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정오 옛 일본대사관 앞. 어김없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렸다.이번 수요시위는 지난 1992년 1월 8일 시작한 이래 1400회째다. 특히 이날은 1991년 8월 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는 일본 정부에 맞서 자신의 피해 사실을 용기 있게 증언한 사실을 기억하자는 의미의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이기도 해 의미를 더했다.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5도에 육박하며 푹푹 찌는 더위가 이어졌지만 중·고교 학생들과 시민 등 2만명(주최측 추산)은 평화로 거리를 가득 메운 채 '노란 나비' 물결을 이뤘다.게다가 최근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가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수출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이날 시위에 우리 국민들의 참여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박주민 최고위원 등 정치권 인사들도 눈에 띄었다.시위가 시작되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정부가 최근 제기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우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측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최종 처리방안과 시기는 아직 검토 중이며, 오염수 현황 및 향후 처리계획 등에 대해서는 향후 국제사회에 성실히 설명하겠다는 기본 입장만을 알려오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김 대변인은 특히 “향후 필요시 국제기구 및 피해가 우려되는 태평양 연안 국가들과도 긴밀히 협력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대변인은 이에 앞서 “정부는 2019년 1월 그린피스 보고서 발표 이후에도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해양방출에 대한 우리 국민의 우려와 불안이 가중되지 않도록 일본의 투명한 정보 공유와 관련 협의 등을 지속 요구해 왔다”고 설명했다.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최근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들의 지적과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제기되는 ‘방사능’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일본 아베정부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 규제로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전전긍긍이다. 국제적으로 분업화 되어 있는 지구촌의 산업구조에서 아베의 횡포임이 분명하지만, 국가와 기업이 핵심기술 얼마나 보유하고 있느냐가 국력, 즉 지속가능한 국가의 한 가지 필수 요건임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사례이다.이런 의미에서 현대자동차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공학도들의 꿈을 후원해주고, 그들의 기술이 세상 밖으로 나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주목된다.12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가 후원하고 서울대 공과대학이 주관하는 '에노탱크(ENNOTANK)'는 기술 스타트업 아이디어의 사업화와 성장을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프로그램의 이름인 '에노탱크(ENNOTANK)'는 공학의 'Engineering'과 기업가정신의'Entrepreneurship', 혁신을 뜻하는 'Innovation'의 합성어인 'ENNOvation'의 축약어로 공학 기술
[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연일, 아베의 도발로 인한 불쾌한 뉴스들이 한 여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언젠가는 한번 맞닥뜨려 할 일이니, 이번 기회에 한국 산업의 체질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많은 국민들은 생각하고 있다.이 여름에도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드라마 같은 뉴스가 있다.지난 7월 23일 오전 청주의 14세 소녀가 가족들과 물놀이를 갔다가 먼저 하산하겠다고 하고 산을 내려간 뒤 실종되었다.경찰은 그 다음날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지만, 소녀의 행방은 찾을 수가 없었다. 소녀가 지적 장애가 있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국민 대다수는 더욱 안타깝게 좋은 소식을 기다렸다.실종 상태가 오래되자 경찰, 군인, 소방대, 충북도청 드론팀까지 가세, 인근을 샅샅이 수색했다. 경찰은 여러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혼신의 힘을 다했다. 군과 경찰 5,700여 명이 투입되었다. 그러던 중 속보가 떴다. 실종 11일 만에 ‘조양 발견, 병원으로 이송 중’
[뉴스퀘스트=최석영 부국장] 일본이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에 이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우리나라와 일본 양국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이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정부도 일본을 국제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가고 각 부처들도 외교적, 경제적 대응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우리 시민사회도 자발적인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일본여행 가지 않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이 같은 움직임이 벌써 한 달을 넘기면서 일반적인 국민들의 상식과는 맞지 않는 일탈적인 행태들도 눈에 띈다.특히, 극우 보수들의 일탈 행위는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한 극보수 정당은 광화문 광장에서 '일본 칭송론' '아베 칭송론'을 늘어놓으며 선동하는가 하면, 이른바 엄마부대 대표라는 작자는 "아베 수상님 죄송하다"며 더위를 먹은 듯한 발언을 서슴치 않고 있다. 또 한 기독교 목사는 "한국은 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이라고 신도들에 설교했다고 한다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지난 7일 직원 700여명이 참석한 월례조회 자리에서 부적절한 표현이 담긴 유튜브 영상을 틀어 시청하게 해 파문이 일고 있다.윤 회장이 직원들에게 공개한 유튜브 영상은 극보수 성향의 제작자가 만든 것으로 “아베는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 임에 틀림이 없다”는 등 우리 대통령을 비하하고, 일본 총리를 치켜 세우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또한 이 영상에는 현재 한일 경제분쟁과 관련해 “베네수엘라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다. 그리고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이라는 여성 비하 발언이 담겨 있어 상당히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9일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한국콜마’ ‘콜마’가 상위권에 랭크되며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논란이 계속되자 한국콜마 측은 이날 오전 “최근 한국콜마 월례조회 때 활용된 특정 유튜브 동영상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반도체 코리아 연합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이 75%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점유율(45.7%)을 최근 6분기 만에 최고치로 끌어 올리며 2위권 업체들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업황 부진에도 '기술 초격차'를 바탕으로 아성을 공고히 한 것이다.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의 보고서를 보면 올해 2분기 전세계 D램 시장 매출액은 148억4400만달러(약 17조9600억원)로, 전분기(163억3300만달러)보다 9.1%나 감소했다.다만 감소율은 전분기(-28.6%)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67억8300만달러로, 점유율(45.7%)을 끌어올리며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2.7% 줄었지만 점유율은 오히려 3.0%포인트(p)나 상승했다.이는 지난 2017년 4분기(46.0%)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지난해 4분기 41.3%까지 떨어졌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전에 쌓아둔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00만톤 이상을 바다에 방류하려 한다"는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전문가가 주장했다.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원자력 분야 전문가인 숀 버니 그린피스 수석이 '이코노미스트'에 기고한 '일 방사성 오염수에 한국 노출 위험 커져'라는 글을 공유하고 우리 앞바다의 환경재앙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숀 버니 수석의 기고문에 따르면 "아베 내각과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에 쌓여있는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00만톤 이상을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위험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그는 "오염수 100만톤을 바다에 흘려보내려면 17년에 걸쳐 물 7억7000만톤을 쏟아 부어 희석해야 한다"며 "오염수가 해류를 타고 바다를 순환하기 때문에 태평양 연안 국가들도 방사성 물질에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도쿄전력은 지난 8년간 오염수를 처리하려고 애썼지만 번번이 실패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수출규제 우대국가) 제외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7일 관보에 게재했다.이번 개정안은 이날 관보게재를 통해 공포된 뒤 21일 후인 오는 28일 공식 시행된다.일본 정부가 각의 결정 후 5일만인 이날 개정안을 공포한 것은 오는 24일 만료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이하 지소미아)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이는 우리 정부에 대한 ‘지소미아’ 자동 연장 압박이며, 우리 정부가 파기를 결정할 때 화이트리스트 제외의 정당성을 확보한다는 꼼수인 것이다.일본 정부는 또 이날 수출무역관리령 시행세칙인 '포괄허가 취급요령'을 통해 1100개의 전략물자 중 어떤 품목을 개별허가 대상으로 결정할지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한편, 이에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2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 조치에 대해 “한국이 먼저 일방적으로 국제조약을 깼다”고 주장했다.아베 총리는 지난 6일 히로시마 원폭 투하
[뉴스퀘스트=박민수 편집국장] 정치권이 코미디 프로보다 더 웃기는 장면을 연출 중이다.제목은 '대낮 일식집 사케 반주 사건'주연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조연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시청자인 국민은 이 코미디 상황을 보면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웃픈 현실에 씁쓸하다.스토리는 일본이 경제보복을 무기로 싸움을 걸어왔는데 여당 대표가 일식집에서 일본 정종 사케를 마셨다는 것. 마침 그날은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배제 결정 당일이었다.이 대표의 '사케 음주 장면'에 야당은 '잘 걸렸다'는 듯 때를 놓칠세라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여당 대표가 일식당에서 식사한 것은 그 자체만으로 부적절한 행위다. 그런 엄중한 상황에서는 하지 말았어야 할 신중하지 못한 처신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한 야당은 '국민의 정서를 배반했다'고 비난했다.이에 여당은 "이대표가 반주로 마신 술은 일본 술인 사케가 아니라 국산 청주인 백화수복이었다"고 해명에 나섰다.또 '야당이 백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청와대는 2일 일본 각의가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명단)’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단호한 자세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한 일본 아베 내각의 각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정부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고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그동안 문제 해결을 위해서 외교적 협의와 대화 의사를 지속적으로 표명해 왔다. 대화와 소통을 통한 문제해결을 위해서 우리 정부는 끝까지 열린 자세로 임해 왔다”면서 “앞으로 우리 정부는 이번 일본의 부당한 조치에 대해서 단호한 자세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경 대응의지를 밝혔다.이어 “오늘 오후 문 대통령은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며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관계장관 합동 브리핑을 통해 종합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서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일본 정부가 2일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백색 국가, 수출규제 우대국가)' 명단에서 제외하는 2차 경제 보복을 강행했다.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시작된 일본의 수출규제는 한일 간 '경제전쟁'으로 전면전 양상을 띠게 됐다.이에 우리 정부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중단을 검토하는 등 총력대응을 공언하고 있고, 일본도 물러설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상황이어서 양국 관계는 되돌릴 수 없는 갈등의 소용돌이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일본 정부는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주재로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한국을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화이트 리스트 한국을 명단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긴급뉴스로 전했다.이 개정안은 주무 부처 수장인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이 서명하고 아베 총리가 연서한 뒤 공포 절차를 거쳐 그 시점으로부터 21일 후 시행된다.내주 중 공포가 이뤄지면 시행
[뉴스퀘스트=김동호 부장]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로 시작된 한일간 갈등이 더욱 심화되는 모양새다.일본 내부적으로 우리 대법원의 일제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문제 삼아 이달 초 시작한 수출규제 조치는 당초 아베 총리의 참의원 선거용이라는 분석이 많았다.그러나 아베 정부는 참의원 선거가 끝난 뒤에도 수출 규제조치를 풀지 않고 있으며, 이에 더해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명단)에서 한국 제외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일본 정부는 오는 2일 각의에서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법령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안이 처리되면 1000여개의 품목의 한국 수출이 까다로워진다. 이에 더해 일본이 마음만 먹으면 수출도 제한할 수 있다. 일본의 이 같은 조치에 우리 국민은 물론, 미국 등 해외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특히 일본의 이번 조치는 WTO체제 내에서 국제무역 질서를 흔들어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또 우리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여행 안가기 등으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국민적 저항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택배노조와 마트노조도 이른바 ‘No japan’운동에 동참하고 나섰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택배노조는 오늘(24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유니클로 택배 배송 거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택배노조는 전날 자료를 통해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 행위를 규탄하며 '유니클로 배송 거부' 등 범국민적 반일 물결에 동참을 선언한다”고 밝혔다.택배노조는 또 유니클로 배송을 거부 인증샷 운동과 조합원들의 차량에 일본의 경제보복행위를 규탄하는 스티커도 붙일 계획이다.택배노조와 함께 마트노조에 일부 제품 거부 운동에 동참한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는 이날 오전 롯데마트 서울역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트 내 일본 제품 안내 거부 운동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마트노조는 안내거부 운동과 함께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에 일본제품 판매 중을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이에 앞서 한국중소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 등 보수 정당이 과반 확보에 성공했다. 그러나 ‘개헌’ 요건인 2/3 의석 확보에는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1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 결과 아베의 자민당은 6년전 선거보다 9석 줄어든 57석을 얻었으며, 총 의석수도 123석에서 113석으로 10석 줄어 사실상 패배라는 분석이다.일본 참의원의 임기는 6년으로 3년마다 절반을 바꾸게 된다.아베 총리는 이번 선거에 앞서 일본의 전쟁과 무력행사를 영구포기한다는 현행 일본 헌법 9조에 대한 개헌을 추진해 왔다.아베 총리가 주장했던 ‘개헌’에는 일본을 전쟁이 가능한 국가로 만들려는 야심이 담겨 있어 관심을 끌었으나 의석수 확보 실패로 물거품이 됐다.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자민당과 자민당 등 집권 연립 여당은 144석을 확보했다. 또한, 개헌에 찬성했던 유신회도 16석을 따내 총 160석을 얻었으나, 개헌선인 164석에 단 4석이 모자라 사실상 개헌은 물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에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에 대응카드로 나온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는 실효성이 있을까.이날 회동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일본이 우리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경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General Security Of Military Information Agreement) 파기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동영 대표는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대상국) 포함은 안보상 우방국으로 신뢰한다는 얘기인데 여기서 배제하겠다는 것은 신뢰하지 않고 우방국이 아니라는 뜻이기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역설했다.정 대표는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어제 맹탕 합의문이 될 뻔 했던 공동발표문에 칼이 하나 들어갔는데, 그 칼은 일본 정부에게 화이트 리스트 배제 등의 추가조치가 한일 관계와 동북아 안보 협력을 저해하므로 외교적 해결에
[뉴스퀘스트=이규창 경제에디터] 일본의 무역보복에 맞선 ‘BOYCOTT JAPAN' 바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열풍으로 번지고 있다.반도체 산업의 복잡한 연관성을 떠나 한일 무역역조가 지난해에만 241억 달러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선택은 일본 기업에도 적잖은 고통을 안겨줄 전망이다. ‘경제 한일전’을 보면서 뜬금없이 디지털 카메라가 떠올랐다.지난해 개인적으로 DSLR(렌즈교환식 디지털 카메라)을 새로 구매하려고 했는데 일본 제품을 제외하면 거의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성능도 성능이지만 다양한 렌즈군, 호환성, 가격 등을 고려하면 DSLR, 미러리스(DSLR에서 거울과 프리즘이 제외된 렌즈교환식 카메라) 카메라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디카 시장은 거의 일본 제품 간의 경쟁이었다.‘보이콧 재팬’에 호응하고 싶지만 휴가철을 맞아 카메라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도 적잖이 난감할 것이다.따라서 삼성(삼성전자, 삼성테크윈)의 선택이 못내 아쉽다.삼성은 펜탁스 등과 제휴하며 국내는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롯데그룹이 신동빈 회장 주재로 각 계열사 대표와 지주사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하는 사장단 회의를 16일부터 5일간 연다.이번 사장단 회의는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등 경제보복이 본격화하는 시기에 개최되는 것이어서 재계의 이목이 쏠린다. 특히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신 회장이 현안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9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16~2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올해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 회의)을 주재한다.16~19일 롯데그룹 내 4개 사업 부문(BU) 별로 사장단 회의를 진행하고, 마지막 날인 20일에 우수 실천사례를 모아 신 회장에게 보고하는 식으로 회의가 진행된다. 16일은 식품 BU, 17일 유통 BU, 18일 화학 BU, 19일 호텔 BU 계열사들의 회의가 차례로 열린다.롯데는 그동안 사장단 회의를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개최했는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7일 현지 출장길에 오른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벼랑 끝 상황에서 어떤 해법을 만들어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러나 이번 사안 자체가 한일 양국의 외교 갈등에서 기인했다는 점에서 이 부회장의 활동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럼에도 이 부회장이 일본 내에서 탄탄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만큼 실낱같은 해법이라도 찾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8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휴일인 전날 오후 늦게 일본 도쿄(東京)에 도착해 휴식을 취한 뒤 이날 오전부터 현지 재계 인사들과 잇따라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일본 정부 관계자나 이번에 규제 대상이 된 현지 소재 수출기업의 경영진의 만남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직접 나서 상황을 진두지휘하는 상황이어서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만남 자체를 꺼릴 수 있고, 현지 소재 생산기업의 경우도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의 이유로 북한을 끌어들였다.아베는 지난 7일 일본 BS후지TV 참의원 선거 여야 정당 대표 토론회에 출연해 “한국은 ‘대북 제재를 지키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강제징용 문제를 보면) 국제적인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이 명확해 졌다. (북한에 대한) 무역 관리도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아베는 다만 이번 조치에 대해 “경제적 보복은 아니다”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아베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5일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간사장 대행이 같은 방송사 인터뷰에서 “(화학물질의) 행선지를 알 수 없다. 군사 용도로 사용 가능한 물품이 북한으로 흘러갔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말한 것과 궤를 같이 한다.하기우다 간사장의 발언은 일본에서 수출한 화학물질이 우리나라를 통해 북한으로 유입돼 하학무기를 만드는데 사용됐을 것이라는 것이다. 하기우다 간사장은 아베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