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최근 SK하이닉스 주가는 계속 오르고 있는데 삼성전자는 7만원 초반대로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원인이 HBM 사업 경쟁력 때문이라고 보는데, 현재 삼성전자의 HBM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는가.""주주들이 회사에 기대하는 건 첫째는 주가 성장이고 둘째가 배당이다. 최고 경영진이라면 최적의 인사이트를 도출해 정확한 타이밍에 맞는 투자가 필요한데 이 부분에서 아쉽다고 생각하지 않는지.""전 세계에서 작년에 48조원 설비 투자를 하고 적자난 회사가 어디 있습니까. 삼성전자밖에 없습니다. 경쟁사들과의 치킨게임 대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 전 기기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탑재를 비롯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주도권 회복, 기흥 연구개발(R&D)단지 20조원 투자 등 사업부문별 경영전략을 주주들에게 설명했다.삼성전자는 20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DX(디바이스 경험)부문과 DS(디바이스 솔루션)부문의 향후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먼저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은 DX 사업 전략으로 ▲삼성전자의 전 제품에 대한 AI 적용 확대 ▲고객 경험 혁신 ▲개인 정보 보안 강화 등을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연이어 인공지능(AI) 시장 진출을 서두르면서 AI에 탑재되는 반도체 칩 수요도 함께 급증하고 있다.이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양분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엔 빅테크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인 동시에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사와의 승부에서 이겨야하는 과제도 주어졌다.'큰 손' 엔비디아에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사실상 독점 공급 중인 SK하이닉스로서는 향후 엔비디아의 공급망 다변화 기조에 대비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또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부문과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글로벌 반도체 설계 자산(IP, Intellectual Property) 회사 Arm의 차세대 SoC(System on Chip) 설계 자산을 자사의 최첨단 GAA(Gate-All-Around) 공정에 최적화하여 양사간 협력을 강화한다.삼성전자는 Arm과의 협력을 통해 팹리스(반도체설계) 기업의 최첨단 GAA 공정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차세대 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이번 협업은 다년간 Arm CPU IP를 삼성 파운드리의 다양한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5나노 eMRAM(Embeded Magnetic Random Access Memory) 개발 계획을 밝히는 등 차세대 전장 파운드리 기술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삼성전자는 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을 통해 최첨단 2나노 공정부터 8인치 웨이퍼를 활용한 레거시 공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또 이날 최첨단 공정 로드맵과 전장(Automotive) 등 응용처별 파운드리 전략을 공개했다.◇업계 최초, 2027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반도체 불황 여파로 올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투자(매출)액이 작년보다 15% 감소할 전망이다.다만 내년에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장비 투자액이 올해보다 1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12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장비 투자액은 840억달러(약 111조4000억원)로 예상된다.이는 역대 최대였던 작년(995억달러)보다 15% 감소한 것이다.내년에는 올해 대비 15% 반등한 970억달러(약 128조70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SEMI는 전망했다.올해의 경우 반도체
【뉴스퀘스트=최양수 기자 】 삼성전자가 최첨단 2나노(㎚·10억분의 1m) 공정의 구체적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인 대만 TSMC를 따라잡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삼성전자는 현재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 치열한 미세공정 경쟁을 벌이고 있다.현재 양산 가능한 기술 수준에서는 3나노 공정이 가장 앞선 기술로 평가된다. 3나노를 양산 중인 업체는 삼성전자와 TSMC뿐이다.삼성전자는 오는 2025년까지 모바일용을 중심으로 2나노 공정을 양산하고, 2026년 고성능 컴퓨팅(HPC)용, 20
【뉴스퀘스트=최양수 기자 】 삼성전자가 파운드리(Foundry·반도체 위탁생산) 세계 1위 기업인 대만의 TSMC를 잡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삼성전자는 반도체 설계에 필수적인 설계자산(IP)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최첨단 IP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파운드리 생태계의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산호세)에서 열리는 삼성파운드리포럼(SAFE™ 포럼)에서 시놉시스(Synopsis)와 케이던스(Cadence), 알파웨이브(Alphawave) 등 IP 파트너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가 미국 정부에 20조원 규모의 지원금을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다만 미국이 내건 지원금 조건에 여전히 불만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시장을 놓칠 수 없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분위기다.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TSMC가 미국 정부로부터 최대 150억달러(약 19조9000억원)의 반도체 지원금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는 반도체법에 따른 세액공제와 미국 내 공장에 대한 직접 보조금을 합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반도체 업계 전반에 번진 '실적 먹구름'이 현실화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가 지난 3월 부진한 매출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불확실한 경영 환경에도 나홀로 질주를 이어왔지만, 반도체 한파가 거세지면서 타격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10일(현지시간) TSMC는 지난달 매출이 1454억1000대만달러(약 6조3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했을 때 15.4% 감소했다.업계에 따르면 TSMC의 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302조2314억원과 영업이익 43조37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전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8.0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5.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도체 수요가 위축되면서 수익성이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4분기 실적으로 보면 매출은 70조4646억원과 영업이익 4조3061억원을 기록했다.이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무려 68.95%나 줄었다. 메모리 사업은 매출이 감소했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은 최대 분기 매출을 기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파운드리(위탁생산) 최강자인 대만 TSMC의 애리조나 공장을 찾았다.방문 주제는 미국 내 제조업 부활이다. 애플이 이 공장에서 만든 반도체를 쓰겠다는 구상까지 발표하자 "게임 체인저"(판도를 뒤바꿀 주역)라며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6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TSMC 공장 장비 반입식에 참석했다. 차세대 전력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SK실트론CSS의 미시간 공장을 찾은지 약 일주일 만이다.이 자리에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SK실트론의 공장을 찾은 데 이어,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의 미국 공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중국과의 반도체 패권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공급망 주도권을 자국으로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다.30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12월 6일 애리조나주에 터를 잡은 TSMC 공장을 방문한다고 밝혔다.차세대 전력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SK실트론CSS의 미시간 공장을 찾은지 약 일주일 만이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TSMC는 이날 공장에 장비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강자인 대만 TSMC가 미국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더 짓는 추가 투자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수요 부진의 여파로 반도체 시장에 냉기가 감돌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생산 능력을 강화해나가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행보다.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TSMC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에 또 다른 공장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이번 계획은 지난 2020년 발표한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과 별도로 진행된다. 투자 규모는 2년 전과 맞먹는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1.4나노(nm·10억분의 1m) 공정을 적용한 반도체를 양산하겠다고 선언했다.세계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에서 미세화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3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3년 만에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를 열고, 파운드리 신기술과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을 혁신해 2025년에는 2나노, 2027년에는 1.4나노 공정을 도입하겠다는 로드맵을 공개했다.GAA는 삼성의 차세대 반도체 트랜지스터 구조로, 전류의 흐름을 제어하는 '게이트'가 전류를 흐르게 하는 '채널'의 4개 면을 둘러싸는 형태를 갖췄다.전류가 흐르는 면적을 넓혀, 공정 미세화에 따른 트랜지스터의 성능 저하를 극복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높여주는 게 특징이다.삼성전자는 2나노 공정을 예고한 적이 있지만, 그보다 나아간 1.4나노 계획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반도체 업계에서는 파운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아시아 순방 중 대만을 찾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3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의 회장과 면담한다는 소식이 나왔다.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대만이 핵심 플레이어로 떠오른 가운데, TSMC의 미국공장 증설과 같은 핵심 안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펠로시 의장은 대만을 방문하는 동안 TSMC의 류더인(마크 리우) 회장을 만나 반도체가 미국 경제와 국가 안보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TSMC의 글로벌 파운드리 점유율(매출 기준)은 53.6%로 1위다.현재 미국이 생산하는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와 재블린 미사일에 TSMC 반도체가 사용되고 있다. 미국 국립연구소의 슈퍼컴퓨터에도 TSMC가 제조한 칩이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보도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리우 회장을 만나 최근 미국 의회에서 통과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SK하이닉스가 8인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키파운드리 인수에 마침표를 찍었다.이로써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사업을 강화하고 생산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메모리에 쏠린 기존 사업구조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2일 SK하이닉스는 국내 기업인 키파운드리를 인수하는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매그너스반도체 유한회사로부터 키파운드리 지분 100%를 5758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한국·중국 등에서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받았다.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SK하이닉스는 키파운드리를 온전히 품게 됐다. 2004년 하이닉스반도체 시절 구조조정 과정에서 관련 사업부를 매각한지 약 18년 만이다.키파운드리는 8인치 웨이퍼 기반으로 ▲전력반도체(PMIC)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 '비메모리반도체'를 위탁 생산하는 기업으로, 본사는 충북 청주에 있다.키파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25일 차세대 트랜지스터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기술이 적용된 3나노(1nm=10억분의 1m) 파운드리 제품 출하식을 열었다.업계는 이번 출하식을 계기로 파운드리 경쟁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삼성이 '불변의 1위'인 대만 TSMC보다 먼저 차세대 미세공정에 발을 들이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TSMC는 올 하반기 GAA가 아닌 기존 핀펫 기술을 적용한 3나노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25일 삼성전자는 경기도 화성캠퍼스 V1라인에서 GAA 기술을 적용한 3나노 파운드리 제품 출하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 삼성전자 DS부문장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및 임직원, 협력사와 팹리스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삼성전자는 파운드리사업부와 반도체연구소,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 등 사업부를 넘어선 협업으로 기술 개발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개발에서부터 양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경계현 사장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GAA(Gate-All-Around) 기술을 적용한 3나노 양산에 돌입하며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현존하는 반도체 미세공정 가운데 가장 고도화된 기술을 선보이면서 경쟁사인 대만 TSMC보다 한발 앞서게 된 것이다.◇ "성능 높이고, 소비전력·칩 면적 줄이고"30일 삼성전자는 GAA 기술을 적용한 3나노(1nm=10억분의 1m) 파운드리 공정 기반의 초도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나노는 반도체 공정으로 새긴 전기 회로의 최소 선폭을 뜻하는 말로, 일반적으로 선폭이 줄고 회로의 간격이 미세해지면 그만큼 반도체 성능이 높아지고 소비전력이 줄어든다.값이 비싼 웨이퍼(반도체 원판) 하나에서 생산할 수 있는 칩의 수도 더 많아지기 때문에, 고도화된 나노 기술로 미세공정을 실현하는 게 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른 상황이다.삼성전자는 3나노 반도체를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인 GAA 신기술을 통해 구현한다. 전 세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고(故)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 29주년인 그날을 맞아 떠나는 만큼, 이 부회장이 부친의 뜻을 이어 핵심 사업에서 어떤 '변화'를 꾀하고 돌아올지 주목된다.특히 반도체 분야에서 대형 인수·합병(M&A) 결단을 내리고 돌아올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7일 이재용 부회장은 11시 45분경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도착해 전세기편을 타고 유럽으로 출국했다.지난해 12월 중동 방문 이후 약 6개월 만의 해외 출장으로, 이 부회장은 이날부터 18일까지 네덜란드를 포함한 유럽 국가들을 방문할 예정이다.6월 7일은 삼성에게 있어 변화를 의미하는 상징적인 날이다.이건희 회장은 1993년 6월 7일, 독일 출장 중 임원들을 불러 모아 "바꾸려면 철저히 다 바꿔야 한다"며 미래 지향적인 시각과 대대적인 질적 개선을 요구했다.신경영 선언은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