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A씨는 코로나19 발병 초기인 지난 2020년 1월 남미를 여행 중이었다. A씨는 현지에서 인터넷을 통해 코로나로 중국 우한시가 봉쇄됐으며, 빠른 전파력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과 국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했지만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남미 사람들도 ‘남의 나라 일’인 양 무덤덤한 반응이었다.하지만 한달 여 남미 여행을 마치고 유럽으로 건너오자 상황은 사뭇 달랐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공항에 내리자 여기저기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대부분 중국인들로 추정)들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지난 주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사망자의 수가 4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세계보건기구(WHO)가 30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대유행에 관한 최신 주간 보고서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서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다고 밝혔다.서태평양 지역은 12월 이후 증가세를 보여왔으나 하락세로 돌아섰다.감염자 수 감소…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 하락 우려 일주일 전에는 사망자가 23% 감소했지만 지난 주에는 세계적으로 약 1000만 명의 새로운 코로나 감염자와 4만5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보고되었다.사망자가 지난 주 3만3000명에서 증가한 이유에 대해 WHO는 부분적으로 보고방식이 변경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WHO는 칠레와 미국을 포함한 국가들이 코로나19 사망자를 정의하는 방식을 변경했다고 지적했다.또한 처음에 코로나19 사망자 수에 포함되지 않았던 4000명 이상의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 사망자가 지난주 추가되었다. 그러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기자】 코로나19 대유행은 2019년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됐다. 그 곳에서부터 이 바이러스는 전 세계로 빠르게 퍼졌다.환경 전문 매체 어스닷컴(Earth.com)은 1일(현지시간) WHO의 자료를 인용해 지금까지 2억8700만 명 이상이 감염됐고 543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확산 속도 빠른 오미크론 변종, 집단면역에 도움 줄 수도 지난 2년 동안, 이 바이러스는 수많은 돌연변이를 겪으면서 많은 변종을 만들어냈다. 그 가운데 악명 높은 델타나 오미크론 변종들은 중국에서 나타난 야생형 변종보다 전염성이 더 강한 것으로 증명되었다.2020년 말에 몇몇 획기적인 백신이 만들어지고 승인되면서 사람들은 그 질병이 근절되지 않더라도 결국 통제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그러나 아시아와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2021년 4월 인도에서 델타, 그리고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미크론 등 새로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된 지 100일을 맞았다. 과거의 바이러스 특징과는 달리 빠른 감염 속도에도 낮지 않은 사망률로 국민들은 공포에 떨며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100일을 버텼다.그동안 우리 사회는 일부 구성원들의 사례깊지 못한 행동으로 하루 최고 900여명에 이르는 확진자 수와 수십명의 사망자 숫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에는 하루 확진자 수가 10명 안팎에 그치며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 '우한 폐렴'에서 '코로나19'...韓, 방역 강국으로 지난해 12월 30일 중국 우한시에서 최초 발생한 코로나19는 국내에서 발생 초기엔 '우한 폐렴'으로 불렸다.하지만 국제보건기구(WHO)는 지역 혐오와 기타 불필요한 오해로 인한 피해를 우려해 공식명칭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확정, 사용하기로 했고, 우리 정부도 이를 받아들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뉴스퀘스트=김선태 기자】 "(코로나19를) 억제하는 게 지금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25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감염자가 폭발하는 중대한 국면이다"라고 선언했다. 주말에 코로나19의 폭발적인 확산이 우려된다면서 피켓까지 들고 나왔다.하나의 피켓에는 "감염폭발 중대국면"이라 적었고, 또 다른 피켓에는 '밀폐 공간, 밀집 장소, 밀접 대화'를 피해달라는 호소가 적혀 있었다. ◇ 도쿄 도지사 "지금은 감염폭발 중대 국면"고이케 도지사는 먼저 "감염의 폭증을 피하려면 모든 사람들의 협력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며 "우리는 여러분 각자가 긴박감을 가지고 행동할 것을 요청한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식당과 공연장을 피해 집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그는 "향후 취소되지 않은 모든 도시 내 스포츠 공연은 무관중 경기로 치러질 것"이라며 "시민들은 해외여행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26일 현재 도쿄 전체 확진자 수는 260여
【뉴스퀘스트=김선태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각) 영국 BBC에 출연해 한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극적으로 감소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진행자가 한국의 바이러스 검사 속도에 놀라움을 표하자 강 장관은 “대규모 검사는 조기 진단으로 확산을 최소화하며 확진자를 신속히 치료하도록 돕는다”고 답했다.강 장관은 그것이 “한국에서 코로나19 치사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라고 보충 설명했다.강 장관은 이에 더해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원칙은 솔직함과 투명성, 대중에 대한 완전한 정보 공개”라며 “여기에 좋은 의료서비스와 긴밀한 공조 시스템 등이 뒷받침되어 그 효과를 높인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16일 로버트 에이브럼스(Robert Abrams) 주한미군사령관이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와 함께 하는 한국의 질병관리본부가 얼마나 대단한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고 적었다.그는 “(질본이)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협력적”일 뿐만 아니라 “(시간이 흘러도) 지치지 않고 더 강해지
【뉴스퀘스트=김선태 기자】 세계 보건기구(WHO)가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가운데 '코로나19의 효율적인 대처 방법'을 둘러싸고 '민주주의'와 '권위주의'의 해묵은 체제 논쟁이 소환되고 있다. 특히 민주주의 진영에서 가장 모범적인 코로나19 대처 국가로 한국이, 권위주의의 대표로는 중국이 비교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중국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주의 우월성 입증"지난 2일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중국은 이탈리아와 원격 의료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길 원한다"고 말했다.이어 양제츠(楊潔篪) 중공중앙정치국 위원은 일본 아베 총리와의 회담에서 "일본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계속해서 힘닿는 한 지원과 도움을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이날 관영 중국망은 사설을 통해 "중국의 원조 행동은 책임감 있는 대국의 모습을 구현했다"고 썼다.이 모두는 중국 정부가 당과 국가의 주도 아래 지역 봉쇄
【뉴스퀘스트=김선태 기자】 중국 경제가 '코로나19'의 공포에서 벗어나며 관민(官民)합작을 기반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공식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5일 3892명으로 4000명에 육박하던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달 8일 현재 46명으로 줄었다. 총 사망자가 3100명인 가운데 이날 사망자도 27명에 그쳤다. 발병지인 우한시와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가 41명, 사망자가 2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곳을 제외하면 신규 확진자 5명, 사망자 0명으로 중국 전역이 안정세로 돌아선 셈이다. ◇ 시진핑, '코로나19 통제 가능' 과시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그 동안 임시진료소 기능을 했던 우한 팡창(方艙, 네모난 객실이란 뜻) 병원을 찾았다. 지난해 말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먼저 병원 의료진과 환자를 위로한 시 주석은 이어 인민해방군, 기층 간부, 주민 등을 차례로 만나 격려했다. 시 주석은 이로써 국가가 인민전쟁으로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추세가 심상치 않다. 펜데믹(세계적 유행)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른 인명 피해가 2002년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15년 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지구촌 경제에도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국가의 방역 능력과 리더십에만 기댈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주요국들이 방역에 실패하는 이유를 짚어 보고, 각국 경제 주체들은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살핀다. /편집자 주【뉴스퀘스트=김선태 기자】 지난 해 12월 31일 중국 관영 CCTV는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원인 모를 폐렴이 발생했다"고 보도한다. 당시 방송은 "역학조사 결과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보이며 전염 사례나 의료진 감염도 없다"며 별 것 아니라는 뉘앙스였다.그러나 정작 놀란 쪽은 서방 세계였다. 중국 당국이 지난 2002년 사스 발생 시 보인 태도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 매번 숨기려다 화 키워지난 20
【뉴스퀘스트=김선태 기자】 1995년 개봉작 '아웃브레이크'는 실제 감염체, '자이르형 에볼라 바이러스'의 위력을 실감케 한 영화다.바이러스를 무기화하려는 상관에게 반항하는 군의관 샘 대니얼스 대령(더스틴 호프만 분)은 도피자 신분으로 감염 숙주를 찾아 헤맨다.그 사이 정부군에 의해 고립된 1500여 마을 주민들은 발열과 출혈로 시시각각 생명의 위협을 받는 가운데 속수무책 방치된다.◇ 풀리지 않은 '청도 미스터리'지난 2월 2일. 그날 청도 대남병원에 중국 우한에서 온 누군가가 있었다.그는 '신천지 교단 관계자이거나 병원 관계자이거나 아니면 둘 모두이거나 어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보균자로 추정된다.그가 문제의 31번 환자에게 전염시켰거나, 아니면 그가 옮긴 누군가가 대구교회 예배를 보았거나 어쨌든 바로 그가 '슈퍼전파자'라는 게 합리적 의심이다.2월 초(31일에서 2일 사이)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다.이후 15일 이 병원 입원환자들 사이에서 집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중국 후베이성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14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전날 하루동안 후베이성에 ‘코로나19’로 인해 116명이 사망, 누적사망자는 1426명으로 증가했으며, 확진자도 전일대비 4823명 늘어나 총 5만3029명이 됐다.이로써 중국 내 총 사망자는 1486명, 확진환자 수도 최소 6만4658명으로 급증했다.특히 후베이성 우한시에서는 전날 하루에만 88명의 사망자와 39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중국내 확진자의 급속한 증가는 당국이 확진 범위에 임상 진단 병례를 추가함에 따른 것이다.그러나 12일 242명에 이어 전날 116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중국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더 커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10일 28번째 확진자 발생 후 최근 4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 현재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중국 후베이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300명을 넘어섰다.13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전날 후베이성에서 1만4840명의 확진자와 242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 4만8206명, 사망자는 총 1310명이 됐다.이로써 중국 내 코로나19로 인한 전체 누적 사망자수는 1355명, 확진자 수는 5만9493명이 됐다.특히, 후베이성 우한시에서는 전날 하루에만 1만3436명의 확진자와 21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신규 확진자의 급증은 '임상진단' 사례를 확진 사례에 포함시켜 발표하기로 후베이성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한편, 국내에서는 이틀째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이로써 이날 오전 9시 현재 국내확진자는 총28명으로 이중 7명은 완치돼, 퇴원한 상태다.특히, 전날 중국 우한에서 3차 전세기편으로 입국한 뒤 의심 증상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송된 우한 교민 3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12일 대한항공 3차 전세기 편으로 우리 국민과 중국 국적 가족 등 147명이 우한에서 귀국했다.이로서 우한 지역에 있는 우리 국민은 거의 철수가 완료되었다. 약간의 갈등도 없지 않았지만, 신종코로나 감염의 최대 위험 지역에 있었던 우리 국민과 우리 국민의 가족은 대한민국의 영역 내에서 보호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토론토에 살고 있는 한 캐나다 교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한에서 온 교민이 찍은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정문의 ‘우한시 재외국민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환영 문구 사진을 올리고 다음과 같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재외국민: 세상사 모를 일이다. 만약에, 만약에, 미국하고 캐나다 사이에 물 분쟁(이거 가능성 크다)이 일어나고, 그게 양국간 전쟁으로 치닫는다면. 물론 10초도 안 걸려 캐나다가 깨지겠지만, 암튼 세상사 모를 일이니. ‘재외국민 우리가 구한다’는 플래카드 앞세우고 모국 전세기가 우릴 구하러 온다면. 그런 상상을 약 3초 동안 했는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을 놓고 펼치는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의 '반(反) 조원태 연합'의 대결은 결국 국민연금과 소액주주들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4일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조원태 회장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 증권가 등이 각 시나리오별로 분석한 결과 양측의 지분 경쟁은 1.0%포인트 안팎의 박빙 승부일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이에 각종 논란을 무릎 쓰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우리 교민 귀환 전세기에 몸을 실은 조원태 회장의 행보가 국민연금의 환심을 사는 '신의 한수'가 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명희 고문·조현민 전무 "조원태 지지"대한항공에 따르면 어머니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동생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한 한진그룹의 전문 경영인 체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이 고문과 조 전무는 이날 공동 입장문을 통해 "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전 세계를 뒤덮고 있는 가운데 최초 발생지인 중국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3일 0시 현재 중국내 확진자는 1만7205명로 이 중 사망자는 361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날보다 확진자가 3000명 가까이 증가하고 사망자도 57명이나 늘어나면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이에 우리 정부는 마스크 등 보호·구호장비와 500만 달러를 지원해 방역 등 확산 방지를 돕기로 했다.또한 삼성·현대자동차·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도 지원에 동참, 사회공헌 및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우선 삼성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피해를 입은 중국에 세균 차단 마스크 100만 개와 방호복 1만 벌을 포함해 3000만 위안(한화 약 5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삼성 관계자는 “이번에 지원되는 성금과 물품은 중국삼성을 통해 중국적십자회에 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차 감염' 환자가 발생하면서 방역체계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또 31일 전세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지역 교민 368명 가운데 18명이 발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을 보여 모두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2차 감염' 첫 발생...방역단계 더 높여야 하나31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국내 6번 환자(56세 남성, 한국인)는 나흘 전 발생한 3번 환자(54세 남성, 한국인)와의 접촉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됐다. 국내 첫 2차 감염 사례다.'2차 감염'이란 중국에 다녀온 환자가 국내에 들어와 접촉한 사람에게 전파하는 사례를 의미한다.세계보건기구(WHO)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 간 전염 사례가 있다는 점을 주된 이유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 2차 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체계 필요성이 대두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nCoV) 감염증'으로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다.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데다 전 세계 경제마저 사태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바이러스 연구 권위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적어도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홍콩에서 개발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임상실험을 통한 안정성 평가에 6개월 이상이 필요한데다 백신 양산에 들어가 접종을 한다고 해도 효과를 보기까지 또 3~6개월이 지나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30일 전염병 권위자인 위안궈융 홍콩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홍콩의 첫 번째 확진 환자에게서 바이러스를 추출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처럼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성과 감염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국내에서도 중국 우한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우한 신종 폐렴) 확진환자가 첫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설 명절을 앞두고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20일 오전 “우한 신종 폐렴 확진환자를 확인했다”면서 “이에 따라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자체 대책반을 가동하여 지역사회 감시와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질본에 따르면 전날 중국 우한시 입국자를 검역하는 과정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환자를 발견,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하였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천의료원)으로 이송했으며, 이날 오전 확진환자로 확정했다.해당 확진자는 중국남방항공(CZ6079)편으로 같은날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확진환자는 중국 국적의 35세 여성으로 입국 하루 전인 18일 발병해 발열·오한·근육통 등 증상이 있었으며, 같은 날 중국 우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감기처방을 받은 것으로 확인
[트루스토리] 안정현 기자 = SK그룹이 중국사업 진출 22년의 역사를 새롭게 쓰기 시작했다.SK는 28일 한·중 수교 이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기업 최초로 중국의 최대 석유화학 합작 파트너다.SK 관계자는 이날 “중국 진출 22년간 SK의 성장이 중국에도 이익이 되는 진정한 동반자 관계를 맺고자 했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면서 “대통령의 방중이 중국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는데 이는 정부와 재계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의 사업 파트너이자 중국 최대 석유기업인 시노펙(Sinopec)의 왕티엔푸(王天普) 총경리는 이날 최종 계약 서명식에서 “오늘 이 자리는 최태원 회장의 진심 어린 노력 덕분에 가능했다. 최 회장이 이 자리에 왔어야 하는데 너무 안타깝다”는 말을 했다고 SK 관계자는 전했다.지난 2003년 2월 SK글로벌 분식회계 사건으로 구속됐던 최태원 회장은 8년만인 2011년 계열사 자금을 횡령·전
[트루스토리] 김현경 기자 = 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38·파리 생제르맹)이 중국 슈퍼리그 홍보대사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영국 BBC는 21일 “베컴이 중국 프로축구 팀의 축구 경기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베컴은 앞서 이달 초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중국의 축구팬들과 만난다고 하니 벌써부터 설레고 기대된다”고 중국행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중국 프로축구 정규리그인 ‘슈퍼리그’는 지난 8일 개막했다.지난 20일 중국에 도착한 베컴은 5일 동안 중국에서 머물며 중국 청소년 축구 발전 및 중국 슈퍼리그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된다.도착 첫 날인 20일 홍보대사 위촉식 및 공식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베컴은 긴 비행에 지친 듯 다소 피곤해 보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무대 위에 오른 아이들에게 환한 미소를 지으며 영국 신사 다운 친절한 태도를 보여줬다. 이어 베이징 스자후퉁 소학교를 방문해 중국 축구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