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이승진 기자 = 정상회담마다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의 입만 바라보던 방송사들은 7일 있었던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똑같은 행태를 보였다. 회담 직후 있었던 “북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한미일 3국이 강력하게 공조해 잘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는 청와대의 자평을 그대로 받아 쓴 것이다.박근혜 대통령은 7일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는 한일 양국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라며 한러, 한중, 한미 회담에 이어 재차 대북제재 공조를 강조했다. 아베 총리 역시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화답했다.하지만 이번 회담에서 정작 중요한 문제는 4강 정상회담마다 반복한 ‘대북제재’가 아니라 위안부 문제였다. 박 대통령은 한·일 정부 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를 ‘양국관계의 긍정적 모멘텀’이라고 평가하면서 “한·일 양국 국민들의 상호 인식이 점차 우호적으로 나아지고 있어서
[트루스토리] 천호영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4일(한국시간) 북한이 3일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 “지역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손상시키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반 총장은 이날 미국과 일본의 요청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소집한 비공개 긴급회의에 참석,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치된 요구에 따라 태도를 바꿔 진지한 대화의 과정으로 복귀하라는 요구를 우리는 재확인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안보리 이사국은 아니지만 관계국인 한국 정부가 먼저 미국과 일본 두 나라에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안보리 긴급회의에선, 북한을 규탄하는 언론성명 채택 문제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북한은 앞서 3일 오전 노동미사일 2발을 발사했는데 1발은 발사 직후 폭발했고 나머지 1발은 1000㎞가량 비행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당장 일본의 반발은 거세다. 북한의 미사일이 처음으로 일본의
[세종 = 트루스토리] 이영훈 기자 = 국토교통부가 한국지엠,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닛산, 한국토요타자동차, 볼보그룹코리아트럭에서 제작·판매·수입한 승용·화물·특수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일 밝혔다.주요 제작결함은 한국지엠 아베오(3987대)의 전조등 안전기준 부적합 및 라보(612대)의 시동꺼짐, 현대·기아자동차 쏘나타(LF) 등 3개차종(30대)의 운전석 에어백 결함, 한국닛산 맥시마(395대) 및 한국토요타 렉서스 ES350(229대)의 제동장치 작동 불량 등 이다.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기타 궁금한 사항은 한국지엠(주), 현대자동차(주), 기아자동차(주), 한국닛산(주), 한국토요타자동차(주), 볼보그룹코리아(주)트럭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
[고양 = 트루스토리] 김태경 기자 = 최성 고양시장이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이번 미주 방문 기간 동안 ▲유엔 평화·인권기구의 고양 유치 ▲위안부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유엔 차원의 적극적 역할 촉구 및 유엔 본부와 백악관에서의 피켓시위 ▲한·미 삶의 질 1위 도시인 고양시와 라우든 카운티 간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구체적 협력 합의 ▲100만 도시 고양의 발전을 위한 뉴욕·워싱턴·LA 고양시 홍보·투자 마케팅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23일 귀국했다.특히 이번 방미 과정이 미국 현지 TV 방송 출연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집중 조명을 받고 현지 주요 신문에 수차례 대서특필되는 등 외교안보 전문가로서 최 시장은 재차 주목을 받았으며, 더불어 수십 년간 쌓아 온 해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100만 도시 고양의 글로벌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 시장은 위안부 및 북핵 문제와 관련해 “귀국 즉시 20대 국회 ‘위안부 피해자 및 일본군 강제동원 피해자 권리회
日 유력 주간지 “오체불만족 저자 오토타케 히로타다 불륜 저질러” 의혹 보도[트루스토리] 이소연 기자 = 오체불만족을 통해 인기를 얻은 그는 상상 그 이상의 행보를 보였다. 오체불만족의 저자 오토타케 히로타다가 상습적으로 불륜을 저지르는 ‘충격’적인 삶을 살았던 것.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등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오체불만족’(五體不滿足)의 저자인 오토타케 히로타다(乙武洋匡·40) 씨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구체적으로 보도돼 일본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그도 그럴 것이 오토타케는 사지 절단 장애를 극복하고 왕성한 사회 활동을 펼치며 국민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었던 상황이고, 이런 인기에 힘입어 곧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보도가 나왔기 때문.일본 유력 주간지 주간신조(新潮)는 24일 발간된 최신호에서 “오토타케가 불륜을 저질렀다”고 단독 보도했다.주간신조 보도에 따르면, 오토타케는 지난해 말 20대 후반의 여성과 함께 튀니지, 파리를 여행했다. 이 같은 사
[트루스토리] 이소연 기자 = “위안부는 돈을 받고 몸을 판 매춘부”라는 극우의 주장이 자민당 내부에서 나왔다.자민당 소속 일본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일본의 국가 책임을 또다시 부정했는데 “위안부는 직업 매춘부였다”고 주장한 것.14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외교·경제 협력본부 등의 합동회의에서 한 남성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운영에 국가가 관여한 사실을 부정하면서 “종군위안부로 불리는 사람들은 직업으로서의 매춘부였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11일에는 아베 총리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나다 도모미 자민당 정조 회장이 “위안부 문제는 역사 조작”이라는 망언을 쏟아낸 바 있다.사진제공 = 포커스뉴스
[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직접 사죄 요구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언급한 것으로 해결됐다며 거부했다”며 “아베 총리의 사죄 거부는 공개적인 사죄와 반성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지난 달 28일 한일양국의 합의가 얼마나 굴욕적인 것인지 똑똑히 보여준다”고 비판했다.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힌 뒤 “더욱이 우리 외교부 대변인은 아베 총리의 직접 사죄와 관련된 발언을 일본 야당 의원에게 직접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며 아베 총리를 두둔했다”며 “대한민국 외교부의 대변인이 일본 총리의 과거사 사죄 거부를 두둔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목도하며 박근혜 정부의 외교 무능, 굴욕 외교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또 “아베 총리는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이전에 대해 한국 정부가 적절한 대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적절한 대처라고
[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3일 “아베총리와 박근혜 대통령 간에 대화내용을 전격 공개할 것을 제안한다”며 “도대체 둘 간의 어떠한 말들이 오고갔는지 국민은 알아야 하겠다”고 포문을 열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어제 일본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아베총리와 오가타 민주당 의원 간의 대화내용이 상당히 심각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민주당 의원의 요구 ‘아베총리의 입으로 직접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사과하라’고 요구했지만, 직접 사과는 거부했다. 그리고 이미 박근혜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한 일이다. 자꾸 이렇게 물어보면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이란 말이 흐트러진다는 취지로 발언했고, 소녀상 이전이 될 거라는 얘기도 했다”며 “(박 대통령이) 민족의 얼을 팔아먹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그런 대화내용이 아니었기를 희망한다”고 꼬집었다.그는 특히 “인터넷상에서는 이런
[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6일 한일간 위안부 굴욕 협정 논란과 관련, “위안부 할머니들의 분노는 극에 달해 있다”고 말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지난 월요일 오후 3시 광주 나눔의 집에 방문해서 위안부 할머니들께 큰절로 세배하고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왔다. 근데 이 자리에서 저는 매우 놀라운 몇 가지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정 최고위원은 “한일간의 위안부 협정 문제는 무엇보다도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의견을 먼저 듣고 그 의견대로 정부가 관철하도록 노력했어야 했다”며 “그런데 광주 나눔의집 할머니들 증언에 의하면 어떠한 통보도 사전에 받지 못했고,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협상결과를 발표하는 NHK 방송을 통해서 시청하고 나서 위안부협정내용을 알았다고 한다. 단 한차례도 이와 관련한 정부 측의 방문이나 설명과 설득과 해명이 없었다”고 비판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이어 “몇 마디만 차마 입에 담지 못
위안부 협상, 野 일본 정부 겨냥해선 “이중적 위선적”[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위안부 협상에 대한 야권의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한·일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협상과 관련해 “매국적이고 굴욕적 협상”이라며 대여(對與)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더불어민주당 이석현 부의장은 5일 “위안부 협상에 대한 일본의 태도가 이중적이고 위선적”이라며 “아베 총리는 사과할 때는 장관을 대신시키더니, 최종적, 불가역적 이라는 단어는 계속 자기 입으로 반복하고 있다. 사과하는 사람이 사과는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앞으로는 영원히 사과할 필요 없다는 말만 계속 하고 있으니 이런 경우 없는 일이 어디 있다는 말인가”라고 발끈했다.이석현 부의장은 “위안부 협상 관련 이후 일부 일본 언론의 보도는 정부 차원의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며 “소녀상 철거가 10억 엔 출현의 전제라고 하고, 또 한국이 위안부 역사자료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중단키로 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 같은 보도는 진위여부에 따라서
[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일 “굴욕적인 일본군 위안부 협상에 대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인식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사과를 촉구했다.한정우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난해 마지막 날, 청와대는 역대 정부들이 위안부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았음을 탓하면서 파렴치한 책임회피에 나섰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가장 잘 된 협상’이라고 맞장구를 쳤다”며 이 같이 밝혔다.한 부대변인은 “반국민적, 반역사적인 굴욕협상의 책임을 넘길 곳이 없어서 지난 정권에게 넘긴단 말인가”라고 따져 물은 뒤 “온 국민이 분노하는 굴욕협상을 가장 잘 된 협상이라 주장하는 오만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그는 “오히려 위안부 문제 해결이 그동안 어려웠던 것은 박정희 정권 때 체결된 한일협정이 걸림돌이 돼왔기 때문 아닌가”라고 지적하며 “협상이 끝나자마자 아베 총리는 최종적 불가역적 해결을 선언을 했고, 기시다 외상은 배상이 아니라 도의적 책임이라면서 잃은 것은 10억엔이라
[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전날 한일 양국간 진행된 위안부 협상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이 자화자찬 발언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며 “제 정신이냐”고 따져 물었다.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지난 1965년, 박정희 대통령은 일제의 피해 당사자들의 동의도 없이 제멋대로 한일협정을 강행한 바 있다. 이 협정은 일본 정부가 위안부 개인에 대한 배상책임이 소멸됐다고 주장하는데 빌미를 제공했다. 그리고 어제의 졸속 합의 역시 일본 정부에게 또 다시 면죄부를 준 것이나 다름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 원내대변인은 특히 “피해자와 국민 여론은 깡그리 무시한 채 형식적인 합의, 비정상적인 합의를 해놓고도 박근혜 대통령은 ‘대승적 견지에서 피해자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를 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며 “이번 졸속 합의에 대해 우리 국민은 이해가 되지 않는데, 대통령은 억지 이해를 요구하고 있다. 대통령의 이러한 모습에 피해자인 할머니들과 우리 국민은
[트루스토리] 남진희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9일 전날 한일 외교장관이 “위안부 문제는 최종 해결되었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 “이번 합의는 절차에 있어서 치명적 결함과 내용에 있어서 굴욕적인 협상”이라며 “해결은 고사하고 해결을 위한 출발점도 되지 못한다”고 맹비난했다.심상정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안부 피해당사자를 배제하고, 피해자의 의견이 묵살된 이번 합의는 절차적 정당성을 갖지 못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심 대표는 “위안부 문제는 여성의 인권을 참혹히 유린한 반인권적 전쟁범죄로 인권범죄에 대한 처리과정에서 최우선적으로 지켜져야 할 원칙은 피해자 중심의 관점으로 여기서 정부의 역할은 사실 피해자를 대리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이번 협상 전 과정을 거치면서 정부는 피해할머니들로부터 어떠한 의견도 묻지 않았다. 정부 마음대로 협상을 끝내고 나서 대승적 견지 운운하면서 양해를 요구하는 것은 참으로 무례하고 몰상식한 일”이라고 비판했
[트루스토리] 김종렬 기자 =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9일 전날 개최된 한일 외교장관회담과 관련, “한일 양국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진일보된 합의를 이끌어낸 것을 환영한다”고 반겼다.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어제 합의문에서 일본은 ‘위안부 문제는 당시 군이 관여 하에 다수의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입힌 문제로 일본 정부는 책임을 통감한다’고 하여 처음으로 일본정부 차원의 책임을 인정했고 또한 아베는 개인이 아닌 총리로서 사죄와 반성을 한 것도 평가할 만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이번 합의를 통해 위안부로 고통 받은 피해자들을 진정으로 보듬고 치유하기 위해서는 성실하고 속도감 있는 이행이 반드시 이어져야 한다”며 “아베 총리가 위안부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기 위한 사업을 착실히 이행하기로 약속한 만큼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태도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일본정부가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후속조치를 이행한다면
[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한일 양국 정부의 위안부 합의에 대해 “대승적 견지에서 피해자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를 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한 것과 관련, “유감스럽지만 이해해 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위안부 문제는 박근혜정부가 먼저 나서서 ‘최종적, 불가역적 해결’을 선언할 성격이 아니”라며 이 같이 밝혔다.김 대변인은 “위안부 문제는 역사의 문제이며 역사 문제의 해결은 국민적 합의, 시대적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며 “따라서 박근혜정부가 아무런 국민적 공감대 없이 완전히 해결됐다고 선언한 것은 오만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유엔 등 국제 사회에서 비난과 비판을 자제하기로 한 것은 심각한 오판”이라며 “비난을 자제한다는 합의는 그동안 우리가 근거도 없이 일본을 비방해왔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꼬집었다.또 “비판을 자제하기로 한 것은 일본의 법적 책임과
[트루스토리] 이소연 기자 = 지난 28일 열린 한일 외교 장관 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극적으로 타결된 가운데, 일본이 종군위안부에 대해 ‘성노예’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성노예’란 과거 일본 제국군이 종군위안부란 이름으로 여성에게 성적 서비스를 강요한 노예적 행위를 뜻하는 국제 용어로 소위 ‘위안부’라 불리는 전시 성노예 여성은 일본의 식민지배가 남긴 가장 고통스러운 유산이다.과거 한국 여성들은 본인 의사에 반해 ‘위안부 성노예’가 되었고, 위안소 등에서 강제적인 상황에 놓였음에도 불구하고 교도통신에 따르면,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관방 부(副)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한국 측에 이 같은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교도통신은 특히 “한국 정부가 앞으로 ‘성노예’라는 표현을 자제할 방침을 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해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된다.일각에서는 일본이 소녀상 철거를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소녀상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전시
일본의 눈에 지긋지긋했던 ‘위안부 소녀상’ 언제 이전되나?[트루스토리] 김수정 남진희 기자 = 분명한 건, 박근혜 정부가 위안부 소녀상을 어떻게든 이전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위안부 소녀상은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설치한 것이기 때문에 정부가 간섭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기존 정부 입장에서 대폭 후퇴한 것이어서 적잖은 후폭풍이 예상된다.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8일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일본 측 주요 요구사항이었던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이전 문제에 대해 “가능한 대응방향에 대해 관련단체와 협의해서 적절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얼핏, 이전 문제와 관련된 주도권을 우리 정부가 갖고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혹여나 관련 단체가 거부하면 ‘이전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기도 하다.그러나 이는 반대로, 우리 정부가 시민단체 측과 소녀상 이전 문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음을 전격 시사한 것으로, 사실상 일본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고 있
[트루스토리] 주은희 김종렬 남진희 기자 = 위안부 협상이 타결됐지만 ‘숙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정부와 여당은 위안부 협상에 대해 ‘자화자찬’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야권의 반응은 그야말로 싸늘하다. 한마디로 말해 ‘굴욕적’이라는 것이다.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28일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타결한 것을 두고 여야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한일간 해묵은 과제이자 ‘난제 중의 난제’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지만, 여권은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이는 반면, 야권은 ‘실망스럽다’며 반발의 뜻을 표시하고 있기 때문.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한일 양국이 오늘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위안부 문제에 대해 아베총리가 일본국 내각총리대신의 자격으로 사죄하고 일본이 예산을 부담하는 한일 공동 위안부 재단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며 “특히 이번 합의문에는 위안부 문제가 ‘
[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최근 연말 모임, 송년회의 풍속도가 달라지고 있다. 바쁜 시간을 쪼개 만나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나 아베크족들은 연말연시 각종 모임 장소로 호텔이나 파티룸을 이용하는 것. 시끌법적한 술집이나 연기 자욱한 고깃집 대신 자신들만이 사용하는 공간에서 프라이빗하게 모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과 특히 여러명이 모일 경우 사정상 도착 시간대가 늦은 사람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호텔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사실 송년 모임은 직장인이다보니 특정 요일로 겹치는 경우가 많다. 그때 호텔에서의 모임은 다른 저녁식사 자리나 송년회에 들렀다가도 참석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2-30대 선호도가 높은 듯 하다”는 게 호텔관계자들의 전언.
[트루스토리] 이소연 기자 = 미국이 프랑스 파리에 동시다발 테러가 벌어졌던 지난달 13일 단행한 리비아 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에서 IS의 최고위급 인사인 아부 나빌을 사살했다고 미 국방부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미군이 IS의 주 무대인 이라크와 시리아 이외 국가에서 IS 거점 지역을 타격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미군의 F-16 전투기가 아부 나빌이 은신하고 있던 리비아 북동부 데르나를 공습해 이 같은 전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피터 쿡 미국 국방부 대변인도 “F-16 전투기가 리비아의 IS 거점 지역을 공습해 IS 지도자 아부 나빌을 죽였다”고 말했다.위삼나힘 아베드 자이드 알 주바이디란 이름으로도 서방세계에 알려진 이 지도자는 이라크 국적으로 오랫동안 알카에다 작전요원으로 활동했으며, 나중에 리비아내의 IS 지도자가 된 인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