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배송서비스 '품고·두윙' 등 운영하며 포용 일자리 창출…이재갑 "사회적경제 지원 강화"

[사진=두손컴퍼니 홈페이지]
[사진=두손컴퍼니 홈페이지]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노숙인, 기초생활수급자, 고령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들을 적극적으로 고용해 자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주고 있는 사회적기업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두손컴퍼니.

두손컴퍼니는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지원제도를 통해 성장한 대표적인 청년 사회적기업으로 노숙인·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고용에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노숙인 7명, 저소득자 1명, 고령자 3명 등 취약계층 11명을 고용하고 있다.

박찬재 두손컴퍼니 대표는 과거 노숙인 강제퇴거 사건을 계기로 노숙인 등의 빈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의 이 같은 노력에 지난 2016년도에는 사회적 기업가 분야에서 사회적기업 유공 정부포상(국무총리 표창, 고용노동부 주관)을 받았고, 2017년에는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국무총리 표창, 중소벤처기업부 주최)으로도 선정기도 했다.

두손컴퍼니는 이커머스 전문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와 크라우드펀딩 전문 배송서비스 '두윙' 등을 운영하는 업체다.

지난 4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청년 사회적기업 두손컴퍼니를 찾아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고용노동부 페이스북]
지난 4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청년 사회적기업 두손컴퍼니를 찾아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고용노동부 페이스북]

한편,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4일 이 회사를 방문해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장관은 이날 “취약 계층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핵심적인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면서,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만들고 있는 사회적기업 현장을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취약 계층의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이 보다 많이 생겨 모두가 따뜻한 행복을 누리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정부는 사회적경제의 가능성과 역할을 높이 평가하여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국정과제로 삼고, 금융·소셜벤처·인재양성 등의 분야별 전략을 마련해 범정부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혁신적 기업들이 사회적기업으로 진입해 활동할 수 있도록 현행 인증제를 등록제로 개편하는 등 문턱을 낮추고 사회적가치가 높은 기업이 정부 지원 등에서 우대 받을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가치 평가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노무현 정부시절이던 지난 2007년에 사회적기업 육성법을 제정한 이후 2019년 5월 현재 2201개의 사회적기업에서 4만6443명이 일을 하고 있다. 특히, 이 중에서 취약계층은 2만7991명으로 6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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