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미국이 5일(현지시각)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전격 지정했다.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권한으로 중국이 환율 조작국이라는 것을 오늘 결정했다”고 밝혔다.미중간의 무역전쟁에 이은 환율조작국 지정으로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 작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5월 이후 11년 만이다.미국으로서는 심리적 마지노 선으로 여기던 1달러=7위안의 벽이 깨짐에 따라 연간 5000억달러(약 607조원)에 달하는 무역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미국은 그동안 중국이 외환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개입해 통화가치 절하를 시도하고 있다고 의심해왔다.환율조작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 한국으로서는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한국 역시 대미무역 흑자가 급증하던 시기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돼 곤욕을 치른 경험이 있다.지난 1988년 10월 당시, 3저(저달러,저유가,저금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앞으로 기본 요건만 충족하면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지급 받을 수 있게 된다.청년구직활동지원금은 구직활동 중인 저소득층 청년에게 정부가 월 50만원씩 최장 6개월 동안 총 3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고용노동부는 이달부터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수급자를 선정할 때 우선순위를 적용하지 않고 ▲만 18∼34세 ▲학교 졸업·중퇴 이후 2년 이내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인 미취업 청년 등 3가지 요건만 충족하면 모두 지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그러나 지방자치단체 청년수당 등 유사 사업의 지원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은 지원이 끝난 지 6개월 이상 지나야 한다.노동부는 올해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수급자를 약 8만명으로 잡고 있다. 이들의 지원을 위해 책정된 예산은 1582억원이다.그러나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은 일부 수급자가 지원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사례가 확인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수급자가 지원금으로 40여만원 짜리 게임기를 사고 노동부에는 '스트레스 해소용'이라고 불성실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로 수입이 막힌 대기업이 소재와 부품을 계열사에서 조달하는 경우에는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서 제외해 주기로 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일본 수출규제 때문에 대기업이 계열사에서 부품 등을 구매하는 것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긴급성'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총수일가 지분이 30% 이상인 상장회사와 20% 이상인 비상장회사를 사익편취 규제 대상으로 분류하고 내부거래 금액이 200억원 이상이거나 매출의 12% 이상이면 불공정거래가 이뤄지는지 조사한다.다만 현 공정거래법 시행령에는 '긴급성'이 있는 거래의 경우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 예외 규정이 있다.긴급성이 있는 거래란 '경기급변, 금융위기, 천재지변, 해킹 또는 컴퓨터바이러스로 인한 전산시스템 장애 등 회사 외적 요인으로 인해 긴급한 사업상 필요에 따른 불가피한 거래'다.공정위가 초유의 일본 수출규제도 이와 같은 긴급성 사유로 인정될 수 있다고 판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가 전년 동기대비 25% 감소하며 반기 기준으로 7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반도체 단가하락과 수요감소,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 대(對) 중국 수출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게 원인이다.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6월 경상수지는 63억8000만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 대비 흑자 규모가 10억8000만달러(14.5%) 감소했다.한은은 수출액과 수입액을 비교한 상품수지 흑자가 지난해 6월 95억4000만달러에서 올해 6월 62억7000만달러로 감소한 게 원인이라고 밝혔다.수출이 15.9%(523억1000만달러→439억9000만달러), 수입이 11.8%(427억7000만달러→377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수출의 감소 폭이 수입보다 많아 상품수지가 악화한 것이다.수입이 감소한 원인은 유가 등 에너지류 가격 약세,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 수입과 승용차 등 소비재 수입 감소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올해 상반기(1~6월) 누적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자가 제도 도입후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서 10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노인 장기요양 보험 인정을 받아 보험혜택 받는 노인 수는 67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14.7% 증가한 것이다.이처럼 노인 장기요양 보험 신청자와 인정자 모두 노인 인구 증가율을 뛰어 넘으면서 최근 해마다 적자를 보고 있는 장기요양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건강보험공단이 5일 발간한 ‘2018 노인 장기요양 보험통계 연보’에 따르면 2018년 12월 말 기준 의료보장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은 761만명으로 2017년보다 4.1% 증가했다.요양 서비스이용 비용 가운데 장기요양 보험에서 지원한 연간 총 급여비(본인 일부 부담금+공단 부담금)는 7조670억원으로 2017년보다 22.7% 늘어났다.공단 순수 부담금은 6조2992억원으로 공담의 부담률은 89.1% 달했다.급여이용 수급 노인 1인당 월평균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일본의 경제보복이 반도체 소재와 화이트 리스트 배제 조치에 이어 금융분야에까지 확대될 경우 한국이 '제2의 IMF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한일관계에 정통한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4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한국에 제2의 IMF를 일으키는 것이 목표”라며 “3차 보복의 타깃은 금융분야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배제는 시작일 뿐이라는 것이다.호사카 유지 교수의 주장대로 일본의 금융보복이 현실화 할 경우 한국 경제는 혼란과 위기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실제 일본이 2차 경제 보복에 나선 지난 2일 원달러 환율은 10원 가까이 급등, 전일 종가보다 9.5원 오른 1198원에 마감했다.이어 5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약 2년7개월만에 1200원을 돌파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거래 대비 5.6원 오른 1203.6원에 개장했다.원달러 환율이 시가 기준으로 1200원을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100대 핵심 전략품목을 정해 20개는 1년 내에 나머지 80개는 5년 내에 국내에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 브리핑에서 "100대 품목의 조기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全)주기적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100대 핵심품목은 업계 의견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금속, 기초화학 등 6대 분야에서 단기(1년) 20개, 중장기(5년) 80개 등으로 선정됐다.단기 20개 품목은 지난달 4일 일본이 수출을 제한한 초고순도 불화수소, 포토 레지스트 등 반도체 핵심소재 등으로 안보상 수급위험이 크고 시급히 공급안정이 필요한 품목이다.정부는 이 같은 품목에 대해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신속하게 대체 수입국을 확보하고 국내생산을 집중 추진한다.중장기 80개 품목은 업종별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가) 한국 제외가 결정된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사태와 글로벌 금융위기로 달러화 가치가 치솟으면서 고통을 겪었던 기억이 있는 우리 국민들로서는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이 같은 현상은 한일 갈등이 무역 전면전으로 확전되면서 안전 자산인 달러화로 수요가 몰리기 때문이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9.5원 오른 달러당 1,198.0원에 마감되면서 1200원대를 위협했다.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 부과 방침에 전날보다 7.5원 오른 1,196.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오전 한때 상승분을 반납해 1,191.6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지만,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다시 뛰어 오르기 시작했고, 장 마감과 동시에 연고점을 경신했다.종가 기준으로 2017년 1월 9일(1,208.3원)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다.이에 대해 백석현 신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일본의 도발로 시작된 한일간 경제분쟁이 결국 전면전으로 확산될 조짐이다.정부는 2일 일본 각의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와 관련 “외교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지만 우리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해 수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일본과의 전면전을 선포한 것이다.또한 “일본 조치의 부당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만들어내려는 국제공조 노력도 속도 낼 것”이라며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조치는WTO 규범에 전면위배 되는 조치인 만큼WTO 제소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홍남기 경제부총리는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일본 정부의 백색국가 배제 등 수출규제 및 보복조치’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홍 부총리는 우선 “일본이 지난 7월 4일, 3개 품목 수출규제 시행에 이어 이번 백색국가 배제 조치는 양국이 어렵게 쌓아온 협력과 신뢰관계를 근본적으로 훼손시키는 행위”라면서 “일본 정부에 대해 강력한 항의와 깊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7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0% 줄어든 461억4000만달러로 집계되면서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이 같은 수출부진은 7월초부터 시작된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영향 보다는 미중 무역분쟁과 반도체, 석유화학과 석유제품 등 주력품목의 어려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수출이 461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1% 줄었다고 1일 밝혔다.다만 지난 6월 –13.7%보다는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단가가 하락한 반도체(-28.1%)와 석유화학(-12.4%), 석유제품(-10.5%) 등 주력 품목이 부진했다.반면 자동차(21.6%), 자동차부품(1.9%), 가전(2.2%)과 같은 또 다른 주력 품목과 함께 신(新) 수출동력품목인 바이오헬스(10.1%), 화장품(0.5%), 농수산식품(8.7%) 등은 선방했다.반도체, 석유화학,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체 수출물량이 2.9% 증가로 전환한 것도 긍정적인 신호다. 1∼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은 알겠는데 디스인플레이션은 뭐지?정부가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면서 7개월 연속의 0%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해 '디플레이션'이 아닌 '디스인플레이션'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 나온 궁금증이다.디스인플레이션이란 인플레이션 극복을 위해 통화증발을 억제하고 재정·금융 긴축을 주축으로 하는 경제조정정책이다. 인플레이션에 의해 통화가 크게 늘면서 물가가 상승하는 시점에 통화량과 물가 수준을 유지하면서 안정을 도모해 서서히 인플레이션을 수습하는 것을 뜻한다. 디플레이션도 인플레이션의 수습 대책으로 채택되는 경우가 있지만, 디스인플레이션의 경우는 물가를 현재의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이다. 물가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리면 생산 수준이 저하돼 실업이 늘기 때문이다. 이를 최근의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동향에 대비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통계청이 1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56(2015=100)으로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정부가 31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다음주 입법 예고’라는 기사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해명했다.국토교통부는 이날 참고자료를 통해 “정부는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 부담을 덜어드리고, 주택시장의 안정을 위해 민간택지에도 분양가상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세부 시행방안 및 발표시기에 대해서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지난 8일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민간택지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검토할 때가 됐다"면서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해 지정 요건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당시 "지금 서울 같은 경우 분양가 상승률이 (기존)아파트 가격 상승률의 2배 이상으로 높다"며 "분양 시장은 실수요자 중심인데 무주택 서민들이 부담하기에는 분양가가 상당히 높은 게 사실"이라며 도입 필요성을 주장했다.민간택지 아파트에 '분양가 상한제'가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크게 줄었던 투자가 한 달 만에 반등 했지만 생산이 두 달 연속 줄고, 소비도 감소로 전환하며 산업지표가 일제히 하향곡선을 그렸다.현재와 미래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선행지수도 3개월 만에 동반 하락해 경기둔화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7월부터 시작된 일본 수출규제가 반영되면 다음 달 산업지표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6월 전(全)산업생산지수(농림어업 제외, 계절조정계열)는 광공업 증가세에도 전월보다 0.7% 내렸다. 지난 5월 0.3% 감소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다.광공업생산은 자동차가 3.3% 감소했으나 반도체와 전자부품에서 각각 4.6%, 3.2% 생산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5월 1.3%라는 큰 폭의 감소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인 것으로 분석됐다.전체 산업생산은 서비스업생산 감소로 주춤했다. 정보통신과 도소매 분야에서 각각 4.2%, 1.6% 생산이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KB금융그룹은 31일 세계적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플러그 앤드 플레이(PLUG and PLAY)'와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자사가 육성하는 스타트업(KB스타터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전방위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startup accelerator)란 신생 스타트업을 발굴해 업무공간부터 마케팅, 홍보 등 비핵심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을 이른다. 각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을 멘토로 연결시켜 주기도 하며, 3~4개월간의 지원 프로그램이 끝나면 언론과 투자자를 상대로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자리(데모 데이, demo day)를 마련해 준다.'플러그 앤드 플레이'는 페이팔, 드롭박스 등 글로벌 스타트업을 육성한 글로벌 엑셀러레이터다.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30개국에 지사를 두고 300여개 대기업, 1100여개 스타트업과 제휴하고 있다.이번 협약은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4월 미국 실리콘밸리 출장 중 플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해 실업자와 해고자의 노조 가입 허용을 핵심으로 하는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개정안에는 퇴직 공무원, 교원 등의 노조 가입을 허용으로 내용도 있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합법화 길도 열린다.그러나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등 야당과 사용자측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고, 노동계도 법안 내용이 불충분하다면 반발하고 있어 법안 통과여부는 불투명하다.고용노동부는 30일 결사의 자유에 관한 ILO 핵심협약 제87호와 제98호의 비준을 위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공무원노조법),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교원노조법) 등 3개 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ILO 핵심협약 비준과 국내 노동관계법 개정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정부가 법 개정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ILO 핵심협약 비준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기업 체감경기 하락세가 이달에도 이어졌다. 특히 대부분 기업들은 다음달에도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하반기에는 반등세로 돌아 설 것'이라는 정부의 전망을 무색하게 하고 잇다. 이달에는 수출 기업들은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이번에는 내수기업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전반적이 부진에 빠진 형국이다.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9년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이달 전(全) 산업의 업황 BSI는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내린 73이었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치를 100으로 이를 하회하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상회하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제조업 업황 BSI는 73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업종별로는 자동차가 부품수출 감소에, 1차 금속은 전방산업인 건설업 부진 및 비수기 영향에 7포인트씩 빠졌다. 반면 전자·영상·통신장비는 스마트폰 수출 부진이 완화되고 노트북 부품 등의 수요가 늘어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올해 상반기 창업한 골목상권의 업소들은 카드 수수료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게 됐다.금융위원회는 지난 1~6월 신규 신용카드 가맹점이 된 사업자에게 카드 우대수수료를 소급 적용해 환급해주는 제도를 처음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그동안 창업한 신규 가맹점은 카드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지 못했다. 매출액이 적은 영세(연 3억원 이하) 또는 중소(연 30억원 이하) 가맹점이어야 낮은 카드 수수료율을 적용해주는데 창업한 경우 매출액을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창업 가맹점은 연 매출액이 산정될 때까지는 평균 2.2% 수준의 높은 카드 수수료를 부담해야 했다.그러나 올해부터 금융위는 감독규정을 개정해 신규 가맹점이 이후 영세·중소가맹점으로 선정되면 수수료율을 소급 적용해, 차액을 환급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이에 올해 상반기에 창업한 신규 가맹점 중 22만7000곳이 이번에 첫 환급 대상이 됐다. 이는 1~6월 전체 신규 가맹점(약 23만1000개)의 98.3%다.돌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주요 은행들이 예·적금 등 수신금리를 인하하고 있다.우리은행은 29일부터 주요 수신상품의 금리를 최대 0.3%포인트(p)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이에 따라 대표적인 정기예금 상품인 '우리슈퍼(SUPER)주거래 정기예금'은 만기가 12개월 이상 기준으로 종전 1.90%에서 1.60%로 하향했다.'위비꿀마켓예금'은 1.95%에서 1.70%로, '위비정기예금'은 1.50%에서 1.40%로 각각 내렸다. '정기예금'과 '두루두루정기예금'은 만기별로 금리가 각각 0.1%p 인하됐다.적금 상품인 '우리자유적금'은 만기가 1년 이상~2년 미만 기준으로 금리가 1.45%에서 1.15%로 0.3%p 내렸다.'마이 스타일(My Style) 자유적금'은 기간별로 각 0.3%p, '우리사랑 정기적금'은 각 0.2%p씩 인하됐다.KEB 하나은행도 29일 자로 수신상품 금리를 0.05~0.30%p 내렸다.주요 상품인 '고단위플러스 금리확정형 정기예금'(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2019년 2분기 6584억원 등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2045억원을 시현했다고 26일 밝혔다.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0.6%(1124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1분기 중 임금피크 특별퇴직비용 1260억원 등의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982억원) 감소했으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1조3027억원) 수준을 상회했다.2분기 이자이익(1조4600억원)과 수수료이익(5900억원)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2조5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0%(785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 핵심이익은 4조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81억원) 늘었다.대출자산의 견조한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의 증가와 함께 수수료이익은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 여신 및 외환관련 수수료, 인수주선·자문수수료 등의 고른 항목에서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갔다.하나금융그룹은 26일 적극적인 주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마트는 하루 14시간 이상 영업하는데 주 52시간 근무를 적용하기가 어렵습니다. 노동자들도 '저녁이 있는 배고픈 삶'은 원하지 않습니다."소상공인, 자영업자 대표들이 26일 서울시 서초구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사무실에서 열린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내년 최저임금안 간담회에서는 나온 호소다.이 자리는 고용노동부가 내년 최저임금과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소상공인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마련했는데 안건 이외에도 다양한 건의 사항이 쏟아졌다.김성민 한국마트협회 회장은 "마트의 영업시간과 근로조건이 열악해 인력을 구하기 쉽지 않다"며 도소매업을 주 52시간제의 특례업종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김운영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 의장은 "내년 최저임금이 2.87% 인상되는 것으로 결정돼 경영상 어려움이 다소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유기준 한국주유소협회장은 "유류가에 포함된 57%의 세금에 대해서도 사업주가 카드 수수료를 부담한다는 점을 고려해 수수료 부담을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