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55년 만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명칭을 바꾸고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공식 선임했다.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을 계기로 전경련을 탈퇴한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은 일부 계열사가 형식상 회원사로 합류하는 방식으로 한경협에 가입했다.전경련은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한경협으로의 명칭 변경, 산하 연구기관이었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의 한경협 흡수 통합 등을 포함한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새 명칭인 한경협은 1961년 삼성그룹 창업주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삼성 계열사 중 1곳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후신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합류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2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계열사 5곳 중 1곳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권고와 이사회의 반대에 따라 심사숙고 끝에 한경협에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이같이 결정한 계열사는 삼성증권으로, 삼성증권 이사회는 한경협 재가입에 반대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만약 삼성증권이 한경협에 합류하지 않으면 4대그룹 계열사중 삼성증권이 처음이다.재계 안팎에서 삼성을 비롯한 4대그룹의 전경련 복귀 명분이 미흡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삼성그룹이 지난 18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회원사 자격을 전경련으로 승계하는 안건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정경유착 발생 시 즉시 탈퇴' 등을 조건으로 삼성의 전경련 복귀를 권고한 날이다. 사실상의 '전경련 복귀' 신호탄이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오는 22일 임시총회를 열고 한경연 흡수 통합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명칭 변경 안건을 의결한다. 삼성이 한경연 회원사 자격을 승계하면 전경련은 임시총회를 통해 전경련 회원사 가입 여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산업계 전반의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양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실제로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들이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1%대로 낮게 잡았다.외환·금융위기 당시 한국 경제가 역성장 또는 0%대 저성장을 기록한 적은 있지만, 2년 연속 1%대 성장률을 보인 적은 없었다.더딘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효과와 수출 부진 등으로 좀처럼 반등을 꾀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14일 국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1.3%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하반기 경제 성장률 2.0%를 예상하며 ‘상저하고’(하반기 경기 개선) 흐름을 예상한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조금 다른 의견을 제시한 셈이다.11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3분기 ‘경제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이번 보고서에서 한경연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3%로 제시하면서 금융위기(2009∼2011년)와 코로나19(2020∼2021년) 등 위기가 닥쳤던 기간을 제외하면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장기간 경기불황에 고난의 길을 겪고 있는 한국 경제가 올해 사정도 크게 개선되기 힘들다는 전망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주요 경제 관련 기관들은 소비·투자 위축 현상이 계속되고 있고, 수출 경기 부진으로 급격한 상승 반전을 꾀하기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정부당국은 각종 데이터와 연구기관들의 보고서 등을 참고해 이른 시일 내 경제 성장률에 대한 수정 전망치를 내놓기로 했다.9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경제동향과 전망:2023년 2/4분기’ 보고서를 공개했다.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미국이 반도체 기업들을 대상으로 깐깐한 보조금 조건을 내건 가운데, 독소 조항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연(한경연)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반도체법 보조금 신청요건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한경연은 법안에 담긴 독소조항으로는 ▲반도체 시설 접근 허용 ▲초과이익 공유 ▲상세한 회계자료 제출 ▲중국 공장 증설 제한을 꼽았다.미국은 지난해 투자세액공제를 포함해 미국 내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반도체법을 발효했다. 최근 보조금 신청을 위한 세부안을 공개했는데, 독소
◆尹, 양곡법 개정안 거부권...與 "실패한 악법", 野 "국민뜻 무시"윤석열 대통령이 4일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대통령의 법률안 거부권 행사는 취임 후 처음이다.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생산량이 목표량의 3~5%를 초과하거나 쌀값이 전년 대비 5~8% 이상 하락하면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내용이 골자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양곡법 개정안은)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농가 소득을 높이려는 농정 목표에도 반하고 농업인과 농촌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 테라 권도형, 국내 송환 가능할까...美 기소→韓 범죄인 인도 청구23일(현지시간) 테라폼랩스 권도형(32) 대표가 몬테네그로 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이용해 출국하려다 체포됐다. 미 뉴욕검찰은 곧바로 권씨를 증권 사기,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금융사기와 시세조작 등 8개 혐의로 기소했다. 한국 검찰도 권씨 신병 인도를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테라·루나 코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법무부를 통해 몬테네그로 관계 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하겠다고 24일 밝혔다.권씨는 미국에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이제 금리인상 기조가 막바지에 달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금리인하까지 논할 수준은 아니지만 가계 부채 부담, 수출 부진 등의 여파로 추가 인상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다만, 일각에서는 미국 기준금리와의 격차 해소, 물가불안 등을 이유로 여전히 기준금리 인상 압력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2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 때까지 기준금리를 3.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동결 이유에 대해서는 물가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중국의 리오프닝, 주요국의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률 등으로 올해 세계 경제의 어려움이 당초 우려했던 것만큼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최근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재정경제금융관 간담회에서 밝힌 내용과 달리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올 한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고금리에 따른 내수위축과 함께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한 수출부진이 겹치면서 본격적인 경제 불황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3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원장 권태신)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1.5%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오는 13~14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 마지막 미국 기준금리 인상안이 나올 예정이다.증권가와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에는 빅스텝(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9일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밟은 연준은 12월 발표에서는 빅스텝으로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1월 FOMC에서 언급했듯이 그동안 누적된 긴축과 통화정책이 시차를 두고 물가와 경제활동,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주요 산업의 '미국 쏠림' 현상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한국이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과 국내 투자에 지원을 확대해 내실을 강화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발효와 대응방향 검토' 보고서를 통해 위와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한경연은 "미국 IRA이 발효되면서 국내 전기차·배터리 등 제조업체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전 세계 경기 불황의 여파로 우리나라 경제도 심각한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전망이 연이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9월 산업활동동향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한국이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을 한꺼번에 겪는 ‘스태그플레이션’ 조기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주장이 더욱 설득력을 얻게 됐다.31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먼저 생산은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광공업, 서비스업에서 생산이 줄면서 8월보다 0.6
【뉴스퀘스트=장예빈 인턴기자 】 미국경제가 앞으로 12개월 내 불경기에 빠질 가능성이 63%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월스트리트 저널은 경제분석가들이 내년 1,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이어질 것이며 일자리는 한 달에 3만명 이상씩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월스트리트 저널이 미국 경제분석가 66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더 많은 분석가들이 내년 불경기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미국의 불경기 가능성에 대해 7월 진행한 조사에서는 49%를 기록했으나 세 달 만에 63%
【뉴스퀘스트=장예빈 인턴기자 】 대형마트와 중소 슈퍼마켓 간 경쟁관계의 정도가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1일 강원대 정회상 교수에게 의뢰해 ‘대형마트와 중소슈퍼마켓 간 경쟁 관계: 서울시의 경우’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서울시 소재 유통업체에서 판매하고 있는 32개 제품의 가격 자료 등을 토대로 유통업체들 간 경쟁관계를 분석한 결과 24개 품목은 대형마트는 대형마트끼리, 중소 슈퍼마켓은 중소슈퍼마켓끼리 각각 같은 규모의 유통업체 간에서 가격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것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9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줄어든 반면 수입은 늘면서 한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무역수지 적자가 25년 만에 6개월 연속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이 가운데 무역수지 적자는 국내 외화 유입 감소를 야기해 원화 가치 절하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와 국내 경제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9억58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7% 감소했다.같은기간 수입액은 370억63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6.1% 증가했다. 일평균 수입액은 18.3% 증가했다.수출액은 감소한 반면 수입액이 증가하면서 무역수지 적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6개월 이상 연속 적자는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25년여간 없었다.올해 무역수지는 4월(-24억8200만달러), 5월(-15억9300만달러), 6월(-25억100만달러), 7월(-50억7700만달러), 8월(-94억8700만달러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지난 10년간 저소득층 가구일수록 출산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출산율 하락 폭도 저소득층 가구일 수록 더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출산율 제고를 위해 저소득층 맞춤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이유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한국노동패널 자료를 통해 소득계층별 출산율 분석 결과 2019년 기준 100가구당 출산 가구 수는 소득 하위층이 1.34가구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이어 소득 중위층은 3.56가구, 소득 상위층은 5.78가구로 분석돼 상대적으로 소득 하위층의 출산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2010년 대비 2019년 소득 계층별 100가구 당 출산 가구를 보면 소득 하위층은 2010년 2.72가구에서 2019년 1.34가구로 51.0% 감소했다.소득 중위층은 6.50가구에서 3.56가구로 45.3%, 소득 상위층은 7.63가구에서 5.78가구로 24.2% 각각 줄었다.소득이 적은 가구일수록 2010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하면서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투자한 이른바 영끌·'빚투족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양새다.실제로 한은은 지난해 8월 이후 최근 약 8개월 간 기준금리를 1.00%포인트 인상하면서 이들 대출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8개월간 1.00%포인트 인상에 따른 1인당 이자 부담 증가액은 64만4000원 정도로, 전체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13조원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여기에 대부분 전문가들이 올해말까지 추가적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 최소 2.00%~2.25%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부담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만약 올해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두 차례 더 인상할 경우 가계이자 부담 증가액은 1인당 평균 약 97만원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이자부담 증가액은 약 20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심지어 한국경제연구원(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물가 상승세가 거세진 가운데 저소득층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지출 비중이 높은 '밥상 물가' 등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고소득층보다 물가 부담이 커진 것. 이들을 위한 물가 안정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8~2019년과 이후인 2020~2021년의 체감물가 변화를 소득 분위별로 분석한 결과, 저소득층이 고소득층보다 물가 상승을 더 크게 체감했다고 밝혔다.체감물가는 말 그대로 일반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느끼는 물가로, 경기 변동에 따른 소비 패턴의 변화를 반영한다. 해당 연도 및 분기의 품목별 지출 비중에 가중치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집계된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체감물가 상승률은 ▲1분위 2.7% ▲2분위 2.4% ▲3분위 2.2% ▲4분위 2.1% ▲5분위 1.9% 순으로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낮았다.소득 하위 20%에 속하는 1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