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여부를 놓고, 정부와 의료계가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제약사들이 매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대통령 직속 사회적 논의기구 ‘의료개혁 특별위원회’가 출범했지만, 대한의사협회가 불참을 선언하면서 사실상 반쪽짜리 협의체에 불과한 상태다.제약업계는 올해 1분기까지는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을 유지하겠지만, 정부와 의료계의 마찰이 더욱 길어질 경우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하락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전공의 파업 등으로 주요 대학병원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극심한 세수 부족에 시달리는 정부가 지난해 한국은행(이하 한은)에서 돈을 빌려 쓰는 이른바 '마이너스 통장(마통)'을 117조원이 넘게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대(對)정부 일시대출금·이자액 내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한은으로부터 일시 대출해간 누적 금액은 총 11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정부 지출이 크게 늘었던 지난 2020년(102조9130억원)보다 약 15조원 많은 규모다. 이 기간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가계 여윳돈이 예금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사이 2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3분기 주택 매매가 증가하면서 여윳돈이 감소했는데 기업의 경우 유가·임금 등 비용 증가 탓에 끌어 쓴 자금이 10조원 이상 늘어났다.4일 한국은행은 발표한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비영리단체의 2023년 3분기 순자금 운용액은 26조50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2분기(28조6000억원)보다 2조1000억원 적은 규모다.순자금 운용액은 각 경제주체의 해당 기간 자금 운용액에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높은 집값에 청년층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 쉽지 않은 가운데 정부와 여당이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34세 이하 무주택 청년이 청약통장에 가입한 후 주택을 분양받으면 주택담보대출을 연 2%로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24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최근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 내집 마련 123 주거지원 프로그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저금리 대출을 받으려면 우선 ‘청년전용주택드림 청약통장’에 가입해야 한다. 가입이다. 기존의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 종합저축’을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5대 은행이 서민을 옥죄는 고금리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이어가자 정부가 기존 은행의 독과점 체제를 무너뜨리는 방안을 올해 안으로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종노릇’, ‘갑질’ 등의 단어를 써가면서 시중은행을 강도높게 비판한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0일 정부·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현재 은행 독점구조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며, 올해 안으로 은행 독과점 완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이번 개선 방안에는 은행 간 경쟁을 통해 시중금리를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정부가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국내외에서 돈을 빌리면서 발생하는 국가채무가 한 달 전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살펴볼 수 있는 관리재정수지도 당초 예상보다 높은 적자 규모를 보이면서 한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14일 기획재정부는 ‘9월 재정동향’ 자료를 발표했다.해당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정부의 총수입은 353조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0조 7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먼저 국세 수입이 43조 4000억원 줄어든 217조 6000억원이었다. 소득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트로트 가수 진성 씨의 히트곡 ‘보릿고개’를 보면 이런 가사가 나온다.“아이야, 뛰지 마라. 배 꺼질라. 가슴 시린 보릿고갯길. 주린 배 잡고 물 한 바가지, 배 채우시던 그 세월을 어찌 사셨소”한국 경제가 힘겨운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너나할 것 없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다보니 서로에게 건네줄 시원한 물 한 바가지조차 찾기 힘들다.대부분의 통계 자료는 한국 경제에 대해 경고등을 켜고 있다. ‘사상 최대 적자 규모 경신’이라는 단어는 하도 들어서 이제 무감각할 정도다.가장 큰 문제는 중앙정부를 비롯해 공기업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한국의 8월 초 기후는 말 그대로 ‘찜통 더위’다. 이 부분은 예상도 필요 없고, 매년 반복됐던 일이다.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이기간에 여름휴가를 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태풍까지 겹치게 되면 정상적인 야외활동 자체가 어렵다.이런 시즌에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마무리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다음과 같은 평가를 내놓았다.윤 대통령은 “경제 대외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국가 브랜드 이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잼버리를 무난하게 마무리함으로써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정부가 올해 7월까지 한국은행에서 100조원이 넘는 돈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13년 내 가장 큰 대출 규모로 한국은행에 지급한 이자만 1141억원에 이른다.계속되는 경기 불황과 부동산 거래 부진 등이 재정 상태를 열악하게 만들었는데 정부가 감세 기조를 유지하면 더 큰 재정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4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대(對)정부 일시대출금·이자액 내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 말까지 정부가 한국은행으로부터 일시 대출해간 누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정부가 올해 한국 경제에 대해 ‘상저하고’(하반기 경기 개선)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책연구원이 여기에 힘을 실어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10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수정 경제전망’ 자료를 통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로 기존의 1.5%를 유지했다.지난 5월 내놓은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제시한 것과 같은 수치다.다른 주요 기관들의 전망치와 비교하면 ▲정부(1.4%) ▲한국은행(1.4%) ▲국제통화기금(IMF·1.4%)보다는 높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1.5%)과는 동일한 수준이다.KDI는 “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정부의 부채 비율에 대해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한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감세법안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감세법안이 223건 발의되는 동안 세수증가법안은 단 한 건도 발의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돼 당분간 세수부족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7일 장혜영 정의당 의원실은 국회예산정책처 자료와 국회의안정보시스템을 토대로 2022년 의결 국회 발의 감세법안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그 결과, 2022년에 의결된 국회 발의 감세법안 212건 중 211건(99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정부가 통신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알뜰폰 시장에서 이동통신3사의 자회사 점유율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오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서울사무실에서 열린 ‘알뜰폰의 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 간담회를 열고 통신3사의 알뜰폰 자회사의 점유율 집중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이날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통신3사의 자회사가 알뜰폰 시장에서도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문제가 시장 전체로 봤을 때 건전한 생태계를 만들고
[정치] ◇ 정부 “제3자로부터 판결금 받을 수 있다” 강제징용 해법 공개에 피해자 “철회하라”정부가 국내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의 배상 판결금을 피고인 일본 기업 대신 제3자로부터 변제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나 피해자들이 반대 의견을 표출했다.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12일 진행된 강제징용 해법 논의 공개토론회에서 그간의 검토 결과를 공개하며 “검토를 거듭할수록 핵심은 어떤 법리를 택하느냐보다 피해자들이 제3자를 통해서 우선 판결금을 받으셔도 된다는 점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양국 간 입장이
[정치] ◇ ‘이태원 참사’ 국조특위, 첫 현장조사 나서...“진상 규명 제대로 할 것”‘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시작된 지 약 한 달 만인 21일 첫 현장조사가 진행됐다.우상호 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야3당(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과 국민의힘 특위 위원들은 이날 시민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후 참사 장소를 비롯해 이태원 파출소, 서울경찰청, 서울시청 등을 방문, 현장 상황과 대응 적절성 등을 확인했다.◇ 국조 정상화, 협상으로 이어지나...예산안 처리 두고 여야 ‘신경전’ 여전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
【뉴스퀘스트=장예빈 기자 】 기후변화로 탄소중립을 향한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글로벌 탄소중립(탄소 순배출량 0)에 따른 고용시장의 움직임과 방향성을 분석했다.한국 딜로이트 그룹(총괄대표 홍종성)은 글로벌 탄소중립 전환에 따른 일자리 취약성과 ‘공정한 전환’, 새로운 그린칼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다룬 ‘탄소중립 시대의 일자리’ 글로벌 리포트를 15일 발표했다.딜로이트는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노력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가장 취약한 산업 및 근로자들을 어떻게 보호하는가에 초
[정치]◇ “법인세 인하 혜택 서민에게 돌아가” VS “‘초부자 감세’ 막을 것”...여야, 예산안 두고 ‘평행선 대치’여야가 오는 15일을 내년도 예산안 협상의 새로운 시한으로 설정했으나 여전히 팽팽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출근길에서 “민주당은 입만 열면 ‘서민감세, 초부자감세’ 얘기를 하는데, 실제로는 서민 중에도 주식투자 하는 분이 많아 법인세를 낮추면 (혜택이) 서민에게 돌아간다”고 주장했다.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합의 불발 시 정부안에서 2조원 안팎을
[정치] ◇ 야당, 국토위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 단독 처리...여당 의원 불참9일 국회 교통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안전운임제’ 일몰 기한을 3년 연장하는 내용의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민주당 소속인 김민기 국토위원장은 “국토부 장관 등 정부관계자들이 사회적으로 민감하고 중요한 법안심사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정부 측 인사가) 불출석 사유서만 제출하고 일방적으로 출석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했다.앞서 화물연대의 선 업무복귀를 주장하며 이에 반대를 주장해온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치] ◇ 정부, 업무개시명령 불응 화물기사 첫 고발...본격 제재 돌입정부가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한 시멘트 화물차 기사 1명을 경찰에 고발하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7일 국토교통부는 업무개시명령을 발부받은 운송사 19개와 차주 516명 중 별다른 사유가 없는 미복귀자 1명에 대해 관계기관에 고발 및 행정처분을 요청했다.업무개시명령은 운송사의 경우 1차 불응 시 위반차량 운행 정지 30일, 2차 불응 때는 허가 취소를 당할 수 있다. 화물차주는 1차 불응 시 자격 정지 30일, 2차에는 자격 취소 처분과 3년 이하의 징역 또
[정치] ◇ 국회, 예정된 본회의 무산...“8~9일 예산안 등 처리할 것”김진표 국회의장은 2일 "국회에 주어진 권한이자 책무를 이행하기 위해 8~9일 양일간 본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헌법이 정한 예산안의 법정 시한 내 처리가 무산됐다.김 의장은 법정 처리 시한인 2일 입장문을 내고 "내년도 나라 살림 심사를 마치지 못했다. 국회의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尹, 화물연대 파업에 “주말에도 필요 시 관계장관회의 소집할 것”윤석열 대통령이 2일 민주노총 공공운송노조 화물연대
[정치]◇ 정부, 추가 업무개시명령 검토...철도노조에는 “민노총 아닌 국민 편 서야”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일 서울 구로차량사업소에서 비상수송대책 점검 후 “미리 단정할 수는 없지만 현재 산업 특성을 봤을 때 정유 분야가 시급하다”고 말했다.이어 “중대본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위한) 언제든 국무회의를 소집할 수 있다”고 밝혔다.원 장관은 2일 파업을 예고한 철도노조에 대해서는 “화물연대의 운송거부로 국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에서 이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