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2015년 10월 사모펀드 시장 진입규제 변경 이후 국내 사모펀드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부 사모운용사들이 부정·불법 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선량한 투자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즉시 퇴출) 등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1일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은 사모운용사 전수검사 과정에서 정보 비대칭을 이용한 투자자 기망, 도관체(통로 역할)를 이용한 대주주 편익 제공 등 다양한 위법·부당 행위가 적발됐다고 밝혔다.일각에서는 그동안 사모펀드가 장기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검찰이 사모펀드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와 관련해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이번 압수수색을 계기로 증권사에 대한 사모펀드 관련 수사가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5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는 이탈리아 병원들이 현지 지방정부에 청구할 진료비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2017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판매된 규모가 약 1500억원어치에 달했다.다만 2019년 말부터 상환 연기나 조기상환 실패가 발생해 2020년 판매 중단됐으며 피해액은 1100억원으로 추산된다.피해자 단체는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는 하나은행이 OEM방식으로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를 통해 펀드를 설정·운용하도록 하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거짓말을 하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하나은행은 15일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에서 권고한 라임 국내펀드 배상 비율을 전적으로 수용한다"고 밝혔다.이에 하나은행은 이번 분조위에 상정된 '라임NEW플루토' 피해사례 1건에 대해 해당 고객이 분조위 배상 비율에 동의할 경우 즉각 배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하나은행은 "또한 '사모펀드 배상위원회'를 빠르게 설치, 분조위의 배상기준(안)과 투자자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배상 절차를 진행함으로써 공정하고 합리적인 배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끝으로 "하나은행은 라임 국내펀드 손실 고객들께 진정 어린 사과와 더불어 투자자 손실 최소화 노력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 13일 분조위를 열고 하나은행이 판매한 펀드의 불완전 판매 사례를 심의한 뒤 하나은행이 일반 투자자 A씨에게 투자자 투자성향 분석 없이 고위험 상품 펀드(2등급)를 비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지난해부터 배달 시장의 관심을 끌어모았던 요기요의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대기업의 불참'으로 2주 만에 막을 내렸다.이에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DH)는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지만 인수 절차를 끝내고 배달의민족을 품기까지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공정거래위원회가 제시한 조건을 채우기 위해 8월 초까지 요기요 매각을 완수해야 하는 가운데, 인수 후보자들과의 치열한 '몸값' 협상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사모펀드 3파전 예고...유력 대기업들 '무력'해졌다30일 요기요의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는 이날까지 인수전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들의 인수의향서(LOI)를 받았다.통상적으로 본입찰 과정은 하루 정도 진행되지만 요기요의 경우 본입찰 일정이 두 차례 연기되며 2주가 소요됐다.이번 본입찰에는 지난달 4일 예비입찰 당시 숏리스트(적격 후보 목록)에 이름을 올린 MBK파트너스와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등 3개 사모펀드 기업들이 인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가 조만간 새 주인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1일 항공업계에 지난달 31일 마감된 이스타항공 인수 의향서(LOI) 접수 결과, 하림그룹과 쌍방울그룹, 일부 사모펀드 등 10여곳이 접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이스타항공은 매각 주관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인수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인수 의향서(LOI)를 받았다.인수 의사를 먼저 공식화한 곳은 하림이다. 하림은 현재 벌크선 등 해상 화물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자회사 팬오션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항공 화물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벌크선은 철광석과 석탄, 곡물 등을 포장하지 않은 채 그대로 적재 운송하는 화물선이다.하림이 인수에 성공할 경우 기존에 운영하던 해운 사업과 항공 물류 부문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스타항공이 일본과 동남아 등 인접국 운행에 집중해온 만큼, 중·단거리 노선을 통한 물류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퀘스트=김호일 기자】 매물로 나온 부산 한진중공업 새 임자의 윤곽이 드러났다. 현재로선 아마도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유력해 보인다.그러나 부산시나 지역 여론의 반대가 심하다. 인수해서 조선업을 계속하면 좋은데 아파트를 짓는 등 개발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동부건설 입장에선 넘어야 할 곳이 첩첩산중인데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이런 분위기 속에 매각을 강행할 지 이래저래 관심사다.24일 금융권과 부산시, 조선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2일 한진중공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SM상선 컨소시엄은 예비협상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매각대금은 대략 4,000억원 선.동부건설 컨소시엄이 한진중공업 인수에 나선 이유는 영도조선소의 부지 때문으로 보인다. 부산대교와 영도다리와 머리를 이웃하고 있는 이 땅(26만㎡,약 8만평)은 그만큼 매력적이다. ‘오페라 하우스’로 유명한 호주 시드니를 참고로 개발이 한창인 북항과 바로 머리를 맞대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소를 접고 아파트를 짓는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라임과 옵티머스 자산운용 등의 사모펀드 사기가 정치권 로비의혹까지 번지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부실 사모펀드가 대기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이는 지난 2015년 사모펀드 투자 하한액을 5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추고, 운용사 설립을 인가에서 등록제로 바꾸는 등 규제완화 이후 대거 조성된 사모펀드들이 최근 만기가 돌아오면서 투자 부실 등 민낮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라임 사태 이후 지금까지 부실이 드러난 사모펀드 규모는 8월말 기준으로 모두 6조589억원에 달한다. 지난 4월 말 4조원 정도였던 것에 비하면 4개월 새 2조원이 넘게 증가한 수치다. ◇ 사모펀드 환매연기 최근 3년간 361건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 사모펀드 환매 연기 건수는 모두 361건이었다.이는 2011년부터 10년간의 사례를 살펴본 것인데, 2017년까지는 단 한 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가 국내 사모펀드 시장을 급속하게 쪼그라들게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부터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가 연이어 터진 이후 신규 사모펀드 설정이 급격하게 감소한 것.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에 설정보고가 접수된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는 올해 일평균 4.1건으로 집계됐다.이는 2018년 일평균은 17건, 작년 일평균은 18.5건이었던 것에 비해 4분의 1 수준도 못미친다.월별 건수로 보면 2018년 1월 417건이던 신규설정 사모펀드 수가 작년 4월 805건으로 약 2배가량 늘어났다.그러나 라임 펀드 부실 운영에 관한 의혹들이 불거진 작년 5~6월부터 신규 설정이 급속하게 줄기 시작했다.특히 지난 5월 금감원이 옵티머스 사기 펀드 운영에 대한 본격적인 검사에 착수하면서 사모펀드 신규 설정 규모는 월 54건으로 주저앉았다.유 의원은 "신뢰가 핵심인 자본시장에서 라임과 옵티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사모펀드 사기와 불완전 판매 등으로 소비자들이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입는 동안 5대 시중은행들은 이를 팔아 3300여억원의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70조6735억원어치의 사모펀드를 팔아 3315억원의 수수료를 벌어들였다.이는 펀드 판매와 환매할 때 받은 수수료만 더한 값으로, 펀드 가입 기간 지속해서 받는 판매보수까지 더하면 사모펀드 관련 수입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연간 판매액을 보면 2015년 5조7586억원에서 2016년 7조9650억원, 2017년 16조7248억원, 2018년 20조6559억원으로 늘다가 2019년 19조5692원으로 다소 줄었다.사모펀드 판매액이 5년 동안 4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이에 따른 수수료 수입도 해마다 증가했다.2015년에는 356억원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옵티머스 자산운용은 공공기관 매출채권 등 안전자산에 투자한다고 사모펀드 자금을 약 5000억원을 모아 98%를 사업 실체가 없는 비상장 업체의 사모사채에 투자했다.펀드 자금은 이들 사모채권 발행사를 거쳐 각종 위험자산에 투자됐고 결국 환매중단 사태로 이어졌다.현행법상 사모펀드 판매사와 수탁사에는 상품 부실 운용 여부를 감시할 명시적 의무가 없었고 옵티머스는 이런 맹점을 노려 사기를 벌였다.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앞으로는 펀드를 판매하는 증권사와 은행들은 매분기마다 사모펀드의 운용 현황을 점검해야 한다. 펀드 자산관리 업무를 맡는 수탁사들은 매달 1회 이상 자산 내역에 이상이 있는지 감시해야 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사모펀드의 건전한 운용을 위한 행정지도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정지도안에 따르면 판매사는 운용사가 제공하는 투자설명자료를 투자자에게 제공하기 전에 사전검증을 해야 한다.투자자들에게 펀드를 판매한 이후에도 펀드 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사모펀드는 통상 3~5년이면 청산하는데 3년에 걸쳐 전수조사 하는게 무슨 소용인가?"금융감독원 직원들이 금융당국의 사모펀드 조사계획을 또 비판했다.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금융감독원지부는 6일 성명서를 내고 "정상적인 사모펀드가 통상 3~5년 사이에 청산하는 것을 고려하면 (전수조사하는 사이에) 없어질 펀드도 부지기수일 것이다. 사모펀드 전수조사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며 금융위원회의 조치를 비판했다.특히 "서류 점검에서 옵티머스자산운용과 같은 사건을 발견한다고한들 인지시점에서는 관련자들이 이미 먹튀하고 잠적할 것이 뻔해 전수조사가 예방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며 "김기식 전 금감원장이 지적했듯이 지금 금융위가 해야 할 일은 전수조사라는 전시행정이 아니라 사모펀드 관련 규제를 정상화하기 위해 법규를 고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금감원 노조는 금융위 관료들이 모험자본 육성이란 말과 달리 실제 사모펀드 투자에는 인색했다면서 언행 불일치에 대해서도 반감을 드러냈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금융당국이 잇따라 대규모 환매 중단사태로 '탈'을 일으키고 있는 사모펀드 1만여개와 사모운용사 230여개에 대해 전수 검사에 나선다.숫자가 많은 만큼 사모펀드 전담 검사 조직을 구성해 3년 내 조사를 마친다는 방침이다.지난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이어 올해 라임자산운용, 옵티머스자산운용 등의 사모펀드가 각종 불법으로 투자자들에게 큰 피해를 안겼기 때문이다.사모펀드 외에도 개인간거래(P2P) 대출, 유사금융업자의 불법행위,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 등 도 집중 점검 대상이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예탁결제원과 예금보험공사 등 유관기관들과 합동회의를 열고 이 같은 금융소비자 피해방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우선 사모펀드 1만304개에 대한 전수 조사는 은행 등 판매사의 자체 전수 점검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판매사가 책임지고 판매하는 사모펀드에 대해 조사한다는 의미다.자체 점검은 이달부터 두 달 간 판매사 주도로 운용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이어 대규모 환매 중단으로 투자자의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사태도 은행들의 무리한 판매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35% 정도를 은행들이 판매한 것인데, 우리은행은 DLF사태에 이어 이번에도 가장 많은 판매잔액을 차지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금융투자업계는 이번 사태는 사모펀드의 최대 운용사와 대형 금융회사가 연루된 사건으로 금융회사의 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은행들 라임 사모펀드 35%나 판매...우리은행 가장 많아7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말 현재 펀드 판매사들이 판매한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판매잔액은 5조7000억원이다.이 가운데 은행들이 약 2조원을 팔았다. 전체 판매잔액의 34.5%를 차지한 셈이다.특히 전체 사모펀드의 은행 판매 비중이 약 7%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라임 사모펀드의 은행 판매 비율은 전체 평균의 5배에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앞으로 은행은 '어렵고 위험한 사모펀드(PEF)'를 판매할 수 없게 됐다.금융당국은 최근 투자자들에게 대규모의 손실을 입힌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이란 개념을 새로 도입하고 이런 상품은 은행에서 판매를 금지시켰다.'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이란 가치평가방법 등에 대해 투자자의 이해가 어렵고 원금손실 가능성이 20~30% 이상인 상품을 말한다. 구조화상품과 신용연계증권, 주식연계상품, 수익구조가 시장변수에 연계된 상품, 기타 파생형 상품(CDS 등)이 해당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은행·보험사, '고난도 사모펀드' 판매 금지이번 개선 방안은 최근 해외금리 연계 DLF가 대규모 손실을 낸 데 따른 금융당국의 제도적 보완 조치다.우선 은행과 보험업권에서는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중 사모펀드는 물론 고난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최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많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으며 사회문제화 됐다.이에 금융당국이 실태조사를 마치고 관련 제도개선 방안 마련에 나섰다. 다음주 종합대책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주 내용은 사모펀드(PEF)와 관련 규제강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업계는 물론 학회 관계자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태동기를 지나 이제 막 궤도에 오르고 있는 대한 과도한 규제를 경계하는 목소리다.이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사모펀드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성장통' 겪고 있는 사모펀드손 부위원장은 지난 7일 열린 '올바른 사모펀드의 역할 및 발전 방향' 정책심포지엄에서 "DLF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현재 금감원과 조율 중으로 다음 주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최근 DLF 사태의 원인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다수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은 공모펀드로 판매해야 하는데 많은 규제를
【뉴스퀘스트=이규창 경제에디터】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로 금융시장이 시끄럽다. 라임자산운용의 메자닌 펀드가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메자닌 펀드는 BW, CB와 같이 채권과 주식의 중간 위험단계에 있는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다.사실 이번 사태의 핵심이 메자닌 펀드 자체에 있지 않다. 라임자산운용의 전체 운용자산 중 코스닥 메자닌에 투자한 펀드 자산 규모는 일부분이다. 해당 펀드도 메자닌 자체의 문제보다는 증권사와 맺은 총수익스와프(TRS) 거래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운용사는 증권사에 증거금을 내고 TRS 계약을 체결하는데, 이를 통해 차입으로 환매가 비교적 쉬운 대규모 자산을 매입한다. BW나 CB의 경우 환매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증권사들이 라임자산운용에 문제가 제기되고 금융감독원의 조사가 진행되자 TRS 거래 연장을 거부하기 시작했고, 이는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사태를 가속화시켰다. 한마디로 유동성 확보가 힘든 상황에서 레버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각종 의혹으로 곤혹을 겪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논란이 됐던 사모펀드와 웅동학원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조 후보자는 23일 오후 서울 적선동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조 후보자는 우선 “최근 저와 가족을 둘러싼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받고 송구한 마음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저를 비롯한 저희 가족들은 사회로부터 과분한 혜택과 사랑을 받아왔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 생각에는 현재도 한 치의 변함이 없다. 그럼에도 제 스스로 돌아보고 몸을 낮추는 겸손함이 부족한 채 살아왔던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조 후보자는 이어 “제 처와 자식 명의로 돼 있는 펀드를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익법인에 모두 기부해 이 사회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쓰이도록 하겠다”면서 “웅동학원의 이사장인 어머니가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을 비롯해 저희 가족 모두는 웅동학원과
[뉴스퀘스트=주성돈 기자] 한화그룹은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창업이념과 ‘신용과 의리’의 한화 정신을 바탕으로 창업 이래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왔다.지난 2002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회공헌 전담조직을 구축했으며, 2007년 창립 55주년을 맞아 보다 체계적이고 규모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한화사회봉사단'을 창단하였다.‘한화사회봉사단’을 기본으로 계열사별 사회공헌 전담조직을 운영하며,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였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꿈과 재능을 후원하는 인재육성 사업은 창업 이래 한화가 집중해 온 활동이다.◇ 우수인재의 육성이 곧 사회 공헌한화는 우수 인재의 육성이 곧 사회에 공헌하는 길이라 여기며 창립 초기부터 명문 사학인 북일학원을 설립하는 등 인재육성에 적극 힘써 왔다.2011년부터 개최해 온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는 우수한 과학영재를 조기에 발굴하여 미래의 노벨상 후보를 육성하는 고등학생 과학경진대회로 국가의
[뉴스퀘스트=주성돈 기자] 한진칼이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강성부 펀드)의 주주총회 ‘의안상정 가처분신청’ 항고심에서 승소했다.서울고법 민사25부는 22일 “상장회사의 주주는 상법 제542조의6 제2항이 정하는 6개월의 주식보유기간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에는 주주제안권을 행사할 수 없다”라며 KCGI는 주주제안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이에 따라 한진칼은 이날 “KCGI가 주주제안한 안건은 29일 열리는 정기주총 안건에서 제외될 것”이라며 주주제안 안건을 삭제, 정정한 ‘주주총회소집결의’를 이날 공시했다.앞서 KCGI는 서울중앙지법에 한진칼의 감사 독립성 및 과도한 이사의 보수 제한(삭감) 등을 요지로 ‘의안상정 가처분신청’을 제출해 승소했다.그러나 한진칼은 즉시 항소해 이번 판결을 이끌어 내며 한숨을 돌렸다. 주주제안권에 대한 패소 결정을 받아든 KCGI는 “국내 토종펀드로서 한진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기대하며 여기까지 왔으나 주주제안조차 할 수 없는 기업의 후진적 지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