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반등세… 'K-방산' 대형 양산·수출 사업이 실적 견인

[한화시스템 제공=뉴스퀘스트]
[한화시스템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한화시스템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3분기 매출액 6208억원, 영업이익 373억원, 당기순이익 41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14억원(35.4% 증가), 영업이익 368억원, 당기순이익은 385억원 증가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한화시스템의 3분기 실적 평균을 매출 5224억원, 영업이익 210억원, 순이익 107억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를 고려했을 때 이번 한화시스템의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K-방산 열풍에 힘입어 수출 및 양산 사업이 확대되고, 지난해 집중한 신사업 투자가 운영 단계에 접어들면서 뚜렷한 실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 측은 "30mm 차륜형 대공포 양산, 군위성통신체계 지산단말기 양산 등 대형사업이 깜짝 실적을 견인했다"며 "지난해 한화시스템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중거리지대공 유도무기체계 매출이 본격적으로 잡힌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신사업 부문에서 '우주 인터넷'으로 일컫어지는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 미래 모빌리티 UAM,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등 초연결·초지능·초융합 시대를 이끌 사업 분야를 개척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해 '상용 저궤도위성기반 통신체계' 사업 참여를 추진하며, 지상망(LTE)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해양위성통신서비스(Maritime Satcom Service, MASS)'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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