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우려 속 '3월 금리인상'을 시사했다.26일(현지시간)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발표한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2%를 웃돌고 강력한 노동시장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기준금리의 목표 범위를 올리는 것이 조만간 적절해질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당장의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지만,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고용 상황 개선을 감안해 곧 금리인상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미다.이날 연준은 기준 금리를 현재의 0.00~0.25%로 동결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3월 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그때)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미 언론들은 사실상 연준이 오는 3월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CNBC는 "연준이 공격적인 길을 걸을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상했다.금통위는 1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연(年) 1.00%인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국내 기준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전 수준으로 회복하게 됐다.금통위는 코로나19 1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2020년 3월,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낮추는 이른바 '빅컷'(1.25%→0.75%)을 단행한 바 있다.이어 2차 대유행 시기였던 2020년 5월, 0.75%→0.50%로 추가 인하를 단행해 단 2개월 만에 0.75%포인트를 내렸다.이후 국내 기준 금리는 지난해 7월까지 9번의 동결이 진행됐다.그러던 지난해 8월 0.25%포인트 인상됐고, 11월 또 다시 0.25%포인트 올랐으며, 이날 또 다시 0.25%포인트 인상되며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회 연속 인상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이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마주한 가운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올해 최소 네 차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필라델피아 비즈니스저널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연내 3~4회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시작 시점으로는 오는 3월이 적절하다고 봤다. 그는 "우리 희망보다 높은 물가 상승률과 매우 탄탄한 고용시장이라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결론은 통화정책의 긴축"이라고 설명했다.하커 총재가 제시한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그는 현 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3월에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게 나의 예상"이라며 "올해 25bp씩 세 차례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만약 (그래도)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다면 네 번째 인상을 확신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긴축 기조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다만 양적긴축은 올 연말쯤 나설 수 있다고 언급했다. 먼저 금리 인상을 서두르겠지만, 보다 강력한 대응책인 '자산 축소'는 추후에 진행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11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금융위의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길게 지속하고 금리를 더 많이 인상해야 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내 인플레이션 사태를 완화하기 위해 여러 차례의 금리인상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연준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셈이다.이어 시장 유동성을 줄이는 주요 수단인 국채 등 보유자산 축소 필요성을 인정하면서, 올 하반기에 관련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오는 3월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를 마무리한 뒤 몇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아마 올해 말쯤 대차대조표(보유자산) 축소에 나설 수 있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이러한 분위기 속 월가에서는 연준이 당초 예상보다 기준금리를 더 많이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10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상원 인준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공개한 서면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경제와 강력한 노동시장을 지원하고 더 높은 물가 상승이 고착화하는 것을 막기 위한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연준 의장에 취임한 파월 의장은 지난해 11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재지명을 받은 상태다. 의회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연임을 하게 된다.파월 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이후 정책적 대응과 백신 확보로 경제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며 "오늘날 경제는 수년간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다만 "항상 그렇듯이 도전은 남아있다"라며 미국의 경기 회복 길목에 공급·수요 불균형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여기에 보유 자산을 축소하는 양적긴축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했다.경제 안정을 향한 미국의 긴축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이다.5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경제와 노동시장, 인플레이션 전망을 고려할 때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일찍 또는 더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타당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당시 연준은 올해 세 차례 금리인상을 전망했다.지난달 성명을 통해 "물가인상률이 2%를 넘어서고 노동 시장이 완전 고용에 도달했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종료 시점을 올해 3월로 앞당기는 등 긴축 속도를 높여온 만큼, 금리인상 또한 지체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심상치 않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23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동월보다 5.7% 올랐다고 발표했다.1982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으로, 지난 10월(5.0%)과 비교해도 오름폭이 커졌다.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지난해 동월보다 4.7% 증가하며 1983년 9월 이후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이 역시 10월(4.1%)보다 상승 폭이 높았다.두 지표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정책 방향성을 결정할 때 참고하는 주요 자료다.이날 지표는 최근 미 노동부가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최대폭 상승을 알린 뒤 나와 충격을 더했다. 11월 CPI는 6.8% 급등하며, 1982년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사실상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약 3배 상회했다는 의미다.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주택 임차료와 같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대외 불안요인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수출 경기가 내년부터 위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때문에 올해와 같은 수출 호실적을 이어가려면 시장 및 품목 다변화와 공급망 관리 등 대응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0일 대한상의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이날 '국내 수출의 특징과 향후 과제' 보고서를 통해 "올해에는 수출이 국내 경제 성장을 주도했지만, 수출을 위협하는 불안요인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올해의 경우 수출 시장은 역대 성적을 갈아치우며 강세를 보였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 수출은 지난 11월 역사상 최초로 월 600억달러를 달성했다. 지난 10월에는 최단 기간인 299일 만에 무역 1조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반도체·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의 수출 증가가 효자 역할을 했다.특히 반도체가 한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7.3%에서 올해 19.7%로 높아졌다.SGI는 "국내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반도체 수출은 금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매의 발톱을 드러냈다.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속도를 높여 내년 3월 모든 절차를 끝내겠다고 밝힌 것. 여기에 내년 중으로 최소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시사했다.15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지속되며 인플레이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테이퍼링 속도를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연준은 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현 150억달러에서 300억달러로 늘릴 예정이다. 관련 조치는 내년 1월부터 적용, 모든 절차는 내년 3월쯤 마무리된다.앞서 연준은 지난 11월 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을 실시하기로 하고 11월과 12월에 한해 월간 순자산 매입을 국채 1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MBS) 50억달러씩 줄여왔다.블룸버그통신은 "연준이 올해 내놓은 정책 가운데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통화정책을 결정지을 회의에 돌입한 가운데,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유력한 시나리오는 내년 3월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를 마무리하고 6월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미 금리가 내후년 말쯤 1.5%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14일(현지시간) CNBC방송은 이코노미스트와 자산운용가 등 전문가 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6월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답변이 많았다고 밝혔다.지난 9월만 해도 전문가들은 같은 여론조사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인상이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이들은 연준이 테이퍼링 규모를 월 150억달러에서 300억달러로 늘려, 내년 3월까지 모든 절차를 매듭지을 것으로 봤다.이후 내년 6월부터 '제로'(0) 수준에 가까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말 기준금리는 1.5%로 추정했다.금리인상은 2024년 5월에 2.3%까지 오른 뒤 끝날 것으로 관측됐다
[정치]◇ 김건희 '허위 경력' 논란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 후보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수원여대 초빙교수 지원서 허위경력 부분에 대해서는 "부분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허위 경력은 아니다"라고 반박.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허위경력과 거짓 수상 경력' 보도에 대해 "결혼 전 일임을 감안해야 한다"며 논란 확산을 차단하려 해. 그는 "전과가 4개 있는 이재명 후보도 대선을 뛰고 있다"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 ◇ 심상정 "이재명·윤석열 단일화하시라…노선 완벽 일치"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4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차이가 없어졌다며 “(두 후보) 노선이 완벽하게 일치했다. 두 분이 단일화하시는 것이 국민들 혼란을 줄이는 일”이라고 말해.심 후보는 '전두환 경제 성과 인정'과 관련해 “대통령 후보들께서 권력을 찬탈하고 국민에게 총구를 겨눈 학살자의 공과를 따진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어.[경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 정책 방향성을 논의할 회의에 돌입한다.주요 의제는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속도다.연준 안팎에서는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 중순으로 예정된 종료 시점을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상태다.1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14~15일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통화정책을 논의하고 점도표를 발표한다.점도표는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로, 연준이 향후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초 자료로 쓰인다.이번 회의의 주안점은 테이퍼링 속도다.현재 연준은 월 1200억달러의 자산매입 규모를 지난달부터 매달 150억달러씩 줄여나가고 있다. 내년 6월에 모든 절차를 매듭짓는다는 구상이다.현지 시장에서는 대다수의 위원들이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 속도를 올리는 데 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근래 가장 매파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의 '돈줄 조이기'가 빨라진다는 관
[정치]◇ 홍준표 "尹, 李 특검 요구 수용해라"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장동 의혹 특검 수용'을 외친 것에 대해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대선 후보에 "당장 특검에 합의하라"고 말해.그러면서 "적반하장이라는 것은 바로 이런 경우가 아닌가"라며 “도둑이 몽둥이 들고 뻔뻔하게 설치는데 우리가 머뭇거리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경제]◇ 삼성전자, 한종희·경계현 투톱 체제로삼성전자는 7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장에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를 임명하고, 가전사업부와 스마트폰 사업부를 통합한 세트 부문장에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을 대표(부회장)로 임명. ◇ 美연준, 내년 3월 테이퍼링 종료…봄에 금리인상 하나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애초 계획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이르면 내년 봄 첫 번째 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도 있다는 것.월스트리트저널은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 2%를 한참 웃도는 6%까지 상승한 것과 실업률은 4.2%까지 낮아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돈줄 조이기'에 속도를 올려, 내년 봄쯤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진행 속도를 높여 내년 3월까지 종료하는 계획을 검토해, 내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이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연준은 월 1200억달러의 자산매입 규모를 지난달부터 매달 150억달러씩 줄여나가고 있다. 8개월 뒤인 내년 6월에 테이퍼링 절차를 매듭짓는다는 구상이다.당초 계획보다 종료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제기된 배경에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깔려있다.최근까지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연준 목표인 2%의 두 배 이상인 5~6%를 육박했다. 올 10월까지 6개월 연속 5%를 웃돈 셈이다.이에 월스트리트저널은 다음 주 14~15일에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연준 관리들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모두 철회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동안 '비둘기파'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지난 주말 사이 20% 넘게 폭락한 비트코인과 관련해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향후 비트코인 가치가 더욱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와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지금이 저가매수의 기회라는 분석이다.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 1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37% 내린 4만8763달러(약 5777만원)을 기록했다.앞서 지난 3일 5만7000달러(약 6753만원)선에서 거래됐던 비트코인은 4일 장중 한때 4만2874달러(약 5080만원)까지 추락했다.하루 만에 무려 20% 이상 하락한 것이다.비트코인은 이날 소폭 반등에 나섰지만, 여전히 5만달러(약 5924만원)선 아래서 횡보할 뿐, 전날의 낙폭을 만회하지는 못하고 있다.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이 이처럼 급락한 이유에 대해 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공포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테이퍼링(자산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급망 병목과 노동력 부족 사태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내년 하반기까지 인플레이션이 사그라들지 확신할 수 없다며,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1일(현지시간) 연준은 이날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원자재에 대한 강한 수요와 물류 문제 노동시장 압박에서 촉발한 전방위적 투입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물가는 보통에서 강한 수준으로 오른 상태"라며 "경제의 여러 부문에 걸쳐 광범위한 물가 상승이 일어났다"라고 설명했다.이번 보고서는 10월 중순부터 11월 18일까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했다. 오는 14~15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초 자료로 쓰일 예정이다.연준은 "대부분의 구역이 전반적인 경제활동 전망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라면서도 "일부 구역은 공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의 공포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가속 의지를 내비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세를 기록했다.미국의 주요 3대 지수 모두 1%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구글, 아마존, 메타(옛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형 기술주들도 장중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하락했다.이러한 상황에서도 애플만이 3% 이상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30일(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매체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16% 오른 165.30달러에 장을 마쳤다.3%의 성장률이 애플에게 특별한 수치는 아니다.그러나 이날 구글, 아마존, 메타, MS 등 다른 기술 우량주들이 2%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애플만 홀로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이에 대해 CNBC는 "파월 의장의 테이퍼링 발언과 오미크론의 변이에 대한 우려로 다른 주식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커지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 축소(테이퍼링) 속도를 높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번 언급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던 그동안의 입장을 철회한 것이다. 파월 의장이 연임에 성공한 만큼 지금까지 유지해온 '비둘기파' 이미지를 벗어던질지 주목된다.파월 의장은 30일(현지시간) 열린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다음 회의에서 자산 매입 축소를 몇 달 일찍 끝내는 게 적절한지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앞서 연준은 11월 연방시장공개회의(FOMC) 정례회의 직후 내년 중순 마감을 목표로 테이퍼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일단 11월과 12월 자산매입 규모를 월 150억달러씩 줄일 계획이다.파월 의장은 이날 "인플레이션이 '일시적'(transitory)이라는 표현에서 물러날 시기"라며 "연준은 더 높은 인플레이션 위기가 도래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동안 파월 의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알짜 성장주와 기술주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플레이션이 뭔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현재 미국의 소액 투자자들이 이례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6.2% 오르는 등 인플레이션이 뚜렷해지면서 금리인상이 조기 시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성장주들은 여전히 활황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대표적인 인기 종목은 반도체 기업인 AMD와 엔비디아, 그리고 전자기기·IT 강자 애플이다. AMD와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한 달 새 28% 증가, 애플은 8.1% 상승했다.통상적으로 인플레이션은 성장주에게 나쁜 소식이다.인플레이션이 금리인상 등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투자자들이 성장주의 향후 현금 흐름을 낮게 평가한 뒤 이탈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렇기에 성장주는 보통 금리가 낮은 환경에서 인기가 높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 시기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경제 지표가 나온 것. 이에 연준 내부에서는 조기 긴축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4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참석자들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보다 높게 유지될 경우, 예상보다 빠르게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속도를 조정하고 기준금리를 올릴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의견을 내놨다.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장기 물가 안정과 고용 목표 달성에 위험을 초래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연준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연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초부터 매달 800억달러 규모의 국채와 400억달러의 주택저당증권(MBS)를 매입해왔다.그러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