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의 민주노총 탈퇴를 종용,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받는 허영인(74) SPC그룹 회장이 5일 새벽 검찰에 구속됐다.검찰은 부당노동행위의 정점에 있다고 판단한 허 회장의 신병을 이날 확보함에 따라 앞으로 노조 탈퇴를 강요하는 과정 등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서울중앙지법(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전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를 받는 허 회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벌인 뒤 증거인멸 염려를 이유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이날 새벽 발부했다.황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경기도 대표 자립형 경제도시인 경기도 이천이 교육환경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기 자녀를 둔 3040세대의 인구 분포가 높아 초등학교 접근성 및 우수한 학군 배정에 따라 집값도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이천시는 초등학교 접근성에 따라 집값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3월 현재 이천시 증포동의 설봉초를 품고 있는 초품아 단지인 ‘설봉푸르지오 2차’(2011년 11월 입주, 347가구) 전용 84㎡는 4억 9000만원에 매매시세가 형성돼 있다.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으로 당선됐다. 임 당선인은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데 그치지 않고 "저출생으로 의대 정원 500∼1000명 줄이고, 필수의료 패키지는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의료계의 대표적인 강경파로 분류된다.의료계의 ‘빅 마우스’로 자리매김한 의협 차기 회장이 의대 증원 문제에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의료계와 정부 간 강대강 대치는 더 심화할 것이란 전망이다.임 당선인은 개표 뒤 첫 일성으로 "전공의, 의대생, 의대 교수 중 한 명이라도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사업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신경전이 점입가경이다.양사는 향후 수출 시장 선점을 위해 이번 KDDX 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다.양사의 오너 3세 김동관(41) 한화 부회장과 정기선(42) HD현대 부회장이 서로의 경조사를 챙길 만큼, 절친한 사이지만 이번 수주전에서는 그야말로 피튀기는 난타전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경영권 승계가 진행되고 있는만큼 이번 수주전이 두 후계자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계기로 보는 시선도 있다.11일 관련업계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잇따른 은행권의 금융사고가 이번엔 NH농협은행에서 터졌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47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여신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이 배임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회사 측이 입은 실제 손실액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금융사고가 발생한 기간은 지난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로 상당히 장기간이다.앞서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지난해 초 금융사고 없는 '청렴 농협'을 구현하자며 결의대회를 열었으나, 그 후로도 배임 행위가 계속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개념설계 유출 관련 임원 수사를 촉구하며 방위산업에서의 기밀 유지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한화오션은 5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설명회를 열고 KDDX 사업 관련 기밀 탈취 경과와 임원 고발장 제출 관련 입장을 설명했다.설명회에는 한화오션 구승모 컴플라이언스 변호사, 권영삼 커뮤니케이션 상무, 배선태 특수선 영업사업부 수석부장과 정원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한화오션은 이날 자체적으로 확보한 ▲판결문 ▲공무원 형사재판 증거목록 ▲공무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한화오션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개념설계 유출에 개입한 HD현대중공업 임원을 수사해달라고 수사기관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방위사업청이 현대중공업의 대표와 임원이 형사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이유로 부정당제재(입찰참가제한)를 면제하자 후속 조치에 나선 것이다. 한화오션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현대중공업 직원 9명이 군사기밀 탐지 수집 및 누설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사안과 관련해 이를 지시하거나 개입·관여한 임원을 수사해 처벌해 달라는 고발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게 제출했다"고 말했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의료계가 예고한 대로 3일 오후 서울 여의대로에서 ‘의사총궐기대회’가 열렸다. 집회에 참석한 의사와 의대생, 교수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과 의사 징계 방침을 한목소리로 비판하며 “정부는 '의료개혁'이란 이름으로 의사가 절대로 받아들이기 힘든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4만명, 경찰 추산 1만5000명이 참석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이번 전공의 사직서 제출이 ‘의료 노예’가 아닌 진정한 주체로 살기 위한 행동이라고 밝히며 △의료비 폭증을 불러올 의대 증원 원점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전공의들이 19일 사직서를 내고 20일 병원을 떠나기로 한 기존 방침에서 물러설 뜻이 없음을 확인했다. 서울대, 세브란스, 삼성서울, 서울아산, 서울성모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에서 전공의들의 사직이 이어지고 있다. 전공의 사직은 전국 병원으로 확산되고 있다.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지난 16일 예고한 ‘19일 사직서, 20일 근무 중단’이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 빅5 병원을 포함한 의료 현장은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면서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기소한 사건 중 실형이 선고된 첫 사례가 나왔다.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으로 재판을 받아온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 공수처가 2022년 5월 손 검사장을 기소한 지 1년 8개월여만이다.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지난 2020년 윤석열 검찰총장에 비판적인 기사를 쓴 기자와 진보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과 실명 판결문 등을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손 검사장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뉴스퀘스트=한주원 기자】 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노조)가 서이초 사건 진실 규명, 늘봄학교 지자체 이관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다.초능노조는 경기교사노조 등 23개 단체와 연대해 오는 27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교육훼손정책 규탄 집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초등노조에 따르면, 이날 집회 참석자는 교사 약 3000명으로 이들은 ▲서이초 사건 진실 규명 ▲교사본질업무회복 ▲늘봄학교 지자체 이관 등을 당국에 촉구할 예정이다.이날 집회는 정수경 초등노조 위원장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故 서이초 교사 부모님과 서이초 사건을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은마아파트재건축조합(이하 조합)은 최근 법원의 조합장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 인용과 관련해, 일부 조합원이 음해성 주장을 펼치는 등 조합원에게 피해를 입히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 하겠다고 25일 밝혔다.앞서 조합은 지난 12일 법원 가처분 결정에 따라 조합장은 직무 정지 상태로 1월 제출예정이던 최고 49층 높이 등 정비계획 변경안 제출 일정 등이 큰 차질을 빚게 됐다.조합 측은 "은마아파트소유자협의회(이하 은소협) 측이 법원 결정문 내용에 없는 음해성 주장을 하며, 조작 및 계획된 선거라고 주민들을 선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동아에스티 임직원들이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 의지를 마음에 새기고, 행동으로 옮기겠다고 다짐했다.17일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최근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CP) 강화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김민영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과 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 개발, 생산 부문 본부장과 영업지점장, 영업활동을 관리 감독하고 지원하는 부서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선포식에서 공정거래
【뉴스퀘스트=신동권 KDI 초빙연구위원 】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의 일상은 광고의 홍수속에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신문이나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거나 검색하게 되는데, 광고가 눈에 먼저 띈다.출근길의 지하철이나 버스 차창 밖은 광고문구로 뒤덥혀 있다. 퇴근하면서 들린 마트에 즐비한 상품마다 제품을 설명하는 표시가 있고, 귀가후 TV를 켜면 시시각각으로 광고가 방송된다. 홈쇼핑 채널에서는 쇼호스트가 시청자의 호주머니를 노린 제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초상화이다.표시는 상품의 용기·포장,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경찰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홀딩스 이사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에 나선 가운데 이번 수사가 차기 회장 선출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인물 중 다수가 차기 회장 선출 과정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사외이사라는 점과 일부는 차기 회장 후보군에도 올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경찰에 입건된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사내이사 4명과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7명 등 이사회 멤버 12명과 포스코홀딩스 임원 4명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경찰이 7억원대 호화 해외 이사회 개최 의혹을 받고 있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 등 16명에 대한 수사를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사회 참석자인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등 16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최 회장을 포함한 16명은 지난해 8월 6일부터 12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캐나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한 바 있다.이 과정에서 총 6억8000만원가량의 비용이 소요됐는데, 이를 사규에 따라 포스코홀딩스가 집행해야 하지만 자회사인 포스코와 포스칸이 나눠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 국내 뉴스생태계의 ‘슈퍼갑’인 카카오다음과 네이버의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포털 불공정행위근절 범언론대책위원회’(이하 범언론대책위)가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범언론대책위는 최근 카카오다음이 뉴스검색 노출 기본값을 일방적으로 변경, 검색제휴 언론사의 기사를 카카오다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 ‘계약위반 행위’를 계기로 독점적 사업자인 포털의 뉴스시장 교란과 퇴보를 저지하기 위해 출범했다.범언론대책위는 “카카오다음의 이번 조치는 국내 뉴스시장에 고착화 한 언론사와 포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인 BNP파리바, HSBC의 불법 공매도에 대해 금융당국이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22일 회의에서 이들 양사의 장기간에 걸친 무차입 공매도 주문, 수탁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공매도 제한 위반으로 판단해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과징금 총 265억2000만원을 부과하는 조치를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는 2021년 4월 공매도 제한 위반에 대한 과징금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대 규모다.BNP파리바 홍콩법인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카카
【뉴스퀘스트=신동권 KDI 초빙연구위원 】 지난 2013년 벽두에 온 나라를 뜨겁게 달구었던 사건 중의 하나가 남양유업사건이었다. 당시 남양유업이 대리점에게 제품 밀어내기를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공정위 신고도 있었고 관련 집회도 개최되었다.그 와중에 같은 해 5월 남양유업 영업직원이 대리점에게 말한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되었는데 그 내용은 충격 그 자체였다.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경영진의 사과가 이어졌다.공정위는 사건을 조사한 끝에 ‘구입강제(밀어내기)’를 이유로 12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였고 검찰에 고발하였다. 그러나 201
【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 며칠 전의 일이다.의사이자 방송인으로 유명한 부부 중 부인되는 여에스더라는 분이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며 허위 과장 광고를 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되었다.여에스더가 만들었다고 하고 홈쇼핑에서 판매하면 거의 모든 제품이 완판되는지라 연 매출만 1000억원이 넘는 기업을 이끌고 있으니 그 고발이 진실된 내용인지 아니면 그 사람을 폄훼하기 위한 일종의 명예훼손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사실, 여에스더와 홍혜걸 부부가 유명해진 건 방송에 자주 나와서 자신들의 일들을 타고난 입담으로 재미있게 풀면서 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