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 부동산 투자가 '거침없이 하이킥'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안방(安邦)보험과 미국의 주요 거점지역에 위치한 고급 호텔 15곳의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 호텔들은 중국 안방(安邦)보험이 지난 2016년 사모펀드 블랙스톤으로부터 매입, 이미 투자가치가 검증된 우량 부동산으로 미국 9개 도시에 위치하고 있다.인수 대상 호텔은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 인근의 JW메리어트 에섹스하우스 호텔, 샌프란스시코 인근의 리츠칼튼 하프문배이 리조트, LA 인근 라구나 비치에 위치한 몽타주 리조트, 실리콘 밸리 소재 포시즌스 호텔, 애리조나 스콧츠데일의 페어몬트 호텔과 포시즌스호텔, 와이오밍 잭슨홀의 포시즌스 호텔, 시카고와 마이애미의 인터콘티넨털 호텔, 샌프란시스코의 웨스틴 호텔 등이다.특히 이들 호텔들은 5성급으로 휴양을 위한 리조트와 도심 내 호텔 비율이 약 5대5 이며 다양한 브랜드로 이뤄져 있어 희소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또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세계무역기구(WTO)에서 공기압 밸브를 둘러싸고 벌어진 한·일간 무역분쟁에서 우리나라가 승리했다.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WTO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일본산 공기압 밸브에 대한 최종보고서(상고기구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반덤핑조치는 WTO 협정 위배성이 입증되지 않아 기존 한국 승소 판정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한국 정부는 지난 2015년 일본 회사의 덤핑 판매가 국내산 제품 가격을 압박했다고 지적하고, 같은 해 8월 일본 회사에 11.66%~22.77%의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했다.이에 일본 정부는 지난 2016년 3월 한국의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문제 삼으며 WTO에 한국을 제소했다.1심 격인 WTO 분쟁처리소위원회는 지난 2017년 13개 쟁점 중 10개에서 한국 조치가 WTO 반덤핑 협정에 합치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일본은 2심 격인 WTO 상소 기구에 상소했고, 상소기구는 이번에도 한국의 손을 들어줬다.지난 4월 후쿠시마 수산물 분쟁에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가치가 5년만에 2조5000억원 이상 늘어나 총 14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우리나라 주식부호 1위를 굳건히 지켰다.이 회장은 병상에 누워 있음에도 비교적 단기간인 5년만에 2조원 이상의 천문학적 자산가치가 늘어난 것이다.우리나라 총수 일가 중 주식가치가 10조원을 넘은 것은 이 회장이 유일하다.이 회장의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같은 기간 동안 2조3980억원의 주식가치가 줄어 들어 가장 많은 감소 폭을 보였으나 총 주식가치는 6조2548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1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와 CEO스코어데일리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총수가 있는 51개 대기업집단 오너일가 497명의 보유지분 가치는 총 107조9431억원으로 나타났다.이 회장 부자의 뒤로는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4조2906억원으로 3위,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3조9510억원으로 4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3조5958억원으로 각각 지분가치 총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정부가 글로벌 경제 위기와 국내경기 침체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확대 정책을 펴고 있지만 정작 이를 뒷받침할 '실탄'은 점점 줄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기업실적 악화 등으로 그동안 우려했던 '세수절벽'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9월호)’을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국세수입 규모는 189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0조2000억원)에 비해 8000억원 감소했다.올해 지방소비세율 인상(11%에서 15%로 인상)에 따른 부가가치세 감소분 2조7000억원을 감안하더라도 세수가 1조9000억원 증가하는데 머문 것이다. 최근 3년 동안의 1~7월 세수 증가 규모는 평균 18조3000억원에 달했다. 게다가 정부의 연간 세금 목표율 대비 지금까지 실제로 걷은 금액을 뜻하는 '예산기준 세수 진도율'도 64.2%로 지난해보다 6.7%포인트 낮았다.다만 1~7월 세외수입(15조5000억원)과 기금수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이 두 달째 7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정부가 구직활동을 전제로 실업자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이다.또 서비스업과 여성, 50~60세 이상의 고용이 늘면서 고용보험 가입자 수도 54만5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0년 5월(56만5000명) 이후 9년 3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고용노동부가 9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8월 노동시장의 주요 특징'에 따르면 8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7256억원으로, 작년 동월(6158억원)보다 17.8% 늘었다.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7월 지급액(7589억원)에 이어 또 7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이를 포함한 올해 1~8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총 5조5412억원에 달했다.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구직급여 지급 총액은 8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이 같은 구직급여 지급액의 증가에 대해 한편에서는 고용 한파와 무자격자들의 부정수급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오지만, 노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SK에너지가 30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오는 26일 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그린본드는 친환경 사업에 투자하는 자금을 마련하는 목적으로만 발행하는 채권이다.SK에너지는 오는 18일 실시하는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을 고려하고 있다.SK에너지는 그린본드로 조성된 자금을 선박에서 나오는 매연을 줄이는 저유황유 제조 설비를 제작에 투입할 예정이다.현재 울산 사업장인 울산CLX 내에 감압 잔사유 탈황 설비(VRDS)를 건설하고 있는 SK에너지는 내년 초까지 VRDS를 완공, 하루 4만 배럴의 저유황유를 생산할 계획이다.SK에너지는 이를 통해 매년 2000억∼3000억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함께 달성한다는 SK그룹의 경영 방침에 따라 그린본드를 발행하게 됐다"며 "SK는 사회적 가치를 실천함은 물론 정부와 국제기구 등의 환경규제 강화 흐름에도 적극 부응할 방침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정부가 최근 계속되고 있는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내년도 수출지원예산을 사상 역대 최대인 1조 72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수출지원예산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6일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민관합동 무역전략조정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또한 이라크 등 대규모 국가개발프로젝트에 대해 1조원, 중소기업 신흥시장 진출지원에 2조원, 소재·부품·장비 수입대체에 3000억원 등 내년 무역보험 지원규모를 올해보다 3.7조원이 확대할 계방침이다.아울러 내년부터 소재·부품·장비기업 수출 바우처를 신설(200개사)하고 수출마케팅 지원 대상기업도 올해 5800개사에서 내년 6500개사로 확대키로 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계속되고 있는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 방안과 다음주 발표 예정인 ‘수출시장구조 혁신 방안’등이 집중 논의됐다.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서는 수입국 다변화 및 수출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민관이 협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내년부터 개인 신용평가 체계가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바뀌어 전 금융권에 적용된다. 이에 등급 간 '문턱 효과'가 사라지면서 약 240만명의 금융소비자들이 1%포인트 가량의 금리인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5일 '신용등급 점수제 전환 전담팀'을 발족했다.현재 금융기관들은 개인 신용등급을 1~10등급으로 나눠 여신 심사와 대출금리 결정에 활용하고 있다. 이른바 등급제 시스템이다.이 때문에 등급 간 점수 차이가 크게 없음에도 '문턱'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한 예로 7등급 상위와 6등급 하위는 큰 격차가 없음에도 대출 심사 때 격차 이상의 큰 불이익을 받았다.특히, 제도권 금융사들이 통상 6등급까지만 대출을 해주는 경우가 많아 7등급은 대부업체나 비제도권 금융사로 내몰렸다.그러나 점수제(1~1000점)는 신용평가사(CB)가 신용점수만 제공하고, 금융회사는 이를 토대로 리스크 전략 등을 감안해 자체적인 신용위험평가를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정부가 2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 및 조기 투입, 하반기 내수진작에 나선다.정부는 우선 총 14개 기금의 운용계획을 변경해 약 1조6000억원을 마련, 투자·내수진작 등을 뒷받침하고, 내년으로 계획돼 있던 1조원 규모의 공공기관 투자를 올해로 앞당겨 연내 투자키로 했다.정부는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22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22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하반기 경제활력 보강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이날 회의 결과에 따르면 우선 가능한 범위 내에서 총 14개 기금의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해 약 1조6000억원을 마련, 투자·내수진작 등을 뒷받침하고, 지난 4월 지자체·교육청이 교부받은 10조5000억원의 교부금이 최대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추가 추경편성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또한, 하반기 공공투자와 민간투자를 계획대로 실행하고 필요시에 내년으로 예정된 1조원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물가가 이렇게 많이 올랐는데 무슨 물가상승률이 '0%'야..."왜 일반시민들이 느끼는 체감물가와 정부가 발표하는 지표물가 상승률은 왜 차이가 나는 것일까.이는 통계청이 조사하는 품목의 물가와 개인이 구매한 상품의 품목, 종류부터 다르기 때문이다.통계청의 소비자물가는 일상에서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 460종의 가격 변화를 평균해 반영한다. 반면 체감물가는 개인이 자주 접하는 몇몇 품목에 주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일정 수준 괴리가 불가피하다.예를 들어 자녀가 있는 가정의 경우 교육비가 오르면 민감하게 느낀다. 교육비 부담 증가를 물가와 연관 지어 생각하는 셈이다.또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을 오랜 만에 구매한 가정도 오래 전의 제품 가격과 비교해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인식할 수 있다.실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처음으로 '0%'를 기록한 지난달 일반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물가와의 괴리는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소비자들의 물가인식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해외로 나간 한국 기업들은 정부의 구애에도 왜 유턴하지 않을까.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일 ‘미국 유턴기업 현황과 한국에의 시사점’ 자료를 내고 우리 정부의 ‘유턴기업지원책’이 제대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이유는 경쟁국 수준의 과감한 세제 개편과 노동시장 유연화, 규제개혁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는 미국 정부의 유턴기업 우대 정책을 보면 잘 드러난다는 주장이다. 특히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2017년 이후 법인세 인하 등 감세정책과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한 자국 기업 보호정책을 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미국의 유턴기업 실적을 보면 지난 2014~2018년 5년간 연평균 482개(총 2411개)의 기업이 미국으로 돌아왔으며, 특히 2018년에는 유턴기업 수가 886개로 2010년 95개의 9배로 늘었다. 반면 이 기간 한국이 경우 2013년 12월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유턴법) 시행 후 2014∼2018년에 국내로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7월 일본의 수출규제가 시작됐지만 국내 생산과 투자는 동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가 두 달 연속 줄고, 현재와 미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선행지수 역시 두 달째 함께 떨어졌다.30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는 107.9로 전월(106.6) 보다 1.2% 증가했다.전산업생산이 증가한 것은 3개월 만이다. 생산은 5월과 6월 각각 전월 대비 0.2%, 0.6% 감소했다가 이번에 증가로 돌아섰다.광공업생산이 2016년 11월(4.1% 증가) 이후 3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산업생산 증가를 이끌었다. 다만 반도체가 0.1% 감소하는 등 전자부품 생산은 2.8% 감소했다.투자는 전월 대비 2.1% 늘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4.7% 감소했다.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 공사 실적이 줄면서 2.3% 감소했다.그러나 소비는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한국은행은 30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1.50%로 동결했다.한국은행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인한 대내외 여건 악화 등 금리인하 요인이 발생했음에도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한 바 있어, 두달 연속 인하에는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다만, 미중 무역전쟁 및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이어질 경우 4분기 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열려 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한 금리인하 요구가 이어지고 있어, 우리나라의 추가 금리인하 요인 발생 가능성이 크다.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1명대 마저도 무너졌다. 인구 67만명인 중국의 행정자치지역 마카오를 제외하면 사실상 한국이 세계에서 유일한 '출산율 0명대 국가'가 된 셈이다.28일 통계청의 ‘2018년 출생 통계(확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출생통계 작성한 197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이란 여성이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지난해 출생아 수도 32만6800명에 그치면서 전년 대비 3만900명(-8.7%)이나 급감했다. 역시 사상 최저다. 이에 따라 조(粗)출생률(인구 100명당 출생아 수)은 6.4명으로 0.6명 감소했다. 저출산 국가로 꼽히는 국가들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을 보면 대만 1.06명, 홍콩 1.07명, 싱가포르 1.14명, 일본 1.42명으로 모두 우리나라 보다 높았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비교하면 평균(1.68명)은커녕 초(超)저출산 기준(1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신한카드는 SK증권 주관으로 1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신한카드가 발행한 ESG채권은 공공 이익을 강조한 특수목적 채권으로, 취약계층 지원과 고용 창출, 친환경 개선, 신재생에너지 개발 지원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되는 채권이다.이번에 발행된 ESG 채권은 평균만기 4.6년이며 평균금리는 1.4%대로, 높은 대외 신인도와 우수한 자산 건전성을 기반으로 발행됐다.신한카드는 조달된 자금으로 오는 추석연휴 중소가맹점 지원 등 사회 공동체적 가치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ESG는 기업의 재무적 지표 외에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평가하는 잣대로 활용되는데,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은 평소 그룹경영의 중요한 기조로 ESG를 강조하고 있다.이에 신안금융그룹은 금융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따뜻한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민간투자가 2009년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잠재 경제성장률이 현재의 절반 수준인 1%대 초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정부가 재정투자를 늘려도 민간 투자가 위축되면서 경제성장률이 극도로 저하될 수 있다는 요지다.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26일 '최근 민간투자 부진의 배경과 영향' 보고서에서 이 같은 실태를 밝히고, 민간투자 확대를 위한 획기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SGI에 따르면 민간투자의 성장 기여도는 2017년 2.8%포인트(p)에서 2018년 –0.8%p로 급락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2.2%p까지 떨어졌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상반기(-2.7%p)와 비슷한 수준인 셈이다.지난해 설비투자 증가율을 보면 한국은 –2.4%로 하락했지만, 미국(7.5%), EU(4.4%), 일본(4.0%) 등 주요 선진국은 4%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내년 이후에도 잠재성장률을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려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요가와 필라테스, 미용실의 이용 계약 해지시 소비자가 물어야 하는 위약금 한도가 총계약대금의 10% 이내로 제한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으로 '계속거래 등의 해지·해제에 따른 위약금 및 대금의 환급에 관한 산정기준'(이하 계속거래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 한다고 23일 밝혔다.현재 계속거래고시에는 국내결혼중개업, 컴퓨터 통신교육업, 헬스·피트니스업, 미용업, 학습지업 등 5개 업종만 위약금 기준이 마련돼 있지만 업종마다 위약금 기준은 다르다.이에 따라 공정위는 최근 중도 해지와 관련해 분쟁이 늘고 있는 요가와 필라테스업에 대한 위약금 기준을 신설하고, 헬스·피트니스업과 같이 총계약금액의 10%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요가 및 필라테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2016년 237건에서 2017년 334건, 작년 372건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미용업은 현재 계속거래고시에 의해 서비스 개시 전 20일 이내에 해제하면 위약금이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3일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 "미국이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을 단행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실망했다고 밝힌 미국이 자동차 관세, 환율조작국 지정 등으로 경제 보복을 할 우려가 없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런 단계까지는 안 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답했다.이어 지소미아 종료 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 조정 여부에 대해서는 "현 단계로 목표성장률을 조정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오히려 정부가 경제 활력을 되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그는 다만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에서 올해 2.4% 성장 목표를 제시했는데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와 글로벌 하방 경직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가 목표했던 성장률 달성이 결코 쉽지 않다"며 "그러나 최대한 정책적 노력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금융당국이 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S·DLF)의 불완전판매 정도에 따라 금융사에 책임을 묻고 피해자를 구제하기로 했다.이와 관련 금융감독원은 23일부터 상품을 설계하고 판매한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에 나선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2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금감원이 내일부터 판매사와 상품 설계사 등을 검사할 계획"이라며 "많은 투자자가 거액의 손실을 본 만큼 은행의 고위험 상품 판매 등 문제에 대해 금감원 검사 이후 종합 판단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판매 은행뿐 아니라 증권사와 운영사 모두를 검사하다 보니 검사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그는 "판매 상품의 만기가 돌아오는 것이 9월부터이고 그 이후에 손실 금액이 확정된다. 분쟁 조정도 손실이 확정돼야 진행할 수 있고 그 사이 불완전판매가 어느 정도 이뤄졌는지 봐야 한다"면서 "시간이 걸리겠지만 최대한 빨리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최 위원장은 다만 위험 상품을 은행에서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국공립 어린이집 정원을 늘리면 여성들의 사회활동 참여가 늘어날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전반적으로 보육의 질을 높여 부모들이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어야만 한다는 게 연구자의 주장이다. 이를 위해 학부모가 상시 어린이집을 찾아가 평가하고 운영에 참여하는 것이 필수다.김인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이 21일 발표한 '영유아를 위한 어린이집 질 내실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여성가족패널을 바탕으로 0∼2세 자녀를 둔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거주 지역의 어린이집 '정원 비율'(2017년 2세반 연령 인구수 대비 어린이집 2세반 정원 비율)이 늘어도 어린이집 이용확률이나 여성 근로확률에는 변화가 없었다.어린이집 정원 확대가 이른바 '경단녀'(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국공립과 평가인증 어린이집의 정원 비율도 여성 근로확률과 어린이집 이용확률에 영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