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차량 반도체 스타트업인 '보스반도체'에 투자해, 미래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시너지를 꾀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올해 설립된 보스반도체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에 최적화된 시스템반도체를 설계·개발하는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팹리스란 시스템반도체의 설계와 개발만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회사를 뜻한다.대표적으로 차량 반도체에 필수적인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 설계와 CPU·그래픽, 고속 신호 인터페이스와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이번 투자는 현대차그룹이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세운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제로원(ZERO1NE)'의 2호 펀드에서 진행됐다.이 펀드는 지난해 2월 현대차와 기아, 현대차증권 등 그룹 계열사와 협력사가 출자하고 산업은행, 신한은행이 투자자로 참여해 조성된 기금이다.미래 모빌리티와 친환경차, 인공지능(AI), 커넥티드 카와 같은 미래 신사업 스타트업에 투자해 관련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부품 공급난이 증폭된 가운데 '카플레이션'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세계 완성차 업계가 수익성 확보를 위해 고부가 차량 생산에 집중하면서 저렴한 자동차 모델의 비중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11일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은 산업 동향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카플레이션 현상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장기화되고 있다"라며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소재 가격 급등에 따라 제조 원가가 상승하면서 각국의 신차와 중고차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차량용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러시아산 네온과 팔라듐 공급에 차질이 생겼고, 우크라이나산 와이어링 하네스 등 부품 공급난이 심화되면서 자동차 가격도 오르고 있다는 지적이다.최근 세계 완성차 기업들은 잇따라 자동차 가격을 인상하는 결단을 내렸다.대표적으로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지난달 미국에서 전 차종의 가격을 최소 100만원씩 올렸다. 중국에서는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일본 도요타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왕좌를 꿰찼다.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해 미 시장에서 총 233만2000대를 팔며 1위에 올랐다.같은 기간 GM은 총 221만8000대를 판매했다.GM은 1931년 포드를 제친 이래 90년 연속 현지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지켜왔지만, 지난해 도요타보다 약 11만4000대 뒤처지는 성적을 냈다.이로써 도요타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 시장 판매량 1위에 오른 외국 자동차 기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외신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불거진 차량용 반도체 대란의 여파로 순위가 뒤바뀐 것이라고 분석했다.GM의 경우 반도체 공급난으로 지난해 여러 차례 다수의 공장의 가동을 멈췄다.이에 지난해 미국 시장 판매량은 전년보다 12.9% 급감했다. CNBC는 "GM에게 있어 2021년은 반도체 부족 때문에 매우 힘들었던 한 해"라고 말했다.반면 도요타는 같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세계 자동차 시장이 반도체 대란의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자동차 가격 상승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제조 원가 상승 등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쌓이면서 자동차 값이 계속 오른다는 것.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우 소비자 부담 경감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6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자동차 가격 상승 현상 분석' 보고서를 통해 "2020년 하반기부터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자동차 값이 급등하는 추세"라며 "2022년에도 신차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신차 평균 거래 가격은 지난 9월 4만5000달러(약 5300만원)에 달하며 직전 1년간 12%가량 증가했다.중고차 매물 평균가도 지난 11월 2만9000달러(약 3400만원)로 직전 1년간 29%가량 상승했다.다른 주요국의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유럽의 올 10월 중고차 평균 가격은 연초보다 최대 28.3% 상승했고, 같은 기간 일본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반도체 대란 속 주요 자동차 기업들이 미완성 차량을 출고하는 가운데, 국내 수입차 시장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16일 업계에 따르면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들은 일부 부품과 기능을 뺀 차량을 인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먼저 BMW코리아는 이달부터 국내 고객에게 전달하는 6시리즈 GT모델에서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제외하고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다.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차량의 속도와 연료 잔량과 길 안내 정보를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장치를 뜻한다.현재 6시리즈 GT모델은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으로 이 장치를 제외한 채 한국으로 수입되고 있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중순부터 일부 모델에 한해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모듈을 제외한 채 출고하고 있다. 긴급 알림(SOS) 기능과 미 애플리케이션(앱)의 사용이 제한된다는 의미다.벤츠 측은 부품이 마련되는 즉시 차량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반도체 수급 정상화와 동시에 해당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이 공급망 대란과 관련해 "최악의 시기를 넘겼다"라고 밝혔다.10일(현지시간) 무뇨스 사장은 이날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서 열린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공개 행사에서 반도체를 포함한 세계 공급망 병목 현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미국에서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8월"이라며 "9월과 지금은 원래 생산 계획에 매우 근접해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현재 세계 자동차 기업들은 지난해 말부터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공장을 제때 운영하지 못했고, 급격히 늘어난 소비에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한 영향이다.이러한 사태 속 무뇨스 사장은 미국 내 현대차의 사정이 나아지고 있다고 시사했다.그는 "우리도 (공급망 차질의) 영향을 받았지만 주문을 줄인 적은 없다"라며 "반도체를 받으면 어떤 차를 만들지 그날 결정하는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전 세계 자동차 기업들을 강타한 반도체 대란이 내후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공급 차질의 여파가 쉽사리 진정되지 않고 있다는 것. 때문에 국내 자동차 및 반도체 업계가 힘을 합쳐 장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8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자동차 반도체 수급난 현황 진단과 향후 과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 시작된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2023년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사태가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다는 관점도 있지만, 업계 현장에서 내년도 '완전 정상화'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많기 때문이다.일례로 독일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은 세계 반도체 시장이 이전으로 돌아가려면 2023년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내다봤고, 포드의 존 롤러 최고재무책임자(CFO)도 그쯤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추정했다.이들이 우려 섞인 전망을 쏟아낸 배경에는 올해 자동차 시장이 입은 타격이 깔려 있다.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오토포캐스트에 따르면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이 계속되는 가운데, 현대차·기아가 10월 국내외 판매에서 지난해보다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0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보다 20.7% 감소한 30만7039대를 판매했다.국내와 해외 판매를 떼고 봐도 상황은 비슷했다. 같은 기간 국내 판매는 12.0% 감소한 5만7813대, 해외 판매는 22.5% 줄어든 24만9226대를 기록했다.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판매 감소의 이유를 설명했다.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세단(1만8978대)이다. 이 중 그랜저(9448대)의 인기가 가장 좋았으며, 쏘나타(6136대), 아반떼(3368대) 등이 그 뒤를 따랐다.레저용 차량(RV)은 아이오닉5(3783대), 싼타페(3494대), 투싼(2911대), 팰리세이드(2582대), 캐스퍼(2506대)를 선두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LG전자가 올 3분기 매출 18조원 선을 뚫었다. 생활가전과 TV 사업 호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둔 것이다.28일 LG전자는 3분기 실적을 연결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매출 18조7867억원과 영업이익 540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2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제너럴모터스(GM) 볼트 전기차의 리콜 충당금으로 4800억원을 반영하며 지난해 3분기보다 49.6% 감소했다.이로써 LG전자는 최대 분기 매출을 올리며 기존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최대 기록은 올해 1분기 17조8124억원이다.호실적을 이끈 효자 사업은 생활가전(H&A)이었다.생활가전 부문의 3분기 매출은 7조611억원, 영업이익은 5054억원이다. 단일 사업본부의 분기 매출액이 7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가전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효과를 누렸다. 위생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조기와 스타일러,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세계 완성차 기업들이 반도체 수급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미리 대비책을 마련한 일본 도요타까지 생산 차질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업계는 반도체 부족 사태가 길어지면서 사전 비축에 나섰던 기업들도 영향권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때문에 국내외 공급망을 지금보다 체계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18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표한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완성차 기업들은 동남아 반도체 공장의 생산 차질로 '2차 공급난'(지난 6~9월)을 겪었다.그중 상반기 위기 대응에 성공한 일본의 도요타도 생산 감축에 나서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도요타는 9월 생산량의 40% 수준인 40만대를 감산하고, 이번 달 내로 14개 주요 공장을 휴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그동안 도요타는 위험 관리와 대체품 생산 프로세스를 마련해, 반도체 대란 속 오히려 증산에 성공한 기업으로 주목을 받아왔다.내부적으로 위기대응 시스템과 부품 공급망을 개선했고, 정부 지원을 통해 르네사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반도체 부족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전 세계 완성차와 반도체 테크(기술) 기업들 간의 협력관계가 강화되고 있다.두 산업의 밀월은 향후 더 긴밀해질 것으로 보인다. 테크기업들이 이전과 달리 자동차 시장을 '새 성장동력'으로 꼽기 시작했기 때문이다.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반도체 테크기업을 향한 러브콜이 계속되는 가운데, 독일 뮌헨에서 열린 모터쇼 'IAA 모빌리티'가 두 산업의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인텔과 퀄컴, 엔비디아 등 글로벌 테크기업들의 경영진들은 이 행사에 이례적으로 모습을 드러냈고, 일부 경영진은 차량용 반도체에 대한 비전을 소개하기도 했다.반도체 경영진들이 출동한 것은 그동안 자동차 업계가 요구해온 '반도체 공급 확대'에 답변을 내놓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주목을 받은 기업은 인텔이다.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일 연설 무대에 올라 '대규모 투자' 카드를 꺼냈다.겔싱어 CEO에 따르면 인텔은 향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 재도전장을 내민 인텔이 대규모 투자 카드를 꺼내 들며 경쟁사에 지지 않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자동차 전시회 'IAA 모빌리티 2021'에 참석해 향후 10년간 최대 800억유로(약 110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투자금 일부는 유럽 지역에 신공장 2개를 짓는 데 쓰일 방침이다. 이외 컴퓨터·자동차·전자기기 등 반도체 수요가 커지고 있는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에도 사용된다.새로운 반도체 공장의 거점은 연말까지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인텔은 지난 3월 200억달러(약 23조원)를 들여 미국 애리조나주에 공장 두 곳을 신설하고 뉴멕시코주에 35억달러(약 4조원) 규모의 공장 증설 작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불과 반년 만에 새로운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배경에는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파운드리 경쟁사에 지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독일 뮌헨에서 열린 글로벌 자동차 모터쇼에서 완성차 기업들이 '반도체 부족'에 연이어 우려를 표했다.일부 기업은 전기차 등 차세대 먹거리에 필요한 원자재 수급까지도 문제가 생겼다고 호소했다. 자칫하면 이들이 계획한 미래 비전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6일(현지시간) 미 CNBC는 독일 'IAA 모빌리티 2021' 행사장에서 폭스바겐·다임러·포드 등 유럽과 미국의 주요 자동차 기업들을 만났을 당시 위와 같은 우려가 터져 나왔다고 보도했다.세계 4대 모터쇼로 불리는 IAA 모빌리티는 70여 년간 독일에서 열리며 '자동차 축제'로 잘 알려졌지만, 올해에는 행사 시작부터 침울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자동차 기업의 수장들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현 사태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유럽 최대 자동차 회사인 폭스바겐의 헤르베르트 디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반도체 부족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해졌다"라며 "특히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반도체 부족 사태가 길어지면서 완성차 업계에서 감축생산에 따른 실적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차량 생산을 감축한 포드는 부진한 판매 성적을 피하지 못했고, 제너럴모터스(GM)와 테슬라는 주력 공장의 가동을 멈추며 수습에 나섰다.업계 안팎에서는 내년 말까지 현 사태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결국 `반도체 내재화'에 성공한 국가 및 기업만이 지금의 대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반도체 내재화란 국가 및 기업이 자체 의지에 따라 차량용 반도체를 설계 및 생산하는 단계를 가리킨다. 글로벌 소싱을 통한 기존 반도체 수급 체계의 종말을 의미한다. ◇ 생산 감축·공장 셧다운·판매 부진...車 업계 '삼중고'반도체 공급망이 무너진 이래 자동차 기업들의 진통은 계속되고 있다.미국의 완성차 기업 포드의 지난 8월 미국 현지 판매량은 1309만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33.1% 주저앉았다.10년 안에 300억달러(약 34조원)를 투자해 차량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강타한 반도체 대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글로벌 기업들이 공장 셧다운에 이어 신차 출시까지 미루며 '버티기'에 돌입했다.1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2021년은 미친 공급 부족의 해"라며 "신제품 17개가 있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아무것도 출하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런 상황 속에서 고성능 스포츠카 로드스터 신형 모델의 생산과 출시가 다시 연기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머스크는 "2022년에 엄청난 드라마(반전)가 연출되지 않는 이상 2023년에 출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신형 로드스터는 당초 2020년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모델 Y 생산 증대와 베를린 공장 건설 등 다른 프로젝트에 더 주력해야 한다는 이유로 출시를 2022년 여름으로 미뤘다.머스크의 발언 이후 신형 로드스터 출시를 기다렸던 소비자들은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한 이용자는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전 세계에서 반도체 공급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대표 완성차기업 포드가 생산 감축을 결정했다.26일(현지시간) 포드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조립공장과 캐나다의 오크빌 조립공장이 다음 주 가동을 멈추고 생산량을 줄인다고 밝혔다.캔자스시티 공장은 주력모델인 'F-150 픽업트럭'을, 오크빌 공장은 '포드 엣지'와 프리미엄 브랜드 링컨의 '노틸러스 크로스오버' 등을 만들고 있다.또한 포드는 F-150의 다른 생산기지인 미시간주 디어본 트럭공장의 운영 방식을 현 3교대에서 2교대로 줄이겠다고 밝혔다.원인은 이번에도 반도체 부족이었다.포드 측은 "회사는 가능한 한 많은 고품질 차량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고 있다"라며 "생산팀은 가지고 있는 반도체 재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캔자스시티 공장는 이번주 일시적으로 셧다운 조치를 내리며 한차례 난항을 겪은 상태다. 당시에도 반도체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전 세계에서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장기화하면서 자동차 공급망이 예전처럼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만 TSMC 등 반도체 제조사들은 각개약진을 펼치고 있지만 상황을 뒤집기에 역부족인 상황이다. 반도체 공급망의 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25일 영국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은 자동차·제조·의류·식품·의료·IT 등 6개 산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공급망 타격'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조사 대상은 글로벌 주요 기업의 공급망 관리자 175명이었으며, 이들이 종사하는 기업 중 70%는 아시아 기업이었다.조사 결과 자동차 부문 응답자 중 51.7%는 "공급망의 혼란이 매우 심각하다"라고 답했다. 이는 6개 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다.의류산업 종사자들 중 같은 답변을 고른 응답자는 43.4%, IT 등 이외 산업은 6~7% 수준이었다.미 경제전문지 CNBC는 "팬데믹(대유행)으로 일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현대차그룹의 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의 악재를 딛고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처음으로 분기 매출 30조원 선을 돌파했고, 기아는 고수익 차종의 인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사상 최대 성적표를 받았다.22일 현대차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38.7% 증가한 30조 3261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국제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2010년 이후 최대 수치다.영업이익도 1조886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9.5% 증가했다. 2014년 2분기(2조872억원)을 기록한 이후 7년만의 최고치다.글로벌 시장 판매가 늘어난 게 견인차 역할을 했다. 현대차는 2분기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73.6% 급증한 83만667대를 판매했다.이에 국내외 판매량도 전년 동기보다 46.5% 증가한 103만1349대를 기록했다.현대차는 "지난해 코로나19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반도체 수급난의 악재 속에서 사상 처음으로 매출 30조원 선을 돌파했다.22일 현대차는 올해 2분기 매출에서 작년 동기보다 38.7% 증가한 30조3261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실적을 공시한 2010년 이후 분기 매출이 30조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차 부문 매출은 24조6742억원, 금융·기타 매출은 5조6518억원을 달성했다.영업이익은 1조886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9.5% 증가, 2014년 2분기 2조872억원을 기록한 이후 7년만에 최고 수치다.영업이익률은 작년 동기보다 3.5%포인트(p) 상승한 6.2%를 기록하며, 2016년 2분기(7.1%) 이후 19분기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상이익은 2조5020억원, 순이익은 1조9826억원이었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경영실적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저 효과와 글로벌 판매 화복세 영향으로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크게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반도체 수급난으로 고심에 빠진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이 보조금 부족에 발목이 잡히면서 수난시대를 이어가고 있다.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를 포함해 상반기 전기차 보조금이 이미 소진된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하반기 보조금 확보에 나섰다.특히 보조금 규모가 크고 소진 속도가 빠른 서울시는 전기차 악재를 딛고 전기차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전기차 보급 예산은 1219억원, 대수는 1만1201대다.다만 전기차 시장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포부와 달리 보조금 지원단가는 기존 4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지원금 곳간이 바닥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남은 보조금과 추가 금액을 쪼개 더 많은 사람들의 전기차 구매를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지자체가 추가로 확보한 보조금마저 수입 전기차에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국내 완성차 기업들이 반도체 수급난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 등 수입 전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