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윤경진 기자】 은 '사랑', '근대', '구원' 등 16개 주제로 세계문학 고전을 종횡무진 휘저어 탐색한 결과물이다.베스트 셀러 홍수의 시대에서 수많은 책들이 등장했다가 사라진다. 한때 인기를 끌었던 책이라 해도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잊혀진다.이러한 시장에서 수 세기동안 변함없이 '세계 문학 고전'은 사랑받아 왔다. 인간 근본을 탐구하는 인문학적 시선은 인류가 살아오고 앞으로 살아갈 모든 시간을 관통한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메가스터디교육이 만든 중등 인강 1위(2021년 중등 유료 온라인교육 매출 공시 기준) 엠베스트가 중학생의 배경지식 확장을 위한 비교과 콘텐츠를 제공한다.27일 엠베스트 관계자는 "학기 중에 교과 과목 공부를 우선으로 하게 되면 비교과 콘텐츠는 신경쓰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그러나 배경 지식을 넓히는데 꼭 필요한 만큼 겨울 방학 기간을 활용하면 좋다"고 말했다.엠베스트의 비교과 콘텐츠는 역사와 고전, 독서콘텐츠를 비롯해 코딩/과학탐구, 창의예술, 디지털 정보 등 메가스터디교육의 교육 노하우가 담긴 내
【뉴스퀘스트=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 (앞에서 계속)조지훈은『문장』지 초회 추천 후 서울의 문학청년 14명, 일본 예술과 학생 4명, 기타 2명과 함께 동인활동을 했고, 시와 소설 그리고 희곡이 다 실린 동인지 『백지(白紙)』에 「귀곡지(鬼哭誌),「계산표」등의 시를 발표했다.그 해 11월 명시「승무(僧舞)」로 2회 추천을 받았다.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고이 접어서 나빌레라파르라니 깍은 머리박사고깔에 감추우고두 볼에 흐르는 빛이정작으로 고아서 서러워라빈 대(臺)에 황촉(黃燭)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올린외씨버선이여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먼 하늘 한개 별빛에 모두오고복사꽃 고운 뺨에 아롱질 듯 두 방울이야세사에 시달려도 번뇌는 별빛이라휘어져 감기우고 다시접어 뻗는 손이깊은 마음속 거룩한 합장인양 하고이 밤사 귀또리도 지새우는 삼경인데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이 시는 열아홉 살 가을에 수원
【뉴스퀘스트=함은혜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연구원】 문인사대부들의 모임처럼 중인 계층들도 모임을 가졌다.그들도 울창한 소나무나 대나무 숲에 모여서 시·서·화를 함께 즐겼다. 그 모임 속에 차가 있었고, 또한 중요했다.대나무와 괴석에 둘러싸인 곳에서 다섯 명의 노인과 또 한 명의 고사(高士)가 모여 앉아 시회를 즐기는 듯 보인다.또 한쪽에선 오른쪽 무릎을 세우고 앉아서, 풍로를 바라보며 찻물을 열심히 끓이고 있는 다동이 있다.이 작품이 바로 이다.이 작품 속의 인물들은 19세기의 중심세력이자 여항문인(閭巷文人)으로도 불리는 중인 계층이다. 또한 중인은 새로운 문화 계층으로 성장하여 19세기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나갔다. 유숙(劉淑, 1827~1873)은 서화를 즐기던 그러한 대표적인 중인들 중 한 명이었다.이 는 19세기의 대표적인 중인 모임인 ‘벽오사(碧梧社)’의 소모임을 유숙이 그린 것이다.벽오사는 1847년 4월에 유최진(柳最鎭, 1791~1
【뉴스퀘스트=백남주 큐레이터】 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단원풍속도첩》에 실려 있는 풍속화로, 단원 김홍도가 동네 우물가에서 일어난 일을 포착하여 재미있게 그려낸 작품이다.그림 속에는 아낙네 둘이 물을 긷고 있고, 지나가던 남자 한 사람이 물을 얻어 마시고 있다. 이 남자는 갈증이 심한지 두레박 채로 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있는데, 챙이 넓은 갓을 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신분이 낮아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웃옷을 다 풀어 헤쳐 가슴 털을 고스란히 노출시키고 있다.이 사내가 입은 옷은 철릭으로 왕을 비롯하여 문관이나 무관 모두 융복(戎服)으로 착용하였으며, 하급 관료·악공·무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겉옷으로 즐겨 입었다. 조선 후기의 철릭은 포의 끝자락까지 주름을 잡은 형태여서 주름치마와 유사하였다.사내에게 두레박을 건네주는 고운 얼굴의 여인은 차마 사내와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얼굴을 돌렸고, 다른 여인도 우물에만 시선을 고정시켜 남성의 행동을 일부러 외면하고
[트루스토리] 이승진 기자 = 건국대 김진기 대외협력처장(국어국문)이 지난 16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인문학관에서 열린 겨레어문학회 전국학술대회에서 겨레어문학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18년 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2년간이다.겨레어문학회는 1960년 ‘우리 겨레의 언어와 문학을 연구’를 목표로 창립됐다. 국어학, 고전문학, 현대문학 등 문화 영역 전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전통성과 현재성을 아우르는 융합의 정신을 지향하고 있다. 또 겨레의 말과 글에 대한 전통적인 방식과 현대적인 방식을 함께 수록한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겨레어문학’을 발간 중이다.건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은 김 교수는 2000년 건국대 국어국문학과에 임용 이후 연구와 교육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해 왔다.특히 반공주의와 자유주의 등 한국 사회의 이데올로기와 한국 문학의 관계를 규명하는 데에 기여해 왔다. 상허학회, 한국현대소설학회, 겨레어문학회 이사를
[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지난 2000년 출범해 전주국제영화제의 간판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한 ‘디지털 삼인삼색’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대륙을 넘나드는 명감독들의 실험적인 중, 단편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묶어 선보여 왔다.대한민국 감독으로는 홍상수, 장률, 봉준호 등 대한민국의 영화 미학을 이끌어온 시네아스트 거장들이 참여한 바 있다. 그 명맥을 이어 상업영화와 독립영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자적인 영화 세계를 구축한 신연식 감독이 장편영화 제작 프로젝트로 개편된 ‘디지털 삼인삼색 2014’를 통해 주목할 만한 신작 을 선보였다.이후 은 세계 도처의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되는 낭보를 전하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제36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 제22회 함부르크 영화제 ‘아시아 익스프레스’ 섹션을 통해 유럽 관객과의 만남을 가졌으며, “웅장한 문학적 미스터리”(TWITCHFILM), “미학적 승리”(SCREENDAILY) 등의 호평을
[트루스토리] 안정현 기자 = 삼성전자가 러시아의 주요 문학상 중 하나인 ‘톨스토이 문학상’을 13년째 후원하고 있다.삼성전자와 톨스토이 재단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립도서관에서 ‘톨스토이 문학상’을 현지 최대 수준으로 확대하는 올해의 후원 계획을 발표했다.이날 행사엔 러시아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Lev Tolstoy)의 후손 블라디미르 톨스토이(Vladimir Tolstoy), 러시아 문화부 차관 엘레나 밀로브조로바(Elena Milovzorova), 삼성전자 CIS총괄 김의탁 전무 등이 참석했다.‘톨스토이 문학상’은 지난 2003년 세계적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 탄생 175주년을 맞아 톨스토이의 인본주의와 문학성을 기리고 러시아 문학의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삼성전자 후원으로 톨스토이 재단과 삼성전자가 공동 제정한 순수 문학상이다.삼성전자와 톨스토이 재단은 올해부터 기존의 ‘모던 클래식상’, ‘21세기 상’, ‘아동/청소년/청년 상’ 등 3개 부문 외에 ‘해외문학상’, ‘삼성특별
[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나른한 오후, 책상 앞의 교복 입은 학생들이 교과서 모퉁이에 낙서를 하거나 꾸벅꾸벅 졸고 있고 칠판 앞의 선생님은 문학작품이 쓰여진 연도별, 시대별 상황에 관해 높낮이 없는 목소리로 수업을 한다.‘고전문학’ 하면 이처럼 재미없고 지루한 장면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어쩌다가 고전이 이런 취급을 받게 되었을까? ‘음란한 고전문학’의 저자 고지애 씨는 이에 대한 원인으로 세 가지를 들고 있다.첫 번째로 고전문학을 ‘학습’으로 받아들임으로써 발생하는 거부감. 두 번째로 ‘해석’이라는 단계를 거쳐야만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던 접근성의 한계. 세 번째로 미성년에게는 차마 가르쳐줄 수 없었던 고전문학 속 숨겨져 있는 ‘사회적 금기’이다. ‘음란한 고전문학’은 이중에서도 ‘사회적 금기’에 집중 조명해 고전은 재미없고 지루할 것이라는 학생들의 편견을 과감하게 깨뜨려준다.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고전은 총 11개의 작품으로서 서동요부터 시작해 정읍사, 쌍화점, 구지가, 처
[트루스토리] 안정현 기자 = KT는 시각장애인에게 책 속의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제공하고 세상과의 소통을 돕기 위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입력봉사’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KT는 KT 그룹사 임직원과 가족 중 도서 입력 봉사를 희망한 250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했으며, 이들은 오는 7월 7일부터 8월 30일까지 문학을 접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을 위해 청소년 추천 고전문학 위주로 선정된 지정 도서 내용을 입력할 계획이다.이렇게 작업한 도서는 시각장애인 누구나 ‘영광 시각장애인 모바일 점자도서관’ 홈페이지(www.ybml.or.kr)를 통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영광 시각장애인 모바일 점자도서관은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모바일 기반의 온라인 도서관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25만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1년 3월에 만들어졌으며, 지난 2013년 KT는 시각장애인들의 더 원활한 도서관 활용을 위해 홈페이지 업그레이드를 지원한
[연천=트루스토리] 김태경 기자 = 연천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동화)은 다음달 1일부터 연천수레울아트홀에서 설명절을 맞아 퓨전 뮤지컬 ‘폭소 춘향전’을 공연한다. 30일 관리공단에 따르면, 공연은 다음달 1일부터 평일 오후 3시와 7시, 2회에 걸쳐 2월말까지 공연이 이어진다. 고전문학의 최고봉인 춘향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패러디한 ‘폭소 춘향전’은 기존 고전극에 현대적인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이몽룡이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하고, 기생이 현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등 퓨전적인 요소와 해학이 풍자적으로 어우러져 한바탕 웃음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월매역에 전원주, 방자역에 최주봉, 춘향에 김혜영, 노현희 등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배우들과 국악인, 사물놀이패가 함께 출연한다. 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오후 3시, 7시이며 전석 2만5000원으로 정회원 및 학생, 기타 65세 이상 노인, 국가유공자 등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