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과 맞손...280억원 규모
최신 AI 기술 적용해 각종 기뢰·해저 빅데이터 구축
정확한 기뢰탐지 통해 소해 작전 수해 가능해질 전망

빅데이터를 이용한 AI 기반 자동기뢰탐지체계 운용 예상 이미지. [한화시스템 제공=뉴스퀘스트]
빅데이터를 이용한 AI 기반 자동기뢰탐지체계 운용 예상 이미지. [한화시스템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한화시스템이 AI(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자동 기뢰탐지 기술 개발에 앞장선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4일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과 280억원 규모의 '빅데이터를 이용한 AI기반 자동기뢰탐지체계' 신속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속시범사업은 민간의 성숙된 신기술을 국방분야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기존 제도를 보완한 방식이다.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이 선정 사업에 대해 사업준비부터 협약·사업관리를 전담해 추진한다.

한화시스템은 2년의 연구개발과 6개월의 군시범 운용을 거쳐 '함상 인식용 자동 기뢰탐지체계'와 '육상 학습용 자동 기뢰탐지체계'를 개발해 해군에 공급할 예정이다.

기뢰는 바다 속 지뢰로 불리며 육상의 지뢰보다 탐지가 어려워 해상으로 이동하는 함정이나 상선 등에 매우 위협적인 요소다. 해군은 최신 AI 기술이 적용된 자동 기뢰탐지체계를 통해 기뢰를 탐지·식별하기 위한 각종 기뢰·해저 환경 정보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해 정확한 기뢰 탐지 및 소해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장희선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신속사범사업부장은 "신속시범사업을 통해 무인수상정·해양드론·수중로봇 등 미래 해군의 핵심 전력인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을 앞당길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라고 전했다.

박도현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대표는 "이번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해군 소해함 전력증강 및 전비태세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해양 유무인 복합 체계 관련 핵심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며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춰나가며 수출 판로 개척에도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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