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SPC그룹이 지난 2일 집행된 허영인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에 대해 "악화된 건강 상태에도 불구하고 검찰 조사를 회피하거나 지연하고자 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SPC그룹은 3일 입장문을 통해 "허 회장은 75세의 고령과 건강상태 악화로 인해 도저히 검찰 조사에 응하기 어려운 부득이한 상황에서 좀 더 심신의 안정을 취하여 건강상태가 호전되면 검찰에 출석하려고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특히 "사정을 소상하게 검찰에 소명하였음에도 허영인 회장의 입장이나 상태를 무시한 검찰의 무리한 체포영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지난해 10월 발생한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건이 단일종목 범행 최대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1년 동안 주가가 무려 730% 상승했던 영풍제지는 당시 갑작스러운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트렸다.14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도피 중 검거된 영풍제지 시세조종 일당 총책 이모 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또 검찰은 시세조종 일당 2명과 이 씨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 2명도 함께 불구속기소했다. 앞서 재판에 넘긴 주가조작 가담자 등을 포함하면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지난 9월 회삿돈 1437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BNK경남은행 간부가 그보다 더 많은 금액을 횡령한 사실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21일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이희찬 부장검사)는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장 이모 씨가 자신이 관리하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자금 1652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해 재판부에 공소장 변경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당초 검찰이 이 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할 공소장에 기재된 횡령액은 1437억원이었다.이번에 추가 확인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JW중외제약이 제약업계 리베이트 관련 사상 최고의 과징금을 부과 받아 기업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다.19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이하 공정위)는 JW중외제약 주식회사(이하 중외제약)에게 전국 약 1500곳 병·의원에 약 70억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공정위는 시정명령과 과징금 298억원(잠정)을 부과하고, 법인과 신영섭 중외제약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중외제약이 2014년 2월부터 2023년 10월 현재까지 제조·판매하는 62개 품목의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올해 4월 SG증권(소시에테제네랄) 창구에서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발생한 8개 종목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검찰은 이번 사태의 시세조종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구속기소된 라덕연 씨에 이어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김익래 전 회장은 라덕연 씨가 구속기소 전 유일하게 이익을 본 인물이라고 지목해 아직까지 논란이 되고 있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키움증권 본사와 김익래 전 회장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지난 14일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발생한 대한방직·동일금속·동일산업·만호제강·방림 주식 거래가 이틀째 거래 정지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검찰은 이번 사태의 유력한 배후로 온라인 주식정보 카페 운영자 강 모 씨를 압수수색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 상태다.올해 4월 말 발생한 ‘라덕연 사태’에 이어 국내 주식시장에 비슷한 사건이 또 터지자 주가 조작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방직 등 5개 종목에 대해 해제 필요시까지 매매거래를 정지하고 조회공시를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검찰이 KT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KT 사옥과 KT·KT텔레캅 본사, 관계자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통신업계에 따르면 구현모 전 대표는 품질 평가 기준을 바꾸는 방식으로 시설관리(FM) 계열사인 KT텔레캅의 일감을 하청업체인 KDFS에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시민단체인 ‘정의로운 사람들’은 지난 3월 구 전 대표가 이처럼 특정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이사회를 장악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최인호 작가의 장편소설 ‘상도’(商道)를 보면 인간에게는 솥의 세 다리처럼 권력욕, 재물욕, 명예욕이 있는데 3가지 모두를 취하려고 하면 솥이 넘어지듯 파멸에 이른다.아직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SG증권발 폭락 사태’를 보면 얼마나 많은 돈을 소유해야 욕심이 멈출지 짐작조차 가지 않는다.아직 2달 정도 남았지만, 올해 상반기 국내 증권업계의 가장 큰 논란은 이번 사태가 손꼽힐 가능성이 높다.이번 사태는 지난 4월 24일 외국계 증권사 SG증권 창구를 통해 나온 대량 매도 물량으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윤석열 정부가 출범 1년을 맞이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신규 선임한 사외이사 중 다수가 '관료 출신'이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그동안 학계 출신의 비중이 높았던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관료 출신 사외이사 중에서는 검찰 출신이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았다.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는 국내 30대 그룹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219개 기업의 올해 정기주주총회 결과를 분석해 위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이들 기업이 새로 낙점한 사외이사는 147명. 이들 중 34.0%(50명)는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지난달 말 발생한 SG증권발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온 투자자문업체 라덕연 대표가 결국 검찰에 체포됐다.검찰과 금융당국이 합동수사팀을 구성한지 약 11일째로 SG증권발 폭락 사태의 진상 규명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라덕연 대표는 그동안 “다른 투자자들의 휴대전화와 증권계좌로 거래를 한 건 맞지만, 통정거래는 아니다”라고 주장해왔다.9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이날 오전 라 대표의 자택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검찰청사로 압송했다.검찰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키움증권이 갖고 있는 ‘18년 연속 주식위탁매매 시장점유율 1위’이라는 대기록이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큰 위기를 맞게 됐다.금융당국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키움증권에 대한 전격적인 검사 착수에 들어갔기 때문이다.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을 사태의 진원지로 꼽은 라덕연 대표와의 명예훼손 소송전과 별도로 금융당국의 검사 착수 소식은 그동안 키움증권이 쌓아온 이미지에 치명타로 작용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SG증권발 폭락 사태에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증권가를 강타한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발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서울 강남 소재 투자자문업체를 운영하던 라덕연 대표가 “주가조작에 관여한 바 없고, 실제 이득을 본 사람이 범인”이라는 식으로 주장하면서 결국 소송전까지 벌어지게 됐다.라 대표가 의혹을 제기한 인물은 김익래 다움키움그룹회장이다.김 회장은 지난 4월 20일 다우데이타 140만주를 주당 4만 3245원에 처분해 약 605억을 확보한 바 있다.이와 관련 키움증권과 그룹사 오너 김익래(73) 다우키움그룹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윤경림 KT 차기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외부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여당 등 정치권의 공개적인 반발을 시작으로 사외이사의 잇단 사퇴, 주요 경영진에 대한 검찰 수사 등 KT를 흔들 수 있는 모든 사안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면서다.여기에 KT의 2대 주주인 현대차그룹이 대표 선임과 관련해 대주주의 의견을 고려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KT에 “대표이사나 사외이사 선출과 같은 주요 사안에서 이사회가 대주주 의사를 고려해야 한다
[정치] ◇ 中, 한국민 대상 단기비자발급 중단...정부 “양국 외교채널 통해 긴밀히 소통해나갈 것”중국이 10일 한국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조치에 따른 보복 조치로 한국 국민에 대한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한 데 대해 정부가 유감을 표명했다.주한중국대사관은 이날 “오늘부터 주한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방문·상업무역·관광·의료 및 일반 개인 사정을 포함한 한국 국민 중국 방문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며 “상기 사항은 한국이 중국에 대한 차별적인 입국 제한 조치 취소 상황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임수석
[정치] ◇ 이재명 “당당히 입장 말하겠다”...오는 10일 검찰 출석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오는 10일 검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6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가 10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하는 일정이 합의됐다”며 “이 대표는 당당히 출석해서 입장을 말씀하신다고 했다”고 말했다.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28일 이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으나 이 대표가 사전 일정으로 인해 출석을 거부, “가능한 날짜와 조사 방식에 대해 변호인을 통해 협의해서 결정
[정치] ◇ 尹 “北 무인기 용납 불가...평화 얻기 위해선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 준비 해야”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해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라며 “도발에는 반드시 혹독한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우리가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 준비를 해야 한다”며 “북한 무인기뿐 아니라 우리 영공을 침범하는 모든 비행 물체에 대한 전반적인 대응 체계를 재검토해서 미비점을 신속하게 보완하라”고 지적했다.또 “비대칭
[정치] ◇ 이재명 “가장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정권이 바로 윤석열...이재명 죽인다고 감춰지지 않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에서 진행한 즉석연설에서 검찰 소환 통보 관련, “이재명을 죽인다고 해서 그 무능함과 불공정함이 감춰지지 않는다”며 “가장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정권이 바로 윤석열 정권”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대장동을 가지고 몇 년 가까이 털어대더니 이제는 무혐의 결정이 났던, 성남 FC 광고를 가지고 저를 소환하겠다고 한다”며 “지금이 야당 파괴와 정적 제거에 힘쓸 때냐”고 비판했다.검찰은 이
[정치]◇ “법인세 인하 혜택 서민에게 돌아가” VS “‘초부자 감세’ 막을 것”...여야, 예산안 두고 ‘평행선 대치’여야가 오는 15일을 내년도 예산안 협상의 새로운 시한으로 설정했으나 여전히 팽팽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출근길에서 “민주당은 입만 열면 ‘서민감세, 초부자감세’ 얘기를 하는데, 실제로는 서민 중에도 주식투자 하는 분이 많아 법인세를 낮추면 (혜택이) 서민에게 돌아간다”고 주장했다.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합의 불발 시 정부안에서 2조원 안팎을
[정치] ◇ 정부, 업무개시명령 불응 화물기사 첫 고발...본격 제재 돌입정부가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한 시멘트 화물차 기사 1명을 경찰에 고발하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7일 국토교통부는 업무개시명령을 발부받은 운송사 19개와 차주 516명 중 별다른 사유가 없는 미복귀자 1명에 대해 관계기관에 고발 및 행정처분을 요청했다.업무개시명령은 운송사의 경우 1차 불응 시 위반차량 운행 정지 30일, 2차 불응 때는 허가 취소를 당할 수 있다. 화물차주는 1차 불응 시 자격 정지 30일, 2차에는 자격 취소 처분과 3년 이하의 징역 또
[정치] ◇ 한 총리 “화물연대 불법행위, 엄정 대응할 것”...당정, "안전운임제 3년 연장하되 확대 불가"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관련 정부 입장 및 대응방안’ 기자회견을 통해 “불법적 운송거부나 운송 방해 행위에 대해 일체의 관용 없이 모든 조치를 강구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화물연대는 즉시 운송 거부 방침을 철회하고 대화의 장으로 복귀하길 바란다”며 “산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대체 수송차량 투입, 화물 적재공간 추가 확보, 제품 선출하 등 모든 가용 자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