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 기업이 미국의 ‘최고의 자존심’인 최대 철강 회사 US 스틸의 인수를 끝까지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US스틸은 1세기 이상 미국의 상징인 기업이었다. 이 회사는 앞으로도 영원히 미국 회사로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US스틸은 미국 소유하고 있으며, 미국 노동조합원들에 의해 운영되는 세계 최고의 회사”라고 지적하면서 노조원들에게 호소했다.“영원한 미국의 US스틸?”… 신일본제철 매각 막을 대안 없어이에 대해 AP통신은 11월 대선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EU에 이어 영국도 2027년부터 탄소배출 집약적 수입품에 탄소세를 부과하는 '탄소경계조정제도(CBAM: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이하 탄소세)'를 시행한다.로이터 등 외신들은 18일(현지시간) 영국 재무부가 이날 성명에서 영국에 수입되는 철강, 알루미늄, 세라믹, 시멘트 같은 원료가 2027년부터 탄소세 부과 대상이라고 발표했다.이 탄소세는 수입품의 생산 과정에서 배출된 탄소량을 측정해, 영국 내 생산품과 동일한 탄소 가격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탄소세 부과 품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우려 지속과 중국 정부의 아이폰 금지령에 따른 애플의 주가 하락 속 미국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증시도 이러한 영향을 받아 일부 약세 및 혼조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일 증시까지 국제유가 상승 지속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 개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를 보였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현대제철이 글로벌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그린보호무역주의’에 발맞춰 친환경제철소로 탈바꿈하고 있다.고로·전기로 설비를 모두 갖추고 있는 사업구조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현대제철은 효율적인 저탄소 생산체제를 완벽히 갖출 예정이다.대표적인 예로 현대제철은 2030년까지 당진제철소 전기로 투자를 통해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생산체체 전환을 추진하고, 연간 500만톤의 저탄소제품 공급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특히 저탄소 브랜드 ‘하이에코스틸’(HyECOsteel)을 선보여 자동차, 조선 등 수요시장의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영국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맞서기 위한 대응책을 내놓는다.'보조금 맞불' 카드를 꺼낼지 밝혀진 게 없지만, 자국 내 투자를 유인할 방법을 두고 고민에 빠진 상황이다. 영국 재무부 장관은 자국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할 수 있도록 조치를 마련할 것을 예고했다. 29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영국 정부는 에너지 안보 및 기후변화 강화 전략을 담은 '그린 데이(Green Day)'를 발표할 예정이다.영국의 전략을 요약할 핵심 키워드는 '탄소국경세(탄소세) 도입'과 'IRA 대응'이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글로벌 완성차 기업 포드가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업체 CATL과 손을 잡았다.미국 미시간주에 배터리 공장을 세우고 값이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하기로 한 것.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여파를 피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13일(현지시간) 포드는 미시간주 마셜 지역에 LFP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35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 4조4500억원에 달하는 수준이다.이 공장은 2026년부터 배터리 생산에 돌입한다. 초기 고용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유럽연합(EU)이 탄소 배출이 많은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물리는 안을 도입한다.세계적인 환경 보호 기조 속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자는 취지이지만, 사실상 새로운 무역장벽이 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이어 한국에 불똥이 또 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13일(현지시간) EU는 집행위원회와 각료 이사회, 유럽의회 간 3자 협의를 거쳐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도입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탄소 국경세'라고도 불리는 이 제도는 탄소 배출이 많은 수입품에 비용을 부과하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미국의 동맹 유럽 각국은 상당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값싼 러시아 에너지에 과도하게 의존했던 유럽은 러시아가 가스관을 틀어쥐고 공급을 줄이자 에너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물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시련을 맞이하고 있다.반면 전쟁의 여파로 유럽 경기는 침체에 빠졌지만 에너지 수출국인 미국은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 상승의 혜택을 보고 있고 무기 수출도 크게 늘었다.에너지 수출국 미국은 돈방석, 유럽은 에너지 위기또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최근 상승하고 있는 중국의 세계 경제 지배력은 보호무역주의 정책, 대체 배터리, 그리고 배터리 재활용의 증가로 인해 약화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골드만 삭스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과 유럽이 2030년까지 1600억달러 이상의 신규 자본 지출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고 보도했다.이 보고서는 중국의 독주와 지배력은 미국과 유럽의 보호무역주의 정책과 함께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배터리 생산에 중요한 광물을 덜 필요로 하는 대체 배터리 화학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CJ대한통운이 해외 물류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손잡고 항만물류사업 기회를 모색한다.CJ대한통운은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국내외 항만물류 인프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 국내외 항만물류 인프라 사업에 대한 정보 교환 및 사업 기회 발굴 △ 프로젝트 사업성 검토, 경쟁력 있는 금융구조 모색 및 투자 지원 △ 국내 중소 수출입 기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발굴에 협력한다.또한 양사는 성장성 높은 항만물류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는 한편 금융지원 체계를 마련해 국가 공급망 인프라 경쟁력을 제고하고, 안정적인 수출입 물류 공급망을 확보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사는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이 맞물리면서 세계 각국이 핵심 자원, 식량 등과 관련 국가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는 상황 속에서 해외 물류 인프라 확보를 위한 전략적 공조관계를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취임 5주년을 맞은 효성 조현준 회장은 2022년 신년사에서 “우리의 기민한 대처에 따라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바꿀 수 있다”며 “속도와 효율성에 기반한 민첩한 조직으로 변화하자”고 강조했다.효성은 조 회장의 ‘애자일(Agile) 경영’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의 기회를 위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우선 조 회장은 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해 효성의 각 계열사가 전문경영인이 책임지는 독립경영 체제로 운영되도록 했다.각 사별로 강점을 가진 제품과 분야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한 것이다.스판덱스 독자개발로 원천기술력과 시장점유율 33%이상으로 세계 1위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효성티앤씨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글로벌 생산시설 투자가 전무한 상황에서 스판덱스 수요증가에 대한 빠른 판단으로 공장 증설을 과감히 결정, 경쟁사와의 초격차를 확대했다.또한, 친환경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점차 성장하는 것에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제조치로 미국이 러시아 원유수입 중단에 본격적으로 나섬에 따라 석유 대란에 대한 우려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사실 그동안 원유업체를 비롯해 금융기관들이 앞장서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보이콧해왔지만 미국과 EU 회원국 정부들은 세계에 미칠 영향력을 감안해 주저해 왔다.그러나 이제 미국이 칼을 뽑을 태세다.미국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추가적인 경제적 제재로 EU 회원국들과 함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유럽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 중 하나로 유럽 동맹국들과 러시아의 원유 수출 금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 및 각료들과 정확히 이 문제에 대해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현재 유럽 동맹과 러시아 원유 수출 금지 방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러시아 원유는
【뉴스퀘스트=이주형 국제관계전문가】 국가정보원이 지난해 12월 제2의 요소수 대란을 막기 위해 신설 계획을 밝힌 경제안보국 인사가 조만간 가시화 될 것으로 알려졌다.국정원의 경제안보국 신설은 지난해 연말 마무리 할 예정이었지만 김진국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의 아들 입사 지원서 논란으로 김 수석이 사퇴하면서 차일피일 늦춰지다가 새해 들어 급물살을 타고 있다.그러나 경제안보국이 내건 기능과 역할에 비해 과연 신규 조직이 현 경제안보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책인지 의문이다. 현 경제상황을 보면 코로나 사태이후 글로벌 경제 전반에 확산된 불확실성은 예상치 못한 문제점을 속속 야기하고 있다.다수 국가들이 코로나로 침체된 자국산업에 대해 보호무역을 강화함에 따라 글로벌 교역은 큰폭으로 하락 했고, 견고했던 글로벌 밸류체인은 동시다발적인 제조업 붕괴에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특히 특정지역 혹은 단일국가에 의존한 소싱 체계는 글로벌 벨류체인의 가장 큰 약점으로 부각되었다. 그 예가 바로 반도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2022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남은 임기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 극복 K-방역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 모두의 인내와 고통으로 얻은 값진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방역 조치 효과로 확진 감소 추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빠른 접종과 병상 확보에 힘쓰고 있다"며 "방역조치 연장으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에 가슴 아프다. 최대한 두텁고 신속하게 보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권력기관 개혁을 통해 권력기관이 더이상 국민 위에서 군림하지 못하도록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투명성과 개방성이 확대된 사회, 언론자유와 인권이 신장된 나라가 되었다”며 “세계에서 인정하는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 대열에 합류하며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갔다”고 강조했다.경제 분야에 대해서는 “양과 질 모든 면에서 비약
【뉴스퀘스트=신동권 KDI연구위원 】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을 통해 주로 비판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중상주의의 국가독점, 배타적 식민지무역, 동업조합을 통한 경쟁제한이었고, 그가 현재 살고 있다면 지금의 사기업의 독점 문제에 대해서도 같은 반응을 하였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어쨌든 후세대의 경제학자들은 독점이란 문제를 그냥 넘기지 않았고, 그를 계승하기도 하고 새로운 주장도 등장하면서 이론적인 논쟁을 이어나갔다. 세이, 맬서스, 리카르도가 아담스미스의 전통을 계승하였으나 리카르도 이후에 고전파에 대한 반대론도 등장하였다.독일의 리스트의 보호무역론(유치산업보호론)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반대로 마르크스는 독점을 자본주의 체제붕괴의 원인으로까지 인식하였다.그 후 심해지는 자본가와 노동자간의 격차에 대하여 고전파를 옹호하는 논리로 벤담과 밀의 공리주의, 스펜스의 적자생존이론이 등장하기도 하였다.신고전파 경제학의 창시자로 알려진 알프레드 마셜은 고전파를 계승하면서 독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 정부가 조만간 기업의 탄소배출에 세금을 매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외 산업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민주당이 제시한 3조5000억달러(약 4000조원) 규모의 친환경 투자는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에 속도를 붙일 것"이라면서도 "에너지 산업 및 고객사의 반대는 불가피하다"라고 평가했다.앞서 미국 민주당 상원은 13일(현지시간) 3조5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규모를 합의하면서, 예산 확보를 위해 탄소집약적 제품 및 사업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포함시켰다.이는 유럽연합(EU)이 제시한 탄소국경조정제도 초안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탄소 배출량이 많은 기업들에게 금전적 압박을 가해 환경 피해를 줄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세부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의 우물·파이프·탱크에서 누출된 탄소에 벌금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국내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 전망지수가 무려 6년9개월(27분기)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세계경제 회복세에 따른 수출 증가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과, 환율 변동성, 금리 발작 가능성 등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99를 기록하며 100에 육박했다고 4일 밝혔다.이는 직전 분기보다 24P 상승한 것으로, 2014년 3분기(103) 이후 27분기(6년 3분기)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이면 그 반대다.대한상의측은 "주요국들이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전 세계 백신접종 확대로 작년 12월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포스코 등 철강업계 대표기업 6개사가 국내 산업계 최초로 ‘탄소중립’을 선언했다.포스코를 비롯해 현대제철, 동국제강, KG동부제철, 세아제강, 심팩 등 6개 철강사들은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그린철강위원회’ 출범식에서 ‘2050 탄소중립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그린철강위원회’는 철강업계의 2050 탄소중립 논의를 위해 꾸려진 산·학·연·관 협의체로, 한국철강협회 최정우 회장(포스코 회장)과 연세대학교 민동준 부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이에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하며 ‘그린철강’ 이행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이날 철강업계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새로운 기술 개발과 생산구조 전환을 통한 탄소 배출 감축 노력, △그린철강위원회를 통한 정보와 의견 공유 활성화, △정부 정책 과제 발굴 및 제언과 미래 지속 가능 경쟁력 향상 추진, △국제협력 강화 등 주요 추진방향을 확인했다.철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의 46대 대통령 조 바이든이 20일 정오(현지시간)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기에 들어갔다.바이든 대통령은 이전 행정부와 차별화된 정책을 예고하며 세계 최대강국의 지도자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미국의 오랜 동맹국인 한국의 마음은 마냥 편치만은 않다.바이든 행정부가 동맹국들과 함께 대(對)중국 압박을 점차 확장할 것으로 보이면서 오히려 한국이 양국 사이에서 더욱 난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한일관계 개선 압박과 북미관계 악화 등이 한국에게 예측불가능한 악재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 미·중은 한국의 '최대 수출국'…양자택일 압박 받을 수도먼저 바이든 행정부의 대외정책을 관통하는 개념은 '대중국 압박'이다.미국의 패권 유지를 위해 중국을 견제해야 한다는 점에선 트럼프 행정부와 뜻을 같이 하고 있는 것이다.다만 견제 방식에는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공격에 집중했다면 이번 행정부는 다자주의적 접근을 추진할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2021년 새해 글로벌 경제는 '코로나19 백신'과 '바이드노믹스', '중국의 쌍순환 전략' 등에 좌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또 올해 세계 경제의 가장 골칫거리는 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경기 회복 불균형으로 보이며, 미중 갈등이 돌발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다.한국은행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1년 세계 경제 향방을 좌우할 7대 이슈'를 선정해 발표했다.◇ 새해 글로벌 경제는 '상저하고'한은은 "올해 세계 경제는 경기 회복 불균형 심화 등 부정적 요인이 있겠지만,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미국 새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 등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올해 글로벌 경제가 '상저하고'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다만 한은은 "코로나19 종식 지연, 미중 갈등 등 다양한 이슈들이 영향을 주며 세계 경제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는 "선진국을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