 당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함.

 

◇ 尹 대통령, ‘6촌 친인척 채용 논란’에 “선거 운동 함께한 동지”

윤석열 대통령은 친인척인 선임행정관 최 모씨의 부속실 근무 논란과 관련해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이마(빌딩) 캠프에서, 그리고 우리 당사에서 공식적으로 열심히 함께 선거운동을 해온 동지"라고 밝힘.

최 씨는 그간 부속실에서 이른바 '관저팀'(가칭) 소속 팀장을 맡으며 김 여사 보좌 업무를 주로 담당해 옴.

최 씨의 아버지와 윤 대통령의 어머니가 6촌 간이고, 최 씨는 윤 대통령과 8촌.

 

[경제]

◇ 정부, 추가 민생대책 발표

정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로 치솟자 8000억 원 규모의 추가 민생 대책을 발표.

정부가 밥상 물가 안정을 위해 수입산 소고기, 닭고기, 분유, 커피 등 7개 품목에 할당관세 0%를 적용.

식료품 중 물가 기여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관세를 인하해 서민 물가 안정을 유도하겠다는 방침.

할당관세 적용에 따른 관세 인하 효과는 약 3290억 원으로 추정.

또한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규모를 500억 원 추가로 늘리는 등의 대책을 추진.

 

[사진=연합뉴스]
수학계 최고의 영예 중 하나인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 겸 고등과학원(KIAS) 석학교수가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회]

◇ 허준이 “한국 수학 발전 위한 역할 커져... 행복하고 기뻐”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 겸 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교수는 필즈상 수상 후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으며 "앞으로 한국 수학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역할이 더 커진 듯해서 마음이 무겁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행복하고 기쁘다"고 말함.

허 교수는 "우리나라 수학자들은 열심히 공부한 것만큼 최근 눈부신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젊은 학자 중에 도드라진 분들이 많다"며 "나는 그 수많은 사람 중 한 명일 뿐"이라고도 강조.

필즈상은 4년마다 수학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고 앞으로도 학문적 성취가 기대되는 40세 미만 수학자에게 주어지는 수학 분야 최고의 상.

한국 수학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은 허 교수가 처음으로, 허 교수는 자신을 "한국에서만 교육을 받아본" 국내파로 지칭.

 

◇ 법원 “‘타다’ 기사, 근로자 아니다”... 중노위 결정 뒤집어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 운전기사(타다 드라이버)들을 근로자로 인정한 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을 취소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옴.

재판부는 "제반 사정 검토한 결과 원고(쏘카)가 사용자의 지위에 있다고 보기 어려워 원고의 청구를 인용하기로 했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

쏘카는 중앙노동위원회가 2020년 7월 타다 운전기사였던 A씨의 신청을 받아들여 쏘카를 사용자로 인정하고 계약 해지를 부당해고로 판정하자 이에 불복해 소송을 낸 바 있음.

 

[국제]

◇ 日 아베, 유세 중 총격 피습... 심폐정지 상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선거 유세 도중 산탄총에 맞아 쓰러져 심폐 정지 상태에 빠짐.

경찰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가 뒤에서 산탄총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힘.

심폐 정지는 심장과 호흡이 정지했으나 의사에 의한 사망 판정을 받지 않은 상태.

아베 전 총리는 구급차로 이송되던 초기에는 의식이 있었고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반응하기도 했으나 이후 의식을 잃고 심폐 정지 상태가 된 것으로 전해짐.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 한 명을 체포해 살인 미수 혐의로 조사 중.

일본 민영방송 TBS는 야마가미가 전직 해상자위대원이라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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