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룡당포의 봄'(20호 1969년)조선역대미술가편람에서 인물의 성격 있는 형상이나 주제에 대한 메시지를 다룬 작품 외에 백두산 등의 특정 유명 소재를 풍경으로 다루지 않은 일반 풍경화에 대해 찬사를 늘어놓는 경우는 드물다. 그런데 리병효의 풍경화들은 도판상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듯하면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다수이다.이 그림의 배경인 룡당포는 황해남도 해주시 용당반도에 있는 포구로서 수심이 깊지만 물결이 잔잔하여 배가 정박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어 항구로 각광 받았다. 리병효는 해주와 여러
【뉴스퀘스트=글·사진 김재준(시인·전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장)】 중앙고속도로를 달려 남제천 나들목, 영월, 평창, 큰 강을 따라 첩첩산중으로 간다. 8월 17일 아침 일찍 나섰으니 그나마 덜 덥다. 동강으로 강물처럼 흘러들어 아침 8시쯤 큰물이 넘실거리는 강가에 작은 비석 '뗏꾼부부 위령비'. 금슬 좋은 부부가 있었다.남편은 뗏목으로 나무를 운반하는 뗏꾼, 비가 많이 내린 날 물에 빠져죽은 남편을 찾으려다 부인도 그만 빠져 죽었다.바위를 안고 돌며 건너려 목숨을 잃었대서 마을 사람들은 '안돌바위'라 부르며 넋을 기려 비석을 세웠다.바위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플라스틱 오염은 우리 지구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주요 위험 중 하나로 다양한 생태계를 위협하고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경제적, 실용적인 이유로 인해 현재 재활용되는 플라스틱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그러나 플라스틱 폐기물은 유용한 내구성 있는 재료와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탄소 기반 화학물질의 원천을 제공할 수 있다.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 하는 혁신적인 방법… 연료와 유용한 화학물질 만들어 과학 전문매체 어스닷컴(Earth.com)에 따르면 퍼시픽 노스웨스트 국립연구소(PNNL: Pacific Northwest National Laboratory)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제 "업사이클링(upcycling)”이라고 불리는 과정을 통해 플라스틱을 더 효율적으로 가치 있는 화학물질로 바꾸는 혁신적인 방법을 발견했다.업사이클링은 디자인을 새롭게 하거나 활용 방법을 바꿔 재고품을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만드는 행위를 일컫
【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낚시인들은 잘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2011년에 제정된 「낚시 관리 및 육성법」이란 법이 있다.기존의 「낚시어선업법」을 폐지하고 신설한 법이다.국민들의 수상 레저 활동의 증가와 맞물려 “낚시의 관리 및 육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건전한 낚시문화를 조성하고 수산자원을 보호하며, 낚시 관련 산업 및 농어촌의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하는 법이다.이 법의 목적에 동의하지 않을 국민, 특히 낚시인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건전한 낚시 문화’와 ‘수산 자원 보호’는 당연히 추구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최근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낚시 관리 및 육성법 시행령」이 일부 개정하고 입법 예고를 했다. 이 중의 한 두 조항은 낚시어선업자의 심한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이 법의 시행령 제 16조 낚시어선업의 신고요건 등을 보면 제 3항에 “낚시어선에 별표 4에 따른 설비를 갖출 것”이라고 되어 있다.그 설비란 첫째 안전·구명
[뉴스퀘스트=김재준 시인(전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장)] 오후 1시 넘어 숲을 내려가는 길. 구름 속에서 잠깐 해 나오니 매미소리, 물소리 더 요란하다. 누리장나무도 붉은 꽃봉오리 맺었고 말채·층층나무 사이 맞은편 산은 깎아 섰다. 30분 더 내려와서 바위로 쏟아지는 계곡물에 땀을 씻는다. 워낙 물이 차가워 시리지만 한참 있으니 덜하다.바위 물이끼에 미끄러져 하마터면 머리를 다칠 뻔 했다. 골반 쪽이 오래도록 욱신거린다. 천일굴 다시 보고 아침에 올라갔던 나무다리 햇살이 살갑다. 오후 2시경 휴양림으로 내려왔다. 산삼금표 이정표가 왜 없냐고 물으니 안 내지도 에 연필로 표시를 해 준다. 가리왕산은 조선 시대 산삼이 많이 나서 마항치에 강릉부삼산봉표(江陵府蔘山封標)빗돌을 세웠다. 산삼을 못 캐도록 한 일종의 금지구역 표석이다.오후 3시, 경치가 빼어난 아우라지에 는 햇볕이 따갑고 덥다. 물이 길게 흘러가 는 강, 오전에 비가 내려선지 하늘은 높고 구름도 하얗다. 강가의 처녀 상을 두고 다
[뉴스퀘스트=김재준 시인] 오후 1시 넘어 숲을 내려가는 길. 구름 속에서 잠깐 해 나오니 매미소리, 물소리 더 요란하다. 누리장나무도 붉은 꽃봉오리 맺었고 말채·층층나무 사이 맞은편 산은 깎아 섰다. 30분 더 내려와서 바위로 쏟아지는 계곡물에 땀을 씻는다. 워낙 물이 차가워 시리지만 한참 있으니 덜하다.바위 물이끼에 미끄러져 하마터면 머리를 다칠 뻔 했다. 골반 쪽이 오래도록 욱신거린다. 천일굴 다시 보고 아침에 올라갔던 나무다리 햇살이 살갑다. 오후 2시경 휴양림으로 내려왔다. 산삼금표 이정표가 왜 없냐고 물으니 안 내지도 에 연필로 표시를 해 준다. 가리왕산은 조선 시대 산삼이 많이 나서 마항치에 강릉부삼산봉표(江陵府蔘山封標)빗돌을 세웠다. 산삼을 못 캐도록 한 일종의 금지구역 표석이다.오후 3시, 경치가 빼어난 아우라지에 는 햇볕이 따갑고 덥다. 물이 길게 흘러가 는 강, 오전에 비가 내려선지 하늘은 높고 구름도 하얗다. 강가의 처녀 상을 두고 다 리를 건너오는데 옥수수 파
[뉴스퀘스트=김재준 시인(전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장)] 영동고속도로 진부 나들목 내려서 정선으로 간다. 주말 여름 휴가철이지만 동서울, 호법을 지나자 다행히 정체구간이 짧다. 구불구불 강을 따라 가는 길 은 산이 아니라 산으로 둘러쳐진 벽이다. 산이 만든 벽. 기교를 부릴 줄 모르는 무표정한 강원도 산들, 모두 90도로 곧추 섰다. 백석폭포를 지나 어느덧 산그늘이 내린다. 서울에서 거의 4시간, 저녁 6시 40분경 읍내 여관에 짐을 풀고 장터골목으로 나서니 모든 것이 정겹다.곤드레 비빔밥, 콧등치기국수, 메밀부침개, 막걸리 한 잔. 으스름 내린 교육 청 시커먼 뒷산을 바라보며 걷는데 벽화의 아리랑 노랫말이 재밌다. “술 잘 먹 고 돈 잘 쓸 때는 금수강산일러니 술 못 먹고 돈 떨어지니 적막강산일세.”“매일 금수강산?”“…….”정선(旌善)은 백제에서 신라로 망명한 전씨(全氏)에 내린 시호가 정선군이라 는 데서 유래한다. 정선이라는 표현은 우리글이 없던 시절 “넓고 큰 언덕·산 고을”을 뜻
[트루스토리] 김선희 기자 = 2017년 ‘정글의 법칙’의 시작을 알리는 코타 마나도 편이 오는 6일 첫 방송 된다. 이번 ‘정글의 법칙 in 코타 마나도’ 편은 2017년을 이끌어갈 7인의 라이징 스타들이 모여 극한 생존을 펼칠 예정.변함없이 든든하게 병만족을 이끄는 족장 김병만의 지휘 아래 이른바 ‘기록소년단’이라고 불리며 K팝의 새 역사를 써나가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진,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우주소녀의 성소가 아이돌 대표 주자로 ‘정글’ 생존에 도전한다.각종 예능에서 활약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슬리피와 솔비, ‘직진 연하남’이란 별명을 얻은 여심 저격 배우 공명, SBS의 신년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 출연하는 윤다훈도 합류했다.이 7인의 병만족은 정글 7년 차 김병만이 “이렇게 철없는 부족원은 ‘정글’ 인생 처음”이라고 말할 정도로 한 편의 시트콤같이 왁자지껄한 생존을 펼쳤다고. 특히, 이들은 ‘철없는 정글 가족’을 자처했는데, 제작진이 공개한 가족관계도에도
[트루스토리] 박인학 기자 = 동물에게 ‘식욕’은 생존을 위한 억제할 필요가 없는 자연스러운 욕구인 반면, 인간에게는 식욕은 탐식과 미식, 거식과 다이어트 등 다양한 입장차와 시선이 존재하는 억제하고 조절하고 싶은 욕구이다. 그렇다면 ‘성욕’은 어떠할까. 동물의 세계에서 ‘성욕’은 종족 번식을 위한 자연스러운 욕구이다. 그러나 인간 사회에서 성욕은 종족번식을 위한 욕구인 동시에 범죄를 원천으로 여겨져 터부시되기도 한다. 또한 ‘쾌락만을 추구하는’ 이른바 변태 성욕이라는 개념은 인간사회에서만 존재한다.이밖에도 동물들은 생존을 위해 잔혹해지기도 한다. 먹이가 부족해 형제를 잡아먹고 둥지에서 밀어 떨어뜨리기도 한다. 하지만 사막개미는 극심한 우기 속에서 서로 몸을 붙잡고 뗏목을 만들어 그 위에 유충을 올려서 보호하기도 하고, 코끼리는 나무를 쓰러뜨려 어린 코끼리들이 잎을 먹을 수 있게 배려해주는 등 서로간의 연대의식이 강하다. 반면 복잡한 인간사회에서 인간들의 생존경쟁은 더욱 지능화된다.
[수원 = 트루스토리] 이상진 기자 = 경기도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이베이코리아 SNS투어단과 함께 도내 체험형 마을기업 알리기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이베이코리아 SNS투어단은 전국 2년제 이상 대학생을 대상으로 구성돼 지자체 프로모션 홍보 및 오프라인 체험행사 등에 참여해 홍보하는 체험단이다.이번 행사는 현재 지마켓과 옥션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인 마을기업 온라인 페어의 일환으로 홍보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행사이다.이에 따라 약 40명으로 구성된 SNS투어단은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체험형 마을기업인 양평군 ‘뚱딴지체험마을’과 연천군 ‘애심목장’의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하고, 연천군의 옥계마을과 전곡선사박물관도 탐방할 계획이다.양평군 뚱딴지마을은 뚱딴지(돼지감자) 가공품 판매 및 농촌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을기업으로 특히 메기 잡기 및 뗏목타기 체험은 체험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코스이다.연천군의 애심목장은 치즈체험 및 유가공품을 생산·판매하는 마
‘정글의 법칙 in 얍’ 평균연령 40세, 신입부족 윤상현, 은지원, 배수빈 등장[트루스토리 방송정보] 최성미 기자 = 19일 방송될 ‘정글의 법칙 인 얍’에서는 신입부족으로 윤상현, 배수빈, 은지원이 등장해 19기 병만족에 높은 평균연령과 큰 웃음을 더한다.‘이번 정글은 진짜 편하다. 호텔에서 잔다.’는 은지원의 거짓말로 정글에 오게 된 윤상현은 첫날부터 시작된 험난한 정글 로드에 잠시 멘붕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생존이 시작되자마자 나무껍질을 끈 삼아 천연 뜰망을 만들기도 하고, 대나무를 이용해 뗏목을 만드는 등 정글초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각종 생존도구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데뷔 후 처음으로 리얼 예능에 출연한 배수빈은 의외의 바다수영 실력을 선보였다.또한 생소한 열대어들의 이름을 줄줄 외우는 것도 모자라, 그 물고기들을 “우리 아이” 라고 부르는 등, 물고기에 무한 애정을 보이며 ‘물고기 아빠’로 등극했다.뿐만 아니라 매사에 말보다는 얼굴과 표정으로 감정을 표현해, 순간순
[부산 = 트루스토리] 정석호 기자 = 지난 1일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사조산업 원양 트롤어선 ‘501오룡호’ 실종 선원 시신 4구가 추가로 인양됐다.사조산업은 3일 오전 11시 50분(현지시간 오후 2시 50분)경 사고해역 인근에서 수색·구조작업을 하던 성경수산 소속 어선인 까롤리나77호가 한국인 선원 1명, 인도네시아 선원 2명, 필리핀 선원 1명 등 총 4명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다.앞서 오전 10시 25분(현지시간 오후 1시 25분)경에는 자사 선박인 잘리브호가 인도네시아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성경수산 소속 어선인 까롤리나77호가 한국인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각각 인양했다고 발표했다.이와 관련 임채옥 사조산업 이사는 “시신으로 발견된 선원들이 모두 구명동의를 입고 있었다고 들었다”며 “사고해역에 신원파악보다는 시신인양에 주력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시신 인양 지점은 501오룡호가 침몰한 곳에서 남서쪽으로 약 9마일 떨어진 곳으로 정확한 지점은 북
[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휴가 막바지에 들어섰지만 연일 찌는 듯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사람들은 너도 나도 휴가지로 떠나기 바쁘다. 올 여름 더위에서 제대로 벗어나고 싶다면 시원한 여름레포츠에 도전해보자.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나만의 여름특집 캠페인‘(http://summer.visitkorea.or.kr)에서 여름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를 소개한다. ▲ 수륙자동차, 나무 뗏목 타봤니? 강원 양양 해담마을 해담마을은 50만㎡(약 15만 평) 규모로 꽤 큰 산골마을이다. 그런 만큼 방갈로, 펜션, 캠핑장 당 다양한 형태의 숙소가 잘 갖춰져 있고, 논과 밭 사이로 여러 체험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안전행정부, 산림청, 농림수산식품부 등이 지원하는 체험마을 대상지로 지정되면서 시설확충을 꼼꼼히 한 덕이다. 해담마을에서는 다양한 산골체험과 함께 특별한 여름 레포츠 체험을 할 수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여름 레포츠
[트루스토리] 김현경 기자 = 개그맨 노우진이 2인자로 자리매김하며 수제자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아마존 편 첫 회에서 노우진은 김병만 족장을 비롯한 멤버들과 함께 여섯 번째 정글 생존에 첫 발을 디뎠다. 이날 방송에는 인도네시아 파푸아, 남태평양 바누아투, 시베리아, 마다가스카르에 이어 아마존에 합류한 노우진은 ‘달인’의 수제자답게 족장 김병만 옆을 지키며 2인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족장 김병만이 없는 가운데 진행된 첫 미션에선 노우진의 철저한 준비성이 빛을 발했다. ‘적도를 증명하라’는 제작진의 요구에 노우진은 “적도에서는 못 위에 달걀 세우기가 가능하다”며 미리 준비한 못과 달걀을 꺼내놓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무인도로 들어가는 방법을 두고 뗏목파와 반대파가 팽팽히 맞서자 노우진은 묵묵히 족장 김병만을 도와 뗏목 만들기에 전념했다. 김병만, 노우진, 엠블랙 미르 3인방이 힘을 모아 뗏목을 만들어 띄우는데 성공하자 반신반의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