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대 한국 수출심사 우대국(이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 첫날 현대모비스를 방문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우리 경제를 지키자는 의지와 자신감”이라며 경제 자립 의지를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28일 울산 이화산업단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친환경차부품 울산공장 기공식 및 부품기업 국내 복귀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해 “현대모비스가 대기업으로는 처음 해외사업장을 국내로 복귀, 울산으로 이전하고, 5개 자동차 부품기업도 함께 돌아온다”며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또 일본의 수출 규제 등과 관련 “어려운 시기에 유망 기업의 국내 유턴은 우리 경제에 희망을 준다”며 “지금 국가 경제를 위해 국민과 기업이 뜻을 모으고 있다. 제조업 해외투자액의 10%만 국내로 돌려도 연간 약 2조 원의 투자와 많은 일자리가 생긴다. 오늘 울산의 유턴 투자가 제2, 제3의 대규모 유턴 투자를 이끌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문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일본이 28일 우리나라를 수출심사 우대국(이하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개정 수출무역관리령을 시행했다.일본은 최근 우리 대법원의 일제강제징용배상 판결에 보복적 성격으로 반도체 관련 소재의 수출 규제조치를 취했으며, 이에 더해 화이트리스트 제외조치까지 단행한 것이다.이로써 이날부터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수출되는 전략 물자에 대해 절차가 대폭 강화된다.또한 일본의 이번 조치로 한일관계는 더욱 경색될 전망이다.그러나 일본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우리 정부는 물론 일본 내 진보 신문들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일본의 대표적인 진보신문 아사히는 "한일 갈등이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미 한국에서는 'No Japan'이 확산되고 있으며, 국내(일본)의 제조업도 타격을 받게됐다"고 전했다.특히 이 신문은 "한일 양국이 써서는 안되는 '금지된 수단'을 썼다"면서 화이트리스트 배제와 지소미아 폐기 모두를 지적했다.또한 지난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정부가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키로 했다. 다만 정부는 “일본과 언제 어디서든 협의에 응할 준비가 있다”며 협상 여지를 남겼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을 발표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일본의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성 장관은 우선 “전략물자 수출통제제도는 국제수출통제체제의 기본원칙에 부합되게 운영되어야 한다”면서 “국제수출통제체제의 기본원칙에 어긋나게 제도를 운영하고 있거나 부적절한 운영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국가와는 긴밀한 국제공조가 어려우므로 이를 감안한 수출통제제도의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성 장관은 이번 변경안과 관련 “현행 전략물자 수출입고시는 4대 국제 수출통제체제에 모두 가입한 국가를 ‘가’ 지역에, 그 외의 국가를 ‘나’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가’지역을 ‘가의1’, ‘가의2’ 2개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이어진 우리나라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등에 대해 “부당한 처사이며 자유무역의 최대수혜국으로서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다.이 총리는 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본정부는 한국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필수적인 3개 품목의 수출을 규제한 데 이어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국, 즉 백색국가에서 제외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 총리는 이어 “다만, 일본정부는 백색국가 제외 시행세칙을 발표하면서 기존 3개 품목 이외의 규제품목을 지정하지 않았다”며 “일본의 경제공격이 원상회복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포함한 특정국가 과잉의존의 해소 및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협력적 분업체제 구축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이행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밤길이 두려운 것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며 경제의 가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수출규제 우대국가) 제외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7일 관보에 게재했다.이번 개정안은 이날 관보게재를 통해 공포된 뒤 21일 후인 오는 28일 공식 시행된다.일본 정부가 각의 결정 후 5일만인 이날 개정안을 공포한 것은 오는 24일 만료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이하 지소미아)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이는 우리 정부에 대한 ‘지소미아’ 자동 연장 압박이며, 우리 정부가 파기를 결정할 때 화이트리스트 제외의 정당성을 확보한다는 꼼수인 것이다.일본 정부는 또 이날 수출무역관리령 시행세칙인 '포괄허가 취급요령'을 통해 1100개의 전략물자 중 어떤 품목을 개별허가 대상으로 결정할지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한편, 이에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2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 조치에 대해 “한국이 먼저 일방적으로 국제조약을 깼다”고 주장했다.아베 총리는 지난 6일 히로시마 원폭 투하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가) 한국 제외가 결정된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사태와 글로벌 금융위기로 달러화 가치가 치솟으면서 고통을 겪었던 기억이 있는 우리 국민들로서는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이 같은 현상은 한일 갈등이 무역 전면전으로 확전되면서 안전 자산인 달러화로 수요가 몰리기 때문이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9.5원 오른 달러당 1,198.0원에 마감되면서 1200원대를 위협했다.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 부과 방침에 전날보다 7.5원 오른 1,196.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오전 한때 상승분을 반납해 1,191.6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지만,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다시 뛰어 오르기 시작했고, 장 마감과 동시에 연고점을 경신했다.종가 기준으로 2017년 1월 9일(1,208.3원)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다.이에 대해 백석현 신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일본의 도발로 시작된 한일간 경제분쟁이 결국 전면전으로 확산될 조짐이다.정부는 2일 일본 각의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와 관련 “외교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지만 우리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해 수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일본과의 전면전을 선포한 것이다.또한 “일본 조치의 부당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만들어내려는 국제공조 노력도 속도 낼 것”이라며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조치는WTO 규범에 전면위배 되는 조치인 만큼WTO 제소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홍남기 경제부총리는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일본 정부의 백색국가 배제 등 수출규제 및 보복조치’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홍 부총리는 우선 “일본이 지난 7월 4일, 3개 품목 수출규제 시행에 이어 이번 백색국가 배제 조치는 양국이 어렵게 쌓아온 협력과 신뢰관계를 근본적으로 훼손시키는 행위”라면서 “일본 정부에 대해 강력한 항의와 깊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청와대는 2일 일본 각의가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명단)’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단호한 자세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한 일본 아베 내각의 각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정부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고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그동안 문제 해결을 위해서 외교적 협의와 대화 의사를 지속적으로 표명해 왔다. 대화와 소통을 통한 문제해결을 위해서 우리 정부는 끝까지 열린 자세로 임해 왔다”면서 “앞으로 우리 정부는 이번 일본의 부당한 조치에 대해서 단호한 자세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경 대응의지를 밝혔다.이어 “오늘 오후 문 대통령은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며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관계장관 합동 브리핑을 통해 종합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서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일본 정부가 2일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백색 국가, 수출규제 우대국가)' 명단에서 제외하는 2차 경제 보복을 강행했다.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시작된 일본의 수출규제는 한일 간 '경제전쟁'으로 전면전 양상을 띠게 됐다.이에 우리 정부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중단을 검토하는 등 총력대응을 공언하고 있고, 일본도 물러설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상황이어서 양국 관계는 되돌릴 수 없는 갈등의 소용돌이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일본 정부는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주재로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한국을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화이트 리스트 한국을 명단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긴급뉴스로 전했다.이 개정안은 주무 부처 수장인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이 서명하고 아베 총리가 연서한 뒤 공포 절차를 거쳐 그 시점으로부터 21일 후 시행된다.내주 중 공포가 이뤄지면 시행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2일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명단)’에서 제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장중 2000선 밑으로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코스피가 장중 20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1월 4일이후 7개월여만이다.코스피 지수는 이날 장중 전날 대비 30.22p 떨어진 1987.12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오전 11시 13분 현재 전날보다 18.47p 하락한 1998.87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2.66p 하락한 619.60을 나타냈다.매수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순매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 중이다.다만,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는 충분히 예상됐던 내용으로 증시에서 사전 반영된 부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한일 외무장관이 최근 계속되고 있는 양국간 갈등해결을 위해 만남을 가졌으나 아무런 소득없이 마무리됐다.강경화 외무부장관은 1일 태국 방콕의 센타라 그랜드 컨벤션센터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가진 뒤 기자들 앞에서 “일본 측이 화이트리스트 제외와 관련해 아무런 확답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강 장관은 내일로 예정된 일본 각의에서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만일 그런 조치가 실제 내려진다면 양국관계에 올 엄중한 파장에 대해 분명히 이야기했다”고 말했다.특히 강 장관은 “각의 결정이 화이트리스트 제외로 나온다면 우리로서도 필요한 대응조치를 강구할 수밖에 없다”며 “일본의 수출규제가 안보상의 이유로 취해진 만큼 한일 안보의 틀에서 여러 가지 요인들을 우리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강 장관이 말한 ‘필요한 조치’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이하 지소미아) 파기’를 의미한다.한편, 전날 일본 자민당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반도체 주요소재 수출제한 조치에 이어 예고한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제외가 초읽기에 들어갔다.일본 정부는 내달 2일 각의를 열고 우리나라에 대해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법령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주요 언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번 ‘화이트 리스트’ 제외 조치를 통해 1000여개의 품목에 대한 추가 수출제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번 추가 조치는 반도체 관련 제품에 이어 우리나라의 수출 주력 산업에 타격을 줄 만한 품목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난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한다면 첨단소재와 전자, 통신 등 광범위한 업종에서 우리 기업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어 “화이트리스트 제외가 현실화 될 경우를 대비해 발생 가능한 모든 경우를 염두에 두고 관계 부처가 긴밀히 공조해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정부가 24일 일본의 수출규제와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 방침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 7월 1일 일본 경제산업성이 입법예고한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성 장관은 브리핑 직전에 15쪽 분량의 정부 의견서를 일본 경제산업성에 이메일로 송부했다고 전했다.성 장관은 "한국의 수출통제 제도 미흡, 양국간 신뢰관계 훼손 등 일본 측이 내세우는 금번 조치의 사유는 모두 근거가 없다"며 "양국 간 경제협력 및 우호관계의 근간을 흔드는 중차대한 사안에 대해 사전 협의도 없이, 입법예고한 것에 대해 한국 정부는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미 시행 중인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근거 없는 수출 통제 강화조치는 즉시 원상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