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엔씨소프트의 MMORPG(대규모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M' 슈퍼계정 운영 확인 조사에 나섰다.2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경기도 성남의 엔씨소프트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모바일 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M’ 운영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공정위는 엔씨소프트가 이른바 '슈퍼 계정’(운영진들이 만든 특수한 계정)을 활용해 게임 내 경쟁에 참여하고 부당한 이득을 취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1000여명에 달하는 게임 유저들은 지난달 18일 공정위에 슈퍼 계정
【뉴스퀘스트=이지민 기자 】 쿠팡이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의 KBS '일요진단’ 발언에 대해 “PB(자체브랜드) 상품 우대 의혹 사건을 조사하는 공정거래위가 전원회의 개최 전에 이미 불공정 행위로 결론 지은 것은 잘못”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한 위원장은 지난 21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쿠팡이 임직원에게 자사 PB상품 구매후기를 작성하게 해 검색순위 상단에 올린 일종의 자사우대 행위에 대해 머지 않아 전원회의에서 다루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쿠팡 같은 플랫폼의 경우에는 불공정 거래 행위를 규율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남양유업은 대리점주 자녀 41명을 대상으로 ‘패밀리 장학금’ 5400여만 원을 지급했다고 19일 밝혔다.남양유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대리점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상생 제도를 운영 중이다.남양유업은 2013년 유업계 최초로 패밀리 장학금을 도입, 올해로 12년째 1050명의 대리점 자녀에게 누적 13억 6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남양유업 관계자는 “상생 경영을 위한 제도 중 하나인 장학기금을 통해 점주 자녀 학업에 도움을 드리고 있다”며 “회사와 함께 꾸준히 협력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 포털 다음(Daum) 이용자들은 뉴스검색시 노출되는 언론사가 소수 제휴 매체로 제한되고 있다는 사실을 대체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검색되는 매체를 다양하게 넓히기 위해 검색 기본값을 재설정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대체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서던포스트가 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포털불공정행위근절 범언론대책위원회의 의뢰로 지난 2월 20~22일 다음(Daum)을 이용하는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패널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뉴스퀘스트=정혜정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bhc·메가커피 가맹본부를 상대로 사모펀드 소유 프랜차이즈의 '갑질'에 대한 전방위 조사에 나섰다.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bhc 본사와 강남구 메가MGC커피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가맹사업 운영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가맹점주의 동의 없이 필수품목을 과도하게 지정하거나, 판촉 행사 비용을 전가하는 등 '갑질'을 했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bhc는 2018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투자자로 참여한 이후 납품 단가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미국의 승인만 남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 이제 소비자들의 관심은 ’통합 대한항공‘의 항공료 인상 여부에 쏠려 있다. 업계의 시각은 합병 후 독점적 지위를 가지는 만큼 ’인상‘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어느 만큼 어떤 방식으로 오를 지는 두고볼 일이다. 하지만 요금 인상이 현실화할 경우 소비자들은 '불이익'이라는 인식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대한항공은 "항공 운임은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하는 사안이라 일방적으로 인상할 수는 없다"며 합병 후 인상설에 선을 긋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독점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넥슨의 인기 게임 '메이플스토리' 확률형 아이템 조작 사건과 관련해 게임 이용자 508여명이 단체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사건 소송대리인인 이철우 변호사와 법무법인 '부산'의 권혁근 변호사는 19일 서대근 원고 대표를 비롯해 총 508명의 게임 유저들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및 환불소송 소장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제출했다.이날 제기된 소송 가액은 원고 측이 주장하는 게임 아이템 구매 금액 25억원의 10%에 해당하는 2억5000만원이다. 이번 소송은 넥슨이 자사 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판매하는 확률형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 ‘포털 불공정행위근절 범언론대책위원회’(이하 범언론대책위)는 15일 포털의 불공정약관에 대한 심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청구했다.범언론대책위의 이번 포털 불공정약관에 대한 공정위 심사 청구는 포털과 인터넷언론사간의 불공정한 계약 관계를 바로 잡기 위한 것이다.신청서 작성을 대리한 법무법인 '이제'의 유현근 변호사는 “그동안 기울어졌던 포털과 인터넷언론사 간의 계약을 공정하고 상생할 수 있는 관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범언론대책위는 약관 심사 신청서에서 “카카오와 네이버는 2016년 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부동산업종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대부분(92.9%)이 직방, 다방 등 부동산 플랫폼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했다. 숙박·음식점업종 상당수(74.2%)도 야놀자, 배민 등 숙박·배달 플랫폼 때문에 영업에 피해를 입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소상공인 대다수는 이같은 생각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의 ‘(가칭)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이하 플공법)’ 제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소상공인연합회가 발표한 ‘플공법’ 제정 관련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84.3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남양유업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제32회 대리점 상생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시작된 상생회의는 매 분기 경영진과 점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반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이다.김승언 경영지배인 등 회사 측 관계자 6명과 대리점 대표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회의는 지난해 동의의결 이행결과를 점검하고, 영업 경쟁력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활동들을 공유했다.남양유업 관계자는 “대리점과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계열사 부당 지원’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647억원과 시정명령 처분을 받은 SPC그룹이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서울고법 행정 6-2부(부장판사 홍성욱·황의동·위광하)는 31일 SPC그룹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과징금 및 취소소송 선고기일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는 SPC가 소송을 제기한 지 3년 2개월 만에 나온 결과다.이에 따라 공정위가 SPC에 부과했던 과징금 647억원 및 시정명령은 모두 취소됐다.다만, 법원은 2015년 이전의 밀가루 거래에 대해서는 부당지원을 인정해, 이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정부가 시장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 대상의 규제를 강화하는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 제정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업계와 전문가들은 시장 위축과 역차별 문제 등을 언급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30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의 정부안이 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현재 플랫폼법 정부안에 담길 세부 내용을 결정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이다.플랫폼법은 시장 지배적 사업자를 사전에 지정해 4대 반칙행위를 금지하는 사전규제 방식을 주 내용으로 한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미국 재계를 대변하는 미국상공회의소가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규제에 공개적으로 반대했다.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상공회의소는 29일(현지시간) 찰스 프리먼 아시아 담당 부회장 명의의 성명에서 "미 상의는 플랫폼 규제를 서둘러 통과시키려는 듯한 한국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다.미 상의가 지목한 규제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하는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안'(플랫폼법안)으로 이 법에는 시장을 좌우하는 소수의 거대 플랫폼 기업을 '지배적 사업자'로 사전 지정해 자사 우대와 경쟁 플
【뉴스퀘스트=김수은 기자 】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SK㈜가 공정거래위원회의 ‘SK실트론 사익편취 의혹’ 제재에 불복 소송을 내 승소했다. 서울고법 행정6-2부는 최 회장과 SK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 처분을 모두 취소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4일 밝혔다.SK는 2017년 1월 반도체 웨이퍼 생산 회사인 LG실트론 지분 51%를 인수한 뒤 같은 해 4월 잔여 지분 49% 중 19.6%만 추가 매입했고, 나머지 29.4%는 최 회장이 사들였다.공정위는 지난 2021년 최 회장이 개인 명의로 SK실트
【뉴스퀘스트=신동권 KDI 초빙연구위원 】 거래공정화와 소비자보호를 위한 제도 중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는 세가지 제도가 있다. 첫째, 할부거래법, 둘째, 방문판매법, 셋째, 전자상거래법이 바로 그것이다.첫째, 할부거래법은 할부거래 및 선불식 할부거래를 규제하는 법이다. 할부거래는 재화나 용역을 미리 제공받은 후 대금을 2개월 이상의 기간에 걸쳐 3회 이상 나누어 지급하기로 하는 형태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말한다.반대로 선불식 할부거래는 재화나 용역을 제공받기 전에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말한다. 말하자면 미리
【뉴스퀘스트=신동권 KDI 초빙연구위원 】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의 일상은 광고의 홍수속에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신문이나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거나 검색하게 되는데, 광고가 눈에 먼저 띈다.출근길의 지하철이나 버스 차창 밖은 광고문구로 뒤덥혀 있다. 퇴근하면서 들린 마트에 즐비한 상품마다 제품을 설명하는 표시가 있고, 귀가후 TV를 켜면 시시각각으로 광고가 방송된다. 홈쇼핑 채널에서는 쇼호스트가 시청자의 호주머니를 노린 제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초상화이다.표시는 상품의 용기·포장,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지난해 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등 최근 건설분야에서 하도급거래를 하는 원사업자(시공업체)가 수급사업자(하도급업체)에게 하도급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와 국토교통부(국토부)는 건설업계의 유동성 위기 확산 우려에 대응하여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긴급히 점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원사업자가 하도급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보증기관을 통해 수급사업자가 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제도(하도
【뉴스퀘스트=신동권 KDI 초빙연구위원 】 공정위의 다양한 업무 중 크게 부각되지는 않지만 일상생활과 아주 밀접한 분야에서 공정거래와 소비자보호에 크게 기여하는 것이 약관규제 업무이다.통계만 보더라도 약관법 시행 이후 2021년까지 약관심사 청구건수는 약 3만 311건에 달하며,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심사 건수 총 1만1932건 중 968건을 시정하였다.최근에는 플랫폼사업자에 대한 약관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21년에는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 플랫폼사업자의 이용약관, 4개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사업자의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넥슨에 대한 게임팬들의 반응은 롤러코스터다.한편에서 콘텐츠와 재미를 모두 살린 신작과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클래식 콘텐츠 출시로 '갓슨'(God+넥슨)으로 평가하는데, 다른 한편에서는 지나친 현질(현금을 사용해 게임 아이템을 사는 행위) 유도로 팬들은 아랑곳 않고 돈만 밝힌다며 '돈슨'(돈+넥슨)으로 부르기도 해서다.그런 와중에 지난 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넥슨 전자상거래법 위반행위 제재' 소식은 넥슨팬들에게 실망감을 넘어 허탈함을 안겨줬다.핵심은 넥슨이 약 10년에 걸쳐 소비자에게 현질이 필요한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인신협)는 포털 카카오다음의 불공정 거래행위와 관련 4일 세종특별시 공정거래위원회를 방문 진정서를 제출했다.인신협의 이번 진정서 제출은 포털 카카오다음이 검색제휴사의 뉴스가 뉴스검색에서 배제되도록 기본값을 변경함에 따라 지역 풀뿌리 언론과 인터넷신문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등 카카오의 우월적 지위 남용과 불공정 거래행위를 막기 위한 것이다.인신협 이의춘 회장을 비롯한 협회 이사진과 비상대책위원 대표단은 진정서에서 “뉴스검색 제휴사들은 약관 및 동의서에 근거해 포털 카카오다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