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뚜렷한 '안정세'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역시 '공급'의 위력이 컸는데 지난주 서울 강남구에 이어 대규모 새아파트 단지의 입주가 시작된 마포, 강동구의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세로 반전했다. 마포구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한 것은 1년 10개월 만이며, 강동구도 1년 넘게 매주 상승하다가 처음 내렸다. 한국부동산원이 1일 발표한 3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은 0.03% 올라 지난주(0.04%)보다 상승 폭을 줄였다.서울 전셋값은 작년 11~12월 주간 상승률이 0.14~0.15%까지 높아진 뒤 올해 1월 0.13%, 2월 0.07%, 3월 0.04%까지 오름폭을 줄이며 안정되고 있다.마포구는 지난주 0.00%에서 이번 주 –0.01%로, 재작년 7월 둘째 주(-0.09%) 이후 90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강동구 역시 지난주 0.00%에서 이번 주 -0.02%로 작년 2월 둘째 주(-0.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급증하는 전기 자동차의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25년까지 전기차 전문정비소 3300개를 확충한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BIG3(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추진회의에서 "친환경차 충전 중 화재, 배터리 대규모 리콜 등이 이어지면서 안전성 문제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계획을 밝혔다.정부는 친환경차 정비 인프라와 인력 확대를 위해 자동차학과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현재 10개소인 수소차 검사소를 내년까지 23개소로 확충할 계획이다.또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 안전성 시험항목은 11개로 늘리고, 충돌 안전성 평가대상에 전기차 4종을 추가한다.정부는 수소버스의 제작·안전기준도 신설한다.새 유형의 차량 화재 대응기술과 장비 개발을 내년까지 완료하고, 내연기관차 중심인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 친환경차 결함조사 시설·장비를 단계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전기차 충전설비 설치 시 전기안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해 말부터 4개월 연속 상승폭을 키우며 거침없던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3월 들어 한풀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와 정부의 공급대책, 금리 인상, 공시가격 상승으로 인한 보유세 부담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가격 오름폭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집값 5개월만에 상승폭 감소한국부동산원 1일 발표한 3월 전국의 주택 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 및 전월세 가격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매맷값은 0.38% 올라 전월(0.51%)보다 상승폭을 줄였다.서울 집값은 작년 10월 0.16%에서 11월 0.17%로, 12월 0.26%, 올해 1월 0.40%, 2월 0.51%로 매달 상승폭을 키웠는데 지난달 5개월 만에 오름폭이 축소된 것.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월 0.67%에서 지난달 0.49%로, 연립주택은 0.29%→0.21%, 단독주택도 0.37%→0.34%로 상승폭이 둔화됐다.부동산원은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잇단 화재로 곤욕을 치른 BMW 520d 등 31개 차종 22만1172대가 선제적 화재 예방 차원에서 추가 리콜에 들어간다.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이들 차종의 2017년 이후 개선된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쿨러) 일부 제품에서 균열 사례가 다시 확인됐기 때문이다.지금까지 EGR 쿨러를 교체하지 않은 차량 등 냉각수 누수 위험이 큰 차량 1만7731대는 EGR 쿨러를 교체하고, 최근 생산된 EGR 쿨러를 장착한 차량 11만3441대의 경우 해당 부품에 이상이 있는지 점검 후 필요하면 부품을 교체하게 된다.국토교통부는 비엠더블유코리아,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39개 차종 23만891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1일 밝혔다.현대·기아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G80 등 4개 차종 2473대는 고압연료 파이프 연결부 제조 불량으로 인해 연료가 새고, 이로 인해 화재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과 관련 "용적률이나 층수를 더 올려 주택 공급수가 현행보다 40% 늘어나고 이에 따른 토지주의 기대수익률도 30%포인트 더 올라간다"며 주민 참여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시장에서 사업 추진에 주민 참여율이 문제라고 지적하는 것에 대한 대답이다.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공이 진행하는 만큼 세입자와 영세 상가에 대한 대책도 같이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진행자가 "서울시장이 누구로 바뀌든 재건축 재개발을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고 있다"며 차질을 우려하는데 대해 윤 차관은 "이번 사업은 모두 주민의 선택에 달려 있다. 민간으로 하는 것을 원하면 편한 대로 선택하면 된다"고도 말했다.새로운 서울시장이 2·4 공급대책을 틀어버릴 수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어느 당이든 정부든 집값 안정에 대한 의지는 변함 없다고 본다"며 "지금까지는 서울시와 굉장히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3월에도 두자릿수로 증가하며 다섯달째 연속 신바람을 내고 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500억달러를 돌파했고 역대 3월 중 최고 기록도 세웠다.반도체와 자동차 등은 호조세를 이어갔고, 유가 상승에 석유화학의 도약이 두드러졌다.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538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이런 증가율은 2년5개월만에 최고치이며, 5개월 연속 증가한 것도 3년 만이다.월별 수출 증감률은 지난해 10월 -3.9%에서 11월 3.9% 증가세로 돌아선 뒤 12월 12.4%에 이어 올해 1월 11.4%, 2월 9.5% 등을 나타냈다.지난달 수출액은 역대 월 수출액 가운데 3위, 역대 3월 수출액 중에는 1위다.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22억4000만달러)도 16.6% 증가해 역대 3월중 최고치를 기록했다.우리나라 주력 수출 15대 품목 가운데 14개가 증가하며 대부분 품목이 고르게 선전했다. 이 가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보성산업은 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김대근 송도랜드마크시티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김 신임 대표는 연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2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약 30년 동안 건설·사업관리·영업부서 등을 거쳐 홍보실장, 법무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부터는 현대건설의 투자법인인 송도랜드마크시티 대표이사를 맡아왔다.보성산업은 김 대표 주도로 올해 청라국제금융단지, 청라시티타워, 인천로봇랜드 등 청라국제도시 사업과 인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클러스터(DEC) 개발사업 등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보성산업 관계자는 "올해 청라국제도시 프로젝트와 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사업 등 대형 개발사업을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라며 "건설·부동산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쌓은 김 대표가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과거에는 음습하게 (만남이) 이뤄져 정경유착처럼 된 점이 잘못이었던 것이다. 공개적으로 기업의 애로를 듣고 정부의 해법을 듣는 것은 협력의 과정으로 봐야한다."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에게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 모두 기업인들을 활발히 만나 대화하는 것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문 대통령이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유 실장과 이 실장을 최 회장에게 소개하는 자리에서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의 취임을 축하한 뒤 "SK그룹은 불화수소 국산화를 통해 소재산업 자립에 이바지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위탁생산으로 환란 극복에 기여했다"며 감사를 표했다.그러면서 "선도국가 도약을 위해 경제계와 정부가 소통해야 한다. 기업이 요구하는 규제혁신 문제도 활발히 소통해달라"고 했다.이어 규제 샌드박스 사업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하면서 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31일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의 첫 선도사업 후보지 21곳을 공개하면서 토지 등 소유자의 수익률이 민간 사업에 비해 30% 높아진다고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국토교통부는 이날 실제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을때 토지주가 일반 개발사업보다 얼마의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제시했다.앞서 정부는 2·4 대책을 발표하면서 토지주에게 민간개발 사업보다 10~30%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겠다고 밝혔고, 이날 선도사업 후보지 중 올해 안에 지구지정이 되는 사업장에는 최고 수준인 30%포인트의 수익률을 준다고 약속했다.그렇다면 30%포인트나 높은 수익률이 어떻게 나오는 것일까.우선 국토부는 후보지에서 1~2단계의 용도지역 상향(종상향) 지원을 통해 용적률이 현행보다 평균 238%포인트, 민간 재개발 사업보다는 111%포인트 높아진다고 밝혔다.현재 후보지의 평균 용적률은 142%인데 이를 민간 재개발을 하면 269%까지 올라가지만 이번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의 2·4 대책의 핵심중 하나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 첫 선도사업 후보지로 영등포역, 가산디지털역 인근과 창동 준공업지역, 불광동 저층 빌라단지 등 21곳이 선정됐다.정부는 이곳에서 약 2만5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국토교통부는 31일 '위클리 브리핑'을 통해 2·4 대책에 포함된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의 첫 선도사업 후보지로 금천구, 도봉구, 영등포구, 은평구 등 서울 4개 구에서 21곳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저층주거지 10곳·준공업지 9곳·준공업지 2곳 복합개발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은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빌라촌 등 저층 주거단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주도해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고 고밀 개발하는 사업이다.역세권이나 저층주거지의 경우 20년 이상 된 건축물이 60% 이상 있으면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 과거 '뉴타운' 해제지역도 사업 대상이다.국토부는 2월부터 지자체와 주민 등으로부터 총 341곳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기업인, 상공인들의 노력이 우리 산업과 무역을 지켜냈다. 이제 경제 반등의 시간이 다가왔다."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며 경제계에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협조를 구했다.문 대통령은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하며 "정부는 올해를 '모두를 위한 기업 정신과 ESG 경영' 확산의 원년으로 삼고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하도록 힘껏 돕겠다"고도 했다.그러면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제도 개선, ESG 표준 마련과 인센티브 제공 추진, 민관 합동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위원회 출범 등을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과거 불평등·양극화 문제, 노동권, 환경, 안전보다 성장이 우선돼 왔다고 짚은 뒤 "이제 변화의 때가 왔다. 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ESG라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시대를 열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이어 "우리 기업들도 수년 전부터 ESG를 중시한 경영전략을 세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해 국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등기임원들의 연봉은 평균 8억7010만원으로 일반 직원의 평균 보다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3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 26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94개 기업 임직원의 지난해 급여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812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미등기임원은 평균 3억5890만원, 등기이사는 8억7010만원으로 직원 대비 각각 4.4배, 10.7배 많았다.이는 2019년에 직원 대비 미등기임원 연봉이 4.3배, 등기이사 연봉이 10.3배였던 것에 비해 격차가 더 커진 셈이다.지난해 직원 연봉이 전년 대비 3% 오를 때 등기이사의 연봉은 7.3%, 미등기임원은 4.7% 올랐기 때문이다.업종별로 직원과 등기이사 간 연봉 차이가 가장 큰 곳은 통신으로 28.3배에 달했다. 이어 유통(26배), 서비스(20.7배), IT전기전자(16.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최근 경제 지표가 속속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면서 올해 본격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지난달 산업생산이 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2019년 12월) 수치를 넘어섰고, 3월 기업 등 민간의 경기체감지표도 3년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다만 소비는 백화점과 전문소매점 등에선 늘었지만, 대형마트 등의 가정 내 음·식료품 수요가 줄면서 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산업생산 2.1%↑...서비스업도 감소세 끊었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2.1% 증가했다.지난해 6월(3.9%)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했던 산업생산은 1월(-0.6%) 소폭 줄었지만 2월 다시 반등했다.지수로는 111.6으로 이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11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오는 7월부터 국민연금 월 보험료가 최대 1만8900원 오른다.정부가 국민연금 보험료 산정 기준인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을 524만원, 하한액을 33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해서다.보건복지부는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을 이같이 조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기준소득월액 조정은 국민연금법 시행령에 따라 전체 가입자 평균 소득의 최근 3년간 평균액 변동률을 반영하는데, 이를 적용한 올해 변동률은 4.1%로 계산됐다.이에 따라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은 지난해 503만원에서 올해 21만원 오른 524만원으로 조정됐다.하한액 역시 지난해 32만원에서 1만원 오른 33만원이 됐다.이 기준은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적용된다.기준소득월액 조정에 따라 올해 국민연금 월 최고 보험료는 지난해보다 1만8900원 오른 47만1600원이 된다. 올해 월 최저 보험료는 지난해보다 900원 인상된 2만9700원이다.복지부는 상한액에 해당하는 가입자는 245만명이고, 하한액에 해당하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내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코로나19 사태 극복 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진 재정 지출부터 적극적으로 조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올해 예산 규모가 역대 최대의 확장 재정이어서 내년에는 지출증가율을 7%대만 가져가도 600조원대의 '슈퍼예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부는 30일 국무회의에서 '2022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 지침'을 의결·확정했다. 예산안 편성지침은 내년 국가재정의 큰 방향성을 정하는 가이드라인이다. 각 부처는 이 지침에 따라 내년도 예산요구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적극적 재정운용' 보다 '재정혁신'에정부는 내년에는 '적극적 재정운용' 보다 '재정혁신'에 무게 중심 두고 예산안을 편성 운용한다은 계획이다.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을 한다는 의미다.먼저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한시·일시적으로 증액된 사업을 제로베이스(zero-base)에서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정책금융기관에 대한 출자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국마사회의 우호 고객과 직원 가족, 지인 등을 동원한 고객만족도 '조작'이 감사원에 딱 걸렸다.감사원이 30일 공개한 마사회 정기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6~2018년 정부 주관의 고객만족도 조사를 앞두고 마사회는 '조사대응 지침'을 작성하고 각 지사의 실무자에게 이를 교육 했다.교육 내용은 마사회에 우호적인 성향의 고객을 지사 한 곳당 20명가량 섭외한 뒤, 마사회 평가에 긍정적인 면을 대답하도록 요청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마사회는 조사를 시행하는 업체로부터 조사 일정을 사전에 입수하고, 조사 당일 조사원이 방문하면 이미 섭외한 우호 성향의 고객이 모여 있는 쪽으로 유도해 문답이 이뤄지게 했다.일부 본부에서는 직원의 가족과 지인도 동원해 조사에 응하게 했다.마사회는 CCTV 영상으로 당사자 동의를 받지 않고 조사원의 사진을 수집해 동선을 분석한 뒤 이에 따른 대응 요령을 공유했다.그 결과 마사회는 이 기간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모두 최상위인 'S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대응과 경기 부양 등을 위해 올해 57조원 가량의 국세를 깎아주기로 했다.다만 올해 국세 감면 일몰제 항목 가운데 택시 연료와 하이브리드차 개별소비세 감면 등 18개 항목은 성과 등 평가를 거쳐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기획재정부는 3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2021년도 조세지출 기본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조세지출은 특정한 정책 목표 실현을 위해 정부가 걷어야 할 세금을 걷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 실제로 돈을 지출하는 예산지출은 아니지만 세금을 줄여 재정집행과 유사한 효과가 있다.◇ 국세감면 56.8조 전망...감면율 3년째 법정한도 넘어기재부는 올해 조세지출을 경제활력 제고와 취약계층 지원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착한 임대인 세제지원 확대, 올해 소비 증가분에 대해 신용카드 등 추가 소득공제 적용 등이 대표적이다.이에 따라 올해 국세감면액은 56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재부는 보고 있다. 지난해 추정치(5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우여곡절을 겪고 있는 3기 신도시 8곳에 대한 사전청약이 당초 예정대로 오는 7월부터 시작된다.LH는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3기 신도시 3만가구 사전청약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사전청약 추진 점검 회의'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사전청약은 남양주 왕숙, 왕숙2,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 과천, 안산 장상 등 8곳이며 전체 물량은 약 3만가구다.LH는 연초 정부가 발표한 사전청약 일정에 맞춰 '3기신도시 홈페이지'(www.3기신도시.kr)를 개설하고, '사전청약 알리미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사전청약에 필요한 준비와 홍보에 나섰다.LH는 이날 회의에서는 사전청약 대상 지구별 사업추진 일정을 점검하고 지구계획, 주택설계 등 선행 일정을 조율하는 등 사전청약 수행을 위한 사업관리 등을 집중 논의했다고 설명했다.LH는 지구별 구체적인 청약 일정이 나오는 대로 청약 대상지구를 소개하는 세부 리플릿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공직자와 공기업 직원에게 사실상 1주택외 집과 토지 등 모든 부동산 보유와 거래를 차단하는 강력한 '3·29 투기대책'이 발표됐다.정부의 공직자 투기 방지책은 예방에서 적발, 처벌, 환수까지 전 과정에 걸쳐 전례 없는 2중 3중의 거미줄 감시망과 강력한 처벌조항을 담고 있다.특히 공직자의 투기 환수와 처벌에 대해 소급입법까지 추진되면서 단순한 경제사범이 아닌 '반민족행위처벌법' 수준의 단죄도 예상된다.그러나 일각에서는 공직을 이용한 투기를 차단하는 직접 효과와 함께 심리적 억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형제자매나 배우자의 친인척, 친구 등 법망에 걸리지 않는 차명거래의 경우 찾아낼 방법이 없다며 호재 지역의 모든 부동산 거래에 대해 자금출처 검증 등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공직자는 집 1채外 부동산 취득 엄두도 내지 말라"정부는 먼저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예방 차원에서 모든 말단직까지 재산 등록을 의무화 하기로 했다.현행 4급 이상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눈에 불을 켜고 부동산 투기 사범 찾기에 나선다.투기신고센터가 설치돼 100일간 집중신고기간이 운영되고, 현재 최대 1000만원인 신고 포상금은 최대 10억원으로 100배 오른다. 향후 토지에 대한 투기 방지를 위해서는 1년 미만으로 보유한 토지를 거래할 때의 양도소득세율이 기존 50%에서 70%로 20%포인트 올린다.또 전 금융권의 가계 비주택담보대출에는 담보인정비율(LTV) 규제가 신규 적용되고,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를 취득땐 자금조달계획서도 제출해야 한다.4급 이상의 재산등록제는 부동산 직무 관련 모든 공직자로 확대된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신규 취득이 원칙적으로 제한되고, 이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투기하면 해임·파면 등 중징계를 받게 된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공직자 부동산 부패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공정사회 반부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