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손기웅 한국평화협력연구원장 】 이번 4.10 총선에서도 ‘통일’은 사라졌다.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노력할 것을 선서해야 할 선량을 뽑는 선거인데도 말이다. 그렇게 중요하다는 민생문제가 남북관계, 대북정책, 통일과 과연 별개인가, 별개일 수 있는가?통일 없이는 남북 모든 주민의 자유와 민주주의와 인권과 복지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 민생문제 해결의 근본 전제조건이 통일이라는 소신에서 선거 막바지에 다시 한 번 짚고자 한다.지난 칼럼들에서 문재인은 물론이고 이재명 대표도 헌법에 입각한 ‘통일 지향자’가 아니라 분단에 순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의 민주노총 탈퇴를 종용,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받는 허영인(74) SPC그룹 회장이 5일 새벽 검찰에 구속됐다.검찰은 부당노동행위의 정점에 있다고 판단한 허 회장의 신병을 이날 확보함에 따라 앞으로 노조 탈퇴를 강요하는 과정 등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서울중앙지법(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전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를 받는 허 회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벌인 뒤 증거인멸 염려를 이유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이날 새벽 발부했다.황
【뉴스퀘스트=손기웅 한국평화협력연구원장 】 “브란트가 온다!”1970년 3월 19일 최초의 독·독 정상회담이 열렸던 동독 에르푸르트(Erfurt),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동독 총리 빌리 슈토프(Willi Stoph)와 회담할 서쪽의 귀빈 빌리 브란트(Willy Brandt) 서독 수상이 도착할 기차역에는 물론이고, 회담장소인 ‘호텔 에르푸르트 호프’ 광장에도 구름같이 운집한 인파와 동독 보안요원 간에 몸싸움이 벌어졌다.분단 이래 처음 하는 정상회담, 개최 장소가 쟁점이었다. 1949년 동서독이 각각의 정부를 수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설악평화통일포럼(대표 손기웅 한국평화협력연구원장)은 22일 속초 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독일 한스자이델재단(한국사무소장 베른하르트 젤리거)와 공동으로 '2024년 한반도 정세 및 설악권의 과제'를 주제로 포럼 창립기념학술회의를 개최했다.설악권(속초·인제·고성·양양)을 ‘분단 극복 중심지 및 환동해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의지’를 논의한 이날 행사에는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 이병선 속초시장과 한영환·박삼래·이강훈·김환기 민주평통 속초·인제·고성·양양협의회장, 이만식 경동대학교 부총장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더 이상 국민이 마음을 졸이는 일이 없도록 무모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하겠다”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서울 영등포구 문래 예술공연장에서 ‘도시 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21번째 ‘민생토론회’를 열어 이 같이 밝혔다.앞서 문재인 정부는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통해 부동산 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단계적으로 올려 오는 2035년까지 90%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는 공시가격이 시세를 반영하지 못해 조세형평성 등의 문제를 발생시킨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윤 대통령은
【뉴스퀘스트=한주원 기자】 “교육 생태계를 바로 잡는 교육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고 반영하겠다”우파 진영의 대표적 여성 교육시민활동가 박소영 전 국가교육위원이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에 도전, 국회 입성을 노린다.박 전 위원은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입당하고 지난 13일 면접을 마쳤다. 그는 “그간 자유우파교육의 확립과 좌파교육의 부적절성을 알리기 위한 활동 사항을 소상히 설명했다”며 “지난날 길거리에서 외쳐 왔던 날들이 머리 속을 주마등같이 흘러 가더라”고 소감을 밝혔다.우파 교육계 내에서는 박소영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현 정부 들어 세금 감면 및 비과세 정책이 대기업과 고소득층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연 소득 7800만원 이상 고소득자가 혜택을 받는 조세지출은 15조4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조세지출은 세금을 면제하거나(비과세) 깎아주는(감면) 방식 등으로 재정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지난 2019∼2021년 10조원 안팎에 머물었던 조세지출은 윤석열 정부 출범 첫해인 2022년 12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14조6000억원(전망)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뉴스퀘스트=손기웅 한국평화협력연구원장 】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105주년 기념사는 대한민국 ‘통일 여정의 새 이정표’라 할 수 있다.여러 의미에서, 다양한 시각에서 곱씹어져야 한다.너무나 마땅한 것인데도 너무 쉽게 훼손되어졌고, 모두가 받아들이리라 믿었지만 많은 무리들이 거부조차 하는 대한민국의 정신을 다시 다잡아 보게 한다.첫째, 이번 기념사는 ‘제2의 독립선언’으로 ‘통일선언’이라 할 수 있다.“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설 명절 사랑방 이슈에서 ‘의사 정원 확대’가 ‘정치’를 밀어냈다. 비록 일부 지역, 연령대의 경우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하다는 방증이다.특히 노인이나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병원이 문을 닫거나 ‘집단 휴진’으로 병원에 가도 진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 현실이 되는 것은 두려움 자체다. 대형병원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휴업, 연가투쟁, 사직서 제출 등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 의료 현장의 혼란은 불가피하다. 환자나 그 가족들의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는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규모를 조만간 공개한다. 10년간 최소 1500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원 확대에 따른 의대 교육의 질 하락 우려는 수련체계 개선과 인력운영 혁신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의대 정원 확대 문제가 가닥을 잡아가는 모양새다.보건복지부는 1일 윤석열 대통령이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개최한 민생토론회에서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가 담긴 4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필수의료 정책 이행을 위해서는 의사 수
【뉴스퀘스트=손기웅 한국평화협력연구원장 】 지난 19일 이재명 대표의 “우리 북한의 김정일·김일성 주석의 노력들이 훼손되지 않도록 애써야 할 것”이란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우리 북한의 김정일·김일성 주석’과 이들의 ‘노력들이 훼손되지 않도록 애써야 할 것’이란 표현과 의도는 정상적인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도저히 해서는 안 될 이적성(利敵性)을 가진다.그러나 진짜 문제는 이어진 그의 발언 “긴장을 낮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강대강으로는 평화와 번영을 이룰 수 없다”,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진짜 실력이고 평화 유지가 국가와 국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가 존치된다. 지난 2020년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이들 학교를 2025년 일괄 폐지하기로 결정한 지 4년 만이다. 당시 문재인 정부는 자사고 등이 도입 취지와 달리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지 못하고 사교육을 유발한다고 판단, 없애기로 했다.교육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심의·의결을 통해 2025학년도부터 자사고·외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도록 한 조항을 삭제하고, 자사고‧외고‧국제고 및 자율형 공립고를 설립·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유지
【뉴스퀘스트=손기웅 한국평화협력연구원장 】 윤석열 대통령의 2024년 육성 신년사, 새해에 맞아야 할 과제의 엄중함과 온 힘을 다해 부딪치겠다는 결의가 그의 굳은 표정에서 나타났다. 다만 한·미동맹 정상화를 축으로 한 튼튼한 안보, 북핵 대응 3축 체계 및 확장 억제력, 힘에 의한 평화가 한반도 정세에 대응하는 대통령의 짧은 언급이었다.2024년의 한반도를 어떻게 이끌겠다, 통일·대북정책을 어떻게 펼치겠다는 대통령의 주도적 의지는 이번 1월 1일 신년사에서도 여전히 보이지 않았다. 전날인 2023년 12월 31일 김정은이 노동신문을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방목지 아침(90-50 1968년)산중 목장에서 노니는 소와 양과 돼지들의 모습이 참으로 평화로워 마치 극락의 한 장면을 연출한 것처럼 보인다. 안개가 피어올랐다 걷혀서 장막이 벗겨지는 듯한 신비로운 산중의 아침은 휴식의 무드와 평안의 마음을 촉촉히 안겨주기에 부족함이 없다.홍종원의 세심한 붓터치가 금빛 나뭇잎 물결을 이루고 있어 환상적인 기분을 자아낸다. 그 시절 지상 낙원처럼 펼쳐진 자연 풍광에 감명을 받아 행복감에 젖어 있는 화가의 모습이 선연하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순수예술의 영역 마저
【뉴스퀘스트=손기웅 한국평화협력연구원장 】 2023년 윤석열 정부 최고의 성과는 8월 18일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합의를 이끈 것이다. 우리 헌법에 규정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대로 우리식 한반도 현상 변경이 인정된 것이다.미·일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고 말하는 것은 중국과 대만의 평화적 통일을 지지한다는 의미이지 어느 한쪽의 입장·체제를 우선시하는 것이 아니다. 이를 고려하면, 미·일이 그것도 양국의 정상이 더구나 한국 대통령과 함께한 자리에서 ‘한반도 자유·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주택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이 지난해 120만명에서 올해 41만명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2005년 제도 도입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세액도 3조3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급감했다.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의 '2023년도 종합부동산세 고지 관련 주요 내용'을 29일 발표했다.국세청이 종부세 납세 의무자에게 납부고지서와 안내문을 발송하는 시점에 맞춰 전체 윤곽을 제시하는 것이다.올해 주택분 종부세 고지인원은 119만5000명에서 41만2000명으로, 1년새 3분의 1로 줄었다.문재인 정부 첫해인 201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작년 8월 이후 30%대를 맴돌고 있다. 작년 5월 취임 직후 50%대를 유지하던 지지율이 석 달여 만에 급락한 이후 1년이 훨씬 넘게 30%대에서 정체돼 있는 것이다.대통령 취임 초부터 6개월~1년은 보통 밀월기간으로 친다. 국민이나 언론은 정부의 웬만한 실수는 눈감아준다. 역대 정부도 출범 초에는 보통 60~80%의 지지율을 보이다 실정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임기 말 레임덕 기간에 접어들어 20%대의 지지율로 정권을 마감하곤 했다.취임 초에 문재인 대통령은 최고 84%, 김영삼 대통령은 83%, 박근혜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이 올해 수준으로 동결된다.문재인 정부가 수립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시행 전인 2020년 수준(아파트 69.0%)으로 2년 연속 시세 반영률을 고정하는 것으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은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내년 부동산 보유세는 시세 변동 폭만 반영하게 된다.국토교통부는 21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수립 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공시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건강보험료 등
【뉴스퀘스트=손기웅 한국평화협력연구원장 】 윤석열 대통령은 두 가지 시대적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그것은 국가적이자 민족적 임무이기도 하다.첫째,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제대로 세우는 일이다. 헌법에 명기된 대한민국의 토대이자 이념적 지향인 자유롭고 민주적인 기본질서를 확립하는 일이다.문재인 정권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정권이라 비난받아 마땅하다. 정책상 내용이나 방법, 속도나 폭에서의 차이는 대통령마다, 시기적 환경과 상황에 따라 변화가 있을 수 있고, 존중 받을 수 있다. 그 전제는 그것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성장을
【뉴스퀘스트=손기웅 한국평화협력연구원장 】국제정세가 전운(戰雲)에 전운을 더하고, 경제가 언제 다시 제자리를 찾을지 오리무중인 현실에서 내년 총선이 국내정국의 블랙홀이 되고 있다. 정당과 정치인의 행태, 일거수일투족이 우선적으로 총선과 연계돼 해석되고, 도하의 언론·방송을 장악하고 있다.그렇게 되어서는 안 되고, 대한민국이 어떻게 이 난국을 헤쳐 나가야 하는가에 국민적·국가적 역량이 총결집되어야 할 현 시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 총선 역시 국가와 민족의 운명에 중요한 분기점임은 부정할 수 없다. 그만큼 중요한 선거다.내년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