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박세창 금호건설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금호건설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임워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박세창 부회장은 박삼구 전 금호아시나아그룹 회장의 장남이다.이와 함께 금호건설은 조완석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는 한편, 전무 4명, 상무 6명, 상무대우 1명의 임원인사도 단행했다.박 신임 부회장은 2002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 후 금호타이어 부사장,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 사장 등을 지냈다. 2018년 9월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으며 2021년 금호건설 사장으로
【뉴스퀘스트=신동권 한국해양대학교 석좌교수 】공정위에서 매년 5월 1일자로 발표하는 내용이 있다. 즉 기업집단 지정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공시대상기업집단 및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현황을 발표하였다.공정위는 2023. 5. 1.자로 82개 기업집단(소속회사 3,076개)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하였다(공정위 보도자료. 2023. 4. 25)공시대상기업집단 및 소속회사 수는 2022년(76개, 2,886개) 대비 각각 무려 6개, 190개나 증가한 수치다.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 집단(8개)은 엘엑스, 에코프로, 고려에이치씨,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국내 대기업 집단(그룹) 중 최근 1년 새 최다 고용 증가를 기록한 곳은 쿠팡이었다.쿠팡은 2020년 대비 지난해 3만 명 가까이 직원 수를 늘리며, 삼성과 현대자동차 등 굵직한 그룹사보다 더 많은 인재를 영입했다.최다 고용 그룹에 이름을 올린 곳은 삼성이었다.삼성의 전체 고용 규모는 지난해 26만명 이상이었다.삼성전자는 단일기업 중 유일하게 10만명 클럽에 가입했다.2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76개 그룹 대상 2020년~2021년 고용 변동'을 분석해 위와 같은 내용의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지정한 자산 5조원이 넘는 76개 대기업 집단이며, 고용 현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공정위 공시 자료를 토대로 집계됐다.올해 공정위가 지정한 76개 대기업 집단 내 국내 계열사는 2886곳이었는데, 이 가운데 고용인원이 1명 이상 기재된 곳은 2328곳이었다.이들 계열사의 2020년 기준 전체 직원 수는 1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세 번째 주인을 찾고 있는 대우건설의 매각 작업이 재입찰 논란에 삐그덕거리고 있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와 매각주관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이날 재입찰을 진행해 인수 제안서를 다시 받았다.유력 인수 후보자인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은 새로운 가격 제안서를 제출했다.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흥건설은 본입찰보다 낮은 인수가격을,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은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양측의 입찰가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본입찰에서 중흥건설은 2조3000억원을,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은 1조8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로써 대우건설 매각 작업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돌입했지만 일각에서는 매각 작업이 원칙 없이 번복됐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전국건설기업노조 대우건설지부는 이날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 앞에서 "산업은행과 KDB인베스트먼트가 매각주관사 선정 25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대우건설의 인수전이 중흥건설그룹과 DS네트웍스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2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가 이날 오후 마감한 본입찰 결과 중견 건설사 중흥건설그룹과 부동산 개발회사 DS네트웍스의 컨소시엄이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인수 재도전 소식이 나왔던 호반건설은 이날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이밖에 아부다비투자청(ADIA), 한앤컴퍼니 등 다른 후보자들도 불참했다.매각 대상은 KDB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대우건설 지분 50.75%로,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더한 예상 매각가는 2조원에서 2조5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산된다.KDB인베스트먼트는 이르면 오는 7월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 컨소시엄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현재 대우건설의 가장 유력한 새 주인으로는 중흥건설그룹이 거론되고 있다.정창선 중흥건설그룹 회장은 올해 초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3년 내 대기업 인수를 통해 재계 서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2조원 몸값의 대우건설이 새 주인 찾기에 나서면서 자금 확보를 위한 주요 인수 후보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최대주주 KDB인베스트먼트는 매각 주관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를 통해 오는 25일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진행한다.이후 원매자들이 제출한 제안서를 통해 매각 여부를 검토하고 이르면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전망이다. 변수가 없다면 연내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가능성도 크다.대우건설이 지난 15일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KDB인베스트먼트는 인수에 관심이 있는 원매자들에게 25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하라고 요청한 상태다.유력한 인수 후보자로는 중흥건설그룹과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이 꼽히고 있다. 앞서 관심을 보였던 중국건축정공사 등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업계는 대우건설의 몸값과 유력 후보자들의 실탄 마련에 주목하고 있다.현재 매각 대상은 KDB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대우건설 지
[경제·금융]◇ '주식 거래 정지' 아시아나항공, 상장폐지 심사받는다계열사 부당 지원 등의 혐의를 받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구속 기소되면서 주식 매매 거래가 정지된 아시아나항공이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를 받아.아시아나항공은 "한국거래소가 아시아나항공을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관련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공시.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아시아나IDT도 심의 대상에 올라.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는 회사의 상장 유지에 문제가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따져보는 심사 과정으로 심사 결과에 따라 상장 폐지될 수 있어.◇ GTX-C 우선협상대상자에 현대건설...왕십리·인덕원 추가 유력경기도 양주 덕정에서 수원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국토교통부는 평가 결과 현대건설과 한화건설, 태영건설, 동부건설, 쌍용건설 등이 참여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혀.국토부에 따르면 현대건설 컨소시엄
[경제·금융]◇ 오세훈 "부동산 시장은 정부 불신, 정부는 스스로 과신"오세훈 서울시장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시장은 정부를 불신하는데 정부는 스스로 너무 과신하는 것 같다"고 말해.오 시장은 27일 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동산시장 정상화 특별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무능하고 독선적으로 보이기까지 하는 정부·여당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사명이 있다"고 강조.그는 "집이 있는 분은 있는 대로 감당하기 힘든 징벌적 세금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하고, 없는 분은 없는 대로 내 집 마련의 꿈이 사라진 상태"라며 "많은 시민이 이래저래 분노하신다"고 지적.◇ 거래소 "아시아나항공 등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발생"한국거래소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된 것과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IDT, 에어부산에서 각각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앞서 이날 이들 3사는 박 전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공소제기된 사실을
[정치]◇ 청와대 "한미회담서 백신파트너십 논의"…경제사절단도 주목미국 워싱턴DC에서 오는 21일(현지시간)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주요 의제로 백신 파트너십 구축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한미정상회담의 주된 논의 의제 중 하나가 한미 간 백신 파트너십"이라고 밝혀.또한 정부와 재계 등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이 한미정상회담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예정.◇ 與 '임·노·박 1명 이상 낙마' 요구에 청와대 "무겁게 받아들여"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장관 후보자 가운데 최소 1명에 대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도부에 전달한 가운데 3명 후보자 임명에 무게를 둔 청와대의 기류 변화가 보여.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가 '1명 이상 낙마'를 요구하기로 한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조성옥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미국 국적의 김범석 쿠팡 의장이 동일인(총수) 지정을 피한 것과 관련, 동일인 지정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조 위원장은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쿠팡의 경우 외국인을 동일인으로 보고 규제하는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제도 개선부터 먼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선 방안을 제도화한 다음, 외국인이 실질적으로 지배력을 행사하는 경우 제도상 요건에 해당한다면 외국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이에 공정위는 이르면 이달 중 동일인의 정의와 요건을 규정하고 동일인 관련자의 범위가 현실적인지 연구하는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조 위원장 공정위는 또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는 공정위 기업집단국이 한시 조직에서 벗어나 정식 조직이 됐다고 밝혔다.조 위원장은 "행정안전부로부터 공정위 기업집단국이 정규 조직으로 확정됐다는 통보를 받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몸값이 높아진 대우건설의 매각설이 솔솔 흘러 나온다.다만 매각설의 진원지는 대우건설을 관리하고 있는 산업은행이 아닌 금융시장에서다.지난 2019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2년 정도를 거쳐 시기가 좋아지면 기업가치를 높여 판매하겠다"는 국정감사에서의 발언을 근거로 올해가 대우건설 매각의 적기라는 분석이 내놓고 있는 것.대우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연결 실적)은 5583억원으로 전년보다 53.3%나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보면 영업이익은 25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465.4% 증가했다.이에 대우건설의 실적 기대감은 이어지고 있다.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0년 3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개선 흐름을 보이는 건축·주택 부문의 매출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매각 과정에서 인수 주체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매각 과정에서의 기업가치 제고 측면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대한항공으로의 흡수합병이 결정된 아시아나항공이 무상감자를 실시한다.아시아나항공은 14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무상감자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아시아나항공는 이번 무상감자 안건 가결을 통해 이달 28일 액면가액 5000원의 기명식 보통주식 3주를 동일 액면금액의 보통주식 1주의 비율로 병합하는 3:1 비율로 진행하게 된다.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발행주식 수는 2억2320만주에서 7441만주로 줄어들며 자본금도 1조1162억원에서 3721억원으로 감소하게 된다.또한 현재 최대 주주인 금호산업의 주식수는 6868만주에서 2289만주로, 금호석유화학은 2059만주에서 819만주가 되며,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주식도 1만주에서 3333주로 줄어들게 된다.아시아항공 측은 이번 감자의 배경에 대해 “지난 2분기 기준 자본잠식률이 56.3%이며, 추가 자본확충이나 감자 없이는 관리종목 지정이나 신용등급 하락의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대기업집단(재벌) 총수나 일가들은 자신들의 지분 만큼 권리행사와 배당은 꼬박꼬박 받고 있지만 정작 경영부실이나 손해배상 등 법적 책임에는 등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이사회는 전체 안건의 99.5%를 원안대로 의결해 '거수기' 역할을 벗어나지 못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0년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을 공개했다. 공정위가 공개한 자료에는 지난해 5월~올해 5월 기준 58개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소속 회사의 총수일가 이사 등재·이사회 활동현황 등이 담겼다.◇ 총수일가 이사 등재율 13.3% 되레 하락대기업집단 가운데 총수가 있는 51곳의 소속회사 1905개사 가운데 총수일가가 한 명 이상 이사로 등재된 회사의 비율은 16.4%(313개)였다.이들 가운데 총수 본인이 이사로 등재되지 않은 집단은 삼성,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대림, 미래에셋, 금호아시아나, 효성, 코오롱, 이랜드, DB, 네이버, 한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의 아시아나항공의 인수가 무산된지 2개월만에 예상대로 소송전이 시작됐다.다만 업계의 예상과 달리 이번 소송전은 HDC현산이 아닌 아시아나항공 측에서 먼저 제기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5일 HDC현산을 상대로 계약금 몰취 소송을 법원에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소송에서 질권(담보) 설정으로 묶여있는 계약금 2177억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HDC현산도 해당 계약금에 대해 계약이 무산된 데는 금호아시아나 측의 책임이 있다며 반환을 요구하고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2000억 규모에 달하는 계약금을 두고 아시아나항공과 HDC현산의 지루한 법정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코로나19로 인해 산업계 전반의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2000억원 이상이 걸린 이번 소송은 양측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HDC현산·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검찰이 6일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를 받는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전격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박삼구 전 회장 등 총수일가의 사법처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민형 부장검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와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 장부와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다.이번 수사는 지난 8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에 따른 조치다.앞서 공정위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를 이용해 총수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금호홀딩스)에 부당지원을 한 것으로 보고 시정명령과 함께 3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특히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박삼구 전 회장, 당시 그룹 전략경영실 임원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공정위 조사 결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016년 말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독점 사업권을 스위스의 게이트그룹에 넘겼고, 게이트그룹은 금호고속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1600억원 어치를 무이자로 인수했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노딜과 관련 침묵을 지켜오던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 측이 나흘만에 "유감"이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HDC현산은 15일 입장문을 내고 "인수 무산에 대한 책임은 채권단과 금호아시아나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지급한 2500억원의 계약금에 대해서도 반환 소송 의사를 분명히 했다.HDC현산은 우선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1일 일방적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 해제를 통지해 온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일방적인 해제 통지가 당황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이어 "인수 계약의 근간이 되는 아시아나항공의 기준 재무제표와 2019년 결산 재무제표 사이에는 본 계약을 더이상 진행할 수 없는 차원의 중대한 변동이 있었다"며 "따라서 재실사는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의 거래종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절차였다"고 재실사 요구의 정당성을 강조했다.특히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금호아시아나에 계열사 간 부당지원 행위에 대하여 수백억원의 과징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를 이용해 박삼구 회장의 지분이 많은 금호고속(금호홀딩스)을 부당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부당 내부거래를 적발, 시정명령과 함께 3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또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박삼구 전 회장, 당시 그룹 전략경영실 임원 2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외기업과 '기내식 30년 사업권 대가 BW 인수' 일괄거래공정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해외 투자자문 업체를 통해 금호고속에 투자하는 것을 조건으로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독점사업권을 넘기는 방식의 '일괄 거래'를 여러 업체에 제안했다.스위스 게이트그룹이 이를 수락하면서 거래는 급물살을 탔다.아시아나항공은 2016년 12월 30년 기내식 독점 사업권을 게이트그룹에 넘겼고, 게이트그룹은 2017년 3~4월 만기 1·2·20년의 금호고속 신주인수권부사채(BW) 1600억원어치를 무이자로 인수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발효에 미국이 그동안 홍콩에 부여해온 특별지위를 박탈하면서 현지에 계열사를 둔 국내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홍콩이 금융허브로서의 매력이 사라진데다 미국 상원에서 중국에 대한 보복 조치로 '홍콩자치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미·중 양국의 긴장지역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국내의 자산 5조원 이상 64개 대기업집단이 운영중인 홍콩 해외법인은 올해 기준 170곳에 달한다.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는 국내 64대 대기업 집단이 홍콩에 둔 해외법인 현황을 조사한 결과 170개에 달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 38개그룹 홍콩에 해외법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64개 그룹이 홍콩에 170개의 해외 법인을 두고 있었다.이 가운데 상위 10대 그룹이 절반(48.8%)에 가까운 83개 법인을 운영중이다.64개 대기업 집단중 38개 그룹은 홍콩에 한 곳 이상 해외 법인이 있었다.홍콩에 해외계열사를 둔 38개 대기업 집단 가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재벌 그룹들이 승계 과정에서 상속세 등으로 총수 일가의 주식 지분이 줄면서 지배력이 약화되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그룹내 비(非)영리법인을 이용해 계열사 지분률을 늘리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이런 형태는 삼성과 롯데그룹에서 두드러졌는데 두 그룹은 각각 14곳씩의 오너 일가가 운영하는 비영리법인을 통해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의 '국내 30대 그룹내 비영리법인 계열사 주식 보유 현황' 분석 결과를 14일 내놨다.30대 그룹은 2019년 기준이며, 보유 주식 현황은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자료를 근거로 파악했다. 비영리법인은 공익재단과 학교법인 등 비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법인 기준이다. 상장사 지분가치는 5월 11일 보통주 종가 기준으로 평가했다.◇ 30대 그룹내 계열사 주식보유 비영리법인 124곳 달해조사 결과에 따르면 30대 그룹에서 공익재단 등 비영리법인을 통해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124곳에 달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으로 전직원 무급휴직 등 강도 높은 자구안을 실시중인 아시아나항공이 금호산업과 연 120억원에 달하는 상표 계약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전날 이사회에서 최대주주인 금호산업과 금호산업 소유의 상표(금호아시아나 브랜드) 사용 계약을 연장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아시아나항공은 2007년 통합 기업 이미지(CI) 소유권을 가진 금호산업과 '윙(날개)' 마크 사용에 대한 상표권 계약을 맺고 매년 계약을 갱신해왔고, 이번에도 작년에 맺은 계약이 이달 30일로 종료되자 이를 연장했다.상표권 사용료는 월별 연결 매출액의 0.2%로 이번에 계약을 맺은 금액은 119억4600만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를 월 단위로 금호산업에 지급한다.상표권 사용 계약은 계약기간(5월1일~내년 4월30일) 중 해지 또는 변경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어, HDC현대산업개발로의 매각 절차가